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해안에 펼쳐진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은 전국에서 전남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728.3㎢)의 갯벌 보유 지역으로 국내 갯벌 총면적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루카본으로서의 가치에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총사업비 3억원으로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18개월 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인천갯벌 생태계 현황 및 여건 분석,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방안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갯벌을 보전지역과 이용지역으로 이원화해 지역별 관리 방향을 정함으로써 갯벌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갯벌 체험, 갯벌 생태교육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갯벌의 지역별 맞춤형 이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이번 용역으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추진을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지역 갯벌 등재후보지 구역 제안과 등재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우영 시 해양환경과장은 “이번 용역은 지역 갯벌의 현명한 보전과 이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적합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05 17:56:2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서해안 갯벌에서 새꼬막 양식을 도전한다. 겨울철 별미인 새꼬막은 생산량 90% 가량이 남해안에 집중돼 있지만 새꼬막 양식에 적합한 갯벌 환경과 밀도 등을 파악, ‘서해안표’ 새꼬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충남은 전국 3위(15%)의 갯벌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대부분 바지락을 양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갯벌의 뻘이 차지하는 면적이 증가하면서 바지락 등 갯벌패류의 서식공간도 변화하고 있다. 새꼬막은 니질 90% 이상의 저질에 서식하는 패류로, 변화하는 서해안 갯벌에 서식하기 적합하다. 이에 따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꼬막 양식 관련 시험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도내 갯벌 환경을 분석하고 새꼬막에 적합한 후보지로 서산 간월도와 당진 난지도를 선정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2일 전남산 새꼬막 중성패를 이 곳 2곳에 양식,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새꼬막 중성패를 활용해 양식할 경우 겨울철이전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 새꼬막은 겨울철 생존여부를 확인해 지역자생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새꼬막은 바지락보다 단가가 높아 양식에 성공하면 어업인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 어업인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13 09:01:37늦더위가 여전하지만 '모기 입이 돌아간다'는 절기인 처서가 지났다.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의미다. 계절이 바뀌는 이때 가을 나들이를 계획한다는 어촌체험 휴양마을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인천 포내마을 해양탐방로에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걸어보거나, 푸른 바닷물이 빠진 고창 갯벌에서 그물 사이를 재빠르게 도망가는 물고기를 두 손으로 잡으며 손맛을 즐겨보는 것은 최고의 여행 경험이 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6일 가을 해안의 정취를 느끼고 체험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서해권 어촌체험휴양마을들을 추천했다. ■ 영화·예능 촬영지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 섬 무의도. 무의도에는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이하 포내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인천 중구에 속해 있는 무의도는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올해 무의대교 개통으로 차량 이동까지 가능하다. 섬 가운데에는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의 고운 금빛모래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아름다운 풍광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비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려면 해상탐방로 산책도 좋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어업체험을 할 수 있다. 바로 망둥이낚시, 바다낚시는 물론 15인 이상 단체객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망체험이다. 건강망체험이란 밀물 때 물고기가 들어오면 그물을 치고, 썰물 때 그물에 걸리면 물이 빠진 뒤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두손 사이로 쑥쑥 빠져나가는 물고기를 잡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갯벌에 트랙터를 타고 들어가면 바지락, 동죽, 다슬기, 방게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이밖에 가지각색 모양의 소라로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소라화분공예체험도 진행한다. 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갯벌 체험 즐거움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전북 고창의 북쪽 끝 동호해변 인근에는 섬과 갯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이하 만돌마을)이 있다. 고창 갯벌은 원시 해안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만돌마을에도 갯벌체험장이 있다. 갯벌체험장에서 호미와 갈고리로 갯벌을 열심히 파내다 보면 곳곳에서 동죽조개가 모습을 드러내고 바지락, 농게 등 다양한 갯벌생물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점점 무거워지는 바구니는 '체험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만돌마을은 발목까지 푹푹 빠지지 않는 모래가 많은 갯벌로, 이동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적다.만돌마을에서도 천일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염전체험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염전에서 천일염을 직접 만져보고 탄생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만돌마을에서도 밀물·썰물을 이용해 손맛을 볼 수 있는 건강망체험을 할 수 있다. 물때에 맞춰 진행되는데, 물이 빠지면서 어망 속에 갇힌 수많은 물고기들을 건져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만돌마을 인근에는 선운산도립공원, 선운사, 고창읍성, 고인돌유적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여행계획을 짤 때 참고할 만 하다.■ 오감만족 '대야도어촌체험휴양마을'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여행지도 있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동쪽 천수만에 접하고 있는 대야도어촌체험휴양마을(이하 대야도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작은 공원과 정자가 있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마을 부근에는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이 있다. 꽂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낙조를 빼 놓을 수 없다. 푸른 하늘이 서서히 노란 빛으로 물들다가 어느덧 붉게 타오르는 낙조는 가던 길을 멈추고 보고 싶을 만큼 진한 여운을 남긴다. 낙조를 제대로 즐기려면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는 편이 낫다. 그렇지 않으면 습관처럼 수시로 카톡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느라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놓칠 수 있어서다.여행에 먹거리는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가오는 가을은 꽃게가 제철이다. 태안의 대표 향토음식인 게국지와 간장게장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마을에서는 추억을 사진으로 고이 간직할 수 있도록 바다속 액자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조개껍질 등을 활용해 바다액자를 꾸미는 공예체험이다. 갯벌에서는 바지락, 고둥, 꽃게 등을 채취할 수 있다. 물 때에 맞춰 진행되는 체험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어촌체험휴양마을=해양수산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어촌 기반시설 개선과 관광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 조성을 시작했다. 경남, 전남, 충남, 강원 등 전국에 운영 중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객수는 2014년 88만명에서 지난해 145만명으로, 최근 4년 사이 1.6배나 급증했다.자료·사진제공=해양수산부·한국어촌어항공단
2019-08-26 16:37:24‘서해안 갯벌 패류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워크숍'이 23일 오전 10시30분 충남 보령 충남대학교 임해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충청씨그랜트센터, 전북씨그랜트센터, 경기씨그랜트센터, 전남씨그랜트센터 등 서해안 권역 4개 씨그랜트센터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바지락 생산력 증대 등 서해안 갯벌 패류 양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논의한다. 정부는 일류 해양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의 National Sea Grant Program을 벤치마킹해 2000년도부터 해양 한국발전 프로그램(Korea Sea Grant Program, KSGP)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씨그랜트사업은 대학의 연구결과를 직접 해양발전에 활용하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해양의 특성상 지역현안을 지역대학에서 신속하게 발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21 11:31:16【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 내 연안 지역의 갯벌, 해조류, 패류에 저장된 '블루카본'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15억2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충남도는 11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열린 '연안 블루카본 잠재적 가치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수단으로서 블루카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패류, 잘피, 해조류 등 연안 서식 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의미한다. 특히 탄소 흡수속도가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빨라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새로운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블루카본의 탄소 저감 능력에 대한 신뢰성 있는 자료 축적, 서해안 연안환경 복원사업 연계자료 확보 및 새로운 탄소저감 정책 제안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이다.이날 최종보고회는 충남도, 시·군 공무원, 해양전문가 및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결과 보고, 전문가 자문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충남연구원은 도내 태안 이원·신두리·근소만 갯벌, 홍성 궁리 갯벌, 보령 오천·대천천 하구 갯벌을 대상으로 현장 기초자료와 국내외 사례 등을 조사·분석했다. 도내 갯벌 면적은 357.5㎢으로 전국 갯벌의 1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연생산량은 5만 4945t, 굴·바지락 등 패류 연생산량은 2만 5643t에 이른다.조사 결과, 이들 블루카본의 온실가스 저감능력은 갯벌 1만 8900t, 해조류 2만 7700t, 패류 1만 4400t 등 총 6만 1000여 t으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5억2000만 원에 해당한다.이러한 블루카본의 온실가스 저감능력은 30년 수령 소나무 4만 36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승용차 2만 5400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특히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충남 온실가스 감축이행 권고량의 1.8% 수준으로, 기타 염생식물과 인공어초 등을 추가할 경우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 수단으로써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kwj5797@fnnews.com
2018-06-11 17:20:32【대전=김원준기자】충남도가 서해안 산 갯벌 천일염의 명품 만들기에 나섰다. 충남도는 서산시 가로림만 일원에 사업비 18억원을 지원해 저장→선별→분쇄시설→기계·운반시설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천일염종합처리장을 세우는 등 천일염 명품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안전하고 깨끗한 천일염 생산을 위해 시설을 고치는데 필요한 염전 바닥재를 촔보령 1곳, 1㏊ 촔서산 7곳, 7㏊ 촔태안 5곳, 5㏊ 등 모두 3개 시·군 13곳, 13㏊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위생적인 천일염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값이 싼 중국산 등 수입 천일염의 둔갑 판매행위를 막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서해안 최고 품질의 천일염 생산을 위해 천일염 주산지인 태안군 남면 일원에 천일염 종합처리장 건립사업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서해안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염전 환경을 바꾸고 체험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서해안 염전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서해안 천일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비만원인이 되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20%가량 적고 몸에 좋은 각종 미네랄 함량은 약 3배이상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1-06-13 08:26:56【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 평택과 화성, 안산 등 서해안의 갯벌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10월 평택항과 화성 제부도, 안산 대부도 일대 갯벌 3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유류가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환경연구원은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납의 경우 국내 염전 토양오염 우려 기준인 1㎏당 400㎎보다 현저히 낮은 평균 10.9㎎만 검출됐고 30개 지점 모두 비슷한 수치였다. 이는 미국 해양대기청 퇴적물 권고기준인 1㎏당 46.7㎎을 적용해도 4분의 1에 해당하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구리도 미국 해양대기청 기준인 1㎏당 34㎎보다 낮은 평균 14.2㎎이 검출됐고, 수은은 국내 염전 토양오염 우려 기준인 1㎏당 10㎎의 238분의 1 수준의 극소량만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평택항은 태안해역과 인접해 있고 제부도와 대부도 갯벌은 생태체험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유류가 검출되지 않고 중금속도 극소량만 검출됐다”며 “앞으로도 경기 서해안 갯벌의 안전성을 위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10-11-23 10:45:21서해 연안 경기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지역의 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서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어패류 214건에 대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수 5건과 갯벌 3건 등 8건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서해 연안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 지역의 해수에서 모두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나 어패류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시와 보건소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인터넷과 반상회를 통해 주민과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홍보키로 했다. 또 이들 지역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어패류를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가능한 조리 때 56도 이상으로 가열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다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 18도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과정에서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거의 발병하지 않지만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발병 때는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전신쇠약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수원=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2008-08-14 21:38:33서해 연안 경기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지역의 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서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어패류 214건에 대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수 5건과 갯벌 3건 등 8건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서해 연안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 지역의 해수에서 모두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나 어패류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시와 보건소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인터넷과 반상회를 통해 주민과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홍보키로 했다. 또 이들 지역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어패류를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가능한 조리 때 56도 이상으로 가열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다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 18도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과정에서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거의 발병하지 않지만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발병 때는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전신쇠약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수원=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2008-08-14 17:35:38서해 연안 경기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지역의 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서해연안의 해수와 갯벌, 어패류 214건에 대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수 5건과 갯벌 3건 등 8건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서해 연안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5개 지역의 해수에서 모두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나 어패류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시와 보건소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인터넷과 반상회를 통해 주민과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홍보키로 했다. 또 이들 지역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어패류를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가능한 조리 때 56℃ 이상으로 가열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다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 18℃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과정에서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거의 발병하지 않지만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발병 때는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전신쇠약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수원=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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