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쌍방울 의혹’ 관련 검찰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내주 소환 방침을 정한 검찰은 이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野 "회기중에 영장 청구.. 방탄 프레임 씌우려는 의도"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24일 출석을 거부하고 30일 조사를 고집하는 검찰의 의도는 뻔하다”며 “비회기 영장 청구를 끝내 거부하고, 정기국회에서 민주당 방탄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시커먼 속내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조사와 관련한 더러운 언론플레이는 기어이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마수를 드러낸 것”이라며 “특정 언론에 다음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흘려놓고, 이제 와서 조사 준비가 안 되어 내일 조사는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넘게 수사하고,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강행한 검찰이 조사 준비가 안 되었다는 변명은 말도 안 되는 코미디”라며 “검찰은 영장 청구 시점을 저울질하며 민주당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구실 찾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어떠한 소환 조사에도 당당히 임할 것”이라며 “조사 일정은 최대한 빠른 시일에 이루어지도록 조율할 것이다. 검찰은 정치적 고려 없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與 "조사 받고싶은 날 가겠다는 李, 특권의식"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피의자로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난데없이 24일 오전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2차례 ‘셀프 출석’ 쇼로 자신의 무혐의를 호소한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이재명 대표까지 셀프 출석 쇼를 기획한 것을 보면,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검·경의 소환조사는 사전에 조율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상식이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며 “자신이 제1당 대표라 해서 소환 일정을 자기 마음대로 정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이기적인 특권의식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일반 국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셀프 출석은 자신의 혐의를 물타기 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보려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대표의 내일 오전 모습은 불 보듯 뻔하다. 이재명 대표가 정말 억울하고, 해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다음주 소환조사 때 성실히 임하면 되는 것”이라며 “제1당 대표이기 이전에 법조인 출신으로서, 형사사법 체계마저 부정하는 모순을 저지르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4차례 소환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시종일관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해 왔다”며 “속이 뻔히 보이는 셀프 출석 쇼에 넘어갈 국민은 없다.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은 무책임한 정치 쇼를 중단하고 차분히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4 06:26:33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검찰에 또다시 자진 출석해 검찰을 '머슴 노비'에 빗대며 거세게 비판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거듭된 '셀프 출석'을 두고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요구·재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수사팀 흠집내기'에 대해선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8일 송 전 대표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소환조사는 수사의 한 방식으로 수사팀에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시기에 소환하는 것"이라며 "그런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지,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요구하거나 재촉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송 전 대표와 관련해 사건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하는 등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송 전 대표를 수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해 조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반복적인 검찰 자진 출석을 두고서는 "수사 절차에 대해 송 전 대표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듭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부분에 대해선 본인 및 측근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적한 도이치모터스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선 "피의자가 자신의 사건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고 전혀 별개의 사건을 언급하며 저희 수사팀 수사에 대해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도 순차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수사를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권오수 전 회장을 비롯해 관련 조사를 계속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안의 실체를 규명해 나갈 계획이며, 그 과정에 있어 대상과 방식에 전혀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공모해 당내에 9400만원이 살포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08 18:25:2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검찰에 또다시 자진 출석해 검찰을 '머슴 노비'에 빗대며 거세게 비판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거듭된 '셀프 출석'을 두고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요구·재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수사팀 흠집내기'에 대해선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8일 송 전 대표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소환조사는 수사의 한 방식으로 수사팀에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시기에 소환하는 것"이라며 "그런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지,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요구하거나 재촉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송 전 대표와 관련해 사건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하는 등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송 전 대표를 수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해 조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반복적인 검찰 자진 출석을 두고서는 "수사 절차에 대해 송 전 대표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듭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부분에 대해선 본인 및 측근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적한 도이치모터스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선 "피의자가 자신의 사건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고 전혀 별개의 사건을 언급하며 저희 수사팀 수사에 대해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도 순차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수사를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권오수 전 회장을 비롯해 관련 조사를 계속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안의 실체를 규명해 나갈 계획이며, 그 과정에 있어 대상과 방식에 전혀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공모해 당내에 9400만원이 살포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국회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동선과 행적을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5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해 국회 본관 등의 출입 기록을 확보했고,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선과 행적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체의 진실 규명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08 15:44:1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자진출두후 검찰이 조사를 거부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수사 계획도 안밝히고, 한달 반동안 소환도 안하고 면담 요청도 안받아주고 있다"면서 "매일 실시간으로 검찰은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저 송영길의 반론권은 어디서 확보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14명의 검사가 하라는 도이치 모터스 수사는 안하고 여기에 다 올인해야 할 정도로 (이 사안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하느냐"면서 "저는 이 사안의 경중에 대해서 국민들의 평가를 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이른바 '깡통폰'을 제출했다는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프랑스 체류 당시 편의상 현지 폰을 새로 쓸 수밖에 없었고, 이후 귀국해서 1주일간 쓴 기기를 제출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기다리라 하면서 피의사실 공표" 그는 "(혐의가)불확실한 상태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는데 그럴거면 검찰이 왜 저를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느냐"면서 "검찰이 조용히 수사해서 혐의가 됐을때 저를 불러야 되는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저는 6월 8일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기로 돼 있었는데 연기가 됐다"면서 "프랑스 대학에서 인터넷 강의 요청이 들어와서 강의를 하려고 하는데, 검찰이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피의사실을 공표해서 모든 활동을 못하게 만든데 대해서 비판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한동훈 장관 정보 누설 관련해) MBC기자를 압수수색한 것,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한것 등 내밀한 기밀을 언론에 누설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피의사실 공표를) 공수처에 고발기 때문에 공수처는 지금이라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를 압수수색해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그는 고발장에 "검찰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파일,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을 JTBC 기자들에게 흘렸다"고 적었다. "검찰 의원 출입기록 확보는 코미디 정치쇼" 그는검찰이 의원 29명 출입기록을 확보했다는 내용에 대해 "그건 코미디같은 일"이라며 "국회의원이 의원실, 본회의장 등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데 출입기록이 무슨 증거능력이 있겠나, 검찰이 아무런 증거 못 찾으니까 정치적 쇼행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검찰에 깡통폰을 제출했느냐"고 묻자 "제가 프랑스 갈때 한국에서 쓰던 휴대폰은 폐기했다"면서 "한국폰을 로밍하면 요금이 많이 나오고 스트리밍도 잘 안되며, 현지에서 구글맵으로 약속장소 찾는 걸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준 현지폰을 썼었고, 귀국해서 일주일 썼던 새 휴대폰을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이전 휴대폰 폐기한 것은) 증거인멸죄가 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증거를 삭제하는 것은 증거인멸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말에 "자기편 수사는 안하고 1년 내내 야당만 수사하는 불공정한 정권이 어디 있느냐"면서 "(이 정권은) 4년 남았다,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6-07 11:22:2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 계획도 안밝히고, 한달 반동안 소환도 안하고 면담 요청도 안받아주고 있다"면서 "매일 실시간으로 검찰은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저 송영길의 반론권은 어디서 확보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혐의가)불확실한 상태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는데 그럴거면 검찰이 왜 저를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느냐"면서 "검찰이 조용히 수사해서 혐의가 됐을때 저를 불러야 되는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저는 6월 8일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기로 돼 있었는데 연기가 됐다"면서 "프랑스 대학에서 인터넷 강의 요청이 들어와서 강의를 하려고 하는데, 검찰이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피의사실을 공표해서 모든 활동을 못하게 만든데 대해서 비판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한동훈 장관 정보 누설 관련해) MBC기자를 압수수색한 것,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한것 등 내밀한 기밀을 언론에 누설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피의사실 공표를) 공수처에 고발기 때문에 공수처는 지금이라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를 압수수색해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그는 고발장에 "검찰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파일,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을 JTBC 기자들에게 흘렸다"고 적었다. 그는검찰이 의원 29명 출입기록을 확보했다는 내용에 대해 "그건 코미디같은 일"이라며 "국회의원이 의원실, 본회의장 등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데 출입기록이 무슨 증거능력이 있겠나, 검찰이 아무런 증거 못 찾으니까 정치적 쇼행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6-07 11:00:35[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7일 검찰에 다시한번 자진 출두한다. 검찰에 1차 자진 출두한 것이 무산된 지 약 1달 만의 일이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조사가 또 불발될 경우 1인시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2일에도 자진 출두해 검찰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당시 그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돈 봉투 살포를 공모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에도 페이스북에서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돼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다음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등 주요 국면을 앞두고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며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선 윤 의원과 이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것이 전혀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06 13:30:29[파이낸셜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두번째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메시지를 보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수혜자로 지목받고 있는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일에도 자진 출두해 검찰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당시 송 전 대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돈 봉투 살포를 공모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러나 송 전 대표는 이번에도 검찰 조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것이 전혀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6 12:07:28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출장에 동행한 당시 주인도 한국대사를 소환했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 딸 다혜씨의 태국 이주 특혜 의혹 등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압박이 전방위 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6일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게 된 경위,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은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김 여사가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공식 수행한 인물이다.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인도 측 초청 없이 한국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수억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회고록에서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며 외유성 출장이 아닌 인도 정부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의혹이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이 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대표단 명단을 공개하며 당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인도 방문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김 여사 출장 일정과 관련된 문체부와 외교부 과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왔다. 형사2부는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김 여시가 입은 샤넬 재킷을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은 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해당 재킷이 반납된 경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된 재킷과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이 다른 제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타이이스타젯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다혜씨에게 오는 7일이나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4일 다시 통보했다. 이 수사와 관련해 문씨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통보는 지난달 중순, 이달 1일에 이어 세 번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6 18:23:5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출장에 동행한 당시 주인도 한국대사를 소환했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 딸 다혜씨의 태국 이주 특혜 의혹 등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압박이 전방위 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6일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게 된 경위,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은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김 여사가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공식 수행한 인물이다.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인도 측 초청 없이 한국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수억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회고록에서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며 외유성 출장이 아닌 인도 정부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의혹이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이 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대표단 명단을 공개하며 당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인도 방문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김 여사 출장 일정과 관련된 문체부와 외교부 과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왔다. 형사2부는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김 여시가 입은 샤넬 재킷을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은 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해당 재킷이 반납된 경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된 재킷과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이 다른 제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타이이스타젯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다혜씨에게 오는 7일이나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4일 다시 통보했다. 이 수사와 관련해 문씨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통보는 지난달 중순, 이달 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6 11:30:18쿠팡플레이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뉴진스 멤버 하니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묘사한 장면에 대해 엄벌해달라는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됐다. 하지만 방심위는 ‘심의 불가’라는 판단을 내렸다. 현행법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24일 방심위에 따르면 SNL코리아 관계자들을 엄벌해달라며 접수된 민원이 수십건이지만, OTT는 방송법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규제하기에 심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송법과 IPTV법, OTT를 관할하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통합하는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되진 않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뉴진스 팬클럽을 중심으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자는 움직임이 있으면서 이걸(SNL코리아) 방송이라 생각하고 방송심의규정 등을 적시해 방심위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행법상 OTT는 방송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방심위에서 심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도 “구독형 VOD(SVOD)만 OTT로 정의할지, 유튜브 프리미엄도 OTT로 볼지 등 OTT를 법적으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모든 걸 심의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효과가 있어 플랫폼 등에 시청자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하는 등 자율규제로 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SNL코리아는 지난 19일 공개된 'SNL코리아'는 지난 19일 공개된 시즌6 8회에서 최근 화제가 된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과 한 작가의 인터뷰 장면을 소재로 하는 코미디를 선보였다. 하니 대역을 맡은 배우 지예은은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말투를 연기했다. 중대재해 사고로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증인으로 출석한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대외협력실장)이 하니와 '셀카'(셀프카메라)를 찍는 장면도 패러디됐다. 뉴스를 패러디하는 코너인 '위크엔드 업데이트'에선 배우 김아영이 한 작가 대역을 맡아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김아영은 한 작가가 과거 공개석상에서 보인 다소 움츠린 자세와 나긋한 말투를 과장해 표현했고 실눈을 뜬 채 연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4 14: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