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과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 흥덕) 등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경기·전남·강원·충북 9개 지역구가 포함된 7~8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재선 송 의원을 이겼다. 송 의원은 선출직 평가 하위 20%에 속해 경선 득표수에서 20%를 감산 받았다. 이로써 김한정·박광온·박용진·윤영찬 의원 등 하위 20% 평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패배했다. 충북 청주 흥덕에서는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3선 도 의원을 꺾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친명계 초선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초선 이용우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전남 목포는 초선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초선 김승남 의원을 이겼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꺾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12 20:45: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가 4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기후 변화,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등의 대한민국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남과 광주의 생존·발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실천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호남, 그리고 광주의 미래를 여는 송갑석의 더 큰 5대 공약'을 내놓았다. 5대 공약은 △인구 소멸과 기후 위기에 대한 특단의 비상조치로 '인구미래부'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 추진 △'메가시티 특별법' 입법으로 광주와 비수도권의 도시 경쟁력 제고 △'호남초광역경제공동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 핵심 수단으로 '에너지 고속·간선도로' 건설 △'제2의 판교밸리'라 불리는 서구 치평동 도심융합특구 성공 △광주 군 공항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완수다 송 예비후보는 특히 "국회의원 300명 중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 3회 연속 수상을 한 단 2명 중 1명인 송갑석이 정작 민주당 의원평가에서는 하위 20%라고 한다"면서 "저에게 하위 20%라는 낙인은 멍에가 아닌 명예이고 치욕이 아닌 영광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민주당의 심장 광주의 국회의원답게 바르게 판단하고 용기있게 말했으며 두려움 없이 행동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그 판단과 평가를 유권자와 당원동지 여러분께 온전히 맡기겠다. 총선 승리, 정권 심판, 민주당 재건 기필코 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4 16:07: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송갑석 예비후보는 21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으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당원 및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먼저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당대표 1급 포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는 국회의정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3년 연속 수상은 단 2명뿐이라고 한다"면서 "300명 중 2등 안에 드는 상위 0.67%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인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라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는 광주시당위원장으로서 전국 1위의 광주 투표율을 이끌며 누구보다 간절하게 이재명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최고위원으로서 당이 부를 때 주저 없이 나섰다"면서 "그렇지만 친명과 비명의 지독한 프레임은 집요하고 거침이 없었다. 급기야 하위 20%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재심 신청은 하지 않겠다. 경선이라도 시켜줄지 모르겠지만 경선에 임하겠다. 경선에서의 불이익은 당원과 시민을 믿고 극복하겠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당원,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5:06:49[파이낸셜뉴스]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자신이 당 의정 활동 평가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음을 밝히며 “이 정도면 공천 파동이라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에게 해당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자신이 하위 20%임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송 의원은 "국회가 국회의원에게 주는 유일한 상인 의정대상을 3회 모두 수상한 사람은 단 2명이다. 나와 다른 의원"이라며 "국회에서 인정하는, 300분의 2에 든 사람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송 의원은 경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송 의원은 "결국은 당원과 유권자에게 직접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굉장히 치욕스럽고 모욕적인 일이지만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하위 10%'는 경선 득표 30%를, '하위 10∼20%'는 20%를 감산한다. 송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된다. 지난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내 이탈표 대량 발생으로 통과되자 최고위원에서 사퇴했다. 최근 송 의원 지역구(광주 서구갑)에서는 송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앞서 또 다른 비명계 박용진 의원도 전날 자신이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며 “과하지욕을 견디겠다. 경선에서 완주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21 11:17: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3일 양동시장 상인 및 이용객들의 20년 숙원인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에 따르면 양동시장역은 지난 2004년 개통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광주지역 20개 지하철역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더욱이 최근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고, 올해 2월 양동시장역 인근에 4000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양동시장을 찾는 시민 중 고령층 비중이 높아 가파른 계단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경우 휠체어 리프트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설계 용역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지만, 현재까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예비후보는 "27년 숙원이었던 광천터미널 지하보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던 각오로 이번에는 20년 동안 풀지 못했던 양동시장 최대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무등산 정상부(인왕봉) 상시 개방 등 수십년 묵은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며 '할 일은 해내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3 13:28: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이 3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 정권 탈환을 기필코 해내겠다"면서 "할 말은 해온 국회의원, 할 일은 해낸 광주대표 송갑석이 '더 큰 광주, 더 큰 정치'를 위해 거침없이 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송 후보는 슬로건으로 '더 큰 광주, 더 큰 정치! 광주대표 송갑석'을 내걸고, 광주 군 공항 특별법 입법, 무등산 정상부(인왕봉) 개방, 제2판교밸리 도심융합특구법 입법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풀어낸 해결사 면모와 민주당 최고위원 등 핵심 당직을 두루 거치며 입증한 리더십과 정치력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지난 2018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 광주광역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송 후보는 이날 서구 세정아울렛 322호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30 13:41:22[파이낸셜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지도부로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포 동의안 표결은) 저의 실패였고 지도부의 실패였으며 168명 민주당 국회의원 모두의 실패"라며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자 당내에서는 당과 지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송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분명하고 무겁다"며 "사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 소속 의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의원들의 투표 내용을 두고 비명계를 향한 비판과 함께 가결 투표자 색출이 이어졌다. 아울러 송 최고위원은 이를 "비루하고 야만적인 고백과 심판"이라며 "모두가 실패한 자리에 성찰과 책임을 통한 수습과 모색은 처음부터 없었고 분노와 증오의 거친 말들만 난무하고 있다"고 평했다. 송 최고위원은 "증명하지 않는 자, 증명하지 못한 자, 증명이 불충분한 자의 정치생명을 끊는다고 한다"며 "저는 자기 증명을 거부한다. 그것이야말로 제 정치생명을 스스로 끊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묻는다면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당원,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지금 민주당은 미증유의 혼란과 위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가 그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다시 민심의 바다에서, 극단의 정치로부터 소외된 국민의 고단함과 불신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민주당을 다시 세우는 길에 당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26일 있을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재판부가 영장 청구를 기각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송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2년 넘게 이어져온 검찰 수사의 정치성, 부당성을 사법부 판단과정을 통해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그 매듭을 끊으려는 뜻이 포함된 결과이지 결코 구속영장 발부 자체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향후 재판 결과가 국민의 신뢰를 얻고 형사법의 기본 룰인 불구속 수사의 원칙, 무기대등의 원칙 준수라는 관점에서 이 대표에게 불구속으로 재판 받을 기회가 반드시 보장되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9-25 10:34:3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비명(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2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사퇴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송 최고위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표는 고심 후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당직 개편 당시 계파 갈등을 추스르기 위한 일종의 '탕평책'으로 송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당 지도부가 비명계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더불어 강성 당원들의 사퇴 요구가 쏟아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9-23 16:21:09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이 제기된 자당 김남국 의원을 “탈법·불법이 없다고 당당할 일이 아니다”라며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일”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를 중단하라. 국민들과 당원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관련 정보 전체를 공개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 ‘위믹스’를 보유했다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그가 지난 2021년 7월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소득세 부과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다. 송 최고위원은 “현재 김 의원의 코인 보유와 관련해서, 불법·탈법이 있었느냐, 이해충돌 소지가 있었느냐, 서민 코스프레를 했냐 등등 수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민들이 볼 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 의원은 의혹 해소를 앞세우기보다 개인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거나 타당 인사를 끌어들이고 무엇을 걸겠다는 등 불필요한 언사를 남발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며 “더 큰 문제는 김 의원이 입장문을 내면서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 사과는커녕 유감을 표명하는 말조차 하지 않는 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공직자가,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겠다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을 사고팔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더구나 당시는 대선을 앞두고 전국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던 시점”이라며 “앞에서는 지지를 호소하면서 뒤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 거래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문제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송 최고위원은 “전세 사기로 수천만원을 잃은 이들이 목숨을 끊는 일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며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현실 때문에 코인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다 나락으로 떨어진 청년들이 절규하는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그는 “투기성 위험 자산에 쏠리는 청년들의 현실을 개선하고, 코인 시장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고 국회의원의 임무”라며 “이를 제쳐 두고 투기성 시장에 함께 뛰어들어 재산 증식에 나서는 것이 어떻게 제대로 된 공직자의 태도가 될 수 있나”라고 했다. 또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데 집중해도 국민들의 시선에 비춰 보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그런데 국회의원 배지를 단 채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 거래를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나. 불법 거래만 안 했으면 상관없고, 평소에 검소하게 생활하면 상관없나”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본인의 행위가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행위이며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재차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분별없는 발언으로 당 전체를 욕되게 하지 말고, 첫 등원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직자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숙고한 후 명확한 해명에 나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5-09 10:07:50[파이낸셜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31일 "어려운 시기, 막중한 자리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첫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당이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승리하는 정당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 처음 참석해 "최고위원으로 첫 자리인 오늘 탕평, 안정, 통합 실현을 위해 제가 생각하는 의미와 각오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탕평의 궁극적 목표는 고르게 사람을 등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르게 민심을 청취하는 것"이라며 "적대적 대결 정치의 극단으로 달려가는 양 진영 사이에서 '무당파'라 불리는 전례 없이 드넓은 바다가 우리가 들어야 할 최우선의 민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치로부터 소외된 그들의 고단함과 불신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바로 그 지점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승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탕평의 길에 소위 말하는 친명, 비명,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당원들이든 그 걸림돌이 돼선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안정이 바뀌거나 달라지는 것 없이 일정하고 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님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는 정당은 존립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고 역설적으로 정당의 안정성은 깨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심은 여전히 우리에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함과 동시에 우리가 과거에 약속했던 수많은 개혁과 혁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는지 주시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서 말한 탕평과 안정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할 때 비로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3-31 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