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샤오미 플래그십(최상위기종)급 스마트폰이 긱벤치에서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비슷하게 애플리케이션(앱)별 성능측정(벤치마크) 정도를 자체적으로 조작했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30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 IT 매체 등에 따르면, 전자기기 성능측정 전문사이트 긱벤치 공동창업자 존 풀(John Poole)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긱벤치 테스트를 통해 샤오미 플래그십 기종 미 11 관련 의심쩍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게시했다. 샤오미가 의도적으로 앱 이름에 따라 성능을 조작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벤치마크 앱 상에서 의도적으로 성능을 높게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존 풀은 "긱벤치 벤치마크 앱을 유명 게임 '포트나이트'로 이름을 변경한 후 측정했을 때 싱글코어 성능은 약 30%, 멀티코어 점수는 약 15%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앱에 대한 성능 측정이 더 좋게 보이도록 조작한 셈이다. 폰아레나는 이를 두고 "이 같은 결과는, 샤오미가 게임 앱 성능을 일부러 제한해 배터리 소모 및 발열 등을 저지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석했다. 가장 최근 플래그십 기종 샤오미12 시리즈도 의도적 성능 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게임 또는 성능측정 앱 실행 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이외 다른 앱에서는 성능을 자체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의 조작이다. 긱벤치 또는 게임 '원신' 앱 실행 성능이 일반 앱보다 50%가량 높게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퀄컴 스냅드래곤8세대1이 탑재된 샤오미12프로 내 일반 앱 성능 저하가 전세대 칩 스냅드래곤888을 적용한 샤오미12X보다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해당 의심을 받고 있는 모델들은 긱벤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리스트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샤오미11T 프로 기종에도 같은 혐의를 받은 바 있지만, 큰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앞선 삼성전자 GOS 문제와 이후 연달아 터졌다는 점에서 문제를 마냥 피해 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고성능 연산 처리 등을 요구하는 게임 앱 등에 성능을 제한하는 GOS를 강제로 적용해 소비자 원성을 산 바 있다. 아울러 미11은 긱벤치 싱글코어 차트서 2위에 올라 있어 해당 문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브랜드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샤오미 측에 추가 정보를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회사 측은 질문 리스트에 대한 대답을 바로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존 풀은 "또다른 제조사가 성능측정 앱 외 일반 앱 성능을 제한해 소비자들을 호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참 실망스럽다"며 "샤오미 제품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적발된 기종은 빠르면 이주 내 퇴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3-30 00:27:36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율곡로 가든타워빌딩에서 애플사의 악의적인 아이폰 속도저하 1차 집단 손해배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1-11 13:39:04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율곡로 가든타워빌딩에서 애플사의 악의적인 아이폰 속도저하 1차 집단 손해배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1-11 13:38:56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율곡로 가든타워빌딩에서 애플사의 악의적인 아이폰 속도저하 1차 집단 손해배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1-11 13:38:44【 도쿄=김경민 특파원】 자타공인 품질은 최고라고 평가받던 일본의 장인정신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 제조업체 다수에서 수십년간 부정을 저질러 온 행위가 적발된 데 이어 철도 업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드러났다.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믿고 쓴 일본산, 조작이었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국의 화물열차 운행을 맡은 일본화물철도(JR화물)가 열차 정비과정 중 작업 데이터를 조작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JR화물은 전 화물열차의 운행을 일시 취소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JR화물은 점검을 마친 차량부터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JR화물은 차량 정비 시 차축과 바퀴를 부착하면서 10년 전부터 작업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564량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로 300량의 의심 사례가 발견되자 전 차량을 확인했다. 바퀴와 차축 조립과 관련해 불규칙성이 발견됐지만 사측은 표준을 초과한 데이터도 위조해 검사 기록지에 입력했고 안전 문제가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성은 현장 입회 조사를 벌이고 있다. ■車·소재·전기·장비 등 한두곳 아니다일본 제조업계에선 지난해부터 품질인증이나 성능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 행위들이 단발성이 아니라 수십년 간 지속돼 왔다는 점이다. 일본 제조업계는 꾸준히 품질과 신뢰를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왔지만 실제로는 그 신뢰의 토대가 허위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본 대표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도요타자동직기,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그룹사가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올해 두차례나 직접 사과했다. 파나소닉 홀딩스 자회사인 파나소닉 인더스트리는 가전제품과 반도체에 사용되는 화학 재료 52종의 인증을 취득하면서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고 재료 배합 변경 시에 필요한 인증 등록을 소홀히 한 사실이 밝혀졌다. km@fnnews.com
2024-09-12 18:12:56【도쿄=김경민 특파원】 자타공인 품질은 최고라고 평가받던 일본의 장인정신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 제조업체 다수에서 수십년간 부정을 저질러 온 행위가 적발된 데 이어 철도 업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드러났다.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믿고 쓴 일본산, 조작이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국의 화물열차 운행을 맡은 일본화물철도(JR화물)가 열차 정비과정 중 작업 데이터를 조작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JR화물은 전 화물열차의 운행을 일시 취소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JR화물은 점검을 마친 차량부터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JR화물은 차량 정비 시 차축과 바퀴를 부착하면서 10년 전부터 작업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564량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로 300량의 의심 사례가 발견되자 전 차량을 확인했다. 바퀴와 차축 조립과 관련해 불규칙성이 발견됐지만 사측은 표준을 초과한 데이터도 위조해 검사 기록지에 입력했고 안전 문제가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성은 현장 입회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화물열차를 장거리 운송수단으로 이용하는 택배업체 등 물류 기업에도 일부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일본은 화물 운송의 대부분을 트럭이 차지해 이번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NX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열차의 분담률(1t의 화물을 1㎞ 싣는 수송량)은 2021년 기준 약 5% 수준이다. 車·소재·전기·장비 등 한두곳이 아니다 일본 제조업계에선 지난해부터 품질인증이나 성능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 행위들이 단발성이 아니라 수십년 간 지속돼 왔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관리 부주의나 실수라기보다 조직적인 은폐와 관행적인 속임수의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제조업계는 꾸준히 품질과 신뢰를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왔지만 실제로는 그 신뢰의 토대가 허위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본 대표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도요타자동직기,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그룹사가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올해 두차례나 직접 사과했다. 파나소닉 홀딩스 자회사인 파나소닉 인더스트리는 가전제품과 반도체에 사용되는 화학 재료 52종의 인증을 취득하면서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고 재료 배합 변경 시에 필요한 인증 등록을 소홀히 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해는 미쓰비시전기가 원전이나 철도회사 등에서 사용되는 자사 변압기에 40년간 부정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일본제강도 발전소 터빈과 발전기의 축으로 사용되는 로터 샤프트 등 두 가지 제품에서 부정이 행해진 사실이 발각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12 11:38:41XR 선도 기업 PICO가 Mixed Reality 헤드셋 ‘PICO 4 Ultra’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PICO 4 Ultra의 출시는 PICO가 Mixed Reality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 것을 의미하며, 사용자에게 더 풍부하고 개별화된 Mixed Reality 경험을 제공한다. 완전히 새로운 Mixed Reality로 하루종일 편안하게 일할 수 있다. PICO 4 Ultra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파노라마 작업 공간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파노라마형 360° 공간에서 가상 윈도우의 수량, 크기와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시스템 내비게이션 바에 있는 버튼을 이용해 몰입 모드와 투시 모드간 전환을 손쉽게 할 수 있다. PICO 4 Ultra는 최신 Qualcomm Snapdragon® XR2 Gen 2 플랫폼과 12GB의 대용량 메모리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7개의 비전 센서 탑재되어 있다. 4개의 환경 추적 카메라, 2개의 컬러 패스 투시 카메라와 1개의 iToF 심도 감지 카메라로 고화질, 저왜곡의 컬러 시스루와 강력한 Mixed Reality 경험을 제공한다. 그중 PICO 4 Ultra에 탑재된 듀얼 3200만 화소 컬러 시스루 카메라는 고해상도의 원본 영상을 촬영하며, 처리 과정을 거쳐 800만 화소/20.6 PPD의 컬러 시스루 영상으로 출력되어 화면에 표시된다. PICO 4 Ultra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균형잡힌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전면 본체 무게는 약 304g, 후면 전체 무게는 약 276g으로, 총 무게는 약 580g). 새로운 PICO 4 Ultra 컨트롤러는 링을 제거해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컨트롤러의 무게와 높이가 줄어 그립감이 더욱 편안해지며, 광대역 선형 모터는 유지되어 사용자가 여전히 섬세한 진동 피드백을 즐길 수 있다. PICO 4 Ultra는 듀얼 4K+ 팬케이크 랜즈를 탑재하여 기본 90Hz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출고 단계에서 색상 보정을 거쳤으며, 렌더링 해상도는 단안 1920*1920으로 PICO 4보다 약 62% 향상되었다. 이는 실제 화면의 해상도에 매우 근접하여 더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PICO의 첫 번째 모션 캡처 액세서리인 가볍고 정교한 풀바디 트래커 PICO Motion Tracker도 정식 출시된다. 사용자는 PICO Motion Tracker를 발목에 착용하기만 하면 전신 동작 캡처가 가능하다. 기기 하나당 무게가 27g로 가볍고, 충전 후 최대 연속 사용 시간이 25시간으로 오래 즐길 수 있다. 다리와 접촉하는 부분에는 인체공학적 소프트 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운동이나 춤과 같은 고강도 활동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PICO Motion Tracker는 '자동 페어링'과 '한눈에 보정' 방식으로 업계에서 가장 간단한 세팅 방법을 자랑한다. PICO Motion Tracker를 켤 때 자동으로 PICO 헤드셋과 페어링되며, 이후 사용 시에는 매번 자동으로 다시 연결된다. '한눈에 보정'을 통해, 사용자가 서서 기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보정이 완료되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편리한 사용성에 더해, PICO Motion tracker는 추적 능력도 탁월하다. PICO Motion Tracker는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및 적외선 센서 융합 추적 방식을 채택하여, 광학적 보조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추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설 전송 프로토콜과 결합되어 지연이 낮고 간섭에도 강하다. PICO Motion Tracker는 VRChat, Tempo Club 포함해 총 20개의 스탠도 얼론 콘텐츠들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PCVR을 통해 더욱 풍부한 SteamVR 게임 생태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PICO Motion Tracker는 PICO 4 Ultra뿐만 아니라 이전에 출시된 PICO 4와도 호환이 가능해, 기존 사용자들도 새로운 풀바디 트래킹을 경험할 수 있다. 공간 비디오의 촬영, 재생까지 가능하다.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시대에, 공간 비디오는 사용자들이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PICO 4 Ultra는 뛰어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공간 비디오의 촬영, 재생까지 지원한다. PICO 4 Ultra는 두 개의 3200만 화소 HD RGB 카메라를 사용하여 최대 2048*1536 해상도와 60fps의 프레임 속도로 단안 공간 비디오 촬영 가능하다. 이 두 카메라는 생체 눈 모양의 렌즈 배열을 채택하고 서로 일정 간격을 두어, 공간 비디오 촬영 시 인체의 입체 시각을 모방하여 사용자가 깊이 있는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PICO 4 Ultra는 iPhone 15Pro 시리즈와 Apple Vision Pro 등 Apple 기기로 촬영한 공간 비디오및 사진과도 호환 가능하다. Apple 기기로 촬영한 공간 비디오들을 PICO 4 Ultra의 사진 앱에 전송하여 직접 감상할 수 있다. PICO 4 Ultra는 다양한 MR/VR 콘텐츠, 더욱 확장되고 개방되는 PICO 콘텐츠 생태계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PICO Store는 40개 이상의 MR 콘텐츠와 600개 이상의 VR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비중이 큰 480여개의 게임 콘텐츠 외에도 영상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등 다양한 장르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PICO 4 Ultra는 PICO Store 자체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PCVR을 통해 SteamVR의 게임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PICO Store의 자체 게임 콘텐츠는 퍼즐 게임부터 SLG 전략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제공한다. PICO Connect도 업그레이드되어, Wi-Fi 7 무선 라우터와 함께 사용할 경우 PICO 4 Ultra의 스트리밍 지연이 최대 30% 감소되고, 무선으로 PCVR 연결 시 전송 속도가 최대 3.0Gbps까지 높아진다. Windows/Mac간의 원활한 화면 송출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다양한 디바이스 간에 화면을 쉽게 전환하고 공유하며 원격 조작할 수 있다. PICO 4 Ultra는 한국에서 9월9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9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를 할 수 있고, 사전 예약 기간 내 약 12만원 상당의 PICO Motion Tracker 한 세트와 2만원 상당의 게임 한 종(All in one Sports VR)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기간 내 국내 소비자는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일렉트로마트 하남스타필드점에서 PICO 4 Ultra 및 PICO Motion Tracker를 체험할 수 있다. 하이마트 전매장, 일렉트로마트 전매장에 사전 예약 이벤트 진행하고 있다. PICO는 혼합 현실(MR) 기술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PICO는 다양한 시나리오의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구성과 성능 및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와 전문적인 SDK를 제공하여 기업 고객이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PICO 4 Ultra Enterprise는 9월 3일에 출시되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영국, 인도, 북미, 호주 및 뉴질랜드 등 여러 지역의 기업 사용자가 구매하여 경험할 수 있다.
2024-09-06 11:30:13[파이낸셜뉴스] ‘가성비 갑.’ 지난 27일 르노코리아 ‘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차로 부산~거제 약 170㎞를 주행한 뒤 느낀 총평이다. 실제로 세제혜택 적용 시 가격이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동급 대비 저렴한데다 기본 탑재한 기능도 상당했다. 핸들이 다른 차 대비 무겁고 뒷좌석 탑승 시 울렁거림이 있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이 이를 상쇄하기 충분했다. 동급 대비 저렴...성능도 '충실'이날 주행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가격이다. 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시 3777만원으로 동급인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3888만원),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3786만원)보다 10만~100만원가량 낮았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옵션 추가를 아예 하지 않은 ‘깡통차’에도 기본 탑재한 기능이 많았다. 이번 시승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기능은 △음성인식 ‘누구 오토’(NUGU auto) △자율주행 레벨 2수준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완전 자동 주차 시스템 등이다. 운전 중 “아리야”라고 부르자 음성인식 시스템이 바로 작동했다. “지도 확대해줘”라고 하자 내 위치를 중심으로 지도를 키워줬다. “더워, 에어컨 틀어줘”, “추워, 에어컨 꺼줘” 등의 간단한 요구사항도 인식해 실행했다. 운전 중 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사용하기 적절해 보였다.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ADAS를 사용하자 해당 도로 제한속도에 맞춰 기능이 실행됐다. 브레이크나 엑셀을 밟지 않고 운전대 조작만으로 갈 수 있어 피로감이 덜했다. 다만 현재 달리고 있는 속도가 아닌 도로 제한속도로 최대 속도를 설정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주의가 필요했다. 해당 기능을 모르고 사용할 경우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뒷차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였다. 가장 편했던 기능은 완전 자동 주차 시스템, ‘풀 오토 파킹 시스템’이다. 주차하고 싶은 자리 근처에 다가가면 차가 이를 인식하고 직접 넣는 시스템이다. 운전자 개입 없이 주차가 가능했고,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멈췄다. 기능을 처음 사용했을 때 다소 불안함도 있었지만 이는 곧 확신으로 바뀌었다. 마치 수학 공식처럼 차를 빈 곳에 넣는 게 인상 깊었다. 국내 최초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디스플레이디자인 측면에서는 국산 모델 최초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화면(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 기억에 남았다. 이를 통해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르노코리아 설명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데이터를 고객에게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그랑 콜레오스를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1개월당 20기가바이트(GB) 기본 용량 제공 후 속도는 제한된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핸들이 타 동급 차량 대비 무거웠고 뒷좌석에 탑승했을 때 울렁거림으로 멀미가 나기도 했다. 다만 가격적인 장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차를 탑승한 한 시승자는 “3700만원이 있고, 차가 반드시 필요하면 주변에 뉴 그랑 콜레오스를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뉴 그랑 콜레오스는 2020년 XM3 이후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크게 가솔린 터보 2륜구동(2WD), 가솔린 터보 4륜구동(4WD), E-테크 하이브리드 등 3종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으로 출시된다. 세제혜택 적용 시 가솔린 모델은 3495만원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원부터 시작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9 15:32: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관리사무소 야간 근무자가 입건됐다. 26일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야간 근무자 A씨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 9분께 인천 서구 아파트 화재 당시 준비작동식밸브 연동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 작동을 임의로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정지 버튼을 누른 후 5분 뒤인 오전 6시 14분께 준비작동식밸브 연동 정지 버튼을 해제했으나 화재로 인해 중계기 선로가 불에 타 고장 나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화재 시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잠금·차단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소방본부는 A씨가 화재 경보음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지 버튼을 눌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배터리 관리장치(BMU)를 차체에서 분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아파트 방재실에서 근무하던 중 정지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6 18:17:5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아파치 헬기를 추가 도입하려는 한국에 대해 북한이 “도발적 망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관영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우리는 지역의 안보환경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고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력증강책동을 강력히 반대배격하며 그로부터 초래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북한 외무성 대외보도국장의 '전략적 억제력'을 '배로 강화'할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한국의 아파치 헬기 주가 도입을 핵무력 강화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26일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을 맹비난하는 북한이 저의에 대해 우선 "북한의 핵무장, 재래식 전력 강화에 대한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차원"이라고 풀이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이 "평화세력과 전쟁세력의 성격규정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한반도 정전체제는 이러한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7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이러한 역사와 사실에 기반한 성격규정을 호도하려는 차원에서 아파치 추가 도입까지 비방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자신을 '평화수호' 세력이라며 한국 등 역내 유사입장국을 '안보도전'이라고 규정했는데 이는 현상을 조작함으로써 상황을 호도하려는 심리전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 센터장은 또 북한이 작전적, 전술적 차원의 견제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파치 헬기는 지상전 지원뿐 아니라 북한 상륙세력이 서해를 이용해서 기습상륙을 시도할 때 이를 저지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자산 중 하나다. 이 핵심적 대상륙 자산이 추가 도입되면 북한의 기습상륙 성공에 불리하다는 판단으로 아파치 헬기를 콕 집어 비방전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공개했다.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경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매는 역내 작전과 적을 억제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한국에 제공,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DSCA는 밝혔다. DSCA는 한국 정부가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아파치 헬기 관련 판매 승인은 아파치 헬기 추가 판매와 함께 기존에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아파치 헬기의 성능개량을 위한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육군은 2017년 1월 초 AH-64E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작전 배치해 운용해 왔다. 국방부는 지난 2022년 육군에서 운용 중인 아파치(AH-64E) 가디언 공격헬기의 성능이 대폭 개량하기 위한 AH-64E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의결한 바 있다. 미국은 대외군사판매(FMS)와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을 통해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FMS는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서 최종 확정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6 14: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