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기계공학과 진인태 교수(사진)가 최근 안동 리첼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소성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진 교수의 수상 논문은 '스프링형상 와이어소재를 이용한 접합동시 파이프 압출성형공정 개발에 관한 연구'다. 이 논문은 파이프 성형가공에 직경이 작은 와이어 금속소재를 사용해 직경이 큰 금속파이프를 제조하는 신 공정에 관한 연구다. 접합동시 소성가공공정 분야에 새로운 파이프 성형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 교수는 소성유동접합연구실을 통해 융합가공 분야뿐만 아니라 소성유동접합금형을 이용한 금속판재의 맞대기 소성유동접합 및 중첩판재의 점접합 등 고상접합기술을 개발, 다수의 미국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동점접합의 점용접신기술을 관련기업에 기술이전해 부경대 산학협력상을 수상하는 등 소성가공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4-27 13:03: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의 참여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5개 시·군인 시흥시, 안성시, 용인시, 의왕시, 포천시에 주사업장 또는 공장이 있는 뿌리기업이다.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 공정기술'과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 공정기술'을 주력으로 중간 공정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뿌리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제조공정 혁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원내용은 3개 분야 9개 단위사업으로 디지털 공정혁신(디지털 제조혁신, 노후 생산설비 개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기술품질(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인증획득), 기업애로(기업애로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마케팅)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된 기업은 시·군별 지원항목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최근 AI와 친환경 등 제조 산업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내 뿌리기업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뿌리산업체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사업은 도내 5개 시·군인 화성시, 김포시, 부천시, 군포시, 연천군의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150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디지털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3 09:51:2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염색가공업 분야 최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업 집적화와 협동화 등을 통한 국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3년부터 매년 지정하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을 말한다. ‘염색가공업’ 분야는 2023년 7월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부산 패션칼라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부산 사하구 서부산 스마트밸리(옛 신평 장림 일반산업단지) 내 25만1278m²(7만,012평) 규모로 지역 염색가공 업체 45개사가 집적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2014년 장림도금특화단지(사하구) △2017년 청정도금사업특화단지(강서구) △2019년 부산녹산표면처리특화단지(강서구) △2021년 친환경차부품 융.복합특화단지(강서구) △2022년 부산금형산업공동혁신특화단지(강서구)에 이어 6곳으로 늘었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내년부터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참여 기회와 함께 공동 활용시설이나 공동 혁신 활동 등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부산시는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뿌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이용시설 고도화(친환경, 디지털화) △산학연 협업을 통한 염색가공업 고부가가치화 △전시회 참여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 △편의시설 구축 등 복지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섬유 제조 스트림과 기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제품 개발, 제품 고도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섬유 스트림은 원사에서부터 제직, 염색가공 및 봉제까지 섬유패션 산업 전반에 걸친 일련의 과정으로 △화학섬유·방적사(업스트림) △직물·염색가공(미들스트림) △의류·패션(다운스트림)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뿌리산업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뿌리산업이 튼튼해야 주력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도 튼튼해질 수 있다”며 “부산 섬유염색가공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섬유산업을 뒷받침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3 15:52: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사업' 공모에 순천 율촌산단이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되고, 영암과 광양 특화단지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사업' 공모에서 3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된 순천 율촌산단은 뿌리기업 32개사가 입주해 용접 분야와 소성가공, 표면처리에 특화돼 있다. 광양·여수국가산단과 해룡·세풍산단의 중심에 위치해 대기업과 상생구조 형성 및 중소기업 간 동방 성장 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로써 전남도는 지난 2014년 순천 해룡과 영암 대불을 시작으로, 2016년 광양 익신, 2021년 영암 삼호, 2023년 해남 화원에 이어 올해 순천 율촌까지 총 6개소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순천 율촌산단은 오는 2025년부터 공동 물류시설, 공동 식당, 휴게시설, 커뮤니티센터, 편의시설 등 뿌리기업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활용시설과 공동 협력과제 기획, 기업 간 협업 활성화, 원자재 공동 구매 등 공동 혁신활동 사업을 공모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영암 삼호와 광양 익신 특화단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억 원을 지원받는다. 영암 삼호 특화단지의 경우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용접 협동로봇 8대 구축, 용접 전문 인력 양성, 용접 로봇 활용 프로그램 운영 등 시범 사업을 통해 조선업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양 익신 특화단지의 경우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전문가 기술 컨설팅, 특허 출원 및 기술 개발 전략 수립, 선진지역 벤치마킹 및 뿌리기업 교류 활성화 등 공동 혁신활동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급변하는 미래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전남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3 13:57:16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30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 등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통합비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 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과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18:33: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 30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 등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통합비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 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 기술 제조 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과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09:15: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해 핵심 기술에 기반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둘째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 배경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전자산업은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나, 인공지능을 접목한 휴머노이드가 일상 생활과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며,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등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신사업 프로젝트 중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Glass)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을 소개했다. 우선 급속도로 발전하는 AI를 구현하기 위해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되는 하이엔드 제품인 글라스 기판의 시제품을 2025년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의 필수 제품인 실리콘 캐패시터도 2025년까지 양산 적용하고, 향후 서버·네트워크·자동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전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장 카메라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하이브리 렌즈'를 2025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전지 사업도 준비한다. 장 사장은 "현재 신뢰성 조건을 보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그린 에너지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도 준비 중이다. 장 사장은 "MLCC사업에서 확보한 세라믹 재료 기술과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핵심 기술인 SOEC 셀(Cell)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며 "SOEC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전류밀도를 상용품 시장 기준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제품은 2025년 시제품 개발, 2027년 양산이 목표다. 차세대 플랫폼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광학설계, 정밀가공, 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도 준비한다. 장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는 핵심기술(Core Technology) 확보가 기업 생존 여부를 가를 핵심"이라며 "부품·소재 분야에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다가올 미래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어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업체질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11 02:29:27[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참여해 협력사 직원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협력사 직원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능포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했다. 뿌리산업은 용접, 도장 등 제조업 전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기업들이 밀집한 곳을 심사를 통해 뿌리산업특화 단지로 선정하게 된다. 한화오션이 용접, 도장 협력사들을 지원해 지난 2022 5월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했다. 한화오션은 능포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해 숙소로 제공했으며, 거제사업장내에 협력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했다. 커뮤니티센터에서 협력사의 워크숍, 역량교육, 안전보건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 개선, 인력 유출 방지와 신규인력 유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정착여건 개선 뿐 아니라 작업환경 적응을 위한 기술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산자부, 경남도, 거제시, 한화오션 모두 한마음으로 뿌리산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의 정착여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조선업 불황기 때 떠난 인력이 돌아올 수 있게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5 10:06:5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1173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한다. 또한 2025년부터 6년간 총 1131억원을 들여 제조기업들이 신산업에 대응할 수 있게 차세대 뿌리기술개발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2023년 제1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한 2건의 국가R&D사업 기획안을 통과시켰다. 먼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된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은 당초 산업부에서 제안한 1987억3000만원보다 814억원 줄어든 1172억9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900Wh/L급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와 리튜-메탈 배터리, 전기선박용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400Wh/㎏급 도심항공모빌리티용 초경량 리튬-황 배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 탄소 배출 감축 규제에 따라 배터리를 적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향후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존 상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한계를 극복하고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상용 이차전지의 에너지밀도, 안정성, 수명 등 한계를 극복하고 이차전지 분야 소재·부품·장비 해외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초격차 확보와 향후 차세대 이차전지 초기시장 주도권 선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은 산업부가 당초 4051억9000만원을 신청했지만, 이번 예타 결과 2920억8000만원을 삭감해 1131억1000만원만 투입키로 했다. 국내 산업 공정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사출·프레스, 산업용 필름·지류공정 등이다. 이번 R&D 사업은 수요산업에 대응한 뿌리기술의 선제적 확보다. 이를 통해 뿌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특히 이번 R&D 사업은 기업 협력형 R&D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제조 산업의 근간인 국내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되고 고부가가치화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뿌리기업의 원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통·핵심 뿌리기술 적용을 통해 수요산업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9 15:01:52[파이낸셜뉴스] 금형 주물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3중고의 파고를 넘어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금형, 주물,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향후 2년 동안 김동현 위원장(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전문가 등 21명이 현안을 논의하고 산업 진흥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이날 위원회는 대한민국 1호 우주인에서 온라인 제조플랫폼 기업가로 변신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와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화 사례와 필요성을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고산 대표는 뿌리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제조업플랫폼 ‘CAPA’를 창립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제조업과 스타트업과의 연결점과 디지털전환 필요성을 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뿌리기업도 자금·인력 등 고질적인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디지털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지난 22년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산업 법위가 6대에서 14대, 대상기업수는 3만1000개에서 5만1000개로 64.5%가 증가했지만 관련 예산은 그대로거나 감소한 사례를 지적했다. 때문에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기술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국 뿌리산업은 제조원가 급등과 인력난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디지털전환을 시작으로, 뿌리산업이 환경·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패러다임과 접목되어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하겠다”며, “위원회를 통해 뿌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6-27 16: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