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종로)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1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최 의원은 선친의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유지에 맞춰 방명록에 '임전무퇴'를 남김으로써 총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졌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 및 호국 영령들에게 분향을 하고 선친의 묘소에 들러 참배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최 의원의 선친인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모셔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충탑 참배 후 제2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참배, 6.25 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묘역 참배, 천안함 46 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최 의원의 선친은 6.25 전쟁 당시 최초의 해전이었던 대한해협 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육군의 백선엽'으로 명성을 떨친 故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다. 한편 종로구 당원협의회 고문단,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당원 1000여 명은 '위정자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종로를 보수의 험지라고 말하며 출마명분을 찾는 이들을 향해 더 이상 험지가 아닌 보수의 텃밭으로 일구어낸 최재형 의원을 절대 사수하고, 최재형과 함께하는 종로사람들'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의원 측에 의하면 재보궐 선거로 최의원이 당선되고 난 이후, 종로구청장과 종로구의회 의장까지 '탈환한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종로구가 어떻게 험지냐'며 '진심으로 국민을 걱정한다면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민주당의 텃밭으로 뛰어들어 정면 승부를 펼칠 때 국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진정한 총선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6 09:20: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 공식행사가 끝난 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선친의 묘소를 깜짝 방문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공식행사 후 예정에 없던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찾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 후 박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베트남전 (전사자 묘역을) 한번 갔다 가야 하지 않나"라며 "아버님 묘소는 어딘가"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 부친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고(故) 박순유 육군 중령이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 안내를 받아 묘소를 참배하고 박 장관 모친 등 가족을 만나 위로를 한 것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고 박용재 육군 대위 묘소도 찾아 참배했다. 박용재 대위는 전사 당시 미혼으로 후손이 없지만, 당시 같은 소대원 16명이 40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묘소를 참배해왔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은 윤 대통령은 "참으로 대단하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베트남전 및 대간접 작전 전사자 묘역이 있는 제3묘역을 방문한 것은 1981년 묘역이 조성된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도 찾아 1972년 진해에서 초소근무 중 무장공비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고 이상현 해병 상명의 묘소를 참배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영상=독자 제보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6-06 21:13:1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사당국에 '선친 묘소 훼손' 건에 대해 선처를 요청했다. 묘소 훼손이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도우려 한 행위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복수난수(覆水難收·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모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12일 경북 봉화에 있는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라고 참담함을 토로했다. 당시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고, 경북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였다. 한편, 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한다고 밝힌 이모씨(85)는 6일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이 대표 부모 봉분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기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라며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까지 마쳤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7 05:40:36[파이낸셜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의 45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과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추도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보험, 부가가치세,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소양강댐, 근로자재산형성 저축 등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는 도전정신과 애국심으로 변화와 쇄신을 이끌었다"며 "그 마음을 이어받아서, 저도, 우리 국민의힘도 변화와 쇄신의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방명록에도 '그 애국심과 도전정신 이어받아 변화와 쇄신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한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뒤 추 원내대표 등과 함께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추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지도자"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민생, 안보, 평화통일, 무엇보다도 국민의 단결과 통합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선친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6 13:47:22[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신당 창당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 측은 5일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고향인 영광군 법성면을 찾을 예정이라며 "선친의 묘소를 참배하고 7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당 창당 선언은 조만간"이라며 "창당에 절차들이 있으니 너무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 전 대표는 이번주 신당 창당 선언을 검토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연기됐다. 이 전 대표가 창당 선언 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는 데에는, 자신의 세규합을 위한 첫단추를 끼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05 15:25:08[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 호남에 이어 전 대통령들의 묘소와 사저가 있는 경남행을 선택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단합과 결속을 위해 시급히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봉하마을 방문한 李, "못난 후대들 깨우쳐 달라" 눈시울 붉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보이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곳을 쭉 들어오니 현수막에 '사람 사는 세상' 앞에 '원칙과 상식'이 있어서 그게 새삼스럽게 보였다"고 방명록 문구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권 여사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부도 여쭸고 옛날 얘기도 하고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의 추억담을 했다"며 당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과 오종식 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께 귀국보고를 드렸다. 문 전 대통령께서 사저 아래 작은 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주셨다"며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을 포함해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명낙회동' 임박…"일정 조율 중" 다만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이를 놓고 친명계와 친낙계간 당내 권력 다툼의 전조증상이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명낙회동' 시점과 논의 현안 등에 대한 당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대선주자급인 두 사람간의 관계설정에 따라 향후 당 운영 방식과 흐름에 막대한 영향이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 전 대표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렸다. 명낙 회동 시기를 두고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지 않다"며 "더 인사드리고 난 다음에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고 인사를 마친 뒤의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갈등이나 서로간 신경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미 귀국 인사 후 자연스럽게 회동하기로 두사람간에 정리가 됐다는 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갈등설을 일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전 대표가 신속하게 이 대표와 만나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한 결기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구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양 이 씨(이낙연·이재명)가 빨리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 투쟁을 하라, 윤석열 정부가 이 모양 이 꼴인데 지금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이 대표를) 먼저 만나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과 5·18 국립공원, 선친 묘소, 노무현, 문재인은 그다음에 만나도 된다"며 "시급한 것은 양 이 씨가 단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7-05 16:40:14[파이낸셜뉴스] 귀국 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을 계획이다. 이 전 대표 측은 4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6월 28일 귀국 직후 첫 행보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6월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전남 영광과 광주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일 고향인 전남 영광을 찾아 법성면 소재 선친 묘소를 참배했다. 이튿날인 2일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 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을 둘러보고 종교계 인사와 재야 원로 등과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향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할 예정이며, 관련 일정은 조율 중이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친이재명계는 조속히 만나야 한다고 주장하나 친이낙연계에서는 두 사람 간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7-04 11:01:11[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말 호남을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한다. 이 전 대표 측은 29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비공개 개인 일정"이라며 "이 전 대표는 내일(30일)과 주말에 광주, 전남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 영광의) 선친 묘소와 5·18 묘역 참배 일정 등을 개인적으로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번 일정은 주로 호남에 있는 지인을 만나고 귀국 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또 최근 출간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으로 북콘서트와 대학생 등 청년층 강의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입국한 지 나흘 만인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못다 한 책임'을 언급한 데다 첫 공개적인 행보로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을 시작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6-29 20:29:3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귀향한 후 선친 묘소 참배를 위해 12일 첫 외출을 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 지내고 있다"며 자신의 소식도 알렸다. 오늘 13일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인사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 다녀왔다"고 적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45분쯤 사저에서 나와 선친 묘소로 향했다. 정장 차림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경호차량 2대와 함께 묘소로 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선친 묘소로 향하던 중 차를 갓길에 세워 근처 꽃집에서 헌화할 꽃을 직접 구입한 뒤 다시 차에 올랐다. 선친 묘소는 평산마을에서 20여분 떨어진 양산 상북면에 위치해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선영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법당에 참배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통도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오랜 세월 많은 기도가 쌓인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절이다"고 했다. 또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하면서 통도사의 가람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서 '통도사의 말사'가 되었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주민들은 사저 주변에서 진행 중인 보수 성향 단체의 집회 소음에 시달리다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1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진정서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12 23:23:3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한창 야권 대권주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맞서 여권 유력 주자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맞대결 구도가 갖춰지는 만큼 대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자신의 페이스북 및 유튜브 계정 등에 약 20분 길이의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공정성장경제’와 ‘이재명표 뉴딜’ 등이 핵심 의제로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와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오프라인 출마 선언을 한 것과는 정반대 방식이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 후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해 무명 용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당 지도부와 함께 9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 자리한다. 여기에는 추미애·이광재·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 9인이 전원 참석한다. 그 직후에는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취재진과 만나 약 100분간 공동회견을 연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이 지사는 오후에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이동한다. 경북 유교 문화회관의 유림서원을 방문한 뒤 이육시 시인의 문학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찾는 비공개 일정도 있다. 이 지사 측은 전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01 07: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