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류현진(36)의 행선지 후보로 꼽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이 같은 좌완 투수인 숀 머나이아를 영입하면서 한국 팬들이 혼란에 빠졌다. 왼손 선발 자원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은 작아졌다. 이전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7일 "메츠는 머나이아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8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며 "계약엔 머나이아가 2024시즌 후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것)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머나이아는 2016년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한 풀타임 빅리거다. 2023시즌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올렸다. MLB닷컴은 "머나이아는 시즌 초반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지난해 막판 선발로 복귀한 뒤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두는 등 안정감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메츠는 좌완 투수 확보에 안간힘을 썼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츠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 류현진 등 좌완 투수 영입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분명 가능성이 많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메츠가 머나이아를 영입하면서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거둬들인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메츠는 자유계약선수인 류현진과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도 접촉하고 있다. 메츠가 해당 선수들과 계약할 수도 있지만, 이 두 투수가 여전히 메츠의 레이더망에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츠는 앞서 양키스 출신 루이스 세베리노를 1300만 달러에 영입하고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애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한 바 있다. 메츠는 사치세 부담이 있어서 만약 선발진을 영입하고자 한다면 이마나가 쇼타 보다는 류현진 가능성이 더 있는 것이 사실이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 또한 “뉴욕이 로테이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선발 시장에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최고 수준 자유 계약 선수가 남아 있지만, 두 선수의 가격표로 인해 해당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해당 소식통들에 따르면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참고로 뉴욕포스트에서 메츠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선수도 머나이아와 류현진이었다. 또 다른 팀은 고우석을 영입한 샌디에이고다. 역시 샌디에이고는 대표적인 친한 구단이다. 그리고 이번 겨울 확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아시아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워넣는 것이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개최한다. 한국에서의 파급력이 뛰어난 류현진은 실력 + 홍보 효과까지 만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래 NL 서부에서 뛰었었고 김하성, 고우석이 있어서 적응은 손쉽다. 여기에 단기 계약으로 끊을 수 있기 때문에 팀 페이롤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머나이아도 계약이 끝났다. 류현진은 머나이아와 같은 보라스 사단이다. 보라스가 머나이아를 뉴욕 메츠와 계약한 것은 어느 정도 류현진의 행선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보라스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에이전트다. 이정후 또한 행선지를 정할 때 보라스에게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팀"을 가길 원한다는 조건만을 제시했고, 보라스는 그 안에서 최고 금액을 만들어냈다. 류현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류현진이 제시한 조건 안에서 보라스는 최고의 금액을 받을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한국행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이미 MLB에서 선발 투수의 시세는 기본적으로 1년 1300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류현진의 몸값이 현 시점에서 100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보다 커리어나 작년 기록에서 아쉬운 선수들도 1000만달러 이상으로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진짜 류현진의 차례다. 코리언 몬스터와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행보에 한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9 08:43:46[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운명의 시간이 째각째각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내의 분위기만 보면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느정도 결정된 분위기같은 느낌을 준다. 뉴욕 메츠가 이마나가 쇼타의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만약,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진짜로 류현진만 남아있는 모양세다. 뉴욕메츠는 애초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물을 먹었다. 두번 째 타깃은 지올리토 였다. 하지만 보스턴에게 빼앗겼다. 그리고 이마나가는 포기했다.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월 5일 이마나가 영입전의 최종 경쟁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고 말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노렸지만 불발되었고,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포기하는 모양세다. 사실 뉴욕 메츠가 현 시점에서 거액의 장기계약을 다시 하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은 맞다. 뉴욕 메츠는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연봉을 받았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천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한 바 있다. 메츠는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스티브 코언이 2020년 9월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천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천600만 달러), 외야수 브 랜던 니모(8년 1억6천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천500만 달러) 등 주축선수와 거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해당 언론은 이를 두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구매자의 후회 때문에 메츠는 며칠 사이에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두 명의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맥스 슈어저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저스틴 벌랜더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올해 부유세를 내는 팀은 총 8개로, 메츠가 내야 할 부유세 규모는 2~7위 팀의 부유세 총액보다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나가에게 많은 금액을 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그리고 설령 이마나가를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메츠는 당장 우승권에 도전할 팀이 아니다. 아직 남아있는 청구서가 한트럭이다. 다라서 잠재력이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단기 계약으로 대박을 노리는 것이 현재 뉴욕 메츠가 정한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다. 메츠는 우완투수인 루이스 세베리노(29)와 1천300만달러(약 167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세베리노는 최고시속 160㎞를 웃도는 강속구 투수다. 2017년에는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 2018년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양키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어깨 회전근개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19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한 뒤 양키스에서 풀려났다. 과거에 화려한 선수였지만, 부상 이력이 있고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류현진과 비슷한 점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작년 류현진이 보여준 11경기에서의 모습이 세베리노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점이다. 메츠는 트레이드로 밀워키에서 애드리안 하우저를 데려왔다. 하지만 작년에 영입한 퀸타나나 올해 영입한 세베리노, 하우저 등은 부상 리스크가 있는 투수들이다. 센가 코다이도 작년같은 위용을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 뉴욕 언론에서 류현진을 영입하는 것도 그때문이다. 미 팬사이드에서는 “메츠는 믿을 수 있는 베테랑 류현진과 계약해야 한다” 라며 “37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예전과 같은 에이스는 아니지만 메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면서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디애슬래틱, 뉴욕 포스트 등 수많은 언론들이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연결시키며 가장 잘 맞는 조합이라는 논조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특정 팀과 특정 선수가 이렇게 많이 연결 되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특정팀과 특정 선수가 굉장히 많이 연결되었고 실제로 그 조합이 완성된 대표적인 사례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였다. 과연, 미국 언론들의 말대로 류현진은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선택의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6 19:27:1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물론, 계속 연결된다고 해당 팀에 가는 것은 아니다. 고우석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가장 많이 연결되었지만, 최종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류현진 또한 마찬가지다. 언론에서 등장하는 팀과 실제 협상팀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관심이 있다는 척도 정도는 될 수 있다. 류현진과 압도적인 비율로 미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팀이 있다. 바로 뉴욕 메츠다. 하루 걸러 하루씩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연결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미 언론 SI에서는 “뉴욕 메츠는 올겨울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좌완 선발 투수 한 쌍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좌완 선발 투수 류현진과 션 마나에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 대해서는 “3월에 37세가 되는 류현진은 2023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8월에서야 복귀 했다. 그 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1번의 선발 등판에서 4.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2021년 이후 한 시즌 내내 투구한 적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단축된 2020 코로나 시즌에서 류현진은 2.69의 평균자책점으로 AL 사이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의 최고 시즌은 2019년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NL 사이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시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인상적인 제구력으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어느 팀의 로테이션에서나 확실한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루이스 세베리노와 애드리안 하우저를 로테이션에 추가했지만,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메츠는 야마모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고, 루카스 지올리토에게도 제안을 했지만 보스턴에게 빼앗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또한 위의 SI와 마찬가지로 메츠의 영입 후보가 션 마나에아와 류현진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그리고 1월 4일에도 “비싸게 루이스 세베리노를 영입했지만, 메츠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로테이션에 선발 투수를 추가해야한다. 이마나가 쇼타에게 눈을 돌릴 수 있지만, 2024년에 팀이 재편되는 만큼 다른 장기 계약을 위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라고 팀 사정을 설명했다. 현재 메츠는 사치세 때문에 대형 장기계약을 꺼리고 있다. 이마나가를 잡기 위해서는 큰 계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을 돌리는 것이 류현진이다. 그러면서 “마이크 클레빈저, 션 마나에아, 류현진 등이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류현진은 미국 내에서 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의 이름이 들어간 소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계약 여부를 떠나서 선발 투수의 품귀 현상 속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지난 11번의 등판이 분명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차피 계약은 1년 혹은 2년이다. 작년 매우 부진했던 루이스 세베리노가 1년 1300만불을 받아낸 것을 고려하면 작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류현진 또한 나쁘지 않은 계약서를 받아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류현진은 뉴욕에 입성할 수 있을까. 최종 계약에 이를지는 알 수 없지만 확률로만 따지면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현재까지는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임은 부정할 수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5 09:13:5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준척급 투수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걸러 하루씩 투수들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예상보다 금액이 세다. MLB의 선발 투수 시장이 "미쳤다" 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시내티 레즈는 자유계약선수 우완 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영입했다. 아직 구단은 해당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복수의 소식통은 토요일에 몬타스와 레드삭스가 1년 16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MLB.com은 확인했다. 그런데 곧 31살이 되는 몬타스는 상당한 위험 요소가 있다. 그는 2월에 관절경 수술을 받아야 했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을 사실상 접었다. 결국 몬타스는 양키스의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1 1/3이닝을 던지며 메이저리그에 단 한 차례 등판하는 데 그쳤다. 작년에 등판이 없었던 선수에게 1600만불을 준 것이다. 루카스 지올리토(29)도 마찬가지다. 2016년 데뷔한 지올리토는 8시즌 간 178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을 거뒀다. 그는 2019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찍은 가운데 완투 3차례, 완봉 2차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올해는 3개 팀을 거치며 33경기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거뒀다. 무엇보다 AL 최다 피홈런인 41개를 허용해서 홈런공장장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류현진과 동갑내기인 랜스린은 1+1년의 기간에 금액은 최대 2400만 달러(1000만 달러+1100만 달러+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21경기 121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99로 주춤했고, 2023시즌 성적은 32경기 183⅔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피홈런이 무려 44개다. 마에다 겐타(35)는 2년 2400만불을 받았고, 우완 투수 타일러 말리(29)는 2년 2200만달러에 계약했다. 특히, 말리는 올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는 점이다. 토미존 수술은 투수들이 흔하게 받는 수술이지만, 재활 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다. 2022년 6월에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도 올 8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다. 텍사스는 사실상 1년 조금 넘는 시간에 22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물론, 지금 당장 쓰기에는 위 투수들이 류현진보다 좋을 수도 있다. 위 투수들이 류현진보다 훨씬 젊기 때문이다.하지만 단기 계약이다. 어차피 길어야 2년 혹은 1+1 정도의 계약이기에 미래보다 당장 내년이 중요하다. 그런데 부상 리스크, 부진, 나이 등 다양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MLB 구단들은 연평균 1000만불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그만큼 선발 투수가 귀하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에서 강력함은 떨어졌지만, 11번의 선발등판에서 꾸준함과 제구력은 확실히 증명했다. 구속 또한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MCL 수술후 충분한 재활등판을 거쳤다. 왼손이라는 이점도 있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영입 후보인 메츠는 19등판 4승 8패 era 6.65를 기록한 세베리노에게 1년 1300만불을 투자했다. 세베리노는 2019년 오른쪽 어깨 회전근 수술 등에 2020년에는 토미존 시저리까지 했다. 시장에는 시세라는 것이 있다. 선수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그 시세를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 현재까지 류현진을 둘러싼 비슷한 등급의 모든 선수들의 계약 조건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연평균 1000만불 정도의 계약은 무난히 얻어낼 가능성이 크다. 보라스가 이정후때만큼 맹활약한다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커질 수도 있다. 위의 선수들에게 떠안는 리스크에 비하면 이미 모든 재활을 마친 류현진의 단기적인 나이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에 1년이라고 한다면 계약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1 15:07:3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의 계약이 임박했나. MLB의 선발 시장이 또 다시 빨라지고 있다. 류현진과 비슷한 등급의 선수들이 앞뒤로 계속 줄줄이 계약이 되고 있다. 오늘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른손 선발 요원 루커스 지올리토(29)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보스턴과 지올리토는 2년간 총액 3천850만달러(약 50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2016년 데뷔한 지올리토는 8시즌 간 178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을 거뒀다. 그는 2019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찍은 가운데 완투 3차례, 완봉 2차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23시즌에는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올리토는 3개 팀을 거치며 33경기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거뒀다. 지올리토의 영입이 류현진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목해야할 것은 류현진과 지올리토는 대략적으로 올해 FA 시장에서 비슷한 급으로 묶이는 준척급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거기에 지올리토는 최근 2년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비록 류현진보다 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연 평균 2000만불 가까운 돈을 받았다. 그만큼 검증된 선발 자체가 적다는 의미다. 얼마전 나온 yardbarker에서 나온 FA 랭킹 25인에서 지올리토는 16위, 류현진은 17위를 차지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지올리토의 하락세는 실망스러웠고, 에인절스와 가디언즈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4.00이 훨씬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 지올리토의 향후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 분명하다. 최근 10.0에 육박하는 BB/9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로 17위의 류현진에 대해서는 “2023년 하반기에 토미 존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탄력을 받아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진출했다. 이 베테랑 좌완 투수는 이제 가장 부드러운 투수로 손꼽히며, 복귀 후 직구 평균 구속이 88마일에 불과하지만 평균자책점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탈삼진율이 좋지 않아 구매하는 팀이 주의해야하지만, 그의 폭넓은 구종 레퍼토리와 엘리트 컨트롤은 그의 가치를 높여준다”라고 말했다. 그것뿐만 아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과 지올리토(여기에 블레이크 스넬도)를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그만큼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지만, 가성비가 높은 투수라는 의미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기록 사이트인 팬그래프에서 선발투수 랭킹을 나열해봤을때 류현진의 앞뒤로 계속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랜스 린이나 타일러 말리 등이 연평균 1100만을 받았고, 오늘 지올리토가 연평균 1925만불을 받았다. 같은 아시아인인 마에다 겐타는 2년 2400만불(연평균 1200만불)이다. 보편적으로 1~2년이 기본이고, 연평균 1100만 전후가 대략적인 시세라는 점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거기에 오늘은 과거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 마저 계약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플렉센은 보장 금액 1년 175만 달러(약 22억7천만원), 보너스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현재 MLB는 선발투수가 꽤나 귀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고, 류현진이 연평균 1000만불 이상의 금액을 따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다. 구매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쇼핑이 끝날려면 한참 남았다. 대표적으로 류현진의 영입 후보로 꼽히는 뉴욕 메츠가 있고, 페이롤 줄이기에 여념이 없는 샌디에이고도 아직 남아있다. 보라스는 윈터미팅이 시작되기 전 “류현진은 한국에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너무도 확고하게 밝힌바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만 보면 MLB 선발 투수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고, 류현진에 대한 관심도 많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보라스가 그토록 호언장담을 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11:12:1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고 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 계약과 언론은 괴리가 있다. 하지만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을 꼽았다. 해당 매체는 “스티브 코헨과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그는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선수이지만,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메츠의 프런트 오피스는 다른 FA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며, 그러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 류현진,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서 “류현진은 메츠가 만약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중간 정도의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돈은 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두 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매체는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낸 지난 몇 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였다. 그가 자주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23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장점을 잃기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오가며 지올리토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후보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서는 “현재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다. 그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9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25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스넬을 영입하면 팬들은 상당히 기뻐할 것이다. 스넬은 검증된 경쟁자이며 가장 빛날 때 등판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영입도 영입이지만, 엄청난 부유세(luxury tax·균등경쟁세)를 내야한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이 2020년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와 계약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와중에 류현진은 사치세를 줄이면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옵션이다. 여기에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로 아시아권 선수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아시아선수에 대한 기억이 좋다. 류현진보다 3살 어린 같은 좌완 호세 킨타나를 영입해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메츠는 우승권이 아니기때문에, 강력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류현진의 아쉬움도 어느정도 상쇄가 될 수 있다. 큰 부담이 없고, 거주하기에도 좋은 대도시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계약 기준은 작년 호세 킨타나 정도라고 보면 된다. 혹은 올해 계약한 또래 랜스 린이나 마에다 겐타정도가 MLB 잔류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그정도의 금액이라면 류현진도 MLB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보장된 금액이 고작 1년이라면 한화 복귀에 대해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관건은 돈이다. 결국, 뉴욕 메츠가 랜스 린이나 호세 킨타나 정도로 류현진의 활용도를 평가하고 있는가로 귀결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7 20:35:18[파이낸셜뉴스] 뉴욕 메츠가 과연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가운데 야마모토의 행선지에 대해서 MLB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시즌때부터 야마모토에게 관심이 많았다. 또한, 그를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다. 그런 뉴욕메츠가 야마모토에게 “매우 중대한 제안”을 야마모토에게 건넬 예정이라고 MLB닷컴은 전했다. 이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아 최후의 제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코헨이 코네티컷 자택에서 야마모토와 메츠 프론트 오피스 및 코칭 스태프들을 초청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일이라고 MLB 네트워크 내부자 조엘 셔먼이 뉴욕 포스트에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양키스와 다저스가 야마모토 영입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이며 메츠의 가능성을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MLB 네트워크의 내부자 조엘 셔먼은 일요일 뉴욕 포스트에 야마모토에 대한 입찰이 이번 주에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셔먼은 야마모토가 토요일에 메츠의 경영진과 두 번째 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메츠는 존 헤이먼이 야마모토 행선지의 1순위로 꼽은 다저스나 양키스만큼이나 야마모토가 절실하다. MLB닷컴은 “뉴욕의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많은 돈 많은 구단들이 야마모토의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코헨이 팀을 인수할 당시, 오타니 쇼헤이처럼 뉴욕에서 뛰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선수라면 어떤 스타라도 영입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츠가 2025년까지 우승 경쟁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 없더라도 야마모토를 마운드에 올려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은 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 타일러 메길, 조이 루체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가만이 다음 시즌 이후 보장 계약을 맺은 유일한 선수이다. 내년에도 훌륭한 선발 투수들이 자유계약 선수로 나오겠지만, 25살의 야마모토와 같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여줄 선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야마모토 영입에 대해서 "우리가 본 일본인 투수 중 가장 치열한 영입전이 펼치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 또한 "최소 6개 구단이 이 25세 에이스와 "약혼"하고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양키스, 다저스, 필리스, 블루제이스, 레드삭스, 자이언츠가 포함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즌 전부터 이정후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이정후를 잡아냈다. 과연, 메츠는 다저스, 양키스와의 최종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1 08:02:0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FA 시즌이다. 여러 팀들이 매물로 나온 선수들을 저울질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번에는 뉴욕 메츠에서 류현진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만약 해당 언론이 주장하는대로 된다면 아시아의 원투펀치가 뉴욕 메츠에서 뭉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그렇게된다면 한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는 것 또한 꿈이 아니다. 센가, 야마모토, 류현진이 모두 있다면 해당 구단은 아시아팬들에게는 최고의 인기구단일 수밖에 없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이번 FA 시즌 뉴욕 메츠 최대 목표는 일본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야구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는 25세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메츠가 그의 영입 1순위에 오른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를 영입하든 안 하든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최소 2명의 선수가 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야마모토 외에도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애런 놀라와 블레이크 스넬이다. 특히,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에 대한 입찰이 6 ~ 7 년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두 투수를 노려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놀라는 지난 세 시즌 중 두 시즌은 평범했고, 스넬은 무서운 부상 이력이 있으며 130이닝을 넘긴 시즌은 8시즌 중 단 두 시즌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뉴욕 메츠가 잠재적으로 노릴 수 있는 선발 투수로 한국의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해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6, 이닝당 출루 허용률 1.28을 기록했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은 8번이나 2실점 이하를 허용했다”라고 올 시즌 기록에 대해서 호평했다. 추가적으로 “류현진은 5개의 구종을 능숙하게 구사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다. 다만, 최근에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언론이 주장하는 류현진 외에 다른 영입 후보는 루이스 세베리노(LUIS SEVERINO), 에릭 라우어(ERIC LAUER), 마에다 겐타(KENTA MAEDA),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등이 꼽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6 22:41:44[파이낸셜뉴스] 70년 만에 덮친 최악의 가뭄으로 남미 우루과이에서 생수 가격이 최고 5배 가까이 폭등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연합뉴스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우루과이 수도인 몬테비데오 등 수도권에 식수를 공급하는 파소 세베리노 저수지 저수율이 지난 7일 기준 6.6%에 해당하는 440만㎥에 그쳤다. 이 저수지는 최대 6700㎥의 물을 가둬놓을 수 있는 곳이다. 몬테비데오 주변의 하루 평균 물 소비량 55만㎥로 알려져 앞으로 일주일 내 물이 고갈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루과이 수도공사(OSE)는 늦어도 오는 23∼24일경 상수원에서 물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루과이 현지에서는 식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생수 사재기 현상이 벌어져 병물 등의 소비자 가격이 폭등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몬테비데오 주변 생수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우루과이 당국은 지하수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다 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도심 한복판 공원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고 있기도 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2 10:08:07이탈리아 북부 마지오레 호수 인근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해 14명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피에몬테주 지역 모라토네산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했으며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조된 어린이 2명은 헬기를 이용해 토리노로 후송됐으나 9살로 추정되는 어린이는 사망했다. 숨진 어린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사망자 중 5명이 이스라엘 국적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외교부는 밝혔다. 스트레사 시장 마르셀라 세베리노 RAI방송과 아직 사고 원인이 분명하지 않으나 케이블카는 산 정상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고장이나 20m 아래로 추락해 굴러갔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5-24 07: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