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8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4분기 기초 소재 부문과 롯데케미칼타이탄 실적이 안 좋은 이유는 현재 수급이 안 좋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적으며 원료 가격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기초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이 2조7557억원, 영업손실 828억원,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8 16:42:00BGF그룹은 소재 부문 계열사인 코프라(KOPLA)와 코프라 자회사인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하고 사명을 'BGF에코머티리얼즈'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프라를 인수한 BGF그룹은 경영효율화를 목표로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 자회사로 편입했다.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를 개편한 것이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 전문기업이다. 최근 전기차용 소재를 개발하고 전기·전자, 가전·가구 등 다른 산업군 소재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GF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BGF에코머티리얼즈를 소재 전문 회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국내·외 기술 기반 회사에 대한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는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가 꼽힌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 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바이오 및 재활용)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01 10:11:11[파이낸셜뉴스] 마크로젠이 소재부문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방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직계열화 역량강화를 통해 마크로젠은 시약 등과 같은 실험 기자재 및 분석 원자재를 자체 개발, 생산으로 수익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마크로젠은 올해 유전체분석 시장에서의 전방사업 수직계열화 완성을 목표로 PCR(유전자증폭) 등 분자진단 시약과 같은 각종 분석 원자재를 자체 개발 및 생산, 공급하면서 전방사업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재료에서 최종 서비스 및 제품, 데이터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하여 성장동력 확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소재 인프라 관련 자사 솔루션 내재화를 완료하는 한편, 외부 공급도 진행 중이다. 2022년 3월 출시한 PCR 시약 ‘AxenTM DNA Polymerase’에 이어 지난 7월 다양한 샘플로부터 DNA 및 RNA 추출이 가능한 ‘Axen™ Preparation Kit’ 18개 품목을 선보였다. 최근 주목받는 K-바이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스타트업들과 상생협업 체계를 구축했고 글로벌 기업의 정밀기기 솔루션도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으로 생산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 가속 및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분자진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요로 확대 중에 있으며 투자, 인수, 공동개발 등 다각적인 외부 협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PCR 시장 규모는 2021년 13조원(105억달러)에서 2026년 17조원(137억달러)으로 연평균 5.4% 성장할 전망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17 13:46:47[파이낸셜뉴스] SKC는 '산업소재 부문 통매각'설과 관련, 8일 공시를 통해 "현재 산업소재 사업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08 08:55:5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SK머리티얼즈가 배터리 소재 부문 진출 등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머리티리얼즈는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그룹14 테크놀로지의 17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다. 그룹14는 2015년에 설립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리튬·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현재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실리콘을 사용한 음극재가 양산될 경우 이론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5배, 에너지 밀도가 50%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많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이 해당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그룹14는 SCC55 소재를 시험 생산중"이라면서 "2021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배터리 관련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SK그룹 내 배터리 관련 소재 축 일부를 담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SK머리티얼즈는 최근 소재 이외 타 사업 분야로 활발한 진출에 나서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그동안 NF3, WF6, 산업 가스 등 주로 반도체 관련 소재를 생산해왔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 외 타 사업분야로 투자 폭을 넓히면서 이달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업체 JNC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도 연구원은 "JNC는 OLED RGB 소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블루 계열 소재에 'DABNA'라는 기술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JNC 기술력과 SK머티리얼즈의 자금력이 만나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12-26 22:19:26롯데첨단소재가 가공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제47회 'SPE 어워드'에서 포드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가공기술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SPE 오코모티브 이노베이션 어워드(Automotive Innovation Awards)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가공기술·소재·내장·외장·환경·안전 등 9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0년 가공기술부문 금상, 2014년 소재부문 금상에 이어 올해 가공기술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기업 최초로 SPE 어워드에서 3번째 수상했다. 롯데첨단소재가 제47회 SPE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품은 자동차 내장재용 이중사출 부품이다. 이중사출 부품은 투명한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와 무도장 메탈릭 플라스틱인 루미너스(Luminous ABS)를 이중 사출해 입체감 있는 3차원 패턴을 구현한 것이다. 무도장 메탈릭 소재는 색을 칠하는 도장공정 없이 소재 자체가 메탈 색감을 띄고 있어 친환경과 비용절감 효과가 우수하다. 스크래치에 의한 색 벗겨짐이나 쉽게 변색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3차원 입체 패턴의 이중사출 공법은 보다 깊이 있는 외관을 구현해 자동차 내장재 디자인을 향상시켰다. 또 기존 부품생산에서의 기술적인 한계를 넘어 고객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생산 코스트를 절감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도장공정을 없애 환경 오염을 막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을 억제해 새차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도 인정받았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소재기술은 하반기 출시된 포드(Ford)의 유럽향 소형 주력모델인 2017년형 '피에스타(Fiesta)'의 내장재 3개 부품에 적용됐다. 포드는 해당 부품 적용을 통해 기존 공법 대비 부품 생산비용의 35%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롯데첨단소재는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경량화·고효율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미러와 같은 외장재와 램프, 펜더, 선루프 프레임과 같은 조명 및 구조물 등 각 용도별 특성에 맞춤형 소재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소재 및 공정 솔루션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또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이사는 "이중사출 3차원 입체패턴 소재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보르도 TV’의 이중사출에서 영감을 얻어 자동차용 소재로 구현해낸 것으로 그동안 롯데첨단소재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한 기능성·심미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을 자동차 소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1-09 10:15:13"상장을 통해 기존 소비재 사업을 넘어 전자소재 부문까지 발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 심병섭 테이팩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활동으로 국내 최고의 테이프 생산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2차전지용 테이프 양산을 시작으로 첨단 전자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팩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식품포장용 랩(유니랩)과 점접착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국내외 글로벌 전자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소형 2차전지용 테이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시장 진입을 위해 글로벌 제조사와 중대형 2차전지용 테이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승인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모바일 OCA 필름, 수분과 산소로부터 OLED 혹은 유기 태양전지 내부의 물질이나 퀀텀(quantum)물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베리어 필름, 반도체 패키지 테이프, 터치스크린패널(TSP) 등에 대한 개발과 공급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테이팩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120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 당기순이익이 87억원을 기록했다. 심 대표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소비재 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전자소재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해 2025년도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이팩스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4~2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3일이며 총 공모주식수(166만주) 가운데 20%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3000~2만6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7-10-16 14:44:24LG하우시스, KCC 등 건자재 '빅 2'의 실적 고민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건설 호황에 따라 건자재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야 하지만 자동차, 조선 등 소재사업부문의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이 같은 소재사업의 실적부진은 전방산업이 살아나야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해결책 마련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하우시스의 1.4분기 매출액은 7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19.6% 줄었다. KCC 역시 1.4분기 매출액은 8429억원으로 전년비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16.9% 줄었다. 양사 모두 1.4분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실적부진을 겪은 셈이다. 이에 대해 양사는 건자재사업의 실적은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동차, 조선 등 소재부문의 매출 부진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아직까지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양사의 소재부문 실적은 자동차, 조선 불황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건자재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는 422만8536대를 기록했다. 전년(455만5957대) 대비 7.2% 감소한 것이다. 생산대수 기준 생산순위도 현대.기아차 노조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도에 밀려 6위에 그쳤다. 조선업의 경우 전 세계적인 선박발주물량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LG하우시스는 국내 완성차업계에 차량 경량화 소재와 자동차 시트에 쓰이는 인조가죽을 납품하고 있다. KCC는 자동차, 조선용 도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들 부문의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결과적으로 LG하우시스와 KCC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유탄을 맞은 셈이다. 문제는 이들 소재사업의 부진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완성차 생산량은 올 1.4분기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 향후 2~3년간 수주절벽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국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을 기대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수가 없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건축자재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실적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자동차, 조선 등의 불황에 따른 소재부문의 부진이 원인"이라며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이 없다면 양사의 소재부문은 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7-05-12 17:38:55LG화학이 올 2·4분기에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기초소재 부문 실적이 훨훨 날았다. 원료가격이 안정적이고, 제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LG화학은 2·4분기에 매출액 5조2166억원, 영업이익 6158억원, 순이익 3856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34.5%, 순이익은 14.0% 늘었다. 전년동기와 대비로는 매출 2.8%, 영업이익 9.3%, 순이익은 9.3%가 증가했다. LG화학은 2·4분기 실적 호조 요인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의 원료가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제품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지 부문은 소형전지의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 매출 부진과 자동차용 전지의 미래 투자 비용 증가,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방산업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기초소재부문의 실적은 다른 부문들을 압도한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 6528억원, 영업이익 6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9.2%가 각각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0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496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됐다. LG화학은 3·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제품 매출 지속 확대 및 원료가 안정화를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부문은 소형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 및 ESS 전지는 신규 모델 중심의 물량 지속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나, 수처리 필터 및 기능성 필름 등의 신규 투자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07-21 13:03:57교보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공, 소재, 바이오부문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53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교보증권 서영화 책임연구원은 최근 CJ제일제당 기업 탐방을 통해 "가공식품부문의 경우 올해엔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하는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 성장은 HMR 확대, 수출 성장 그리고 대형 신제품들의 지속된 호조에 기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햇반 컵밥과 컵면 두 개의 제품 군으로 200~3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시현했던 HMR 매출액은 올해 제품 카테고리를 찌게, 탕 등으로 확장한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해엔 전년동기 대비 25.8% 증가 수준의 매출 성장을 시현한 수출을 볼 때, 북미지역 비비고 냉동만두 수출 성장을 중심으로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대형 신제품(비비고, 연어캔, 디저트류)들은 올해 1분기만 보더라도 2015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외 지난 4분기 부진했던 육가공부문은 1월 이미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추정되며, 명절 선물세트 판 매 또한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재부문은 원재료 투입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미 동사는 올해 3분기까지 소진할 곡물을 2015년 대비 낮은 가격으로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즉, 낮은 곡물 투입가는 환율 상승분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바이오부문은 지난해 4·4 가격 반등에 성공한 라이신의 P와 Q의 동반 상승 그리고 메티오닌을 포함한 기타 아미노산의 Q 증가를 함께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관측이다. 아울러 그는 "가공식품의 글로벌 비중 확대와 향후 진행될 매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바이오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감안할 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며 "업종 평균 수준의 벨류에이션 멀티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6-02-23 08: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