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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페북·유튜브서 대선 출마 선언···어떤 메시지 던질까

전날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마쳐

이재명, 오늘 페북·유튜브서 대선 출마 선언···어떤 메시지 던질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한창 야권 대권주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맞서 여권 유력 주자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맞대결 구도가 갖춰지는 만큼 대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자신의 페이스북 및 유튜브 계정 등에 약 20분 길이의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공정성장경제’와 ‘이재명표 뉴딜’ 등이 핵심 의제로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와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오프라인 출마 선언을 한 것과는 정반대 방식이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 후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해 무명 용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당 지도부와 함께 9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 자리한다.

여기에는 추미애·이광재·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 9인이 전원 참석한다.

그 직후에는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취재진과 만나 약 100분간 공동회견을 연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이 지사는 오후에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이동한다. 경북 유교 문화회관의 유림서원을 방문한 뒤 이육시 시인의 문학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찾는 비공개 일정도 있다.

이 지사 측은 전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오늘 페북·유튜브서 대선 출마 선언···어떤 메시지 던질까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국회기자실을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뉴시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