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말 소비 시즌을 맞아 소비 시장이 회복 조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글로벌 소비자 동향 분석(Global Consumer Priorities Study)’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알릭스파트너스는 해당 조사를 통해 가장 주목할 점으로 펜데믹 이후 등장한 ‘의식적 소비자(intentional consumer)’를 꼽았다. 이는 무조건적으로 소비를 줄이기 보다 우선순위를 고려해 신중하고 계획적인 지출 행태를 보이는 소비자들을 지칭한다. 실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특정 지출을 늘리기 위해 다른 소비 계획을 축소하는 등, 소비 패턴에 체계적인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펜데믹 이후 소비 습관과 패턴이 영구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전 연령층, 소득 계층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35%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알릭스파트너스는 이번 조사를 통해 주요 글로벌 동향으로 소비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과 집중하는 젊은층 소비자, 온라인 소비의 양극화, ‘가치 소비’ 기반으로 변화하는 지출 패턴,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 등을 제시했다. 우선 고품질 제품 등 선호도 높은 항목에 소비 집중하는 젊은층 소비자에 대해 소개했다. 소비 습관이 영구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한 소비자 중 73%는 소비 패턴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때 고령층 소비자의 경우에는 지출 총액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젊은층 소비자의 경우에는 불필요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생각되는 제품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고품질 제품 등 선호도 높은 항목에 소비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을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 소비의 양극화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고 응답한 소비자들 중 25%가 주 소비 채널을 온라인으로 옮겼다고 답했다. 이러한 성향은 고소득 소비자(36%)일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패션, 가전 등 소매 분야의 온라인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다만 식음료 산업에서는 온-오프라인 소비 비중이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식재료 구매 및 배달 음식 문화가 활성화됨과 동시에 환경 보호 등의 이유로 배달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됐다. ‘가치 소비’ 기반으로 변화하는 지출 패턴에 대해서는 이와같이 밝혔다. 조사 응답자들 중 42%가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소비 전반의 패턴을 재설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20%는 보다 신중한 지출 계획을 세워 합리적 소비로 더 높은 가치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기분 전환을 위해 고가의 명품 등을 구매하는 데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에 그쳤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집중하기 보다 가치를 따져 효율적 소비를 추구하는 ‘가치 소비’에 대한 의지는18세와 34세 사이에서 가장 높게(59%) 나타났으며, 이는 특히 외식 및 여행 관련 항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 대한 경향 파악도 이어졌다. 브랜드 관련 질문에는 응답자의 51%가 팬데믹 이후 새롭게 소비할 브랜드를 찾아보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20%는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는 외식(33%) 항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리테일 분야에서는 약 25%의 응답자가 새로운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의식적 소비자’들의 브랜드 관련 정보 수집이 활발하며 지금이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시사한다. 알릭스파트너스 서울사무소의 소비자 및 리테일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김주완 부사장은 “이처럼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뚜렸하게 나타남에 따라 기업의 방향성에 대한 해답도 명확하다”며 “‘의식적인 소비자’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타겟 분석 및 수익 창출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가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오래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과감히 변화를 추구하는 등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지속적으로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동향 분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알릭스파트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비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2021-12-06 16:10:53[파이낸셜뉴스] 다음주(22~28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지표 및 일정 중에서는 '소비자동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오는 26일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보다 6.8포인트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지표다. 기준치 100을 하회한다는 것은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얘기다. CCSI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3월에는 18.5포인트가 하락했다. 월별 공표가 시작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대였다. 4월에는 지수가 70.8까지 떨어지면서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5월 반등의 경우 정부의 재난지원금 효과로 해석된다. 따라서 6월에도 이 같은 소비심리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같은 날 '2020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수출을 보면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된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3.7%가 급감했다. 따라서 물량 기준 감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오는 25일에는 '2019년 공공부문계정(잠정)'과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6월 발간)'가 나온다. 공공부문계정에서는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르는 공공부문의 수지(수입-지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가 부진했고 정부 지출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수지 흑자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8년의 경우 공공부문 수지는 46조4000억원 흑자로 전년대비 4조7000억원이 감소한 바 있다. 지역걍제보고서에서는 올 2·4분기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는 23일에는 '2020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와 '2019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가 나온다. 특히 생산자물가의 흐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 급락하면서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간 바 있다. 5월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생산자물가 하락은 소비자물가에도 하방압력이 된다. 아울러 오는 24일 '금융안정보고서(2020년 6월)'와 '2018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작성결과'가 나온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6-18 17:46:45[파이낸셜뉴스] 다음주(23~29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소비자동향조사'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6일 '201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한다. 지난 8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한 달 전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 101.6까지 오른 다음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로 낮아졌다.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위험) 악화가 수출 부진,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들어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고 주가도 일부 회복된 점을 고려하면 소비심리의 일부 개선의 가능성은 있다. 다만 여전히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개선이 된다고 해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날 '2019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과 '금융안정 상황'도 나온다. 지난 7월을 보면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진 연 2.64%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항목을 통계에 편제한 지난 2001년 9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18년 11월(3.28%)부터 9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앞서 오는 24일 '2019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의 경우 생산자물가가 보합을 보였다. 수요부진으로 공산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름 성수기 영향으로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었다. 8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2019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도 나올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 한국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월별로는 6월 -13.8%, 7월 -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따라서 8월 무역수지나 교역조건에서도 전달 대비 악화의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2016-2017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작성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9-20 11:18:33다음주(17~23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소비자동향조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7일 '2018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를 발표한다. 소비자동향조사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CCSI)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CCSI는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하다 9월 반등했지만 한 달 만인 10월 100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11월에는 더 떨어져 96.0에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소비 선행지표다. 통상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6년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클수록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갈수록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12월 CCSI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상존한다. CCSI 악화를 불렀던 미·중 무역전쟁의 경우 일단 내년 3월까지 휴전에 들어갔다. 국제유가도 최근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국내 물가 하락을 부르고 있다. 다만 국내 경기둔화 우려와 고용부진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2018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도 확인할 수 있다.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점을 고려하면 금융기관의 11월 금리도 인상이 예상된다. 오는 28일 '2018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통해 기업심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1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 부문에서 수주가 늘면서 제조업 중심으로 개선됐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2월에는 휴전에 진입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이 예상된다. 또 같은 날 '2018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19억20000만달러다. 따라서 올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첫 6000억달러를 눈앞에 뒀다. 수입은 467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지역경제보고서(2018년 12월호)'가 발간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8-12-21 08:25:42다음주(24~30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소비자동향조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8일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한다. 소비자동향조사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크면 가계경제심리가 장기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합성해 산출하며,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지난 8월 CCSI는 99.2로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작년 3월(96.3) 이후 처음이다. 가계경제심리가 '비관적'으로 바뀐 것이다. 다만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급등에 대한 인식도 반영되면서 주택가격전망CSI(85)가 한 달 새 11포인트나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같은 날 '2018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상 거시 지표 중 수출이 유일하게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 8월 무역에서도 긍정적인 지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액(통관 기준)은 사상 최대의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511억9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일 평균 수출도 21억3000만달러로, 8월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5월 이후 4개월 연속, 올해만 총 5번째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도 28일애는 '2018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나온다. 금융기관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 7월의 경우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3.73%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금리 상승 분위기는 8월에도 포착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금리 관련 발언을 한 이후 한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28일에는 '지역경제보고서(2018년 9월)' 발간된다.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8-09-21 10:32:59이번주(25~29일) 28일 통계청은 '2017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고공행진하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였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앞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 2.6%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여름철 폭염·폭우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채소 가격이 22.5% 상승하며 농·축·수산물 가격은 12.2% 상승했다.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어패류·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도 18.3% 급등했다. 이는 2011년 2월(21.6%)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또 오는 29일 통계청은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하며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전월보다 1.3% 증가한 이후 4~5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후 6월(0.0%)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7월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된데다 서비스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한 영향이다. 자동차(6.5%)와 전자부품(9.4%) 등의 호조세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고,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오는 26일에는 '2017년 고령자 통계'도 발표된다. 매년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고령자 증가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해 발표된 '2016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656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 436만5000명보다 220만4000명 증가했다. 총인구의 13.2%다. 이와 대조로 유소년 인구(0∼14세)는 898만6000명에서 690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심화된 탓이다. 고령자 가구는 372만 가구(2015년 11월1일 기준)로 집계됐다. 5가구 중 1가구(19.5%)는 고령자 가구였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지난해 30.6%로 1년 전(31.3%)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고령자의 사망 원인을 분석하면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평균 803.0명이었다. 심장질환(351.0명), 뇌혈관 질환(311.1명), 폐렴(209.1명) 등이 뒤를 이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7-09-22 20:39:53일본의 지난달 소비자동향지수(CSI)가 전월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일 정부는 지진 재해로부터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 정부는 지난달 일본 CSI가 34.2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 정부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지수 상승폭이 적기 때문이다. 내년 물가전망에 대해선 상승할 것으로 답한 소비자가 70.8%에 달했으나 지난달(73.2%)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5.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일 정부는 “지진 재해로부터 탈피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물가도 안정을 찾으며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ys8584@fnnews.com김영선 인턴기자
2011-06-09 15:19:19내수 회복세에 적신호가 켜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급랭하고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도 낮아지는 등 가계의 체감경기가 급랭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경기가 예상보다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은 전국 30개 도시 246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4 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통해 현재 경기판단 CSI는 68로 전분기보다 무려 19포인트나 급락했다고 밝혔다. 향후경기전망 CSI 또한 전분기 102에서 81로 2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3년 2·4분기 신용카드 위기 당시(경기판단 CSI 42포인트, 경기전망 CSI 22포인트 폭락)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경기판단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판단 CSI는 지난해 3·4분기에 64를 기록한 후 4·4분기 82, 올해 1·4분기 87로 2분기째 오름세를 보였으나 2·4분기에 급락세로 반전됐으며 경기전망 CSI 역시 2분기 연속 상승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도 빠르게 악화됐다. 2·4분기 현재 생활형편 CSI는 전분기 85에서 82로 3포인트 떨어졌으며 생활형편전망 CSI도 96에서 91로 5포인트 하락했다. 생활형편 CSI는 지난해 3·4분기 76에서 4·4분기 82, 올해 1·4분기 85로 2분기째 오름세를 보인 이후 하락 반전됐으며 생활형편전망 CSI도 생활형편 CSI와 같은 추세를 보였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0에서 95로 떨어져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도 113에서 106으로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에 대한 체감지수는 78로 전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해 향후 취업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체감지수 변화는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이 악화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어서 하반기 이후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6%로 전분기와 변동이 없었으나 승용차를 사겠다는 응답비중은 4%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구매예정 부동산으로는 토지가 전분기 20%에서 25%로, 단독주택이 6%에서 10%로 각각 비중이 상승한 반면 아파트는 64%에서 52%로 낮아졌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23 15:14:30향후 살림살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약화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다소 회복된 소비심리가 또다시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은 전국 30개 도시 2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통해 경기전망 CSI는 91로 전분기(108)보다 17포인트나 하락,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경기전망 CSI가 100에 못미치면 앞으로 6개월 동안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 CSI는 지난해 4·4분기 61에서 올해 1·4분기 108로 급상승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가운데 소득이 낮을수록 경기에 대한 전망이 더욱 어두웠다. 현재 생활형편 CSI는 79로 전분기의 7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형편전망 CSI는 100에서 92로 떨어져 가계형편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또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취업기회전망 CSI는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떨어진 81에 그쳤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03으로 전분기(106)에 이어 기준치인 100를 웃돌았지만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다소 늘어났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판단 CSI는 83에서 75로 떨어져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판단한 응답자가 늘었다. 앞으로 6개월이내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체 조사대상 소비자의 7%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특히 구매예정 부동산으로는 아파트의 비중(62%→52%)이 다소 하락했으나 토지(18%→29%)의 비중은 상승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5-06-24 13:11:46소비자들의 경기전망이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CSI는 90으로 지난 2001년 3·4분기(71)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지금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증가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는 더욱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지출계획CSI는 기준치를 넘었지만 향후 전분기(106)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103을 기록, 지난 2000년 4?^4분기(9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88로 역시 전분기(97)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고용사정전망CSI 역시 86으로 전분기(96)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앞으로 6개월 안에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비중도 6%로 전분기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으며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가구의 비중도 5%로 전분기(6%)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6개월 뒤에 대한 물가전망CSI는 48로 전분기(64)에 비해 16포인트나 급락, 물가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2003-03-31 09: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