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나 괴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중국산 성기확대제를 비뇨기과에 유통시킨 업자와 이를 고객에게 시술한 의사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희관)는 13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공급업자 신모씨(44)를 구속 기소하고 이모씨(47), S씨(36) 등 비뇨기과 의사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6년 6월 ∼ 같은 해 11월 사이 20억7025만원을 받고 중국산 무허가 성기확대제 원액을 생리식염수 등으로 희석한 일명 ‘인터폴’ 6285개를 전국 비뇨기과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비슷한 기간 서울 종로에서 비뇨기과를 운영하면서 신씨로부터 인터폴 5880개를 사들여 이 가운데 700여개를 고객에게 시술하고 나머지를 처가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를 비롯한 6명도 신씨에게서 작게는 20개에서부터 많게는 140개를 구입한 뒤 서울 성수동과 수원 영통동, 울산 삼산동, 마산 합성동, 목포 명륜동 등의 비뇨기과에 보관한 혐의가 공소장에 적시됐다. 중국산 인터폴은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남성성형의료기기 원액으로 식염수와 섞어 성기 등에 주입하면 탱탱해지는 효과가 있지만 상처가 생길 경우 그 부위가 썩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품목허가를 받지 않거나 품목신고를 하지 않은 의료기기는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7-12-13 14:43:17[파이낸셜뉴스] 독일에서 불법 성기확대 시술을 받은 남성이 돌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신체 부위에 '액체 실리콘(실리콘 오일)'을 주입하는 주사를 맞았는데, 이 시술은 위험성 때문에 국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및 독일 빌트 등 외신은 최근 독일 중부 헤센주에서 30대 남성(32)이 지난 2019년 불법 성기확대 시술을 받은 직후 발생한 혈액 감염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시술을 받기 위해 차로 약 2시간가량 소요되는 거리(200km·헤센주~졸링겐)를 횡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병원에서 실리콘 오일 등을 성기 및 음낭에 주입하는 '실리콘 주사'를 맞았다. 수술을 마친 그는 자택에 돌아온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 증상은 점점 악화돼 기센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수개월간 부작용으로 고통받다가 숨을 거뒀다. 이에 대해 독일 헤센주 검찰은 "주사로 주입한 실리콘 오일이 불행하게도 혈류에 흘러들어갔다. 결국 체내 감염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남성에게 불법 시술을 감행한 토벤 K(46·남)를 체포해 기소했다. 현재 토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남성 중 하나의 이야기일 뿐이다"라며 "이론적으론 이 주사가 성기의 크기와 두께를 키우는 것은 맞지만, 심각한 염증과 체내 감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성불구가 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내 및 해외에서는 성기확대 시술로 바세린 및 파라핀 등이 주입되기도 한다. 이중 바세린의 경우 고체 상태의 바세린에 열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든 뒤 성기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바세린 및 파라핀을 성기에 주입하게 되면 성기 주변 혈관과 림프관을 차단해 성기 및 회음부를 괴사 시키는 원인이 된다. 귀두 및 백막에 침습해 성기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바세린의 경우 성기 뿌리나 음낭으로 이동하게 되면 되레 성기 길이가 단축되는 문제가 야기된다. 이 때문에 성기확대 시술은 확실하고 분명한 의료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2 07:05:5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을 닮고 싶어 성형수술을 20번 넘게 받은 영국인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32)이 성기 축소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한 한국인이 되고 싶다는 그는 "한국인의 평균 성기 크기가 3.5인치(약 8.9㎝)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런던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한국인들이)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단지 100% 한국인이 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런던은 태국에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태국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저렴하다"면서 "태국은 많은 성전환 수술 경험이 있는 나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성기 확대 수술을 하기에 내 계획이 이상하게 들린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얼굴 전체가 한국인이 되기 위해 (수술 등) 노력을 할 것이고,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런던은 2015년부터 눈, 코, 턱 등 20차례 넘게 성형 수술을 받았다. 또 일정 기간마다 보톡스, 필러, 피부 미백 주사도 맞는다. 수술과 시술 비용으로는 25만달러(약 3억원)가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비용을 소셜미디어로 번 돈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런던은 "한국에서는 하얀 피부가 완벽함이나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며 "나도 한국인처럼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했다. 매주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그는 "10년 후에는 서울 강남에서 치와와와 함께 살고 싶다"며 "성공한 가수가 돼서 TV진행자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종전환(transracial)'을 선언한 런던은 지난해 7월 itv 'This Morning' 방송에 출연해 "9년 전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며 한국 문화와 BTS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인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진정한 고향이라 느꼈다"며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밝혔다. 런던은 "한국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병역의 의무도 기꺼이 받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3 07:52:57소위 이쁜이 수술로 알려진 여성 질성형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남성의 음경 확대 수술도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뒤따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성형외과 의사 니투 너도시 박사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여성과 남성의 성기를 성형수술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너도시 박사는 여성의 질성형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부어오름, 신경마비 등 고통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그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필러를 주입해서 '젊은 질'을 만들기 원한다"면서 "그들의 질은 축 쳐지지도 않았고 헐거운 상태도 아니었지만 단순히 미용적인 관리를 위해 필러 놔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필러나 보톡스로 사람들은 10년은 더 어려보이는 얼굴과 손을 만들기 원한다. 이같은 시술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특히 질성형의 경우 출혈, 신경마비 등을 가져오고 성감대가 손실될 수도 있다.부가적인 위험으로는 클리토리스 주변 혈관과 신경들을 잘못 건드리면 음순과 요도 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필러를 주입하면 질은 좀더 이뻐질 수 있지만 이는 영구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너도시 박사는 "자연적인 것이 아름다운 것으로 미용을 위한 치료는 항상 거절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상형태증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하는데는 아무 문제없다"고 일축했다.그는 연하의 남성과 연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같은 미용 질 성형 요구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의 성기 사이즈를 크게하는 음경확대술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음경확대술은 인대를 자르고 지방을 주입한다. 이같은 음경확대술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방주입의 경우 덩어리가 생길 수 있고 지방의 비율이 다르게 분포되서 매우 비대칭적으로 비뚤게 보일수 있다"고 말했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06-09 10:13:3738년 만에 찾아온 가장 빠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름휴가 때문에 그 동안 미뤄왔던 남성의 컴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한 남성수술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비뇨기과에는 수술예약이 몰리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부담스러운 수술비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남성수술은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요즘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 컴플렉스를 간단하게 주사한방으로 해결한다. 코를 세우거나 주름, 각진턱 등 이른바 쁘띠성형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여성의 자존심까지 채워준다는 것이다. 쁘띠성형 처럼 빠르고 간단한 시술 방법이 비뇨기과분야에도 활용되어 남성의 고민도 주사한방으로 해결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다. 바로 ‘3S내시경적 남성수술’이다. 최근 미국에서 특허 받은 ‘3S내시경적 남성수술’은 조루증은 물론 발기부전, 성기확대까지 복합적인 시술이 가능해 졌다. 0.5㎝ 정도의 작은 절개부위를 통하여 진피조직과 프리미엄급 지방조직 그리고 성장인자를 추출하여 적절히 배합해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나 염증 등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본인의 체내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시술인 만큼 이물감 없는 자연스러운 성기확대가 가능하다. 생착률을 극대화시킨 시술이라 줄어들지 않고 거의 평생토록 유지된다. ‘3S내시경적 음경확대술’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no Scar),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후 한번의 내원으로 치료가 끝나고(Simple), 부작용 없이 안전한(Safe) 시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3S내시경적 음경확대술’은 남성수술전문 퍼스트비뇨기과 김재영원장이 개발하여 이미 미국 특허를 획득해 대한민국 남성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세계에 입증한 바 있다. 한편 퍼스트비뇨기과에서는 고객 만족 평생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는 17년간 음경확대 시술을 수천 건 이상 직접 집도한 비뇨기과전문의 김재영 원장이 모든 남성수술을 직접 집도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평생보장 책임시술제이다. 비뇨기과 최초로 고객만족을 위한 책임 시술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는 프라이버시 보장이다. 의료진과 병원직원을 모두 남성으로 구성하였고 개인별 대기실을 운영해 상담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2014-08-22 08:58:41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성형 보형물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의료기기 유통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일부 의사들은 이들로부터 해당 제품을 저가해 구입,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름제거 등을 시술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중국에서 성형 보형물을 몰래 들여온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이모씨(48)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물품을 넘겨받아 환자에게 시술한 혐의로 최모씨(45) 등 의사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08년 4월 우크라이나에서 제조된 PAAG(Poly Acryl Amide Gel) 성분의 'Royamid' 성형보형물 제품을 중국에서 밀수입, 국내에 유통시켜 5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다. 피부·비뇨기과 전문의 8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수입신고가 되지 않은 제품을 저가에 구입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름제거, 함몰부 치료, 성기확대 등 성형 시술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PAAG 성분의 해당 제품은 약 6개월이면 피부 속에서 자연 분해돼 성형 효과가 떨어지는 다른 필러 주사제와 달리 5년 이상 분해되지 않아 국내 성형외과 업계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분 특성상 미세한 입자가 세포에 스며들면 제거하기 힘들어 부작용이 발생해도 고칠 수 없는 위험 때문에 2006년 중국에서도 생산·판매·사용을 금지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실제 지난 2005년 10월 코와 볼, 이마 등에 PAAG 시술을 받은 서울 강서구의 김모씨(28·여)는 4년 뒤 콧대가 기울어지는 등 문제가 생겼지만 제거 수술로도 완치가 안되는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밀수입된 PAAG 성분 제품 1000여개와 병의원 판매장부 258개를 압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며 이를 시술한 전국 성형외과·피부과·비뇨기과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11-12-08 17:08:22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성형 보형물을 몰래 국내로 반입한 혐의로 의료기기 유통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또 일부 의사들은 이들로부터 해당 제품을 저가해 구입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름제거, 주름제거 등 시술한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중국에서 성형 보형물을 몰래 들여온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이모씨(48)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물품을 넘겨받아 환자에게 시술한 혐의로 최모씨(45) 등 의사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08년 4월 우크라이나에서 제조된 PAAG(Poly Acryl Amide Gel) 성분의 ‘Royamid’ 성형보형물 제품을 중국에서 밀수입, 국내에 유통시켜 5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부ㆍ비뇨기과 전문의 8명은 식품의약안전청에 품목ㆍ수입신고가 되지 않은 제품을, 저가에 구입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름제거, 함몰부 치료, 성기확대 등 성형 시술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PAAG 성분의 해당 제품은 약 6개월이면 피부 속에서 자연 분해돼 성형 효과가 떨어지는 다른 필러 주사제와 달리 5년 이상 분해되지 않아 국내 성형외과 업계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성분 특성상 미세한 입자가 세포에 스며들면 제거하기 힘들어 부작용이 발생해도 고칠 수 없는 위험 때문에 2006년 중국에서도 생산ㆍ판매ㆍ사용을 금지한 상태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실제 지난 2005년 10월 코와 볼, 이마 등에 PAAG 시술을 받은 서울 강서구의 김모씨(28?여)는 4년 뒤 콧대가 기울어지는 등 문제가 생겼지만 제거 수술로도 완치가 안되는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밀수입된 PAAG 성분 제품 1000여개와 병의원 판매장부 258개를 압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며 이를 시술한 전국 성형외과ㆍ피부과ㆍ비뇨기과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1-12-08 14:03:31“수술을 하면서 성전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세인트비뇨기과 김진홍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성전환 수술을 하는 의사다. 특히 김 원장은 여성을 남성으로 전환하는 수술을 하는 전문의로 유명하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하는 것은 남성의 생식기를 떼어내면 된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으로 되기 위해선 없는 생식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성전환 수술이 발달한 태국도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는 1명에 불과하다. 김 원장이 성전환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3년. 그는 성기 확대 수술을 하다 보니 좀 더 어려운 수술에 도전해보고 싶어 유고슬라비아로 떠났다. 동유럽 최고의 성전환 수술 권위자인 사바페로비치 박사에게 1년 반가량 수술을 배웠다. 김 원장은 지난 10월에 20대 여성의 남성 성전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수술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어렸을 때부터 남성처럼 지냈던 이 여성은 공장에서 남자들이 하는 작업을 한다. 주변에서도 그녀가 여자인 줄 몰랐다. 문제는 화장실 갈 때다. 소변을 볼 때 남자처럼 서서보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불안했다. 지금은 남성인 이 여성의 고충을 김 원장이 해결해 줬다. 김 원장은 성전환자(트랜스젠더)를 남성동성애자(게이), 여성동성애자(레즈비언)와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전환자는 태어난 성과 다른 성으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반면 동성애자들은 성적 취향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들은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남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회생활도 한다. 이들에게 수술을 통해 여자로 성전환하라고 하면 절대 하지 않는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성전환 수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과 진단이다. 2명 이상의 정신과 전문의가 ‘성정체성 장애’를 진단해야 한다. 괜히 여성 트랜스젠더로 성공한 연예인을 쫓아 수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호르몬 치료에서 저항이 없어야 비로소 수술이 가능해진다. 세계에서 성전환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나라별로 1∼2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계 곳곳의 성전환 전문의사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김 원장은 “새로운 시술법이 나오면 각 나라 의사들이 수술방에서 만나 같이 수술을 하고 환자의 상태를 지켜본다”며 “우리나라 성전환수술도 외국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11-11 18:09:0030대 초반 이모씨는 최근 얼굴에 오톨도톨한 쌀알 같은 혹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씨는 조금 있다 없어질 것이라 생각해 그대로 방치했다. 하지만 얼굴에 점점 더 퍼지기 시작했다. 얼굴에 생기는 작은 혹은 쥐젖, 한관종, 비립종을 들 수 있다. 주로 목둘레나 가슴 등에 마치 작은 젖꼭지처럼 생긴 것은 ‘쥐젖’, 눈 밑에 돋아난 것은 ‘한관종’, 피부 표면에 진주알처럼 아주 작은 주머니가 생긴 것은 ‘비립종’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남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고 점점 더 커지거나 넓게 퍼지므로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쥐젖이나 비립종 등을 집에서 손톱깎이로 잘라 내거나 찜질방 등에서 실 면도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경우 제거되지 않고 커지거나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겨 고생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쥐젖과 솜털을 제거하고 피부탄력을 준다는 실 면도는 사용되는 실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을 따라 얼굴로 퍼지는 쥐젖 ‘스킨 태그(Skin Tag)’라 불리는 쥐젖은 피부 연성섬유종으로 피부가 노화되면서 잘 생긴다. 주로 살색 또는 검은색이며,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고 10여 개 이상 모여서 돋아나기도 한다. 쥐젖은 40∼50대에 주로 생기지만 비만인 사람이거나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많이 생긴다. 심할 때는 목을 따라 얼굴로 넓게 퍼진다. 하지만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동반하지 않지만 오톨도톨하게 생기면서 자잘하게 퍼지므로 미관상 좋지 않다. 방치하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커지고 주변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나중에는 팥알만큼 커지기도 한다. 최근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쥐젖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행히 쥐젖은 뿌리가 깊지 않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레이저를 사용해 통증 없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쥐젖은 한 번 치료한 부위에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피부노화에 따라 또 다른 부위에 쥐젖이 생길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레이저 치료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야 한다. ■눈 밑 물사마귀 한관종 한관종은 피부 밑의 깊숙한 진피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자란 양성 종양으로 ‘눈 밑 물사마귀’라 불린다. 처음에는 살색을 띠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하면서 서로 합쳐지는 경우가 있다. 눈 밑에 조그맣게 생겨나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차츰 커지고 심하면 이마·볼·목부분 심지어 성기까지 번지기도 한다. 발생원인이 정확지 않은 한관종은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생기지만 젊은 여성에게도 생길 수 있으며 유전되는 경향이 크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서로 뭉치는 성격이 있으므로 빨리 치료할수록 좋다. 한관종은 탄산가스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초기의 경우 1∼2회 치료만으로 없앨 수 있지만 병변의 크기가 크고 오래된 것은 시간을 두고 반복 치료해 주어야 한다. 쥐젖에 비해 피부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치료 후에 재발할 수 있다. 한관종은 쥐젖보다 뿌리가 깊어 1회 치료 후 한 달 간격으로 2∼3회 정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눈 주위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시술시 레이저 광선이 눈동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레이저 치료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눈가에 꼼꼼하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모낭 양성 종양 비립종 비립종은 모낭에서 돋는 일종의 양성 종양이다. 보통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생기지만 특히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다. 이들의 경우 잦은 자극이나 필링 화장품의 남용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자극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메이크업 후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지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눈가를 자주 비비는 습관도 비립종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세안시 스크럽 제품을 자주 사용해 자극을 주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립종은 탄산가스 레이저로 비립종에 구멍을 내어 치료하며 한관종에 비해 깊이가 얕아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쉽게 제거되며, 치료 후 별도로 관리해 주지 않아도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 비립종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잦은 스크럽이나 필링 등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피부에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들의 시술비용은 보통 점빼기와 마찬가지로 개당 5000∼1만원 선이며 크기가 큰 경우에는 5만∼10만원 선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10-23 21:18:1330대 초반 이모씨는 최근 얼굴에 오톨도톨한 쌀알 같은 혹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씨는 조금 있다 없어질 것이라 생각해 그대로 방치했다. 하지만 얼굴에 점점 더 퍼지기 시작했다. 얼굴에 생기는 작은 혹은 쥐젖, 한관종, 비립종을 들 수 있다. 주로 목둘레나 가슴 등에 마치 작은 젖꼭지처럼 생긴 것은 ‘쥐젖’, 눈 밑에 돋아난 것은 ‘한관종’, 피부 표면에 진주알처럼 아주 작은 주머니가 생긴 것은 ‘비립종’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남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고 점점 더 커지거나 넓게 퍼지므로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쥐젖이나 비립종 등을 집에서 손톱깎이로 잘라 내거나 찜질방 등에서 실 면도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경우 제거되지 않고 커지거나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겨 고생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쥐젖과 솜털을 제거하고 피부탄력을 준다는 실 면도는 사용되는 실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을 따라 얼굴로 퍼지는 쥐젖 ‘스킨 태그(Skin Tag)’라 불리는 쥐젖은 피부 연성섬유종으로 피부가 노화되면서 잘 생긴다. 주로 살색 또는 검은색이며,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고 10여 개 이상 모여서 돋아나기도 한다. 쥐젖은 40∼50대에 주로 생기지만 비만인 사람이거나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많이 생긴다. 심할 때는 목을 따라 얼굴로 넓게 퍼진다. 하지만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동반하지 않지만 오톨도톨하게 생기면서 자잘하게 퍼지므로 미관상 좋지 않다. 방치하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커지고 주변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나중에는 팥알만큼 커지기도 한다. 최근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쥐젖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행히 쥐젖은 뿌리가 깊지 않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레이저를 사용해 통증 없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쥐젖은 한 번 치료한 부위에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피부노화에 따라 또 다른 부위에 쥐젖이 생길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레이저 치료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야 한다. ■눈 밑 물사마귀 한관종 한관종은 피부 밑의 깊숙한 진피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자란 양성 종양으로 ‘눈 밑 물사마귀’라 불린다. 처음에는 살색을 띠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하면서 서로 합쳐지는 경우가 있다. 눈 밑에 조그맣게 생겨나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차츰 커지고 심하면 이마·볼·목부분 심지어 성기까지 번지기도 한다. 발생원인이 정확지 않은 한관종은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생기지만 젊은 여성에게도 생길 수 있으며 유전되는 경향이 크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서로 뭉치는 성격이 있으므로 빨리 치료할수록 좋다. 한관종은 탄산가스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초기의 경우 1∼2회 치료만으로 없앨 수 있지만 병변의 크기가 크고 오래된 것은 시간을 두고 반복 치료해 주어야 한다. 쥐젖에 비해 피부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치료 후에 재발할 수 있다. 한관종은 쥐젖보다 뿌리가 깊어 1회 치료 후 한 달 간격으로 2∼3회 정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눈 주위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시술시 레이저 광선이 눈동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레이저 치료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눈가에 꼼꼼하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모낭 양성 종양 비립종 비립종은 모낭에서 돋는 일종의 양성 종양이다. 보통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생기지만 특히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다. 이들의 경우 잦은 자극이나 필링 화장품의 남용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자극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메이크업 후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지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눈가를 자주 비비는 습관도 비립종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세안시 스크럽 제품을 자주 사용해 자극을 주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립종은 탄산가스 레이저로 비립종에 구멍을 내어 치료하며 한관종에 비해 깊이가 얕아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쉽게 제거되며, 치료 후 별도로 관리해 주지 않아도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 비립종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잦은 스크럽이나 필링 등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피부에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들의 시술비용은 보통 점빼기와 마찬가지로 개당 5000∼1만원 선이며 크기가 큰 경우에는 5만∼10만원 선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10-23 17: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