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가 회원들에게 집단행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의협의 핵심 축인 개원의에게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는 등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0일 전체 회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정부가 또다시 위헌·위법적인 행정명령으로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왜 의료 노예처럼 복지부가 휴진을 신고하라고 하면 따라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하루 휴진을 막기 위해 15일 업무정지를 내릴 정도로 셈을 못 하는 정부의 노예화 명령이 있다면 100일 넘게 광야에 나가 있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저는 기꺼이 의료 노예에서 해방돼 자유 시민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정부가 총칼을 들이밀어도 제 확고한 신념은 꺾을 수 없다"며 "결코 비겁한 의료 노예로 굴종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회원 여러분, 당당한 모습으로 18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용헌 의협 부회장도 페이스북 계정에 "감옥은 제가 갑니다. 여러분은 쪽팔린 선배가 되지만 마십시오. 18일입니다"며 휴진 동참을 당부했다. 의협은 전날 열린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하면서 "의협이 가장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투쟁의 그 서막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의협의 개원의에게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하는 등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야 하는 것은 정부에 부여된 헌법적 책무로서 집단 진료 거부에 단호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시도는 의료법 제59조 제1항을 근거로 관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6월 18일에 휴진 없이 진료를 실시하라는 진료명령을 내리고, 그럼에도 당일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3일 전(영업일 기준)인 6월 13일까지 신고토록 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협이 불법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1 07:22:20[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 근절 및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해 '어르신 대상 맞춤형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오는 12월 중 어르신 대상 행사인 '선배시민대회'에 참여하고 은평·성북 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열리는 '선배시민대회'는 어르신 자원봉사자(선배시민)의 우수 봉사사례를 공유하고 유관 기관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는 대규모 행사다. 금감원이 제작한 리플렛 및 물품 등을 배포하고 자체 제작한 불법사금융, 불법 유사수신 사기,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예방 동영상도 송출한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연간 이용자 수가 많은 복지관을 선정해 오는 12일과 19일 각각 은평·성북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한다. 이곳에서 금감원 직원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피해사례 및 예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등 피해상담 및 금융 애로 상담을 실시하고 '간편(고령자) 모드 금융 앱' 등이 설치된 테블릿 PC를 이용해 어르신 디지털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은행 노인복지관에는 '금융사랑방 버스'도 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감원 직원이 어르신(약 1만1000명)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상담 등을 실시함으로써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대응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의 금융소외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04 10:27:30【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동신대가 인공지능(AI)과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유망기술과 신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동신엑스포'를 개최한다. 동신대는 오는 23~24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지역 상생 희망의 울림!! 2023 동신EX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1층에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3D 프린팅과 코딩, 드론 시뮬레이션, 실감미디어 등 미래 신산업 체험관을 운영한다. 동신대 학과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바른 자세 체험, 안구 운동 분석 체험, 마음건강 상담, 지문적성 검사, 건강 체험, 해외 전통 의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동신대 재학생들의 캡스톤 디자인 성과 전시회, 창업동아리의 아이템 전시회와 시민들의 참여 속에 E-스포츠 및 로봇 코딩을 활용한 대회가 열린다. 2층에는 다양한 취업 지원 부스와 기업관을 운영한다. 동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IPP사업단, 나주고용센터, 나주시일자리지원센터 등의 정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홍보관,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은행·대기업의 선배 멘토관, 기업설명회와 현장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채용관, 취업 사진 촬영과 퍼스널컬러 이미지 메이킹을 무료로 지원하는 이벤트관이 꾸려진다. 기업관에서는 대학과 지자체, 가족회사가 협력해 만든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업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기초체력 측정 △한방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감각으로 세상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 '부모의 MBTI 유형과 자녀 교육'을 주제로 한 지역민 대상 특강,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학과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지역 특성화 산업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23일에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 미미락에서 '탄소중립 대실자립마을 체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동신대와 나주시, 지역 에너지 기업이 힘을 모아 구축한 나주형 에너지 프로슈머 공유경제 마을 리빙랩을 처음 공개한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농촌형 E-모빌리티, 태양광·하이브리드 풍력 발전기, 배터리 공유 시스템 등의 성과물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한다. 동신대와 나주시는 이날 베한기업인투자협회(VKBI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낭과 달랏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에 나주형 에너지프로슈머 자립마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유 시스템과 농촌 E-모빌리티를 개발한 지역 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에는 지역 바이오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포지엄을 열고 지역산학협력 성장혁신형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또 동신대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가족회사와 지역 기업에게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및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거둔 성과를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6 16:00:06'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 동안 양측이 설전을 주고 받은 가운데, 송 전 대표 소환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열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가 있는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수자로 지목된 현역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했다. 검찰이 추가 현역의원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도 이달 내로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송 전 대표가 이달 초 "검찰이 불법 별건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심위 소집을 신청하면서 소환 일정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심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검찰청은수심위 신청이 접수되면 검찰시민위원회가 부의 여부를 의결한다. 검찰이 수심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다만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려면 검찰 입장에서도 속도를 늦추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의견서에서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주거지 및 (외곽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도 본건 수사 대상인 돈봉투 사건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수사 개시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의자 신문을 위한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검찰이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수사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 냈다. 이에 한 장관도 입장문을 내면서 신경전이 가열됐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한 장관을 두고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서는 "저 때문에 지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그러니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고 죄송스럽다"며 "정치적 책임은 지겠지만 몰랐던 일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송영길이 시켰다는 말 안 나오지 않나"고 말했다. 한 장관은 다음 날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내고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에 대해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송 전 대표 같은사람들이 이번 돈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1-12 18:41:09[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 동안 양측이 설전을 주고 받은 가운데, 송 전 대표 소환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열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 수사하는 검찰, 송 대표 소환은 '수심위' 제동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가 있는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수자로 지목된 현역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있다. 검찰이 추가 현역의원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도 이달 내로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송 전 대표가 이달 초 "검찰이 불법 별건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심위 소집을 신청하면서 소환 일정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심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검찰청은수심위 신청이 접수되면 검찰시민위원회가 부의 여부를 의결한다. 검찰이 수심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다만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려면 검찰 입장에서도 속도를 늦추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의견서에서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주거지 및 (외곽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도 본건 수사 대상인 돈봉투 사건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수사 개시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의자 신문을 위한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검찰이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심위 신청에 대해 "돈봉투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살포된 자금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불법 경로를 확인했다.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며 피의자로서 어떤 의혹 주장하는지 모르겠지만 납득이 어렵다"면서도 "최근 수심위를 신청한 만큼 (출석일정 조율보다) 그 절차가 먼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건방진 놈" 거친 발언에, 한 장관은 "정치 후지게 만들어"검찰 수사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 냈다. 이에 한 장관도 입장문을 내면서 신경전이 가열됐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한 장관을 두고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서는 "저 때문에 지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그러니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고 죄송스럽다"며 "정치적 책임은 지겠지만 몰랐던 일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송영길이 시켰다는 말 안 나오지 않나"고 말했다. 한 장관은 다음 날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내고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에 대해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송 전 대표 같은사람들이 이번 돈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1-12 14:13:10[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17일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2023년 대구선배시민대회’에 참석해 ‘DGB선배시민대상’을 최초로 제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선배시민의 활동을 지지하고, 선배시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구지역 21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DGB사회공헌재단은 주체적인 노후를 위해 묵묵하게 공동체 활동을 수행한 선배시민을 발굴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DGB선배시민대상’은 대구 내당노인복지관 소속 곽민주 선배시민을 포함해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GB사회공헌재단 김태오 이사장은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고 공동체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발전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배시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지속가능한 선배시민 활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18 14:03:33"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2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밀양지역협의회 김기홍 회장(삼세한의원 원장·사진)이 범죄예방 활동과 청소년 선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3년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국 한마음대회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24일 "지난 1999년부터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한달에 1회에서 많게는 4~5회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며 "범죄에 빠지기 전에 미리 방지해 청소년들이 바르게 나갈 수 있게 노력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1년 5월 3일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돼 22년 동안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활동을 했다. 김 회장은 "모든 경비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며 청소년들에 대한 진로상담을 하고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했다"며 "어려운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을 마련해준다든지, 주거안정을 도와줬고 여행 기회가 없는 결손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1박2일 캠프 등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90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남 밀양 단장면 국전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해왔다. 지난 1998년 한의원을 개원한 후에는 밀양 삼랑진읍의 복지시설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25년간 매월 의료봉사를 하면서 노숙인·장애인·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보살펴오고 있다.또 밀양라이온스 회장(47대) 재임 당시 밀양 산불진화 현장과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자원봉사 및 지원에 참여했으며,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교복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한의협 중앙대의원, 건보공단 등급판정위원, 경남도정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민사조정위원, 밀양시민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사재 6억4581만원을 들여 청소년 선도 및 소외계층 대상자에 대한 보호지원 등 범죄예방사업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밀양 상동면에서 삼세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1999년부터 장애인 복지시설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24년간 총 300회 이상 방문해 약품 지원과 무료 침 시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수상 소감에 대해 "한의사 선배들에게 지역사회 봉사정신을 배우고 후배들이 뒤에서 응원해주는 등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청소년들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에서도 좋은 교육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의 작은 손길이 밀양시 청소년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4 18:11:1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강한 소상공인 최종 피칭 대회’를 이날 서울 강남구 카페 캠프통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생활문화 기반 유망 소상공인들을 발굴해 창작자, 스타트업 등과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이들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소상공인 모집에 1325명이 지원했고, 서류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소상공인과 창작자 등으로 이뤄진 100개 팀이 선정됐다. 이후 100개 팀을 대상으로 6월 1차 오디션을 진행했고, 통과한 34개팀에게 최대 5000만원의 아이디어 실현 자금이 제공됐다. 이번 최종 오디션에는 34개팀 중 10개팀이 선발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제품 양산 등을 위한 최대 5000만원의 스케일업 자금과 투자자 연계, 후속 정책자금 매칭(최대 5억원) 등 다양한 후속 혜택이 주어진다. 평가는 선배창업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전문평가단과 180명의 대국민 심사단에 의해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피칭대회 외에 제품전시,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행사장을 찾아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피칭 관람도 가능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제 우리나라는 노동집약적인 대규모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소상공인 중심의 창조적 서비스업과 소규모 신 제조업을 육성해야 할 때”라며 “소상공인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의성을 접목시켜 소상공인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0-13 09:23:09【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인구 65만명이라는 자랑스러운 천년도시 광주시의 꿈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습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내 현역 단체장으로는 가장 먼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현역 시장·군수들의 경우 대부분 재선 출마가 예상되지만, 단체장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선거운동이 되는 '현역 프리미엄' 덕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가며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관례처럼 돼 왔다. 하지만 신 시장은 "먼저 선거에 임하는 일정 등을 밝히는 것이 시민들에 대한 예의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해서 선거에 임하고 싶었지만, 오미크론 등의 확산으로 아직도 광주시장의 자리는 엄중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시장의 우선적 책무라고 생각해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이전인 지난 6일 광주시청에 만난 신 시장은 이날도 재선 출마를 위한 구상을 핸드폰에 꼼꼼히 메모하며 다가올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 시장에게 기자회견에 담지 못했던 광주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와 심경을 들어봤다. ■인구 65만 천년 도시의 꿈을 위해 '재선 도전' 신 시장이 광주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꿈꾸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 때문이다. 태어나고 자라면서 평생을 광주시에서 보낸 토박이 신 시장은 이제 어느덧 지역에서 '대선배'이자 '맏형'이 됐다. 그런 그가 마지막 남은 열정을 고향을 위해 바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은 규제 투성이 광주가 아닌 '꿈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기도 하다. 신 시장은 "지금의 광주시는 '규제도 자산이다'는 말로 위로하고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탓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신 시장은 다른 지방정부에 비해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인구 65만명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자연과 빌딩이 어우러지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광주시 전체를 개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정도면 인구가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940년 고려시대부터 쓰인 명칭으로 광주광역시 못지않은 전통과 풍부한 역사와 사연을 갖고 있으며, 370여 년간 백제의 도읍이었다. 이같은 역사를 더해 신 시장은 지금의 광주시를 '천년 도시'로 부흥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보수에서 진보 텃밭으로' 광주시의 변화 신 시장이 재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보수텃밭'으로 인식됐던 광주시의 변화도 한몫을 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이 53.54%를 차지하며, 국민의힘 43.45%에 비해 무려 10.09%나 높게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이 경기도 전체에서 얻은 평균 득표율 5.32%와 비교해서도 두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도 5번째 높다. 그만큼 민주당 유권자들의 우세하게 포진해 있다는 것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의 이같은 변화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신 시장이 당선된 지난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이전까지 내리 3번의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조억동 시장이 3선을 지낸 전형적인 '보수 텃밭' 지역이었다. 그랬던 광주시에 젊은 인구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도시가 발달될 수록 새로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신 시장은 "그동안 민주당 소속 시장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던 시민들과 보수 단체들도 지지를 보이고 있다"며 "정당을 떠나 '오직 광주'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이라고 해서 보수의 가치를 담아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시장의 '제1가치'이다"고 강조했다. ■제2의 분당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등 '수도권 문화 관광도시 완성' 이같은 변화 속 신 시장은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슬로건의 본격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최종적으로는 '수도권 문화 관광도시'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광주시만의 고유한 종교·역사·문화·생태자원을 연결해 천진암 성지와 남한산성을 잇는 총길이 121.15㎞의 광주 순례길을 개발하고 있다. 조선 말 천주학이 태동했던 천진암 유적지를 세계적인 천주교의 성지로 키우고, 불교계와 더불어 세계종교자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종교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있다. 또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오포읍을 중심으로 8호선 연장 등을 통해 '제2의 분당' 조성도 추진한다. 신 시장은 "광주시가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신도시 개념의 주택공급을 고려하고 있다"며 "개발이익금을 통해 지하터널을 조성하는 등 교통문제를 해결하면 충분히 제2의 분당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철도 연장에도 힘을 쏟고 있는 신 시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확장 △경강선 중 계획 중인 수서~삼동역 구간 광주 연장 △전철 8호선도 광주 연장 등 철도망 확충 등도 그가 직접 해결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신 시장은 "처음 출마할 때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는 지금도 가슴속 깊이 남아있다. 광주의 곳곳을 누비며 우리 광주가 너무 자랑스러웠고,이런 광주의 시장이어서 다행이고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제는 광주의 나갈 길을 제시하고, 꿈꾸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13 18:36:38【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이호건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4일 열린 제272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2022년 의정 방향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시민 일상회복, 골목상인 피해보상-지역경제 회복-청년일자리 창출, 현장 중심 의정활동, 집행기관 감시자로서 시민 신뢰 제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찾아오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활력 넘치는 안양’ 조성 방안으로 이호건 대표의원은 코로나19 시민안전 강화, 코로나19 위기가구 장학혜택 확대, 만안-동안구 도시균형발전 청사진 마련, 정책 완성도 위한 시의회와 소통 강화 등 4가지를 집행부에 요청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호건입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희망을 갖고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꿈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제272회 임시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최우규 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만들기에 노고가 많으신 최대호 시장님, 그리고 시민복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시는 1900여 공직자 여러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또한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갖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해주신 방청객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린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계신 안양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방역현장에서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신 의료진, 공직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 되어 서로 격려하고 지혜를 발휘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았고, 그 결과 세계는 방역 모범국가로 대한민국을 주목하였으며 K-방역의 우수함은 빛났습니다. 위기 속에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양과 질에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 규모가 3년 연속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천 달러를 넘어 올해는 4만 달러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반면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부동산가격 상승은 사회 위기,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경제성장 동력은 이어가고 있지만 지역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최대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안양시는 시민의 염원인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사실상 확정하였고, 함백산 추모공원을 개원하여 시민에게 편리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양형 K-방역은 많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4년 연속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규제 해소로 473조 세계시장 진입의 물꼬를 마련하여 전국 최초 3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수상하였으며, 스마트 맞춤형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등 68건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각 부서의 업무역량 발휘로 각종 응모사업에 98건 채택되어 시 재정에 기여를 하였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일조를 하였습니다. 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안양시는 종합청렴도에서 2년 연속 2등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초단체에서는 1등급 평가가 없으므로 최고 등급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이 떳떳하고 시민에게 무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준 시민과 공직자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의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의료시설 확충, 인력보강 등을 집행기관과 협의 개선할 것이며, 전통시장, 대형마트, 종교시설, 교육시설, 요양원 등 다중시설 및 고위험군 상주시설에 대하여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활동으로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인 등에 대한 피해보상과 지역경제 회복, 청년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매출감소로 경영난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인 등이 절박한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재난지원금을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그동안 손실을 고려하면 턱 없이 부족합니다. 지난해 안양시에서는 행복지원자금 및 생활안정자금으로 약 140억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금융지원 방법, 시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을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인구가 증가해야 도시가 활력 있고 지역경제가 풍요로워질 수가 있습니다. 청년이 찾아오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실천하며 시민이 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담아내고, 부족한 점은 없는지 파악하여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시민을 만족시키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넷째 집행기관 행정, 예산의 감시자로서 견제를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회는 주민에 의해 선출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감시하는 의사 결정기관입니다. 조례 제-개정 심의, 집행부 행정집행 현황 감시, 예산과 결산 심의를 철저히 하여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있는지 정책 수립, 과정, 결과에 따른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 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음은 ‘찾아오는 도시’ , ‘살고 싶은 도시’ , ‘활력이 넘치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에 네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대확산은 또 다른 위기의 시작입니다. 방역의 한순간 방심이 재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감시, 예방 체계를 철저히 하여 지역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 자녀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서비스 기능들이 모두 중단되어 복지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인 등 위기에 처해 있는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줌으로써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지원 규정을 변경하여 장학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공공시설 재배치를 통한 만안-동안구의 조화로운 도시균형발전 청사진을 마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안양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재정악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떠나면서 도시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공공시설 재배치를 통한 균형발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어야 합니다. 만안은 행정중심도시, 동안은 우수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도시 재편성을 통해 안양시가 자족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안양의 균형 있는 전체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시청사 이전과 개발에 대하여 민-관-정이 논의 구조를 만들고 여론 수렴을 통해 균형발전 청사진을 마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시민을 위한 정책이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회와 충분히 소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회는 자치단체의 중요 의사를 심의-결정하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실시되고 있지만, 사실상 모든 주민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선거에 의해 구성된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기능을 갖습니다. 시민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임에도 의회와 충분한 의사소통 부족으로 추진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거나 정책이 결정된 후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책 수립부터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시민을 위한 지혜가 모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여 합리적이 정책이 수립되길 바랍니다. 이제 8대 의회는 금년 6월로 임기가 종료됩니다. 그동안 시민들께 실망과 염려를 드린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여당 대표의원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많은 격려와 성원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13명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그리고 집행기관 감시자로서 본분에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 의견에 충실히 경청하고 실천하겠으며, 현장을 통한 주민 불편사항은 세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 단계 높은 지방정치를 위해 야당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는 희망찬 2022년을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2년 2월 4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호건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05 09: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