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시유전이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와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2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순환경제 공동 이행을 위한 협력 워크숍'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알람플로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유전의 동남아 진출은 지난 8월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도시유전은 현재 전남 광양, 전북 정읍에 RGO시스템을 적용한 폐기물 처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에는 전국 10여개 지역에 관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유전은 말레이시아에 RGO시스템을 수출할 예정이다. RGO시스템은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다. 폐비닐·폐플라스틱 1톤을 처리할 경우 최대 0.8톤의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소각과 매립 등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탄소배출과 환경파괴는 물론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향과 맞지 않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도시유전 RGO시스템을 도입, 폐기물 처리에 친환경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업체 아람플로라는 지난 6월 인천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안에 위치한 ㈜도시유전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양사 임원진들이 실무 협의를 통해 RGO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업체 MDV(Malaysia Debt Ventures Berhad) 역시 ㈜도시유전과 RGO시스템 도입을 위한 별도 협상을 진행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동남아 허브이자 산유국인 말레이시아 행보에 고무적"이라며 "RGO시스템은 기존 소각처리 방식을 전면 개선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보는 물론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에도 RGO시스템을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며 "RGO시스템을 앞세워 수년 내 글로벌 재생에너지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2 11:55:50[파이낸셜뉴스] 우리기술이 도시유전과 세라믹 촉매 기반 차세대 플라스틱 분해 기술로 핀란드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핀란드를 기점으로 도시유전과 차세대 기술의 해외 공급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파트너사로써 자체 제어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유전의 RGO 설비 적용을 위한 공정 자동화 등을 담당한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공급업체로, 공정 제어 및 자동화에 특화된 기업이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핀란드를 비롯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세라믹 촉매의 파동에너지로 분자구조를 변경하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유전의 기술이 적용된 RGO 설비는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열가소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다. 우리기술과 도시유전은 에스포시와 바사시로부터 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 제공부터 인허가, 원재료 공급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RGO 설비는 폐플라스틱, 폐비닐의 친환경적 처리뿐 아니라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어 핀란드 정부 차원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현지 대기업, 투자기관과 인프라 구축 및 자금 확보에 대한 논의도 마친 상황”이라며 “핀란드 수도 헬싱키도 설비 도입을 위한 미팅을 요청 중인 상황으로, 추가 확대 시에도 도시유전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도 도시유전의 기술력과 RGO 설비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도시유전의 세라믹 촉매 기반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이달 초 핀란드 에스포시 및 바사시와 RGO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과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결식에는 핀란드 최대 폐기물 관리 업체 ‘스토모젠(Stormossen)’과 현지 투자사 ‘몬트로열 캐피털(Montroyal Capital Oy)’도 참여했다. 스토모젠은 인허가 및 설비 구축 부지를 지원하며, 몬트로열과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투자기관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4 14:33:47[파이낸셜뉴스] 도시유전이 미국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탈)를 대상으로 세라믹 촉매를 이용한 혁신적인 원유 정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1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을 적용하면 수조원에 달하는 정제시설 없이도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다. 도시유전은 오는 11월 미국을 방문해 현지 투자 유치를 위한 IR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세라믹 촉매의 고유진동수를 활용해 파동에너지를 방출, 플라스틱의 분자구조를 변경하고 납사로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재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정제유까지 생산 가능하다. 파동에너지를 사용해 정제탑, 공장 등 원유 생산시설도 필요하지 않다. 도시유전의 기술은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분해 시에도 기존 열분해 기술 대비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세라믹 촉매 기술은 강력한 파동에너지를 통해 열가소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다. 300도 이상의 높은 열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C(탄소), H(수소), O(산소) 등 특정 분자만 반응하기 때문에 분해 과정에서 불순물도 발생하지 않는다. 도시유전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미국 녹색산업 IR 파견 사업’의 시장개척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실리콘밸리에서 VC를 대상으로 설비 시연을 통해 자체 개발한 원유 정제 기술을 공개한다.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미팅도 예정돼 있다. 통상 미국 VC들은 정책자금 위주의 한국과 다르게 연기금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 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를 비롯한 대부분의 VC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하고 있다. 도시유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세라믹 촉매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 VC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세계 1위 산유국인 미국에서 정유사의 원유 정제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도시유전의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폐플라스틱을 대규모 매립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어 플라스틱의 친환경 분해 기술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17:05:01"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물류사업에 주목해달라. 기존 물류사업과 우크라이나 재건 등 여러 신사업을 접목시켜 국내 최고의 종합 육상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 박찬하 국보 대표(사진)는 1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종합물류 전문기업인 국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무궁화신탁이 국보를 인수한 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혁신 등 신규사업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무궁화신탁 등 관련 회사들이 최첨단 물류센터와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국보와 연결해 화주들에게 최적화된 운송 및 보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추진 중인 도시유전과의 베트남 폐플라스틱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기업 비와세(BIWASE)가 운영하는 폐기물 시설에 대한 답사를 마치고,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폐기물 시설에 '재생산 친환경 기름(RGO)' 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국보가 운송과 물류를 총괄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도시유전은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독자적인 RGO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해당 기술은 열분해 없이 플라스틱에서 나프타 등 고품질 기름을 추출, 처리과정에서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향후 글로벌 표준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국보 인수 후 성과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구조조정으로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물류 전문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사업 역량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다는 의미다. 그는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서도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종합물류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국내 유수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합작법인 추진 등 재건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말했다. 앞서 국보는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컨퍼런스'에 참석, 재건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9 18:05:29[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물류사업에 주목해달라. 기존 물류사업과 우크라이나 재건 등 여러 신사업을 접목시켜 국내 최고의 종합 육상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 박찬하 국보 대표(사진)는 1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종합물류 전문기업인 국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무궁화신탁이 국보를 인수한 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혁신 등 신규사업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무궁화신탁 등 관련 회사들이 최첨단 물류센터와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국보와 연결해 화주들에게 최적화된 운송 및 보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3자물류(3PL)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전국 단위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추진 중인 도시유전과의 베트남 폐플라스틱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기업 비와세(BIWASE)가 운영하는 폐기물 시설에 대한 답사를 마치고,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폐기물 시설에 '재생산 친환경 기름(RGO)' 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국보가 운송과 물류를 총괄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도시유전은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독자적인 RGO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해당 기술은 열분해 없이 플라스틱에서 나프타 등 고품질 기름을 추출, 처리과정에서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향후 글로벌 표준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국보 인수 후 성과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구조조정으로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물류 전문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사업 역량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다는 의미다. 그는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서도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종합물류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국내 유수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합작법인 추진 등 재건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말했다. 앞서 국보는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컨퍼런스'에 참석, 재건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9 10:56:43[파이낸셜뉴스] 국보가 베트남 폐기물 시설 답사를 마치는 등 신사업 순항을 알렸다. 14일 종합물류기업 국보(대표 박찬하, [001140])는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해 베트남 기업 비와세(BIWASE)에서 운영 중인 폐기물 시설 답사를 완료하는 등 본계약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협업 중인 도시유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업이다. 이 회사는 독자 개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Regenerated Green Oil; 재생산 친환경 기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방식인 열분해 없이 플라스틱에서 나프타 등 고품질 기름을 추출해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답사한 폐기물 시설에는 도시유전의 RGO 플랜트가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국보는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운송과 물류를 총괄할 계획이고 국내에서는 베트남 사업을 위한 SPC 설립과 대규모 RGO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 양사는 앞서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석유화학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 없는 화학적 재활용 시설 건립에 협력하고 있다. 국보는 도시유전과 현지에서 2024년 시행될 포장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맞는 재활용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베트남 합자회사 설립과 공동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보 박찬하 대표는 “도시유전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해당 사업의 본계약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국보의 신사업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부문에서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4 09:09:58[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 국보가 지난 14일 베트남 최대 환경전문기업인 비와세(BIWASE),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tech) 기업인 도시유전과 ‘베트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16일 국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BIWASE가 소유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부지에 도시유전의 RGO 플랜트를 연내 착공해 베트남 최초의 화학적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고 EPR 기술에 등재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선순환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베트남 내에서 발생되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석유화학 제품들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화학적 재활용 시설 구축에 대한 협력과, 한국과 베트남의 합자회사 설립과 공동투자로 2024년 포장재의 EPR 제도 시행에 따른 재활용 시장 구축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는 이와 관련해서 베트남 현지에서의 운송과 물류를 총괄할 예정이며, 국내에 베트남 사업을 위한 SPC설립, 대규모 RGO 시설설치에 대한 사업투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하 국보 대표이사,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이사, 베트남 BIWASE 트란 취엔 콩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에서 2020년 시작된 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와 더불어 2024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추가된 포장재 등에 대한 EPR 실행에 맞춰 협력을 강화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없이 고순도의 재생 납사(기름)를 생산해 친환경적인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베트남 내 폐플라스틱의 처리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BIWASE(BINH DUONG WATER-ENVIRONMENT JOINT STOCK COMPANY)는 하노이 북부에 위치한 베트남 최대의 환경전문기업으로 베트남 호지민 층권거래소(HOSE)의 50개 최우수 상장사 중 하나이며 수도 공급, 하수처리, 폐기물 처리, 환경관리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등 베트남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에 따라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시유전은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보유한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업으로, 기존의 열가열로 인한 전통적 열분해가 아닌 오염 없이 고품질의 기름(납사)을 추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9월 광양공장을 통해 도시유전의 ‘R.G.O’ 시험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도시유전은 국내 메이저 회계법인에서 4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책정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 관계자는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보가 베트남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제 3자가 협력하여 베트남의 EPR 정책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6 11:18:33[파이낸셜뉴스]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C솔믹스가 'SK엔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SK텔레시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고부가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 2025년 기업가치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사명인 SK엔펄스는 '가능하게 하다'는 의미의 영어 접두사 '엔(en)'과 흐름과 파동을 뜻하는 '펄스(pulse)'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반도체 소재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엔펄스는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의 핵심 투자사로 반도체 분야의 파인 세라믹 소재 산업 국산화를 주도해 왔다. 2008년 SKC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화학적 기계연매(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진출하며 비즈니스모델(BM)을 혁신했다. SK엔펄스는 사명 변경에 이어 올해 2월 SK텔레시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반도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ESG 경영과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ESG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SK엔펄스 관계자는 "SKC의 반도체 소재사업 방향과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고부가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 2025년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1-15 10:50: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전자레인지처럼 ‘세라믹 파동’으로 분해해 청정오일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기술 특허를 보유한 ㈜도시유전과 수도권매립지 실증실험단지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전기히터로 세라믹볼을 가열할 때 방출되는 자외선 파장을 이용,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의 탄소고리를 분해해 중질유를 생산하고 이를 정제해 경질유(재생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중간가공 영농폐비닐, 생산자책임재활용(EPR) 폐비닐 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입 폐비닐에 따른 재생유의 양(수율), 품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미가공 영농폐비닐, 매립폐기물 등 분석 시료를 늘릴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월 한국중부발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생유가 발전용 연료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영농폐비닐에서 생산된 재생유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와 ㈜도시유전은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환경신기술 인·검증, 관련기술 특허등록 등을 신청하는 등 오는 12월까지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우원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폐비닐·폐플라스틱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기술의 사업성 검토가 완료되면 폐기물 처리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2 14:47:09중국발 스모그의 공습 속에 실내공기 관리용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4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모그의 영향으로 수도권 미세먼지 중 초미세먼지 비율이 85%에 달하는 가운데 이 속에는 납과 아연 등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에 오염된 공기를 코와 입, 피부를 통해 그대로 들이마시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오는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당장 올겨울 본격적인 난방철에 들어서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생활가전업계를 중심으로 실내공기를 관리해주는 제품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우선 실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지난달 출시된 위닉스의 '에어워셔 숨'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0%에 이르는 높은 판매 실적을 경신 중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물통을 제거한 슬라이딩 서랍식 수조 구조와 디스크 자동 세척 기능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파동' 트라우마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울트라원'은 4단계 여과 시스템을 도입,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걸러주는 것은 물론 흡입한 먼지를 다시 뱉어내지 않아 주부층에 관심이 높다. 또한 최근에는 주방에서 구이나 튀김요리 등을 할 때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동시에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리홈쿠첸의 '쿠첸 하이브리드렌지'와 지멘스의 '세라믹 전기레인지 4구'가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어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방 후드 전문기업인 하츠의 스마트 후드 '퓨어'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요리 시 열을 감지해 자동으로 후드가 켜지고 스스로 풍량을 조절한다. 요리 후에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미세가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SPI 제균.청정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평소에는 공기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3-11-24 16: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