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의 협력사 굿모어는 애견용품 전문기업 선진펫과 마케팅 활동,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업무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굿모어는 지난 7월 경남제약과 협업해 ‘레모나X댕모어 반려동물 피모케어’ 7종을 출시하는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선진펫은 전국 약 130곳의 반려동물 용품 프랜차이즈 ’펫마트’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 4년 연속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시장 입지력과 파급력을 보유한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다. 양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뛰어난 시장 인프라와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굿모어는 이번 협약으로 ‘레모나X댕모어 반려동물 피모케어’ 전 제품을 전국 펫마트 매장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굿모어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댕모어가 반려동물 용품 시장 첫 론칭 후 출시 2개월만에 3800여 건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하는 만큼 이번 펫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보다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09:12:40우리나라의 동물반려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한다. 특히 4가구 중 1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제는 반려동물이 삶의 반려자로 자리잡았다. 반려동물과 동물반려인의 증가는 연관 산업의성장을 이끌면서 동물반려산업이 '미래 10대 산업'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발전 속도에 비해 제도적인 기반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한참 뒤떨어져 있다. 이로 인한 학대와 유기,개물림 사고 등 각종 사회문제를 불러오고 있다.파이낸셜뉴스는 반려동물 선진국인 일본의 주요 반려산업 현장 탐방을 통해 우리나라 반려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아봤다. 【 도쿄(일본)=강규민 기자】 일본에서는 전체 가구의 27%인 5000만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 비율로는 비슷하지만 가구수로는 우리나라의 10배 규모다. 일본의 반려동물시장 규모는 연 15조원이 넘는다. 일본의 경우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양이 개체수가 반려견보다 많아지면서 반려견보다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됐다. 고양이를 통한 산업이 커지며 약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내면서 일본어 '네코'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를 합성해 '네코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금융상품, 장례 등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전에 정착한 일본에서도 유기 및 살처분 등 사회적인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시장 규모로 볼 때 한국의 약 7배 정도로 크기 때문에 그만큼 유기도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일본 전역에서는 4만1175마리의 개가 거래됐으며 이 중 살처분 수는 1만424마리, 재입양수가 3만500마리로 집계됐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서 인도적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인 피스윈즈재팬은 히로시마현에 본부를 두고 피스완코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견 살처분 제로(0)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 펫숍인 그린독은 피스윈즈재팬과 손잡고 유기견 재입양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그린독,피스윈즈재팬과 유기견 문제 해결 앞장겉보기에 평범한 그린독에는 사실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반려견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린독의 도시마사 사쿠마 대표는 일본에서 살처분당하는 개들의 수는 넘쳐나지만 펫숍에서는 어리고 귀여운 강아지들을 판매하는 점이 옳지 않다고 느껴 피스윈즈재팬과 손잡고 그린독 펫숍에서 보호견 분양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도시마사 대표는 "피스윈즈재팬 측과 만났을 때 보호견을 양도하더라도 보호견을 키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키워야 한다는 점, 그런 지식을 가지고 보호견을 입양하는 사람들을 늘려가는 점 등 이야기가 잘 통했다"며 "피스윈즈재팬에서 쇼핑몰에 양도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살처분 당하는 개들이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개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면 펫숍에 가서 구매를 하게 된다"며 "피스윈즈재팬 측과 통합된 보호견 양도사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양도견을 만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린독이 2014년 말부터 피스윈즈재팬과 보호견 분양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106마리가 분양됐다. 피스윈즈재팬에서 분양된 개가 700마리 수준이니, 10% 이상 기여하는 것이다.■그린독서 반려동물 A to Z 케어그린독에서는 보호견 입양부터, 진료, 미용, 용품 구매, 상담 및 교육 등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케어할 수 있다. 그린독 매장은 일본 전역에 총 5개가 있고 동물병원이 있는 점포는 2곳이다. 아예 동물병원만 경영하는 곳도 3군데 있다. 직원 수는 135명이고 판매수익이 연간 200억원 정도다.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을 위한 세미나도 연다. 펫숍에 가서 개를 입양하기 전에 어떤 각오와 책임감을 교육하는 용도다. 세미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그린독 총괄시설 2층과 도쿄의 다이칸야마, 고베지역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한다. 도시마사 대표는 "저조차도 개를 키우면서 개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 개를 키우면서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는지 처음 알게 됐다"며 "처음에 곤란한 상황도 많이 겪으면서 누가 내 개를 대신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다행히 개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이 주변에 있어서 그들로부터 조언을 받고 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키울 수 있었다"며 "일반적인 사람들은 개를 처음 키우면서 겪게 되는 곤란한 일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버리게 되고, 그 버려진 개들이 결국 살처분을 당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그린독에서는 반려견과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다. 도시마사 대표는 "개의 최후가 어땠는지에 따라서 개를 다시 키우고 싶거나 그 반대일 수 있다"며 "최후가 좋았던 경우에는 개를 다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반면에 최후가 나빴던 경우(준비없이 개를 보낸 경우)에는 '개를 다시는 키울 수 없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독에서 펫로스를 준비하는 과정도 상담 등의 서비스부터 장례서비스까지 제공해 분양부터 이별까지의 과정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7-11-26 16:54:57[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함께 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나라 폴란드의 반려동물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돌포스 펫츠(Dolfos Pets)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돌포스 펫츠는 수의사들이 설립한 폴란드 회사이며 폴란드와 전 세계의 유명 공급업체로부터 입수한 원료로 생산돼 이미 폴란드와 전 세계의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의 편안함과 삶의 질 향상으로 반려동물의 길고 즐거운 삶이 우선순위라는 미션으로 개와 고양이 멀티비타민 제품을 첫 출시했다. 이번달부터 개와 고양이 종합 비타민인 멀티비타민토탈솔루션(MVTS)는 서울 및 수도권 25개의 동물병원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세계 최다의 영양소가 함량돼 있어 내 반려동물의 최상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주는 올인원 MVTS이다. 돌포스 코리아는 멀티비타민 출시에 이어 더 특화된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영양 및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암치료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돌포스는 현재 200여개의 반려 동물 영양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좀 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전국 동물병원 입점을 통해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돌포스 코리아 홍보담당자는 “유럽이 인정한 Dolfos Pets의 제품력과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에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02 11:09:31부산시는 4일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등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목표로 제1차(2025~2029)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부산광역시 반려동물 관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반려동물 관련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 △산업 육성 지원 △반려동물 문화확산 등 3대 전략과 26개 추진과제를 포함해 2029년까지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첫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이다. 부산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24개인 관련 기반 시설을 4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센터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의료선진화를 위해 '대학 동물병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 반려동물산업 지원센터, 펫 헬스케어와 펫 푸드 등 클러스터화를 이끌 반려동물 테마거리 조성, 창업자금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한다. 두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산업 분야별 맞춤 지원'이다. 부산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유도한다.산·학·연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를 운영해 맞춤 수요 지원, 산업의 실정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산업 통계·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산업의 외연 확대와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창업지원,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성장기업 지원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우수 인재군 구축, 해외 진출을 위한 최고경영자 교육 등을 수행할 산업 아카데미 운영, 기업-구직자 간 매칭을 통한 일자리 지원 등을 수행한다. 세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 문화확산 프로그램 강화'다. 2029년까지 프로그램을 2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부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 구현에 나선다. 반려동물 친화업소 발굴,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 개발, 반려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테마의 공감 산책로 조성, 민간 관광 기반 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산업 박람회 개최, 양육 교육과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AI·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돼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균형 있게 성장시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4 18:41: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4일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등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목표로 제1차(2025~2029)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부산광역시 반려동물 관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반려동물 관련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 △산업 육성 지원 △반려동물 문화확산 등 3대 전략과 26개 추진과제를 포함해 2029년까지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첫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이다. 부산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24개인 관련 기반 시설을 4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센터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의료선진화를 위해 ‘대학 동물병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 반려동물산업 지원센터, 펫 헬스케어와 펫 푸드 등 클러스터화를 이끌 반려동물 테마거리 조성, 창업자금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한다. 두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산업 분야별 맞춤 지원'이다. 부산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유도한다.산·학·연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를 운영해 맞춤 수요 지원, 산업의 실정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산업 통계·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산업의 외연 확대와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창업지원,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성장기업 지원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우수 인재군 구축, 해외 진출을 위한 최고경영자 교육 등을 수행할 산업 아카데미 운영, 기업-구직자 간 매칭을 통한 일자리 지원 등을 수행한다. 세 번째 전략은 '반려동물 문화확산 프로그램 강화'다. 2029년까지 프로그램을 2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부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 구현에 나선다. 반려동물 친화업소 발굴,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 개발, 반려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테마의 공감 산책로 조성, 민간 관광 기반 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산업 박람회 개최, 양육 교육과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양육가구 증가, 동물권 보호 확산 등으로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AI·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돼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균형 있게 성장시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4 08:22:46로컬콘텐츠진흥원이 천안 청년 반려인 네트워킹 파티인 ‘공생 페스티벌’을 9일 오후 3시 펫프닝타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생 페스티벌은 천안시의 후원과 로컬콘텐츠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청년 반려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펫프닝타운, 커스텀픽처스튜디오, 옷입는강아지, 여시까까, 제이멍, 드림반려견센터 등이 협찬사로 함께 했으며 천안시청년정책네트워크 문화·여가분과가 협력단체로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펫티켓 교육, 반려동물 문화·여가 정책설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그룹클래스로 진행된 펫티켓 교육 프로그램은 청년 견주들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준원 로컬콘텐츠진흥원장은 “반려동물 선진도시 천안에서 청년 반려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충남 천안시갑)은 “현대 시대에서의 반려동물은 사람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을 의미하며 반려인에게는 삶의 동반자, 가족과 같은 존재다”라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관계를 가지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콘텐츠진흥원은 생명존중, 양성평등, 청년, 시니어, 국가균형발전,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세대적·지역적 문제를 고민하고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하는 기관이다.
2024-09-10 10:44:2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가 호주와 북미에 이어 동남아로 진출한다. 30일 SK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에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말레이시아 최대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 '마이벳케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4분기 중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T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병원 해피펫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펫파크, 펫택시 등 반려동물 관련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SKT는 이번 상용화 사례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엑스칼리버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을 추진해 동남아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 반려동물 시장에서 SKT가 보유한 AI 역량이 반려동물 진료 환경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0 09:10:08【 뉴욕(미국)=서혜진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률 개선, 발행주식 축소 등을 약속했다. 두 수장 모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수익 목표치로 제시하며 비은행 수익 제고와 해외 현지화, 디지털 금융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가업승계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한계기업의 증시 퇴출 등으로 한국 증시 레벨업을 돕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종희·진옥동 "ROE 10% 목표" 이날 미국 뉴욕 콘래드다운타운 호텔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지자체, 금융권이 공동개최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국내 금융사 수장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양종희 회장은 주주가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펀더멘털 강화 △일관성 있고 중장기적인 자본관리 정책 통해 자본력 유지 △주주환원 수익 제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펀더멘털을 위해 "ROE 10%는 나오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그룹 포트폴리오는 어느 정도 완성이 돼 수익창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자본관리정책은 핵심자기자본비율(CT1)을 13% 중반대로 관리할 것"이라며 "최소한 명목 성장하고 수익이 창출될 경우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옥동 회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현재 동종업계 대비 125~160% 수준인 발행주식을 줄여 ROE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선택과 집중' 두 금융그룹 수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다. 양 회장은 "해외와 디지털 두 공간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선진 금융기관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려 한다.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성장률 좋은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0% 지분을 사서 나갈 건지 좋은 파트너를 구해 가야 할지 등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현지 차별화에 성공한 베트남을 대표 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은행 지점이 50개이고, 증권·카드까지 직원이 약 4000명 수준인데 국내 주재원이 25명 정도"라며 "현지화에 굉장히 성공해 그룹 총이익의 5% 수준을 내고 있다"고 했다. 진 회장은 "일본에서는 채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자산을 획득해 가는 전략"이라며 "전통금융이 아니라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자회사를 하나 설립해 한국의 IT를 일본에 입히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늦은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자산운용을 미래 수익의 비중이 높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이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자산운용사 지분투자를 염두에 두고 일부 물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을 현재 5%에서 26%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는 "기존 건강보험뿐 아니라 사이버보안보험, 펫보험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sjmary@fnnews.com
2024-05-19 18:41:50[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서혜진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률 개선, 발행주식 축소 등을 약속했다. 두 수장 모두 ROE(자기자본이익률) 10%를 수익 목표치로 제시하며 비은행 수익제고와 해외 현지화, 디지털 금융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가업승계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한계기업의 증시 퇴출 등으로 한국 증시 레벨업을 돕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종희·진옥동 회장 "ROE 10% 목표" 이날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지자체·금융권이 공동 개최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투자설명회(IR)'에 참여한 국내 6개 금융사 수장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주주가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펀더멘털 강화 △일관성 있고 중장기적인 자본 관리 정책 통해 자본력 유지 △주주환원 수익 제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펀더멘털을 위해 "ROE(자기자본이익률) 10%는 나오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그룹 포트폴리오는 어느 정도 완성이 돼 수익 창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자본관리정책은 핵심자기자본비율(CT1)을 13% 중반대로 관리할 것"이라며 "최소한 명목 성장하고 수익이 창출될 경우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현재 동종업계 대비 125~160% 수준인 발행주식을 줄여 ROE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선택과 집중' 두 금융그룹 수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다. 양 회장은 "해외와 디지털 두 공간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선진 금융기관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려 한다.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성장률 좋은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0% 지분을 사서 나갈 건지 좋은 파트너를 구해 가야 할지 등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현지 차별화에 성공한 베트남을 대표 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은행 지점이 50개이고 증권·카드까지 직원이 약 4000명 수준인데 국내 주재원이 25명 정도"라며 "현지화에 굉장히 성공해 그룹 총 이익의 5% 수준을 내고 있다"고 했다. 진 회장은 "일본에서는 채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자산을 획득해가는 전략"이라며 "전통 금융이 아니라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자회사를 하나 설립해 한국의 IT를 일본에 입히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늦은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자산운용을 미래 수익의 비중이 높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이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자산운용사 지분투자를 염두에 두고 일부 물건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을 현재 5%에서 26%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는 "기존 건강보험 뿐 아니라 사이버보안 보험, 펫보험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금감원·거래소 "제도개선으로 밸류업 지원"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과감한 제도개선으로 기업들의 밸류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밸류업 정책은 최대한 거래소와 함께 노력해 기존에 공표된 일정보다 가능한 줄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울러 상장사들의 대책 동참을 위한 핵심요소로 시장이 주목하는 세제 지원책과 관련해 "배당소득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 법인세 감면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기업 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상속세 전체에 대한 개혁은 어렵더라도 기업 가업승계와 관련된 (상속)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쪼개기나 (모자회사) 중복상장 문제를 막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법 개정으로 통한 이사회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이 필요하며 하반기 차기 국회 출범 전에 범정부 차원의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상장사 명맥만 유지하면서 시세조종이나 대주주 사익추구 같은 불공정행위에 악용되는 좀비기업의 증시 퇴출을 금감원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2024-05-19 16:28:14[파이낸셜뉴스] 최근 펫보험이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한창이다. '펫보험 점유율 1위'인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수의사업계와 협력에 나섰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도 부담은 줄이고 보장은 강화한 새로운 펫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펫보험을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반려동물의 선진화된 양육문화와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수의사 전문성과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양육자의 잘못된 자가 진료로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생명으로서 더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를 확립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가장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선택한 펫보험 1위 보험사 메리츠화재와 동물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 수의사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의 동행이란 점에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펫보험 활성화와 반려동물 인식 향상에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반려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주요 보험사들도 펫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인 메리츠화재는 현재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딩주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업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가입 고객은 전국 약 400곳의 제휴 동물병원 진료 시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을 자동 청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2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를 탑재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치료비의 수술 1일당 치료비를 기존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높이고,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입·통원 각 500만 원에서 각 1000만 원으로 늘렸다. 이달 초에는 KB국민카드가 협업해 펫 보험료 2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도 선보였다. 삼성화재도 이달 초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펫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착한펫보험은 보장 범위별 특약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가능하다. 반대로 다양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을 가입하면 된다. 특히 이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는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특약 가입 후 보험기간 중 반려견 사망 시, 보험금 또는 삼성화재 전용 장례 서비스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반려견 장례 서비스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을 통해 장례 전문업체에 예약해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월 보험료 5%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5 15: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