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 최대 축제인 송끄란 연휴 기간에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금지됐던 물총 싸움이 재개되는 등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운전 중 물싸움은 금지했으나 일부는 차량을 이용해 물싸움을 즐기다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달 11~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777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입원한 중상자는 3814명으로 81.8% 급증했다. 사망자는 232명으로 작년보다 26.8% 감소했다. 사고 원인은 안전벨트 미착용,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등이 많았고, 음주운전이 11%를 차지했다. 올해 송끄란 공식 휴일은 13~17일이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만큼 사고 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송끄란 연휴는 대이동이 일어나고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태국에서 교통사고가 특히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경찰은 11~15일 교통 집중 단속 결과 36만210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속도위반이 13만3639건(37%)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 8만251건(22%),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7만1299건(20%), 음주운전 1만8205건(5%) 등으로 나타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8 11:13:20[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30일 2024회계연도(FY)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직전 분기 대비 52.9% 증가한 820억598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2.7% 늘어난 110억9513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14억9297만원으로 나타났다. JTC 관계자는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봄맞이 벚꽃 여행이 성행하는 등 성수기를 맞아 한국, 중국, 대만 등 모든 입점 국가에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며 “특히 3월부터 중화권 방일 관광객의 대도시 및 크루즈 패키지 여행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146.2%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엔저 가속화로 한국 내 일본 여행 선호도가 급상승함에 따라 항공이 증편되고,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일본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JTC는 대만과 태국에서도 점진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4분기에 이어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대만 패키지 관광객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태국식 신년 축제 송끄란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후지노에키, 오사카 등에 크게 유입된 태국 패키지 관광객 또한 직항편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TC 구철모 대표는 “이번 분기에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방일 중화권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며 “7월부터는 관광 수요가 많은 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DOTON PLAZA)와 간사이국제공항(KIX)을 오가는 직통 공항 리무진 버스가 하루 6편씩 운행되고 있어 개별 여행객의 쇼핑 수요 흡수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30 17:51:32[파이낸셜뉴스] 태국 송끄란 축제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는 남성 2명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온라인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들 남성은 모두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방콕 랏차다 지역의 한 길거리에서 성행위한 이들은 젊은 한국인 남성 두 명으로 확인됐다. 당시 태국에서는 1년간의 불운을 씻어낸다는 의미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진흙을 발라주는 '송끄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남성들은 랏차다 소이 4 도로 위 설치된 노란색 텐트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들은 태국 형법 제388조에 따라 신체를 노출해 대중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5000밧(약 19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경찰이 두 사람을 기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적했으나, 이들은 처벌받기도 전에 모두 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17:29:23[파이낸셜뉴스] 태국 최대 명절이자 지상 최대 물축제로 불리는 ‘송끄란’ 기간에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정부가 안전요원 수백 명을 배치하고 무알코올 행사 참여를 권장하는 등 안전에 신경 썼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촌난 스리깨우 태국 공중보건부 장관은 송끄란 축제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송끄란은 태국의 새해 명절이다.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태국인들은, 이 기간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빈다. 이 풍습의 일환으로 송끄란 연휴동안 방콕과 치앙마이 등에서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는 대규모 물축제가 진행된다. 대형 살수차와 코끼리가 동원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한 송끄란은 작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시기에 맞춰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연간 5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구름 인파가 몰리는 현장인 만큼 매년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른다. 가장 많은 사례는 과속 혹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다. 방콕포스트는 “올해 송끄란 기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상 사고의 83.8%를 차지했다”며 "과속(43.2%)과 음주운전(23.9%)이 주원인”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한 외국인 관광객이 방콕 도심을 가로지르는 쌘쌥 운하에 빠진 물총을 건지려다 익사하는 사고도 있었다. 난투극이나 성범죄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태국 시민사회단체 설문조사에 의하면 남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송끄란 현장에서 성추행 피해를 겪은 적 있다고 답했다. 올해 수도 방콕에는 소방관과 간호사를 포함한 공무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1600명이 배치됐다. 휴양지 파타야에도 경찰 600명이 투입돼 강도 높은 안전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252명이 숨진 데 이어 또 2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위험한 축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07:43: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도-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열어'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시·군에서 실행하는 과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회의에선 축제·둘레길 세계화와 관련해 장흥 물축제-태국 송끄란축제와 함평국향대전-베트남 달랏축제 교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또 이번 광양 매화축제의 다회용품 사용 성공 사례도 확산키로 하는 등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상호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전남 방문의 해' 및 전국체전을 비롯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전남 관광' 기틀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한다. 오는 6월 17~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전남의 모든 관광·문화 이슈를 글로벌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승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전남 관광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 '전남 방문의 해'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남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7 14:16:38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태국 3대 도시인 방콕, 치앙마이, 푸껫에서 '예스! 코리아 트래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방한 태국인은 57만여명으로 동남아 최대 시장이었으나, 지난해는 2019년 대비 66% 수준인 약 38만명에 그쳤다. 또 최근 K-ETA(전자여행허가) 제도 시행으로 태국 관광객 입국 거부 사례가 발생하면서 한국 방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한국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방한 심리 회복을 위해 마련된 '예스! 코리아 트래블'은 치앙마이(2월 24~25일)를 시작으로 방콕(3월 8~10일)을 거쳐 푸껫(3월 23~24일)에서 마무리된다. 행사 기간 관광공사를 비롯해 지자체,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총 58개 기관이 참가해 한국관광 정보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를 비롯해 태국 유명 셰프의 한식 쿠킹 클래스, K뷰티 및 한복 체험 프로그램 등 외국인들이 선호할만한 K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콕 행사에서는 태국 국가대표팀 태권도 공연과 더불어 한류스타 이제훈의 특별공연 및 토크쇼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치앙마이에서는 3만여명, 방콕에서는 7만여명의 현지인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및 여행상품 등 약 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관광공사는 23일부터 이틀간 푸껫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행사를 개최해 한국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잠재된 태국인 관광객 수요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지금이 태국 최대 명절 송끄란 기간에 예상되는 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할 적기"라면서 "앞으로도 태국인의 위축된 방한 심리를 자극하고 방한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2 15:08: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전남관광' 기틀을 다지기 위해 축제·둘레길, 남도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전남 방문의 해'를 비롯해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역대급 대규모 행사 성공 개최로 전남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남관광' 시대 도약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로컬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5개 분야 13개 실행과제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기본계획을 세웠다. 전남도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전남 로컬 관광·문화자원을 통합 브랜드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6월 17~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전남의 모든 관광·문화 이슈를 글로벌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승화해 글로벌 전남관광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분야별로 '축제·둘레길'의 경우 전남 주요 축제를 유사한 주제로 성공을 거둔 국외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 올해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끄란 물축제',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 교류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축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 '남도 미식' 분야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2024 남도 주류페스타'를 개최해 지역 음식 페어링, 전통주 활용 하이볼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막걸리, 전통주, 수제 맥주와 같은 전남 명품 주류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남 해창주조장, 강진 병영양조장, 담양 담주브로이 등 지역 유명 양조장을 활용해 글로벌 유튜버와 함께하는 남도 명품 양조장 투어도 추진한다. '2025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목포에서 개최한다. '웰니스' 분야는 전남 천년 사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위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등을 운영해 세계 명상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전남 20개 자연휴양림과 완도 해양치유센터, 함평 해수찜, 보성 해수녹차센터 등 산림·해양 치유 자원을 활용해 남도 산림·해양 치유 주간을 10월에 운영한다. 시·군별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에서는 '전남관광플랫폼'에 적극 홍보해 전남 웰니스산업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남도 K-컬처' 분야는 남도 고택·종갓집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 국내외 관광객, 다문화가정 대상으로 종가 스테이, 음식·다도체험, 인물·역사알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도 고택·종갓집의 문화적 전통과 멋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명소화하고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또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유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유산 축전'을 10월 순천에서 개최한다. '농산어촌' 분야는 향우의 고향 방문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향품애 살아보기(2일~1개월 미만 체류)', '고향 나들이 투어(1일·1박 2일 체류)' 등이다. 또 '2024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2026년 세계음식관광포럼', '국제슬로푸드총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전남 마이스(MICE)산업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국내외 유튜버(틱톡거)를 활용한 '글로벌 여행 유튜버(틱톡커)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관광대전과 지역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5대 분야 특화 관광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개발해 전남관광플랫폼, 온라인 여행사(OTA)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 '전남 방문의 해' 운영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리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남의 멋과 맛을 전 세계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2 15:00:16[파이낸셜뉴스] 유명 여성 DJ가 일본 공연에서 관객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SNS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손이 떨린다"며 "제가 공연 막바지에 소통을 위해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며 "지금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너무 무섭다. DJ를 한 지 10년 동안 이런 일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관객 가까이로 다가온 DJ 소다를 성추행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소다가 펜스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남성 관객은 손을 내밀어 소다의 가슴을 만졌다. 관객들에게 둘러싸인 소다는 갑작스런 성추행에 충격을 받아 어쩔줄 몰라했다. 그가 올린 글에는 "경찰에 신고해라", "너무 무례하다. 잡아서 처벌 못하냐" 등 댓글이 달렸다. 일본인으로 보이는 네티즌들도 댓글을 남겼다. 한 팬은 "같은 일본인으로서 죄송하다. 그들은 지옥에 갈 자격이 있다"며 대신 사과했다. DJ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 중인 DJ다. 2016년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대한민국한류DJ대상, 2019년 제9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시상식 순수문화대상 인디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소다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4 13:41:58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직원을 다시 뽑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국가들의 연휴와 이달 하순 중국 노동절 연휴를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면세점 업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3만4429명, 2월 47만9248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0.8%, 379.3% 늘었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국면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여행이 재개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 관광객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13∼15일 태국(송끄란), 14∼16일 캄보디아(크메르 신년), 21∼26일 인도네시아(르바단)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에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개별 관광객의 자유여행이 주류지만, 최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단체 손님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1인당 객단가가 개별관광객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라, MZ세대 취향 저격...'소비자 경험 강화' 신라면세점은 엔데믹을 맞아 'M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기존 매장이 자리했던 판매공간을 체험공간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서울점엔 '카페 라(CAFE LA)'를 출점했다. 면세점과 호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잔디밭 공간이 폴딩도어로 연결된 카페 라는 '탁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서울점은 오는 6월 옥상 공간도 루프탑 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점엔 'LASP·신라' 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딩 전문관을 마련하는 등 개편 중에 있다. UI·UX 개편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해 고객 리뷰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MZ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매력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올해 해외 6개국에서 면세점 14곳 운영... 해외매출 1조원 목표 롯데면세점은 전세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해외공항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내·외국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1월 글로벌 면세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사업권을 따왔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상품 구매·공급(소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1일 문을 여는 멜버른공항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여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2024년 호주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문을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올해 재단장해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8304㎡ 규모의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크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7000만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창이공항점 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점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면세기업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이 여객수를 회복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효자'로 평가 받는 베트남 면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 경제가 성장하는만큼 구매력 또한 강화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억 명의 동남아시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회복 시 베트남 면세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니즈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컨시어지와 언어별 리플릿 등을 마련했다. 리플릿에는 인기상품 별 쿠폰을 동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맛집'으로 자리잡은 본점 10층 미디어 파사드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된 소싱 능력을 발판으로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상품군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달 신세계면세점은 약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2022 태국 트래블 마트 △코리아 MICE 엑스포 △2022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등에 참석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동남아 관광객의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가 커졌다"며 "이들은 SNS상 명소 방문해 사진을 남기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을 조성하고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한다. ■정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면세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 면제방안과 국제항공 노선 회복을 추진한다. 지방공항도 활성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5월 한달 동안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도 열린다.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 쇼핑 행사인 이번 페스타를 위해 관세청과 면세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내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2 17:50:33[파이낸셜뉴스]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직원을 다시 뽑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국가들의 연휴와 이달 하순 중국 노동절 연휴를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면세점 업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3만4429명, 2월 47만9248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0.8%, 379.3% 늘었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국면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여행이 재개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 관광객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13∼15일 태국(송끄란), 14∼16일 캄보디아(크메르 신년), 21∼26일 인도네시아(르바단)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에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개별 관광객의 자유여행이 주류지만, 최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단체 손님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1인당 객단가가 개별관광객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라, MZ세대 취향 저격...'소비자 경험 강화' 신라면세점은 엔데믹을 맞아 'M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기존 매장이 자리했던 판매공간을 체험공간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서울점엔 '카페 라(CAFE LA)'를 출점했다. 면세점과 호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잔디밭 공간이 폴딩도어로 연결된 카페 라는 '탁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서울점은 오는 6월 옥상 공간도 루프탑 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점엔 'LASP·신라' 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딩 전문관을 마련하는 등 개편 중에 있다. UI·UX 개편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해 고객 리뷰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MZ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매력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올해 해외 6개국에서 면세점 14곳 운영... 해외매출 1조원 목표 롯데면세점은 전세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해외공항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내·외국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1월 글로벌 면세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사업권을 따왔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상품 구매·공급(소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1일 문을 여는 멜버른공항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여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2024년 호주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문을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올해 재단장해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8,304㎡ 규모의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크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7000만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창이공항점 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점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면세기업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이 여객수를 회복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효자'로 평가 받는 베트남 면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 경제가 성장하는만큼 구매력 또한 강화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억 명의 동남아시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회복 시 베트남 면세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니즈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컨시어지와 언어별 리플릿 등을 마련했다. 리플릿에는 인기상품 별 쿠폰을 동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맛집'으로 자리잡은 본점 10층 미디어 파사드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된 소싱 능력을 발판으로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상품군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달 신세계면세점은 약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2022 태국 트래블 마트 △코리아 MICE 엑스포 △2022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등에 참석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동남아 관광객의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가 커졌다"며 "이들은 SNS상 명소 방문해 사진을 남기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을 조성하고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한다. 정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면세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 면제방안과 국제항공 노선 회복을 추진한다. 지방공항도 활성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5월 한달 동안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도 열린다.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 쇼핑 행사인 이번 페스타를 위해 관세청과 면세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내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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