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가 내달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에서 발표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폐암학회는 폐암과 기타 흉부악성종양에 특화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오는 8월 6일부터 4일 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비소세포폐암(NSCLS) 1차 치료제로는 백금계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커 이에 대한 대안 치료체를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중국 후난 암전문병원에서 EGFR 및 ALK 음성 폐암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보세라닙(VEGFR-2 저해)과 캄렐리주맙(PD-1 저해),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의 병용임상2상 중간 결과가 공개돼 학회와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논문 초록에 따르면 1차 유효성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간값이 10.97개월을 보였으며, 2차 유효성 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은 71.1%, 질병통제율(DCR)은 97.4%로 도출됐다. 특히 세포독성, 표적, 면역항암제를 모두 병용했음에도 일부 환자에게서 통제 가능한 수준의 호중구 감소, 발진,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만 관찰돼 안전성과 치료 이점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다약제 내성을 억제함으로써 세포독성항암제의 효과를 증가시켰고 이와 함께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였다"며 "면역세포의 암세포 침윤을 증가시키는 등 타 항암제와의 병용에 뛰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리보세라닙의 다양한 병용 임상 결과가 세계적 규모의 학회와 학술지에서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폐암에 대한 높은 병용효과도 'IASLC'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지난 학회에서는 EGFR 양성 환자 91명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 결과 완전관해(CR)와 함께 20개월에 이르는 mOS가 도출된 바 있으며, HER2 양성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병용한 임상에서는 DCR이 100%에 이르기도 했다. 특히 파이로티닙은 2020년 HLB생명과학이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라이선싱을 확보한 EGFR, HER2, HER4 타겟 저분자 화합물로 현재 한국, 미국, 중국 등 13개국에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2상 임상에서 30% 이상의 환자에게서 암 세포가 크게 감소하는 등 높은 반응률을 확인한 바 있어 3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파이로티닙은 중국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이미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인 약물로 국내에서는 HLB생명과학이 유방암에 대한 가교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은 모두 경구용 항암제로 환자 복용 편의성도 높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글로벌 임상을 통해 간암과 선낭암에 대한 효능이 입증돼 신약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폐암 병용임상에서도 탁월한 치료효과가 확인된데 이어 HLB생명과학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파이로티닙의 글로벌 3상도 순항 중에 있어, HLB그룹이 보유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4 09:10:24종근당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 2018)에서 캄토테신계 항암제 신약 '캄토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한 비교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캄토벨은 우리나라의 8번째 신약이자 항암제로서는 3번째 신약으로, 2003년 10월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2004년 발매됐다. 우수한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 발현 빈도가 기존 약물에 비해 낮은 우수한 약물이다. 종근당은 2010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8년에 걸쳐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13개 기관에서 소세포폐암 재발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캄토벨(성분명 벨로테칸)과 토포테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 하는 후기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캄토벨 투여군에서만 1명의 암세포가 소멸된 '완전 관해'가 확인됐으며 객관적 반응율은 캄토벨이 36.33%로 토포테칸 21.05%와 비교해 비열등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 캄토벨 투여군의 전체생존 기간은 396일로 토포테칸 247일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약 5개월 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약물 투여 후 암이 더 이상 증식하지 않는 무진행생존도 캄토벨 투여군 144일, 토포테칸 115일로 약 1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임상으로 종근당은 확증 임상시험의 조건부로 허가 받은 국내 항암제 신약 중 최초로 소세포폐암과 난소암 2개 적응증에 대한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게 됐다.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김흥태 교수는 "1차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생존 기간이 2~3개월이며 치료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다"며 "최근 치료에 새로 도입된 세포독성 항암제나 표적항암제가 없는 실정에서 기존 항암제와 치료효과는 동등하고 세포독성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 캄토벨이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10월 19일~2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18)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0-04 15:49:43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 결과가 일본 요코야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폐암학회 (WCLC)에서 18일 발표됐다. 임상종양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MD앤더슨암센터 헤이마크 교수는 "포지오티닙이 비소세포폐암 중 엑손20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환자에서 기존 EGFR TKI 치료제보다 획기적으로 우월한 약효를 확인했다"며 "중추신경계 전이 및 연수막(뇌척수액) 질병 환자에서도 약효의 활발한 활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0% 가량에서 엑손20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집중적으로 표적해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발표에 따르면, 포지오티닙은 GEM모델(유전공학적 쥐)과 PDX모델(환자 유래 암조직 이종이식 모델)에서 기존 TKI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의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보였다. MD앤더슨암센터 등은 엑손20 유전자가 변이된 폐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의 73%(11명 중 8명)에서 객관적 반응율(ORR) 및 부분 반응율(PR)을 확인했다. 헤이마크 교수는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고, 기존 1세대 TKI 치료제에서의 반응율은 한자릿수, 무진행 생존율은 두 달에 그치고 있다"면서 "포지오티닙을 하루 16mg 투약받은 해당 환자의 11명 모두에서 종양 감소가 확인됐으며, 중추신경계에서의 활성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이번 포지오티닙의 임상 결과를 통해 난치성 폐암치료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빠른 상용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10-18 16:25:42제15회 세계폐암학회(15th WCLC)가 7000여명의 전 세계 폐암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 시드니(호주)=홍석근 기자】 2012년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며, 폐암은 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폐암학회'(15th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는 전 세계 폐암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폐암치료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폐암 중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아파티닙'에 대한 새로운 임상결과가 발표돼 전 세계 폐암 전문의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시장 급성장 폐암은 암 세포의 크기가 작으면 소세포폐암으로, 크면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폐암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암이지만, 초기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어 처음 진단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25%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폐암 환자의 80%가량이 비소세포폐암이다. 2000년대 초부터 비소세포폐암의 원인 유전자가 밝혀지면서 표적치료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정 유전자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가 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찾아낸 것이 표적항암제 개발의 시작이 된 것이다. 대표적인 1세대 표적치료제는 게피티닙(제품명:이레사, 아스트라제네카), 엘로티닙(제품명:타세바, 로슈)이다. 이들은 EGFR를 집중적으로 억제하고 암세포만 공격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아시아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0%가 EGFR 변이를 가지고 있어 표적항암제에 대한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증가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10년 42억달러 규모였던 이 치료제 시장은 2021년에는 6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10년 약 1000억원 규모에서 2017년에는 2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 표적치료제의 내성 한계 극복 1세대 표적치료제는 초기에는 좋은 반응을 보이지만, 평균 6~10개월 이후에 약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최대한 오랜 시간 동안 강력하게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며 암을 관리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 개발이 새로운 과제였다. 이런 가운데 아파티닙은 기존 표적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티닙은 종양세포의 성장, 전이 및 대사를 돕는 핵심 경로가 되는 변이군(ErbB1, 2, 3, 4) 4개를 동시에 차단한다. 다시 말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 전달 경로를 훨씬 넓은 범위까지 차단하는 것이다. 또한 비가역성으로 표적에 한 번 결합되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폐암 전문의들은 1세대 표적치료제보다 폐암 종양이 증식되지 않은 기간이 길고, 환자 생존율도 연장시켰다며 치료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대만 국립대 의과대학 제임스 지신 양 교수(암연구센터)는 "아파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기존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과 비교해 약 2배인 1년 동안이나 폐암 종양이 증식되지 않고 환자가 생존했다"면서 "특히 아시아인 환자에게서 더욱 생존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2013-11-04 17:19:34세계폐암학회가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궁극적으로 금지하도록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 학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12차 세계 폐암학술대회 총회에서 폐암 등 치명적 질환의 궁극적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각국 정부가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궁극적으로 금지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담배규제선언문’을 새로이 개정하여 채택했다. 2005년도에 채택된 동 선언문에 따르면 흡연이 폐암 발생원인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상에 폐암을 없애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세계 각국은 정부 차원에서 담배규제기본협약의 이행,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청소년 등에 대한 금연 교육 및 담배소비세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2007년도 총회에서 궁극적으로 담배의 제조·판매를 하지 못하게 하는 금연 법안을 도입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성인남자흡연율은 2000년 67.6%였던 것이 국립암센터와 금연운동협의회, 보건복지부 등이 중심이 되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담배값 인상, 금연구역 확대, 주요 TV, 언론매체에의 흡연 장면 추방, 금연교육, 군대(2009년 시행)와 경찰(2008년 시행)에서의 면세담배 보급 중지 등 금연 활동을 펼친 결과 2006년도 12월 현재 44.1%로 지난 6년 동안 23.5% 포인트나 줄어든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다. 한편,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차기 대회를 기약하며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47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세계폐암학술대회 이진수 조직위원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국가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으며 대회를 통해 맺어진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하거나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7-09-07 10:33:54[파이낸셜뉴스] 유틸렉스는 CAR-T 치료제 ‘EU307’의 임상시험을 총괄하는 김도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임상 디자인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ESMO에서 발표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고형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GPC3 암항원을 타깃한다. 또한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에서 T셀 자체 활성 및 암조직 주위 항암면역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 임상 1차 목표는 용량 제한 독성(DLT) 및 이상사례 평가를 통해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대 허용 용량(MTD)과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mRECIST 기준을 이용한 예비 유효성 평가 및 EU307의 약동학적 특성과 면역세포의 변화 분석이다. EU307은 첫 번째 코호트에 대한 안정성검토위원회(SRC)를 통과하여 총 4개의 코호트 중 현재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SRC는 임상 시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정성 데이터를 심의하고 다음 단계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EU307이 타깃하는 적응증인 간세포암은 사망률이 높아 미충족 수요도 높은 암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간암 발생률은 전체 암 발생 중 7번째로 높다.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암연구소(IARC)의 자료를 봐도 마찬가지로 환자 수가 많다. 지난 2022년 자료 기준 세계 전체 암 발생 중 간암은 5번째로 발병이 많고, 사망률은 3번째로 높다. 또한, 국가암정보센터의 2021년 기준 요약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간암에서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환자의 생존율은 3.1%에 그쳤다. EU307이 타깃하는 물질인 GPC3는 간세포암뿐 아니라 전이암에서도 발현된다. 2010년 국제 학술지 ‘항암연구’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세포암이 다른 부위로 이전되는 전이병변에도 GPC3 발현이 높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표준요법에 실패한 간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중인 EU307의 치료 효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 교수는 "EU307은 CAR-T 세포 증식과 T세포 활성 관련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IL-18이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는 사실을 비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며 "임상 1상 저용량 투약군임에도 IL-18이 분비되는 것을 임상초기 결과에서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어 "GPC3 발현은 간세포암(HCC)뿐 아니라 전이 병변에서도 확인된다. 이는 GPC3를 타깃하는 EU307의 역할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09:51:44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제약바이오 이슈 버블 차트 08/29 09:24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연관 종목 에이비엘바이오, 압타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온, 유한양행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에이비엘바이오 11.88% 보유중 압타바이오 5.11% 관망중 에스바이오메딕스 4.72% 관망중 에이비온 4.68% 보유중 유한양행 4.5%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이슈 내용 요약 : 제약바이오 주가 상승속 관전 포인트.. 핵심내용 유한양행: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렉라자'의 단독요법 임상 연구 결과 발표 예정.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의 비교 데이터가 주목됨. HLB: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 결과 발표. 미국 FDA 재도전을 위한 발판 마련. 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바스로파립'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루닛: ESMO에서 AI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연구 결과 발표.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을 목표로 함. 요약내용 다음 달 열리는 글로벌 학회들에서 유한양행, HLB, 에스티팜, 루닛 등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항암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들 발표는 기술 수출과 제품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타그리소와의 경쟁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HLB는 미국 FDA 재도전을 위한 임상 결과를, 에스티팜과 루닛은 새로운 치료제와 AI 기술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제약바이오] 이슈 관련 종목 : 에이비엘바이오, 압타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온, 유한양행 ※ AI 관심 종목 : 한빛레이저, 라이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더테크놀로지, 슈어소프트테크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8-29 09:35:57[파이낸셜뉴스] HLB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사전 처치로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인 결과를 보임에 따라 신약의 확장성과 가치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HLB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4)'에서 구두 발표된다. 앞서 공개된 초록을 보면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2상 결과, 19명의 환자에서 완전한 암 절제(complete resection)가 이뤄졌다. 치료 후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MPR)은 36.8%, 병리학적 완전반응률(pCR)도 36.8%에 달했다. 또 객관적 반응률(ORR)은 86.2%였으며, 20.7%의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다운스테이징(downstaging)이 관찰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현재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아직 환자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는 도출되지 않았다. 임상을 진행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수술 전 치료법으로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라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그간 위암, 간암, 식도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 대상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해 왔다. 이번에 폐암 임상에서도 뚜렷한 약효를 보여 HLB의 확장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간암 본심사 재개를 앞두고 있는 HLB는 간암 허가 후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 대한 임상 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간암 보조요법 3상을 진행 중으로 글로벌 3상 확대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간암뿐만 아니라 폐암서도 높은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해 다양한 고형암으로 글로벌 임상 확대가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6 10:41:00[파이낸셜뉴스] 지역종합병원으로는 드물게 부산의 온종합병원이 감염병센터를 개설했다. 감염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감염병센터는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홍역 등 감염병 진료에 초기부터 적극 대응하게 된다. 2020∼2023년 4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줄어들었다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5월 이후 다시 호흡기 감염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2023년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1차 감염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3급 법정감염병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코로나 19 이후에 절반 가량 감소했다.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발병의 우려가 큰 1종 감염병의 경우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1건, 보톨리눔독소증이 2019년과 2020년 각 1건씩 발생한 것 외에는 신고사례가 없었다. 2종 감염병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3년 5월 코로나19가 4급 법정 감염병이 되고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면서 백일해, 성홍열 등 호흡기 관련 감염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에 소홀히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6일 기준으로 올해 백일해 환자가 6,986명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백일해는 지난 4월부터 환자가 증가하면서, 6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호흡기감염병인 홍역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WHO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에서 32만이 넘는 홍역이 발생해 전년도인 2022년 17만여 건보다 88%나 증가했다는 거다.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으나, 6월 4주부터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수가 3.5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0∼6세인 영유아 층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의 소독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처럼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각종 감염병들이 다시 유행하면서 온종합병원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을 적극 활용해 ‘감염병센터’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2020년 질병관리청에서 공모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선정됐고, 병원 11층에 음압병상 6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은 국가 공중보건 위기 때 신종 감염병 환자 등을 입원 치료할 때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예방과 병원성 미생물의 확산 차단을 위해 별도로 구획된 공간 내 특수 시설·설비가 설치된 구역을 가진 감염병 관리시설이다. 온종합병원은 국가지정음압병상 외에도 중환자실, 인공투석실, 응급실 등에 격리 음압실을 갖춰놓고 중증 및 응급 감염병환자 진료에 대비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는 감염내과 이진영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호흡기내과 김재훈 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소아청소년과 오무영 교수(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 의료진을 꾸렸다. 고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출신인 이진영 교수는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감염관리실장을 맡아 코로나 19 팬데믹 때 같은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김제훈 교수와 팀을 이뤄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이 교수는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온종합병원 호흡기센터장인 김제훈 교수(전 고신대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임상 기반 아이디어를 R&D에 접목해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사업’에도 참여해온 30대 후반의 젊은 학구파 의사이다. 대한폐암학회 정회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평생회원, 대한중환자의학회 평생회원인 김 센터장은 폐결절,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침, 천식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재직시절부터 호흡기·알레르기 전문이던 소아청소년과 오무영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온종합병원에서 ‘코로나 전사’로 맹활약했다.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벨D의 방호복을 온몸에 두르고 국가지정 코로나음압치료병상을 드나들며 혼자서 환자 열대여섯 명을 돌보기도 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감염병 관리는 환자 진료 못지않게 지역사회 등으로 빠른 전파를 막는 방역기능이 강한 공공의료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면서, “소속된 의료진들이 모두 대학병원에서 중증의 감염병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 많은 의사들이어서 앞으로 부산의 감염병 방역에 대한 ‘감염병센터’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04 12:16:00[파이낸셜뉴스]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퍼시피코(PACIFICO Yokohama North) 컨벤션 센터에서 ‘ASCO Breakthrough 2024’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알렸다. ‘ASCO Breakthrough’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ASCO의 주요 학술 및 교육행사로, 지난해에는 30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ASCO Breakthrough 2024’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양학회 파트너의 지원 아래 일본임상종양학회(JSCO), 일본종양내과학회(JSMO)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및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고 종양학 전문가들과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암 연구 및 기술 혁신을 발표하고 임상 적용 방법 등 환자 케어와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는 만큼 참석자들도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접수된 초록 편수는 지난해보다 38% 이상 증가하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폐암 정밀 종양학, 암 임상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유방암 임상 시험, 최신 수술 로봇 기술, 위장관암 분야에서 CAR-T 치료의 미래 등 암 치료의 다양한 최첨단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최신 암 연구 및 혁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오사카대학교 석좌교수인 사카구치 시몬(Shimon Sakaguchi) 박사, 미국 알파벳 산하 생명과학기업 베릴리(Verily)의 최고 의학 및 과학학술 책임자인 앤드류 트리스터(Andrew Trister) 박사, 세계보건기구의 기술 책임자인 라파엘라 카솔리노(Raffaella Casolino) 박사를 비롯한 종양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8월 9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성진실 교수가 간암 신보조요법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발표하는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ASCO 공동주최위원회 위원장 브루스 존슨(Bruce Johnson)은 “이번 학술 대회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최신 암 연구와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다.”며, “올해 일본에서 개최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진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를 통해 글로벌 암 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SCO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및 종양학 전문가를 위한 전문가 단체이다. ASCO 전체 회원 중 약 3분의 1이 국제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한국회원은 300여 명이다. 올해 개최되는 ‘ASCO Breakthrough 2024’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이번 학회 참가 등록은 ASCO Breakthrough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조연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내용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8 10: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