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최대 2000만원 한도로 긴급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자영업자는 경영 컨설팅도 쉽게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런 내용의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최근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은행권 등이 다양한 자영업자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영세한 자영업자일수록 생업에 바빠 지원제도를 알아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금감원은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종합해 자영업자에게 안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최대 2000만원 한도로 긴급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집합 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거래 은행에서 문의하면 된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은 맞춤형 대출상담 서비스 및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대상 '미소금융' 대출 등을 운영 중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서민금융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소상공인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대출 등 다양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각 지역에 소재한 신용보증재단에서 창업자금·운영자금 등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자영업자를 위해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분야별 전문가가 △창업절차 △상권분석△자금조달 △사업장 운영노하우 △마케팅 및 홍보 △세무·회계·노무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권도 서민금융 지원대상(미소금융·햇살론·햇살론17·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자 등)인 자영업자에게 전문 컨설턴트의 경영진단과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시적 자금난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는 은행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만기연장, 이자감면 등 금융지원을 제공해 상환 부담을 낮춰준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과도한 채무로 상환이 어려운 경우 상환기간 연장·분할상환·이자율 조정·상환유예·채무감면 등의 방법으로 상환조건을 변경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7-01 15:09:12[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연 3~4% 수준인 대출금리를 2.9%로 낮춰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진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6월 말까지 이뤄진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에 한해 연 2.9%의 금리를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2차 긴급대출은 연 3~4% 금리, 최대 1000만원(대출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까지만 대출이 가능해 1차 긴급대출(연 1.5% 금리·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보다 대출 문턱이 높다. 이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보다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리 부담을 낮췄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3개월 CD 또는 6개월 금융채 중 선택 가능한 기준금리와 차주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로 이뤄진다. 다음달 말까지 대출 취급 시에는 최초의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최고 연 2.9%의 상한 금리가 설정돼 적용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5-22 09:49:29금융당국이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에 배정했던 1차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한도를 기존보다 50억원 줄이고, 그 한도를 5대 시중은행에 재배정했다. 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외국계 은행들의 대출 속도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에선 패널티를 줘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금융당국은 관련 방안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본지 5월 14일자 12면 참조>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당국은 씨티은행에 할당한 이차보전 지원액을 기존 25억원에서 3억원으로, SC제일은행은 3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외국계 은행에 할당된 지원액 50억원이 깎인 셈이다. 당국은 줄어든 50억원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에 각각 10억원씩 배정했다. 이차보전 대출은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1.5% 초저금리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정부가 시중 대출금리와 초저금리(1.5%) 간 차이의 80%를 지원해준다.당국이 지원액을 재배정한 이유는 외국계 은행들의 이차보전 대출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1차 이차보전 대출은 이달 중 접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외국계 은행들은 올 상반기를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1460억원, 1903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 지원금리가 3.9% 내외인 시중은행들과 달리 외국계 은행들은 5%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각 7.8%, 5% 수준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은행권에선 이차보전 대출을 두고 각종 불만이 터져나온다.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출을 지원해온 은행들과 그렇지 않은 은행간 관리를 별도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소극적으로 대출을 한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당국이 패널티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하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패널티' 개념이 모호하고, 아직 은행들에 대한 패널티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은 검토중이지 않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5-17 17:46:47[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에 배정했던 1차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한도를 기존보다 50억원 줄이고, 그 한도를 5대 시중은행에 재배정했다. 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외국계 은행들의 대출 속도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에선 패널티를 줘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금융당국은 관련 방안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당국은 씨티은행에 할당한 이차보전 지원액을 기존 25억원에서 3억원으로, SC제일은행은 3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외국계 은행에 할당된 지원액 50억원이 깎인 셈이다. 당국은 줄어든 50억원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에 각각 10억원씩 배정했다. 이차보전 대출은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1.5% 초저금리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정부가 시중 대출금리와 초저금리(1.5%) 간 차이의 80%를 지원해준다. 당국이 지원액을 재배정한 이유는 외국계 은행들의 이차보전 대출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1차 이차보전 대출은 이달 중 접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외국계 은행들은 올 상반기를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1460억원, 1903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 지원금리가 3.9% 내외인 시중은행들과 달리 외국계 은행들은 5%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각 7.8%, 5% 수준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지 5월 14일자 12면 참조] 이에 은행권에선 이차보전 대출을 두고 각종 불만이 터져나온다.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출을 지원해온 은행들과 그렇지 않은 은행간 관리를 별도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소극적으로 대출을 한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당국이 패널티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하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패널티' 개념이 모호하고, 아직 은행들에 대한 패널티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은 검토중이지 않다"며 "당장, 18일부터 신청을 받는 2차 긴급대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5-17 11:31:36#. 서울 노원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소상공인 아차보전 대출'을 알아보다 거절 당했다. 신용등급 3등급이라 지원 대상이지만 매출 대비 기존 대출이 많다는 이유였다. A씨는 "주거래은행을 방문했는데도 대출을 받지 못했다"면서 "신용등급이 높고 매출액이 많으면 뭐하러 긴급 대출 상담을 받으러 왔겠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소상공인 긴급대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고신용자(1~3등급) 대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예산 여유분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대출 문턱이 높고 만기연장시 소상공인이 짊어져야 하는 '이자부담' 때문이다.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기존 대출 기한(최대 1년·연 1.5% 금리)내에 상환할 소상공인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아 정부가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지난 7일 기준)의 초저금리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실행액은 1조1756억원으로 다음달 초 소진 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실행금액 3679억원)은 오는 15일 이차보전 대출 상품 접수가 마감된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실행금액 2894억원)도 이달 말 접수가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실행금액 2668억원)·신한(실행금액 1350억원)·하나(실행 1165억원)은행 등도 대출한도 소진율이 50%에 가깝거나 넘어서 상반기 중 대출이 마감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바닥난 소진공 경영안정자금과 달리 은행권 이차보전 대출은 아직 신청가능하지만 소상공인들은 '그림의 떡'이란 평가다. 우선 대출 승인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대출 초반 시중은행들이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을 적극 반영하지 않아 대출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나이스 신용평가와 은행 자체 평가 중 본인에 유리한 기준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사실상 신용대출인 이차보전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향후 연체율 등 문제점을 감당해야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1년만 1.5% 대출 금리가 적용돼 만기 연장시 소상공인들은 신용등급에 따라 재산정되는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용대출을 기준으로 보면 6% 넘는 금리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뒤 자영업 환경이 나아질 보장은 없어, 결국 만기 후엔 높은 금리에 내몰리게 되는 '조삼모사식' 대출이라는 지적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5-10 17:34:01【 광주=황태종 기자】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기적절한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일선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장(사진)은 지역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금융교육 등을 실시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느닷없이 궁지에 몰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포용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는 개설 4개월여 만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200여명에게 포용금융특별대출을 통해 50억원을 긴급지원했고, 130명의 소상공인에게 경영컨설팅을 통해 희망을 안겨줬다. 그는 "피해업체 상담 결과 음식업체의 피해가 가장 두드러졌고 도소매업체, 여행사·숙박업·학원 등 서비스업종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귀띔했다. 센터는 또 2금융권 및 대부업 등 고금리대출 사용자를 1금융권으로 포용하고자 실시 중인 신용관리서비스(CMS)를 통해 124명의 고금리대출 대환을 실행하고, 이 중 49명(40%)이 기존 신용등급 대비 최고 3등급 상승하는 결과를 얻도록 도왔다. 정 센터장은 "송종욱 은행장께서 '지역민들의 애환을 보듬고,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희망동반자가 되겠다'는 은행 설립 초심을 되새기며 지난해 11월 20일 포용금융센터를 창설한 게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신의 한 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창립 당시 본점 자리에 포용금융센터를 개설하고 전문컨설턴트를 포함, 총 7명의 직원을 상주시켜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을 방문할 시간조차 없이 바쁜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전화상담도 병행하며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센터를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 소상공인이 급증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 대출이 지연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자금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며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금융상담과 지원을 받은 고객의 희망 메시지도 잇따라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포기를 희망으로 바꿔준 포용금융센터에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음식점을 경영하는 B씨는 "포용금융특별대출 지원으로 2금융권 대출을 대환하고 신용등급도 상승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감사했다. 정 센터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소상공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사력을 다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완수해 지역민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포용금융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0-04-16 18:43: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만원 긴급 대출이 시행된 1일 오전 서울 삼봉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4-01 10:31:3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만원 긴급 대출이 시행된 1일 오전 서울 삼봉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현장 예약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예약 방법 설명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4-01 10:31:2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만원 긴급 대출이 시행된 1일 오전 서울 삼봉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현장 예약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예약 방법 설명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4-01 10:31:13"정부 지원 대출을 3번 신청했지만 3번 모두 거절 당했다. 서류를 다 준비해가도 안 된다고 한다. 다양한 지원책,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엔 다 거품식이고 부풀려져 있다. 하나도 와닿지 않는다."서울 구로구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민 대원자동차공업사 대표가 12일 서울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내지른 절규다.이 대표는 정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출 신청을 위해 시중 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을 찾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의 신용등급이 8등급으로 낮고,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매출이 4분의 1로 급락했지만,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지만, 대출 한 푼 받지 못한 것이다.기자회견장에서 전화연결이 된 이상윤 소상공인연합회 대구경북울산지회장 직무대행은 "대구, 경북 지역은 경제가 멈춘듯 하다. 주변에 문 닫은 데도 많아 '소상공인 유령도시'라는 말도 나온다. 특히 경주는 관광도시인데 직격탄을 맞았다"고 토로했다.이 직무대행은 "택시기사는 하루에 돈 만원 벌기 힘들고, 식당은 한 테이블 받기 힘들고, 숙박업소는 방 하나 받기 힘들다. 관광지인 황리단길엔 발 길이 끊겼다"며 "그럼에도 주변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소상공인은 한 명도 찾을 수 없다. 기존 대출도 있어서, 신용 때문에 대출이 힘들다는 이야기만 듣는다"고 하소연했다.이날 모인 소상공인들은 긴급구호생계비나 직·간접세 인하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은 "마비 상태나 다름없는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소상공인 긴급구호생계비를 월 200만원 정도 지원하고 여타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월 150만원 정도 생계비를 3개월간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출이자 지원,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 소상공인들의 기존 채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소상공인들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문화운동으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을 조사해보니 임대료 20% 정도를 인하한 건물주들은 100여 곳 중 2~3곳 정도"라며 "이번 기회에 지역 골목상권의 건물주협의회와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문화운동으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12 18: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