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추진이 불발됐다. 16일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양사 합병과 관련해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양사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현시점에서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주주 설문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평가, 글로벌 컨설팅사가 참여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양사 특별위원회는 합병 시너지, 재무적·비재무적 위험 요소, 자금 요소, 사업성 요소, 주주의견 등 5개의 항목으로 나눠 합병 추진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현시점 합병 절차 추진 시 각 요소에 미치는 영향과 양사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점이 없는지에 중점을 두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해당 결과는 각각 이사회에 제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합병 추진 여부가 결정됐다. 먼저 주주 설문조사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다수 반대를, 셀트리온제약 주주 다수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 비율을 보였다. 찬반 다수 의견에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다수인 반대 의견에 적용하면 반대 비율은 최종 70.4%로 추산됐으며, 여기에 기권 의견까지 합하면 96%의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을 낸 주주들의 세부 의견으로는, 58%가 현재의 양사 합병비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고, 21%는 자회사로 합병 시 실익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반대 의사 표명 주주들은 합병을 추진할 경우 주요 선결조건으로 ‘합병 비율에 대한 재검토’를 꼽았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주 설문에서는 합병 여부에 대한 찬성이 67.7%, 반대 9.8%, 기권 22.6%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을 제시한 주주들은 합병 시 종합생명공학연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과 신약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찬성 사유로 꼽았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셀트리온홀딩스 등 대주주들은 과거 약속한 대로 중립 입장을 유지한 후 다수 주주 의견 비율에 보유 지분을 산입하는 방식으로 주주들 의중에 힘을 실었다. 특별위원회는 주주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객관적 평가를 위해 회계법인을 통한 사업성 평가, 평가 적정성 등 ‘외부평가’ 및 글로벌 컨설팅사의 자문을 거친 합병 시너지, 위험 분석, 자금분석 등 ‘내부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회계법인의 외부 평가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항체의약품 판매, 위탁생산(CMO),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성과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이런 성장 계획이 구체화되고 시장에 전달 가능한 시점에 주가 적정성이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재무적 위험에 대해서는 셀트리온이 가진 포합주식이 소멸됨에 따라 미래성장자금 활용이 제한되고 합병 법인의 재무지표도 소폭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비재무적 위험 분석에서는 일부 내부거래 해소에 따른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반면, 합병 법인의 영업조직 흡수에 따라 조직관리 위험은 일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검토에 대해서는 합병 진행 시 셀트리온 주주들의 압도적인 반대/기권 의견을 고려할 때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주매청) 행사로 인한 자금 유출이 타사 및 선행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시 수준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매청 자금 조달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 발생으로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합병시너지에 대해서는 합병 시 양사 간 바이오-케미컬 기술 융합으로 인한 연구개발(R&D) 강화, 프리필드시린지(PFS) 제조설비 내재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위탁생산(CMO) 사업 확장 가능성 등 포트폴리오 강화, 비용 절감, 생산효율화 등 긍정적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 이사회는 주주 의견 청취 결과 및 특별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존재하더라도 다수 주주들의 반대 의견과 다양한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제약 이사회는 합병에 따른 다수의 중장기적 사업 시너지가 성장에 기여하며 사업적 리스크를 헷지(Hedge)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특별위원회의 판단이 있었지만, 셀트리온 이사회에서 합병 추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시점의 합병 추진은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이 현재 추진중인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식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양사의 합병 추진 결정이 과연 주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인식해, 특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며 "특별위원회에 참여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이사회에 제출했으며, 이 같은 의사 결정 과정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매우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양사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양사 이사회의 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양사는 이제 본업에 집중해 성장과 그룹내 시너지 창출에 더 몰두할 계획”이라며 “양사 주주의 이익이 수반되는 통합은 주주가 원하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해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6 09:31:2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16일 이사회를 통해 셀트리온제약과 합병과 관련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홈페이지 안내문에서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합병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전날 종료된 주주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합병의 시너지·위험·외부평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를 16일 이사회에 보고한다.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제약은 지난달 31일 양사에 각각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합병 타당성 검토에 돌입함과 동시에 전날까지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합병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현재 집계 중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는 즉시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당초 3사 합병은 주주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돼 왔고, 1차 합병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은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며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과의 2차 합병 역시 대다수 주주의 동의를 대전제로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에만 진행될 것이라는 경영진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과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셀트리온 소액주주 등은 셀트리온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합병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3 13:32:3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2·4분기 매출액이 8747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초로 8000억원 고지를 넘었지만 합병 이슈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7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후속 파이프라인 고도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47억원, 7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예상됐던 재고합산, 원가율 상승, 무형자산 상각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1조6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8%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가 이끌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셀트리온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 370.8% 증가해 괄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OBJECT0# 셀트리온은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세는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4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다. 또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향후 실적 개선에도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선전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경우, 지난 1·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심으로 75%의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유럽에서 각각 25%, 21%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 갔다. 유럽 직판이 안정화되고 주요국 입찰에서의 연이은 성공으로 점유율이 재상승하고 있다. 이외 미국과 일본에서도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 허쥬마는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시장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입찰 수주 확대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추가 등재 등에 힘입어 성장세에 돌입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돌입했다. 현재 짐펜트라는 미국 3대 PBM에 모두 등재됐다. 3대 PBM은 미국 전체 보험시장에서 약 80%의 커버리지를 갖고 있어 짐펜트라의 활발한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짐펜트라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와 공장 증설 작업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인 ‘옴리클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아이덴젤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스테키마’의 허가를 잇따라 획득했다. 이외에도 ‘악템라’와 ‘프롤리아’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생산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 6만 리터인 제3공장이 연내 상업생산에 돌입하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져 후속 파이프라인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07 10:51:3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들만으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성공적인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특별위원회에서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 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병의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만약 이를 통해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면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다. 특별위원회는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주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에 앞서 양사 주주의 합병 찬/반 의견을 청취해 그 결과도 최종 검토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의 이번 결정은 투명하고 포용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갖춰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다만, 이번 합병 추진 여부도 앞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가 원하는 합병이 전제인 만큼, 양사 주주의 절대적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셀트리온그룹의 입장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요인이 되지 못하고 주식매수청구권 등 많은 비용 부담까지 발생해 합병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서다. 대주주인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가 종료된 후 다수 주주 의견에 맞춰 찬성 및 반대 의견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독립 외부기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를 통해 양사 합병추진 여부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오는 8월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양사 홈페이지에 안내되는 설문 페이지에 접속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된다. 설문 문항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입장 △합병에 찬성 또는 반대, 기권하는 가장 큰 이유 △합병 시 기대되는 모습 △합병을 위한 선결조건 등으로 구성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찬성 및 반대 비율과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이사회 결정 사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1 16:17:10#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그룹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새해 출범하는 '합병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조674억원, 4조40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그해 11월 말 2530선에서 2650선까지 치솟으며 12월에만 4.73%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말 랠리의 '1등 공신'이었다. 기관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주식을 1조4267억원어치 사들이며 전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약 4960억원의 기관 자금이 몰리며 2위를 차지한 셀트리온으로 쏠렸다. 외국인도 같은 달 삼성전자(1조5749억원), 기아(2913억원), SK하이닉스(2558억원)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2479억원어치 사들였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28일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 셀트리온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대신증권은 '2024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합병 셀트리온의 새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3조6723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조5130억원으로 잡았다. 대신증권 이희영 연구원은 "합병으로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원가율 개선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합병 통합 자원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으로 연간 재고자산 및 상각비용 처리 등이 발생해 합병 법인의 실적 변동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KB증권 김혜민 연구원은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최근 허가를 획득한 '짐펜트라'의 2월 말 출시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소식에 따라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기존 영국 익수다 지분 투자를 통해 알린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관련 확장은 피노바이오 기술도입을 통해 한층 굳건해졌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제형의 스텔라라 항체 치료제 파트너십을 통해 제형 변경까지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현재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안주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31 01:21:5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합병 이후의 스토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후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3조3674억원, 744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28일 합병 이후 내년 1월 12일 재상장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양사가 합쳐 총 79억원(셀트리온 6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으로 합병에 있어 유일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0월 FDA 허가를 받은 램시마SC(짐펜트라)의 매출 추이를 주목한다"며 "램시마SC에 대해 유럽 3431억원, 미국 5108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에서는 신약 트랙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시밀러 제품 대비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출시된 제품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신규 제품들이 가세하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와중에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며 "램시마SC 외에도 올해 허가를 신청한 스텔라라, 아일리아, 졸레어 등의 신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소식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1조워 대비 실제 행사 금액이 매우 낮았던 점에서 새로운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셀트리온은 이미 경구형 향체치료제,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23 09:17:04[파이낸셜뉴스]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한 채권자이의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결의를 했다. 21일 휴마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셀트리온의 부당한 계약 해지 통보에 책임을 물어 약 4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에 따른 물품대금과 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에 대해 소송을 진행중이다. 실제 휴마시스는 지난 2월 셀트리온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법 제527조의5 제3항, 제232조 제3항에 따르면 합병에 대한 채권자이의서가 제출되면 채무자로서 셀트리온은 해당 채권을 변제하거나, 상당한 담보를 제공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하여 상당한 재산을 신탁회사에 신탁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업등기규칙 제148조 제8호에 따라 셀트리온은 관련 절차를 위반한 경우 합병의 등기를 할 수 없다”며 “채권에 대한 변제, 담보, 재산 신탁 등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회사는 관할 등기소에 해당 채권의 존재 및 이의제출 사실을 첨부, 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마시스는 올해 초 셀트리온의 소송에 대응할 당시 셀트리온 측의 생산중단 및 납기연장 요청까지 수용했지만 기존 대비 과도한 단가 인하, 지원금 등을 요구해와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단가 인하, 지원금 등을 수용하지 않자 셀트리온은 납품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한번도 청구한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납기 지연 등을 이유로 계약 파기를 주장했으나 이는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행위였다”며 “자사는 셀트리온의 이행 거절 및 계약상 의무위반을 근거로 물품대금 및 손해배상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일방적이고 과도한 단가 인하 및 지원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갑질이며 횡포”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1 11:12:58외국인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그룹주를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풀리는 가운데 호실적과 합병으로 순항하는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합병 비용으로 인해 통합 셀트리온의 단기 실적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셀트리온 주식을 1421억원어치 사들였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네 번째로 순매수 규모가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4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시장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에 대해서도 3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외국인은 지난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128억원어치, 191억원어치 팔았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수 우위였지만 금액이 22억원에 불과했다.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다 합병 이후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셀트리온과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매출액 6476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에 '2년 연속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2조43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3%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8312억원으로 작년 대비 26.8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매출액도 2조2714억원으로 '매출 2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기존 시밀러와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에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 예정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이다. 그만큼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그룹주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불확실성도 사라지는 등 합병 이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을 했지만 금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에 최근 뉴욕증시의 기술주나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셀트리온그룹주에도 투심이 몰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합병 이후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시밀러 원가경쟁력 확보 및 거래구조 투명성 제고 등 중장기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재고자산과 상각 비용 처리 등에 따라 합병 직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 등에서 깔끔해지면서 합병 이후의 기대감도 높다"면서도 "합병을 하게 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산 재고 3조원 이슈도 있어 합병 초반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20 18:40:51셀트리온그룹이 최근 바이오시밀러 임상 및 허가에서 연이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연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합병이 예정된 가운데, 공교롭게 이어지는 낭보는 합병 전반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셀트리온그룹은 6개에 달하는 임상과 허가 자료를 냈다. 그룹의 연구개발(R&D) 주요 파이프라인이 공교롭게도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 결과를 낸 셈이다. 우선 가장 큰 성과는 단연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난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램시마SC는 정맥주사제형(IV)인 기존 램시마를 피하주사(SC)형으로 제형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활용편의성으로 주목받으며 '신약'으로 팔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3일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히며 짐펜트라의 신약 허가는 오는 2030년 연 12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첫 번째 '마일스톤'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임상들은 셀트리온이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일 5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 판상형 건선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3상 52주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임상에서 CT-P43은 오리지널과 유사한 유효성을 보였고 이상반응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면역원성에서도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유사성을 모두 확인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6일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프롤리아 특허만료에 대응,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ASBMR에서 발표된 임상 1상에서는 오리지널과 약동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지난달 24일에는 CT-P41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3상에서는 오리지널과의 사전에 정의된 동등성 기준을 만족시켰고, 골대사 주요 지표에서도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상반응에서도 오리지널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진행에 맞춰 각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좋은 임상 결과를 거둬 합병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현재 6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에 오는 2025년까지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해 11개 제품군을 보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는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해 주식매수청구권이 합병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 합병으로 직행하게 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4 18:23:0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그룹이 최근 바이오시밀러 임상 및 허가에서 연이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연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합병이 예정된 가운데, 공교롭게 이어지는 낭보는 합병 전반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셀트리온그룹은 6개에 달하는 임상과 허가 자료를 냈다. 그룹의 연구개발(R&D) 주요 파이프라인이 공교롭게도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 결과를 낸 셈이다. #OBJECT0# 우선 가장 큰 성과는 단연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난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램시마SC는 정맥주사제형(IV)인 기존 램시마를 피하주사(SC)형으로 제형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활용편의성으로 주목받으며 '신약'으로 팔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3일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히며 짐펜트라의 신약 허가는 오는 2030년 연 12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첫 번째 '마일스톤'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연 발표와 포스터로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나머지 임상들은 셀트리온이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일 5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 판상형 건선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3상 52주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임상에서 CT-P43은 오리지널과 유사한 유효성을 보였고 이상반응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면역원성에서도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유사성을 모두 확인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6일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프롤리아 특허만료에 대응,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ASBMR에서 발표된 임상 1상에서는 오리지널과 약동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지난달 24일에는 CT-P41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3상에서는 오리지널과의 사전에 정의된 동등성 기준을 만족시켰고, 골대사 주요 지표에서도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상반응에서도 오리지널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2023)에서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에서 CT-P39 투여군은 오리지널 투여군과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고, 2차 평가지표인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4월과 6월 유럽과 국내에서 각각 CT-P39의 허가 신청을 마쳤고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졸레어의 물질특허 만료, 내년 3월과 2025년 11월 만료될 유럽과 미국의 제형 특허에 대응해 셀트리온은 경쟁사 대비 높은 속도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진행에 맞춰 각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좋은 임상 결과를 거둬 합병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현재 6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에 오는 2025년까지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해 11개 제품군을 보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는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해 주식매수청구권이 합병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 합병으로 직행하게 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4 1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