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창업 소상공인이 3년 후 생존율이 55.2%에 달하고 5년 후 생존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 결과를 인천시 누리집에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상공인의 실태를 파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를 작성했다.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인천시 내부자료(인천사랑상품권, 인천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했고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최초 작성했으며 이후 매년 작성할 예정이다.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시 영리사업체는 32만2687개로 종사자는 72만992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상공인 업체는 29만3762개로 전체 영리사업체의 91.0% 규모이며 2020년 대비 11.4%, 2019년 대비 16.9% 증가했다. 소상공인 종사자는 15만7000명으로 2020년 대비 6.9%. 2019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61조260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12.9%, 2019년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소상공인 중 2021년 인천 e음 가맹점은 8만9096개 사업체로 소상공인 전체의 30.3% 차지하고 2020년 대비 8.6% 증가했다. 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는 2만2660개 사업체로 소상공인의 7.7% 차지하고 2020년 대비 4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리사업체의 영업 기간은 1년~3년이 6만8122개로 가장 많고 5년~10년(6만5955개), 10년~20년(5만9483개) 순으로 많았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가 29.6%로 가장 많고 그 다음 40대(24.5%), 60대(19.4%)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 기간이 오래된 사업체일수록, 대표자 연령이 많을수록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리사업체 중 종사자가 없는 대표자 1인 운영사업체는 69.7%(22만4973)로 가장 많고 2명~4명(11.1%, 3만5867개), 1명(10.2%, 3만3039개) 순으로 많았다. 매출액 규모가 5000만원 미만인 영세 사업체는 40.2%(12만9868개)로 가장 많고 5억 이상 16.1%(5만2055개), 5000만원~1억원 15.5%(5만10개) 순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창업사업체 중 1년 생존율은 80.2%, 3년 생존율은 55.2%, 5년 생존율은 40.0%로 나타났다. 2021년 창업사업체는 6만4482개이고, 창업률은 22.0%이며, 폐업사업체는 4만663개이고, 폐업률은 12.2%이다. 폐업 사유 중 사업 부진 폐업이 56.6% 차지했다. 소상공인 중 서민 실생활과 관련이 높은 100개 업종의 생활밀접업종 사업체 수는 12만7888개로 소상공인의 43.5% 규모이며 2020년보다 13.3%, 2019년보다 20.6% 증가했다. 전유도 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로 개발한 소상공인 통계는 산재돼 있던 기존 통계자료들을 취합해 소상공인의 기본현황, 특성 등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7 13:59:48[파이낸셜뉴스] 통계청과 ㈜한국신용데이터는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신용데이터 본사에서 '빅데이터 기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나우캐스트 포털 확대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분석을 통한 소상공인 동향연구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나우캐스트’ 포털은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가계, 사업체, 일자리, 공중보건의 4대 부문 내 속보성 지표 8가지를 주간단위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통계청에서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캐시노트’를 통해 축적한 전국 130만 소상공인의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계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제위기와 같이 사회적 충격을 유발하는 현상의 지표 측정을 위해, 양 기관은 데이터 교류와 분석역량 부문에서 상호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통계청은 나우캐스트 포털에 속보성 지표를 추가로 개발하고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훈 통계청장은 “서로의 강점과 경험을 충분히 살려 데이터 기반의 미래 경쟁력 강화로 공공과 민간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이창훈 기자
2023-01-18 13:23:3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통계청과 협력해 효율적 소상공인 정책 수립과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통계인 ‘부산시 소상공인통계’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시는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생계복지 지원’을 넘어 ‘산업화 기반 마련’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의 산업적 특징과 변화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해 이를 적시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세분된 통계지표의 필요성을 인식해왔다. 이에 시는 통계청과 협력해 부산의 모든 소상공인 기업체(사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소상공인 기본현황 및 창·폐업, 연간 생존율 등 정책지표를 제공하는 ‘부산시 소상공인통계’를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통계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SBR)를 바탕으로, 시가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면적, 임대료, 정책지원 여부, 프랜차이즈 여부 등을 연계 융합해 만든 모집단을 분석·집계하는 가공통계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통계청이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SBR)는 사업자등록자료 등 다양한 행정 데이터와 조사자료를 융합해 부산의 모든 사업체를 포괄하고 있는 통합 모집단으로, 이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소상공인통계와는 달리 분기별 자료 제공이 가능하여 경기에 민감한 소상공인의 기본현황을 신속하게 악하여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통계는 정책수립·평가 맞춤형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분기별 기본현황과 함께 정책지원 여부에 따른 평균 영업기간, 생존율 등 연간 핵심 정책지표도 제공하며, 소매·외식·서비스업 등의 생활 밀접업종에 대한 통계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내에 정책 수요분석, 작성항목 선정, 행정자료 입수 및 소상공인 명부 구축 등을 마치고 올 8월 정부 승인을 획득해 2022년 1분기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소상공인통계 개발로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파악이 가능해 향후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이 가능하고 위기 시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부산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3-11 10:33: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인지방통계청과 통계·데이터 관련 상호 협력를 강화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기도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지원을 위한 데이터 수집·개방·분석 및 지역통계 개발 △데이터 활용 등 통계발전을 위한 기술지원 및 의견교환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인지방통계청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내실 있는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두 기관은 경인지방 전체 점포 수,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 등의 정보 교류를 통해 △영세 자영업 경영활동 △도내 지역화폐 사용량 및 사용금액 △면적 단위당 매출액 등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통계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홍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정밀한 통계 자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관과 경인지방통계청이 양질의 데이터를 교류하고 긴밀히 소통하여 양 기관 모두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인지방통계청 최정수 청장은 “양 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서로 공유하고 협력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지역통계 개발·활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25 16:35:392017년 소상공인들은 평균 2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원재료비,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3200만원 정도만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상공인의 3분의 2 이상이 생계형이고 73.5%는 폐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위탁해 소상공인의 실태 및 경영현황 등을 시범 조사한 것으로 전국 9546개 사업체를 조사원이 방문해 면접조사했다.2017년 기준 소상공인들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3225만원, 월평균으로는 269만원 정도다. 연평균 매출액은 2억379만원으로 집계됐지만 원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등으로 연평균 1억7154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1430만원 정도가 비용으로 나가는 것이다. 전체 소상공인의 70%는 1년 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는 70.9%,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는 72.1%로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의 주머니가 얇아졌다. 매출 감소는 영업이익 감소로도 이어졌다. 이들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상권 쇠퇴와 경쟁 업체 출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 때문이라는 응답이 88%로 가장 많았고 원재료비 등 비용 증가가 뒤를 이었다. 인건비 상승을 꼽은 이는 2.1%였다. 가게 문을 연 시간은 연평균 11.8개월로 월평균으로는 25.5일로 나타났다. 하루에 10.2시간의 노동을 투입하는 셈이다. 응답자들은 창업 동기와 관련해서는 '창업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67.6%)'라고 답해 3분의 2 이상이 생계형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25.0%)''가업 승계를 위해서(2.3%)'등의 순이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2-26 16:57:19소상공인연합회가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무용론을 제기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논평을 발표하고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경련이 사실을 왜곡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송두리째 흔들려는 노력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경련은 지난 3일 대형마트 이용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의무휴일제 관련 '소비자 조사결과'을 발표하며 "의무휴일제가 오히려 민간 소비경제 위축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측은 "의무휴일제 시행과 관련해,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고, 위헌법률심판청구소송에서도 기각된 바 있다"며 합법성을 강조했다. 또 "전경련이 '월 1회 이상'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 만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지극히 편향된 조사방법을 사용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비롯한 10개 기관이 실시한 기존 조사결과와는 전혀 다르다"며 전경련 조사결과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경련은 더 이상 통계 꼼수를 부려 여론을 호도하거나 편법을 통해 골목상권을 잠식하려들지 말 것 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4-11-05 10:20:48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을 지원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9일 소진공에 따르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폐업 이후 취업·재창업 등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업종별로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한 사업자는 98만6487명으로 전년보다 11만9195명 증가했다. 폐업 수치가 집계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은 한계에 이른 소상공인에 트렌드에 맞춘 기술과 지식 교육을 지원해주기 위해 시작됐다. 다양한 업종전환 발판이 되는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은 재창업에 필요한 기초 실무부터 미래산업에 유망한 생산형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있다. 가인그래픽스는 이 과정을 통해 업종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김진우 가인그래픽스 대표는 14년간 운영해온 인쇄 출판업을 드론 촬영, 3차원(3D) 프린팅·모델링 서비스업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그는 희망리턴패키지 교육과정 중 '생성 AI를 활용한 디지털 3D 프린팅 창작 창업 과정', '드론 기술 및 영상 촬영 활용 창업'을 수료했다. 이 교육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실무 중심으로 편성, 김 대표에 있어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 됐다. 3D 프린팅·모델링 교육은 기존 2D 인쇄 기술과 달리 장비와 소프트웨어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단순 출판 인쇄에서 제품 프로토타입과 건축형 모델, 의료기기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김 대표는 3D 프린팅·모델링 기술을 캘리그라피에 접목해 창작 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이후 관련 멘토로도 활동, 정부 지원 교육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인생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3일 희망리턴패키지 확대 개편 등 내용을 포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부합하기 위해 내년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245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재창업 희망자에게도 전담 관리자를 1대1로 매칭해 밀착 관리하는 등 준비된 재창업 지원으로 확실한 새 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9 18:19:5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을 지원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9일 소진공에 따르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폐업 이후 취업·재창업 등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업종별로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한 사업자는 98만6487명으로 전년보다 11만9195명 증가했다. 폐업 수치가 집계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은 한계에 이른 소상공인에 트렌드에 맞춘 기술과 지식 교육을 지원해주기 위해 시작됐다. 다양한 업종전환 발판이 되는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은 재창업에 필요한 기초 실무부터 미래산업에 유망한 생산형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있다. 가인그래픽스는 이 과정을 통해 업종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김진우 가인그래픽스 대표는 14년간 운영해온 인쇄 출판업을 드론 촬영, 3차원(3D) 프린팅·모델링 서비스업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그는 희망리턴패키지 교육과정 중 '생성 AI를 활용한 디지털 3D 프린팅 창작 창업 과정', '드론 기술 및 영상 촬영 활용 창업'을 수료했다. 이 교육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실무 중심으로 편성, 김 대표에 있어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 됐다. 3D 프린팅·모델링 교육은 기존 2D 인쇄 기술과 달리 장비와 소프트웨어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단순 출판 인쇄에서 제품 프로토타입과 건축형 모델, 의료기기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김 대표는 3D 프린팅·모델링 기술을 캘리그라피에 접목해 창작 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이후 관련 멘토로도 활동, 정부 지원 교육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인생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꿈을 꾸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3일 희망리턴패키지 확대 개편 등 내용을 포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부합하기 위해 내년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245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재창업 희망자에게도 전담 관리자를 1대1로 매칭해 밀착 관리하는 등 준비된 재창업 지원으로 확실한 새 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7 12:18:06[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지상교통(버스, 철도 등)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던 교통정보가 해양까지 확대돼 섬 관광 등이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6일 ‘2024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통합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법률·교통·소상공인·안전·물류 분야 19종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국민과 기업의 이용 수요와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오픈API 형태로 개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 법령 정보, 감염병 정보 등 총 198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이 공공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하게 해 신산업 촉진과 사회현안 해결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공데이터를 통합 제공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도서민의 교통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연안여객선 교통정보(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개방을 추진한다. 기존 교통정보는 지상교통(버스, 철도 등)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도서민이나 여객선을 이용하는 해양 관광객들은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여객선 운항데이터가 개방되면 각종 상용 지도 서비스에서 여객선 정보도 일반 대중교통 정보처럼 길찾기 등 대국민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 섬 관광 등이 보다 편리해져 여행업계의 수익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이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 법령해석 데이터 및 특별행정심판례(법제처), ▲헌법재판소 판례(헌법재판소), ▲범죄.형사사법 통계정보(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를 개방한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거나 데이터 가공에 많은 시간이 들었던 법령해석, 판례 등 비정형 데이터가 기계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돼 개방된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는 가맹점 정보, 창업비용, 평균 매출액 등 71종의 데이터가 개방된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사업자는 개방된 데이터를 통해 희망업종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 가맹점간 정보 비교분석, 허위 과장 정보 파악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대비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 낙동강 등 전국 6대 권역의 홍수위험지도 및 통계정보도 함께 개방 한다. 이밖에 ‘전국 도매시장 실시간 경매 정보(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체국 물류 유동현황 데이터(우정사업본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함께 개방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25 10:24:18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악화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와 농산물 값이 안정을 찾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대로 떨어졌지만 채소류 상승세가 계속되며 체감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팍팍한 살림에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으면서 소상공인 등 자영업 가구의 소득이 재차 감소하는 등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기록했다. 3년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 폭이다. 하지만 이 같은 물가안정화 추세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녹록지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8989원을 기록했다. 전월(6463원)보다 39.1%, 전년(5509원) 대비 63.2% 높은 수치다. 시금치도 100g에 3697원으로 전월(2477월)보다 49.3% 높았고, 전년(2511원)보다는 47.2% 오른 가격이다.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에 형성된 데다 추석 성수기에 진행한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이 종료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 보니 소비 회복은 더딘 모습이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월 100.8로 전월보다 2.8p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물가상승률 안정치(2.0%)까지 떨어졌어도 경기에 대한 부담에 당분간 지갑을 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가계가 소비를 줄이면서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지수도 7월 101.9(2020년 100)로 전년동기에 비해 2.3% 하락했다.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지수는 실질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이 같은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같은 개인사업자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은 한 달 소득(종합소득세 신고 기준)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 1146만4368건 중 860만9018건(75.1%)이 월 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이었다. 이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정부는 내수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물가 잡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더욱 힘쓰면서 내수와 민생 회복속도를 더욱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2 18: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