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성인 행복지수 우리나라 성인들의 행복지수가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우리나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6%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였다.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 정도가 우울, 불안, 분노 같은 정서적 문제를 경험했고, 우리나라 성인 전체 응답자의 56%는 스스로 우울증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었다고 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비율은 각각 28%, 21%였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도 11%나 됐다. 일생 중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는 응답한 비율은 42%에 달했다. 상담받고 싶은 문제는 우울증이 44%로 가장 높았고, 실제 치료를 받은 대상자 중 70%가 증상 호전을 경험했다. 우울증은 연령에 따라 증상에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일상생활에 흥미 상실, 40대 수면장애·불면증과 이유 없이 우는 현상, 50대는 인지장애가 증상으로 나타났다. 중복응답 기준으로 우울증 하면 떠오르는 증상은 기분 저하, 흥미 상실이 각각 83%, 79%로 조사됐다. 집중력 저하, 결정 장애, 건망증 같은 인지 기능 저하로 생각하는 비율은 51.6%였다. 한편 지난달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한 여론조사기관이 세계 143개국의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한국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100점 만점에 59점이으로 나타났다. 세계 성인 행복지수는 평균은 71점으로 우리나라 성인 행복지수는 한참 못 미치는 셈이다. 행복순위는 143개 나라 중 118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06 14:31:46[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성인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중심 평생교육을 시행하는 ‘PNU 미리내대학’의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19~30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한국웩슬러 성인 지능 70~85(검사 결과 허용오차범위 ±10)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문의는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행정실로 하면 된다. 이 과정은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 하나로 운영되는 3년제 비학위과정으로 공통교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몸(soma) 중심 통합적 예술치료 교육인 소매틱 교육, 특화 교육 등이 포함된다.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은 2024년 성인 느린학습자를 위한 ‘PNU 미리내대학’을 처음 개설했다.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적인 생활과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부산대 교수 및 전문강사진이 교육과정을 맡고 있다. ‘느린학습자’는 장애진단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계선 지능지수 70~85 정도로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 흔히 학교나 사회에서 이해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4%, 학급당 3명 정도가 해당되지만, 주변의 인식 부족 등으로 개인맞춤형 교육을 받지 못하고, 후차적으로 정서적 어려움까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서울시 구로구의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기·부산 등 12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했고, 부산대가 전국 최초로 느린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비학위과정을 개설했다. 부산대 미리내대학 박은화 책임교수는 “미리내대학은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리내(은하수)처럼 각기 다른 빛을 가진 이들이 모여 어울려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만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1 09:04:28[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CNN에 따르면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미국 성인 250만여 명에게 매년 현재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응답자들에게 현재 행복지수를 0점부터 10점 사이로 매기게 한 결과, 기혼자의 행복지수는 미혼자보다 일관되게 높았고 조사 연도에 따라 12%p에서 최대 24%p까지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 인종, 민족, 성별, 교육 등의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결혼 유무에 따른 행복지수 격차는 여전했다고 갤럽은 전했다. 갤럽의 수석 경제학자인 조나단 로스웰은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방식에 있어 기혼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15년간의 설문조사 결과가 주는 시사점이 있다면서도, 결혼이 더 높은 수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로스웰은 “결혼 생활의 질이 개인의 상황, 사회적 변화 그리고 결혼에 대한 문화적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심리학자 모니카 오닐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독신인 사람들보다 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천673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32만2천807건)보다 4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5 07:21: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올 들어 처음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4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우선 "두터운 돌봄과 편리한 도시환경으로 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즌2를 맞아 더 촘촘하고 두텁게 한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5%→90%, 긴급돌봄 100%→120%로 더 넓히고, 수가 현실화를 통해 서비스 질도 더 높이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마을 특화형 거점공간을 활용해 고독사 없는 광주로 만든다. 또 출생 양육 부담은 줄이고, 부모의 행복 지수를 높여 '엄마·아빠가 편한 도시'를 만든다. 아울러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고, 초등학생 부모 10시 출근제는 지원 범위를 초등학교 1학년에서 전학년으로, 지원 대상도 150명에서 1000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은 더는 교통 환경'도 조성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제3순환도로 추진, 제2순환도로 학운IC·진월IC 확장 공사로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경전선 개량 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높인다. 오는 2026년 완공되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와 연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간선급행체계(BRT),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다양화된 대중교통 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할인'과 4단계 생애 주기별(청년-성인-어르신-저소득)로 30%~최대 64%까지 할인하는 광주만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인 'G-패스(가칭)'도 올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동구 아시아문화전당(ACC)부터 조선대 일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희경루 광장을 시작으로 광주 전역에 걸쳐 개성 있고 다양한 걷고 머무르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또 "복합쇼핑몰-와이(Y)벨트-4계절 대표축제-365일 스포츠 등 광주의 꿀잼 라인으로 더 즐기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는 복합쇼핑몰 성공의 남은 과제인 중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도출과 광주의 전체적인 교통흐름과 연계한 광천동 일대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는 맑은 물 회복 사업, 물역사테마체험관, 송산 어린이테마놀이터 등이 설계에 들어가고,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에 30여개 국가, 파빌리온 전시관에는 28개 국가와 함께 한다. 프로야구-축구-배구로 확인한 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은 올해 개최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은 지키고, 산업은 키우고, 기업 유치를 늘리는 데 힘을 쏟아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 기업을 지키기 위해 '힘내라! 중소기업' 자금 지원 6종 패키지와 기술혁신 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에는 조기 발주, 신속 집행, 통합 심의로 대응해 나간다. 산업은 올해 인공지능 1단계인 인공지능(AI) 핵심 기반 시설 구축을 완성하고, 내년부터는 2단계로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활용해 전국의 인공지능(AI)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마음껏 실증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 1단계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산업의 실증을 강화하고, 도심 곳곳의 실증은 지난해 36곳에서 44곳을 추가해 8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완공되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인공지능(AI) 창업동·실증동 등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실증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도(앵커)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교육발전특구 등 지방시대 3대 특구 유치에도 도전해 수도권 기업의 광주행을 견인하고, 지역 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우리 광주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고, 기회는 변화와 혁신에서 창출된다"면서 "뻔한 것, 예측 가능한 것을 넘어, 광주라는 삶의 터전을 더 풍요롭게 채우고, 한 발 더 나아가는 선택은 없는지 과정 과정에서 놓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한 길에 시의회가 언제나 함께 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3:36:16[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성인의 행복지수가 10점 만점에 6.68점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청의 공식 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생애주기별 한국인의 행복지수 영향 요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2만6545명(남자 10만2284명, 여자 12만4261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8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관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34.7%였다. 성별로는 남자 35.4%, 여자 34.2%로 근소한 차이로 남자가 약간 높았다. 생애주기별(연령별)로 행복감 인지율을 나눠볼 경우, 19∼44세 39.5%, 45∼64세 35.3%, 65∼74세 29.7%, 75세 이상 25.7% 등으로 행복감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노년기, 즉 노인이 될수록 행복하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면서 “이는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높은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지수 역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 행복감 인지율은 무학·초등학교 25.0%, 중고등학교 32.3%, 대학교 이상 44.1% 등이었고, 가구소득별로는 월 99만원 이하 23.1%, 월 100만∼299만원 이하 31.6%, 월 300만∼499만원 이하 39.8%, 월 500만원 이상 49.1% 등이었다. 또 현재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는 경우가 이혼·별거·사별·미혼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보다 주관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원봉사활동이나 종교, 친목, 여가(레저)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가족·이웃·친구 등 주변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사회 물리적 환경에 만족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충분히 잠을 깊이 자는 것도 행복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다만 필요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관절염·당뇨병·고혈압 등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흡연과 음주를 할 경우 행복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03 07:55:04[파이낸셜뉴스] 대부분의 Z세대(18~26세)는 취업 시 유연한 원격근무를 중요한 사항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보편화된 원격 근무가 이제 Z세대 업무 환경에서 '뉴 노멀(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자율성이 높을수록 직장에 대한 선호도 및 직장 내 행복감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19일 델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조사전문기업 사반타 콤레스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Z세대 10명 중 6명은 유연한 원격 근무를 취업 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15개 국가의 Z세대 성인(1만5105명, 국내는 102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성향은 한국이 유독 높게 조사됐다. 원격근무 선호도는 60%로, 일본(46%), 글로벌 평균(55%)보다 높은 수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 확산되면서 원격 근무가 국내 업무 환경의 뉴 노멀로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Z세대는 원격근무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요소로 '파일 및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원격 액세스(23%)'를 꼽았다. 그 뒤를 '우너격 및 사무실에서의 고속 연결(21%)'가 이었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Z세대 55%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전략 투자라면 단기적인 경기 둔화를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응답자는 △커리어 확장을 위해 디지털 기술 역량 계발이 필요하다는 인식 △커리어 확장에 필수적인 새로운 디지터 기술 학습 고려 등의 응답을 보였다. 한편 업무 자율성을 부여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행복도가 더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국내 직장인 5만7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직장인 행복도 조사 '블라인드 지수 2022'에 따르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애플코리아 △한국남동발전 △아마존 △두나무 △넥슨 순이다. 구글코리아는 심리적 안전감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조직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더 높다는 의미다. 2등을 기록한 우아한형제들은 업무 자율성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아 2022년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업무 자율성이란 일하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느끼는 정도다. 블라인드 지수 2022 자문 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이정희 연구위원과 일본 사이타마 대학교 노성철 교수는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한국 직장인들이 일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낮아진 한편 조직과 구성원의 거리는 벌어졌다. 그러나 직장에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조직 만족도는 높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구성원들의 조직 만족도를 고민하는 많은 기업에게 구성원 발언 채널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19 15:13:36홈플러스가 여름 의류, 잡화, 침구, 캠핑 용품, 물놀이 용품, 가전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슈퍼 클리어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2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여름 시즌 상품 5만3000여 종을 한 데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먼저 다양한 맨투맨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을 1+1에 선보인다. 이너웨어와 양말도 1+1 균일가로 만나볼 수 있다. 시원한 쿨토시와 천연초모자 96종도 1+1으로 판매한다. 단돈 1000원에 구매 가능한 ‘천원의 행복’ 이벤트도 마련했다. 슈퍼 클리어위크 행사 기간 동안 양말과 스타킹을, 14일 하루 동안 홈플러스 패션 브랜드 F2F 남성 반팔티를 1000원에 내놓는다. 브랜드별 인기상품 카드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비너스 브라, 빅맨 모시런닝과 트렁크, 네파·MLB·펭수 등 브랜드 슬리, 잔스포츠 백팩, 쿠쿠스무스 성인 파자마세트를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쾌적한 수면을 도와줄 패드, 이불 등 여름 침구와 대자리, 모기장 등 수예상품을 할인한다. 50% 행사 상품으로는 접촉냉감지수(Q-MAX) 0.15 이상의 소재로 만든 쿨플러스 침구, 여름 쿠션 및 거실화 80여 종, 대자리 및 모기장 50여 종 등이 있다. 지속되는 캠핑과 차박의 인기를 반영해 멤버십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코베아와 홈플러스 시그니처 캠핑용품, 루프백과 차량용 냉온장고 등 다양한 차박용품도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카드 결제 시 직수입 튜브, 직수입 물총, 아쿠아슈즈 등 물놀이 용품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자녀와 함께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이라면 이번 행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메탈렉, 트롤리, 서랍장, 행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납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정속형)은 11만원 즉시할인에 행사카드 10만원 할인 혜택을 더해 판매한다. 자가 설치가 가능한 일체형 에어컨으로 탈부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성언 홈플러스 GM상품본부장은 “고객들이 알뜰한 쇼핑과 동시에 마지막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행사를 구성했다”며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여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8-13 08:41:57【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이 당초 2024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준공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가평군은 군민 모두가 향유하며 성장하는 군립대학 역할 수행 및 종합문화 랜드마크 조기 구현을 위해 건축설계 공모와 군관리계획 결정, 토지보상협의 등을 동시 진행해 사업기간을 단축 추진키로 했다. 이에 가평군은 올해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해 1년여간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3년 상반기 중 평생학습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은 가평읍 읍내리 일원 7450㎡부지에 연면적 6610㎡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내에는 가평특산식품 가공, 비즈니스관광경영유통, 홍보-디자인(IT), 민주시민 활동가 육성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가평군에 필요한 분야별 특성화 교육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청소년 자유학기제와 연계, 주민 취-창업교육, 4차 산업 실험학습공간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학습-실습-모니터링이 가능한 가평R&D센터, 기술학교 기능 구현 등이 마련된다. 사업비는 도비 153억원, 군비 27억원 등 180억원이 투입된다. 가평에는 고등교육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 군민은 질 높은 교육을 찾아 인근 도시인 춘천시-남양주시 등으로 나가게 되고, 이는 시간-경제적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성인 취미-교양 교육을 넘어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의 지표에 부합한 범분야별-생애별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인적자원 육성 및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평생학습관 건립이 완료되면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군민의 역량, 행복지수, 의식수준 향상을 통해 군 전체의 생동감과 지역경쟁력 극대화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글로벌 러닝시티(Global Learning City) 브랜드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경호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인근 지역은 대학, 시민단체, 유통업체(대형마트 등), 산업체 부설 교육기관으로 주민에게 교육 접근성과 교육선택 폭이 용이하나, 가평군은 주민이 참여할 기관이 전무한 상태”라며 “군민이 질 높은 교육을 찾아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소비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막고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특성화 교육기관이 되도록 평생학습관 건립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8 08:06:55"나 탄수화물에 중독됐어" 3대 영양소 중 단백질, 지방과는 달리 탄수화물에는 중독성이 있다고 여긴다. 왜 그럴까. 탄수화물 중독은 단맛 중독으로도 부른다. 탄수화물이 결국 우리 몸에서 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당을 섭취하면 몸에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행복감과 만족을 느낀다. 이는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쾌감을 느끼는 호르몬 구조와 같은 것으로, 더 강한 자극을 위해 점점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된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 위험한 이유? 필요 이상 섭취한 탄수화물은 몸에서 중성지방 형태로 변형돼 간이나 복부 등에 저장된다. 이렇게 축적된 지방은 지방간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각한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중독으로 인한 금단 현상으로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돼 결국 비만으로 발전한다. 특히 쌀밥, 빵, 과자, 국수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이런 탄수화물은 소화·흡수되는 시간이 일반 탄수화물보다 훨씬 빠르다. 이는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데, 이때 우리 몸은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다량으로 분비하게 된다. 혈당을 낮추는 과정에서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고 공복감을 느껴 음식을 더 먹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탄수화물 중독 피하려면.. 때문에 탄수화물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혈당지수(GI)가 낮은 탄수화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 혈당지수란 음식을 소화했을 때 혈액 속 당 농도를 높이는 속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똑같은 칼로리와 양을 섭취해도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우리 몸에서 천천히 소화돼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를 막는다. 이로 인해 쉽게 공복감을 느끼지 않는다. 주요 음식의 혈당지수는 흰 식빵 91, 통곡물 식빵 54 백미 84, 현미 56, 감자 90, 고구마는 55이다. 도정한 것보다는 통곡물이, 과일보다는 채소의 혈당지수가 훨씬 낮다. #건강 #다이어트 #탄수화물 #중독 #예방 #빵 #밥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7-08 09:12:03한국인은 3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20대가 그 뒤를 차지했지만 높은 실업률 등으로 '미래 안정감'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나 홀로'족이 늘고 있지만 행복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지수개발에 관한 연구'를 17일 발표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의 평균 6.329점으로, 혼자 살거나 60대에 접어들수록 '행복지수'가 저조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56)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30대는 주관적 행복도, 삶의 만족도, 미래 안정성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대(6.36)는 30대 다음으로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지만 '미래 안전성' 부문에서(5.44)는 조사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행복지수(6.05)는 '미래 안전성'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대보다 모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가족이 많거나, 학력 수준이 높을 수록 더 높은 행복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0만 시대를 맞은 '1인 가구'의 행복도는 5.84로 가장 낮았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 수록 행복지수도 매우 낮게 나타났다. 실업자의 행복지수는 5.39로 비경제활동인구보다 '행복하지 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행복지수 점수가 높았다. 대졸 이상인 사람의 평균 행복지수 점수는 6.57점으로, 중졸 이하의 5.63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0-17 16: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