[파이낸셜뉴스]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전세대출 규제에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축소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해 3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08%)에 비해 줄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상승폭이 줄었다는 평가다. 실제 10월 둘째주 0.11%였던 상승폭은 셋째주에는 0.09%로 줄고 전주에는 0.08%, 이번주 다시 0.07%로 줄어 들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지난주에 이어 강남구로 0.18% 올랐다. 개포동과 대치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성동구와 서초구가 각각 0.14% 상승했다.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잠원·서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매물이 적체돼 상승폭이 줄었다"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이어갔다. 수도권 역시 전주와 동일하게 0.05%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 역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줄어 -0.03%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돼 0.04%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전주(0.08%)보다 줄어 0.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과 전세대출 규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서진형 광운대 교수는 "미국 대선 이후에도 미국 경제 영향 속에 우상향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상승폭은 당분간 완만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10:45:56[파이낸셜뉴스] 대출규제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10월 첫 주 들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단지와 인기 학군에 따른 수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상승거래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 상승해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9월 둘째 주 정점을 찍은 뒤 대출규제와 급등한 집값으로 인한 피로감에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때문에 앞으로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20%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 0.17%, 용산구 0.16%, 서초구 0.15% 순이다. 서대문구는 0.13% 올랐고 영등포구는 0.14%, 강동구는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가격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도 0.06% 상승해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전주 0.03% 올랐던 인천은 0.02% 상승했고 전주 0.05% 올랐던 경기는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도 5대광역시(-0.05%)와 세종(-0.07%)은 하락폭이 커졌고 8개도는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0.10%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0.10%)도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된다”면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0 13:29:32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대출규제와 그동안 급등했던 아파트값에 의한 피로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2%)에 비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0.18%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가 0.17%, 광진구가 0.16%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각각 0.15% 상승했고 성동구가 0.14%, 영등포구가 0.13% 올랐다. 송파구는 0.11%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줄었다. 노원구의 상승폭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07%로 줄었고, 도봉구는 전주 0.07%에서 0.02%로 보합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졌다. 강북구도 0.10%에서 0.06%로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매도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돼 매도와 매수 희망가의 격차가 지속되는 등 거래량이 둔화되며 상승폭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06%로 낮아졌다. 인천은 0.05%에서 0.03%로, 경기는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 주 0.02%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성석우 기자
2024-10-03 18:20:57[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대출규제와 그동안 급등했던 아파트값에 의한 피로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2%)에 비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0.18%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가 0.17%, 광진구가 0.16%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각각 0.15% 상승했고 성동구가 0.14%, 영등포구가 0.13% 올랐다. 송파구는 0.11%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줄었다. 노원구의 상승폭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07%로 줄었고, 도봉구는 전주 0.07%에서 0.02%로 보합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졌다. 강북구도 0.10%에서 0.06%로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매도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돼 매도와 매수 희망가의 격차가 지속되는 등 거래량이 둔화되며 상승폭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06%로 낮아졌다. 인천은 0.05%에서 0.03%로, 경기는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 주 0.02%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0.10%→0.10%)은 상승폭이 유지되며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의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으나,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3 14:19:55[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하락했다. 수요자들이 이달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에 따른 자금지원의 어려움을 느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해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23%)에 비해 대폭 줄었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32%)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0.28%), 강남구(0.22%) 순으로 높았다. 특히 이 기간에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성동구의 경우 전주 0.41% 올랐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폭이 0.15%에 불과하다. 용산구도 상승폭이 전주 0.34%에서 이번 주 0.22%로 크게 줄었고, 마포구도 전주 0.29%에서 이번 주 0.2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정부가 실시한 대출규제에 서울 아파트 매물은 쌓여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1615건으로 지난달(20일 기준) 7만9141건에 비해 3.12% 증가했다. 뜨거웠던 7월에 비해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도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거래금액은 12억2705만원에서 8월, 9월 각각 11억7114만원, 10억1169만원으로 내려왔다. 수도권도 상승폭이 전주 0.15%에서 0.11%로 떨어졌다. 인천의 상승폭은 0.10%에서 0.06% 로, 경기는 0.13%에서 0.09%로 하락했다. 전국은 0.05% 상승했다.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3%)는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0.09%→-0.04%)은 하락폭이 줄었다. 8개도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랐지만,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70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0.17%→0.12%)은 하락했다. 수도권(0.17%→0.12%)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0 13:47:23서울 내 재건축 단지와 신축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21%)에 비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0.44%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이 컸다. 이어 성동구(0.41%), 송파구(0.35%), 용산구(0.34%), 광진구(0.34%)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이달부터 스트레스DSR 2단계를 시행하며 규제를 강화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출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내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160㎡는 지난달 31일 7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 7월 기록한 66억원으로, 한 달 만에 6억원 가까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65㎡는 지난달 28일 18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 달 15일 기록한 18억5000만원으로, 2주 만에 1000만원이 상승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2 18:24:28[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재건축 단지와 신축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21%)에 비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0.44%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이 컸다. 이어 성동구(0.41%), 송파구(0.35%), 용산구(0.34%), 광진구(0.34%)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이달부터 스트레스DSR 2단계를 시행하며 규제를 강화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출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내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160㎡는 지난달 31일 7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 7월 기록한 66억원으로, 한 달 만에 6억원 가까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65㎡는 지난달 28일 18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 달 15일 기록한 18억5000만원으로, 2주 만에 1000만원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상승해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0.10% 상승했고, 경기는 0.13% 올랐다. 경기는 성남 수정구(0.47%), 성남 분당구(0.36%), 하남시(0.35%)가 크게 올랐다. 전국은 0.07%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5%→0.17%)은 6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수도권(0.14%→0.17%)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2 13:33:39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줄어들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맞물려 최근 급등한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피로감으로 매수가 줄면서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1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오르며 24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26%) 대비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3월 넷째 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오름폭을 키우면서 8월 둘째 주(0.32%)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지만 대출 규제에 따른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당국 압박 속에 시중은행들이 이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성동구가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0.4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0.41%), 송파구(0.31%), 강남구(0.30%), 마포구(0.3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수도권은 경기(0.12%→0.10%), 인천(0.14%→0.13%) 모두 상승폭이 줄며 상승폭이 전주 0.17%에서 이번주 0.14%로 축소됐다.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5 18:34:51[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줄어들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맞물려 최근 급등한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피로감으로 매수가 줄면서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1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오르며 24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26%) 대비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3월 넷째 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오름폭을 키우면서 8월 둘째 주(0.32%)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지만 대출 규제에 따른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당국 압박 속에 시중은행들이 이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성동구가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0.4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0.41%), 송파구(0.31%), 강남구(0.30%), 마포구(0.3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수도권은 경기(0.12%→0.10%), 인천(0.14%→0.13%) 모두 상승폭이 줄며 상승폭이 전주 0.17%에서 이번주 0.14%로 축소됐다.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시장 역시 주춤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0.17%→0.15%)과 수도권(0.15%→0.14%) 모두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서울은 오름세가 68주 연속 이어졌다. 성동구(0.38%)가 한주 만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고 서초구(0.24%), 영등포구(0.22%), 광진구(0.21%) 등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되고 임차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일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서울 전반적인 상승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5 11:33:28#.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 7월 5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는 물론 국민평형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해당 평형 최고가 거래는 지난 6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50억원이다. 서울 아파트 값이 천장을 뚫었다. 고가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먼저 전고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용산구·양천구 등 주요 지역들이 잇따라 종전 최고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호가와 시세, 지역별 평균 등을 반영 산정)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96%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고점을 돌파한 곳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8월 말 기준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26억5879만원으로, 전고점을 찍은 2021년의 26억949만원을 넘어섰다. 서초구 역시 28억6663만원으로 종전 최고가(28억3111만원) 대비 회복률이 101%를 기록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7월 들면서 전고점에 근접했고, 8월 들어 천장을 뚫은 지역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고가 돌파 지역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용산구는 8월 말 아파트 평균가격이 18억9371만원으로 전고점에 도달했다. 양천구와 종로구도 회복률이 99%를 기록하고 있다. 영등포구와 성동구도 각각 98%, 97%까지 올라왔다. 반면 노원구(회복률 87%), 강북구(86%), 관악구(85%), 도봉구(85%) 등 중저가 및 외곽지역은 회복 속도가 상당히 더디다. 이번 상승장에서는 이른바 강남 3구와 마용성으로 요약되는 고가 단지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대출규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값, 특히 고가 및 인기 지역의 경우 강보합 수준에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대출규제는 비강남권 시장을 위축시키겠지만 현금부자들로 움직이는 강남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4 18:4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