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청라의 자원환경센터에 각각 오는 5월과 6월까지 주민 편익시설 개선 및 폐기물 처리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 시는 송도·청라의 자원환경센터에 100억원을 투입해 주민 편익시설 개선 및 폐기물 처리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송도·청라 자원환경센터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연간 25만t 가량 처리하고 있다. 시는 우선 성능 유지 및 가동률 향상을 위해 83억원을 투입, 소각시설 및 대기오염물질 제거시설 등의 노후 설비 및 소모성 부품을 교체한다. 기계설비 성능점검 및 각종 안전관리 검사 등에 86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연간 40여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주민편익시설의 개보수에 6억7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송도 자원환경센터의 경우 수영장 여과설비 및 공조기 필터 교체 등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환경시설에 견학 오는 시민들에게 약 20여 명의 인천환경공단 시민환경해설사들이 시설 정보와 환경 교육 등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견학로도 개선하고 홍보도 강화한다. 자원환경센터는 생활쓰레기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처리하며 처리과정에서 생산되는 증기열은 지역난방열원으로 제공되는 등 환경보호와 시민의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공공 기초시설이지만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환경센터가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송도와 청라의 자원환경센터에 대한 시설개선 투자를 통해 인식개선 및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친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5 08:2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자원환경센터의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영장 및 잠수풀은 깨끗한 수질을 위한 여과설비 교체, 세정작업, 실내 시설물 등을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토존, 휴게시설, 트릭아트, 스마트그라스 등 견학 시설물 개선도 완료했다. 이번 견학 시설물 개선은 공단이 운영하는 약 20명의 시민 환경해설사들과 함께 시설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송도자원환경센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정비는 정기 정비로 약 44억원이 투입됐다. 인천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송도자원환경센터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남동구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연간 14만t, 음식물류폐기물 연간 4만t을 처리하고 있다. 주기적인 정기점검으로 시설 운영, 안전 및 환경 관리 등을 위한 기능점검과 예방 정비를 실시해 모든 설비가 항상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유지하도록 관리해 대기오염물질은 환경 기준의 25% 이하로 배출하고 있다. 송도자원환경센터의 운영 상태와 배출 대기오염물질 등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누리집) 환경 정보란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시 공개하고 있다. 송도자원환경센터의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온의 증기는 전기(2만2300㎿h) 및 지역 난방열(약 3만7000가구 사용분)의 공급원으로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소각 부산물인 바닥재는 건축자재 원료로 활용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은 파쇄·선별 과정을 거쳐 건조사료를 생산하는 등 자원순환 핵심 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송도자원환경센터 정기 정비 및 주민편익시설 개선이 완료돼 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자원순환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9 09:11: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년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78.3점, 2022년 80.1점, 2023년 81점으로 3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이번 조사 점수는 전국환경공단 평균 80.1점보다 0.9점이 높은 점수이며 전국환경공단 조사 군에서 10여년만의 최고점수이기도 하여 의미가 있다. 지방공기업 만족도 조사에서 환경공단 부분은 열악한 시설과 혐오시설로 인한 이미지로 매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환경공단은 혐오시설 이미지를 넘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천시와 함께 대규모 악취 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며 악취관리 전국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 버려지는 폐자원을 지역난방열 등 에너지화를 통해 69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 통합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을 도입해 하수의 발생, 이송, 재이용 등 전 과정을 체계화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하며, 시민들의 환경 복지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 편익시설을 상시 개방 운영하고 있다. 또 환경시설을 활용하여 시민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각처리 중 발생되는 열에너지로 사계절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온실에서 재배한 초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헌책과 꽃 교환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환경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환경교육 공간으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 유일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을 시민들이 직접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환경 해설사도 양성하고 있어 새로운 환경서비스가 시작되는‘24년이 더 기대된다. 이 밖에도 수영장, 헬스장, 인공암장, 스쿼시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실내 스포츠시설과 Par-3·9홀 골프장, 캠핑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이 조성돼 있다. 송도 주민 편익시설은 주변시설보다 저렴한 이용요금과 쾌적한 시설로 연간 60만여명이 방문하며 인천 지역의 대표 피크닉 명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민 맞춤형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7 11:36: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26년까지 권역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을 위해 소각장 입지지역에 쇼핑몰, 문화시설 등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해 신규 자원순환센터 입지지역에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송도와 청라에 각각 광역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한 소각물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소각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에 노후화된 송도자원순환센터를 현대화하고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북부권(서구·강화군)에 신규 자원순환센터 각 1개소를 신설해 하루 1485t의 처리 용량을 갖출 계획이다. 서부권의 경우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준비 중으로 내년 1분기 중 용역 결과에 따라 입지후보지가 결정된다. 동부권은 부천시와 광역화 처리시설 건설을 협의 중이고, 북부권은 서구가 자체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고 있어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시는 현형 법으로 허용하고 있는 혜택 이상의 과감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입지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입지지역 외 지역에 대해 가산금을 현행 1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하도록 법 개정을 건의하고, 시 자체적으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자원순환센터 신규 건립 시 시설은 지하화·첨단화하고, 지상부는 스포츠·레저, 대형쇼핑몰, 문화시설 등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 및 선호시설을 도입하고 굴뚝을 활용한 획기적인 디자인 외관 등을 통해 지역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또 주민편익·선호시설 등과 고용을 연계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신규 입지지역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주민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된 편익시설 및 선호시설을 탑재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대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0 14:54:0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이 구체화되면서 착공이 가시화됐다.인천시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GTX-B 노선 건설사업 중 총 63㎞에 달하는 민자구간에 대해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TX-B 노선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GTX 환승센터 및 추가역 신설 등 현안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6년 처음 발표된 GTX-B 건설사업은 민선8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이자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인천을 비롯한 서부 수도권과 남양주를 비롯한 동부 수도권을 가로로 연결하고 전체 길이 82.7㎞, 정거장 14개소를 건설하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특히 송도에서 서울 주요 거점까지는 20분대, 경기 동부권은 30분대로 통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총 3조8421억원을 들여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간 약 40㎞구간과 상봉역~마석역 간 약 23㎞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나머지 용산역~상봉역 간 19.95㎞는 재정구간으로 국고 약 2조3511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국토부가 주관한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결과 시가 신청한 3개 역사(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가 모두 선정됐다. 그러나 그 동안 청학·주안 등 여러 지역에서 추가역 신설을 요구해 왔고 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 기본계획에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정거장을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서 주목할 것은 기존 GTX-A 및 C노선과는 다르게 B 노선에서는 부대사업의 구체성 항목으로 50점의 가점 항목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는 이 가점항목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정거장 및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정거장 신설에는 약 20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 없이 전액 지자체가 부담해야 함에 따라 시는 인천발 KTX·월판선 KTX 이음열차 등이 운행하게 될 수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곳에 추가역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역세권 복합개발 등 부대사업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도 재원마련 방안을 협의해 GTX 편익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1월 1일까지 민간사업 신청자에게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올해 말까지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GTX-B 건설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7-06 18:00: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이 구체화되면서 착공이 가시화 됐다. 인천시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GTX-B 노선 건설사업 중 총 63㎞에 달하는 민자구간에 대해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TX-B 노선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GTX 환승센터 및 추가역 신설 등 현안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6년 처음 발표된 GTX-B 건설사업은 민선8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이자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인천을 비롯한 서부 수도권과 남양주를 비롯한 동부 수도권을 가로로 연결하고 전체 길이 82.7㎞, 정거장 14개소를 건설하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특히 송도에서 서울 주요 거점까지는 20분대, 경기 동부권은 30분대로 통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총 3조8421억원을 들여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간 약 40㎞구간과 상봉역~마석역 간 약 23㎞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나머지 용산역~상봉역 간 19.95㎞는 재정구간으로 국고 약 2조3511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국토부가 주관한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결과 시가 신청한 3개 역사(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가 모두 선정됐다. 그러나 그 동안 청학·주안 등 여러 지역에서 추가역 신설을 요구해 왔고 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 기본계획에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정거장을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서 주목할 것은 기존 GTX-A 및 C노선과는 다르게 B 노선에서는 부대사업의 구체성 항목으로 50점의 가점 항목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는 이 가점항목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정거장 및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정거장 신설에는 약 20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 없이 전액 지자체가 부담해야 함에 따라 시는 인천발 KTX·월판선 KTX 이음열차 등이 운행하게 될 수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곳에 추가역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역세권 복합개발 등 부대사업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도 재원마련 방안을 협의해 GTX 편익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1월 1일까지 민간사업 신청자에게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올해 말까지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GTX-B 건설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6 13:05: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관리권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관 받아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인천경제청이 475억원을 투입,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준공됐다. 집하장 2개소와 12.7㎞의 수송관을 통해 하루 26.45t의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자동집하시설 관리업무 인계·인수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연수구는 본격적으로 자동집하시설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 연수구는 문전수거에서 자동집하로 가연성 일반폐기물 배출방법 변경으로 인한 초기 혼란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문전수거를 병행하고 그 이후 문전수거를 중단하고 자동집하로만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또 종량제봉투 사용, 투입구 사용방법 및 투입금지 쓰레기 홍보 등을 통한 올바른 배출방법 조기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기존 단일관로 혼합수거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 시공한 시설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입구로 버릴 수 없고 현재와 같이 RFID 종량기 방식으로 차량을 통한 문전수거가 유지된다. 한편 연수구는 8공구 집하장 지하화로 인해 상부공간에 주민편익시설로 조성된 어린이놀이시설 및 완충녹지도 관리하고 앞으로 8공구 복합문화시설도 추가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입주 이후 장기간 투입구 미사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고려해 관리업무 인수 이후 공백 없이 1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1 10:38:28【 인천=한갑수 기자】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경영이나 서비스에 있어서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 철저하게 시민 눈높이를 강조한다. 3일 인천환경공단에서 만난 김 이사장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모든 시설의 기준을 정하고 철저히 시민 지향적인 서비스를 실천한다. 개선할 점도 시민의 입장에서 찾는다고 말한다.김 이사장은 2019년 공단 이사장에 취임했을 때 제일 먼저 실시한 업무도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환경시설에 대한 악취를 근절하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이 공을 들이는 사업이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시민공원이나 환경체험시설을 조성해 기피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나아가 관광시설화 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이를 실천하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인천환경공단은 2022년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환경공단군 중 1위를 차지했다. 환경 관련 공사·공단의 고객만족도는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기피시설 이미지로 인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올해 공단은 인천시와 함께 대규모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한 부분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로 나타나 고객만족도 점수 87.69점으로 전국 환경공단 중 1위를 차지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실천해 악취를 완전 제거하고 환경 시설을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염된 폐기물은 악취가 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개선했나. ▲환경기초시설은 하수, 생활폐기물 등 각종 오염된 폐기물을 반입·처리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악취가 발생하면 시민들에게 고통과 불편을 주기 때문에 악취발생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 불편사항이 없는 환경친화시설 운영'을 경영목표로 수립하고 2019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약 38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오염원이 발생되는 하수, 분뇨, 생활폐기물, 음식물처리시설 등 각 시설별 맞춤형 악취 저감공법을 도입하고 시설을 개선해 2019년 대비 복합악취 측정 결과 67%의 개선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악취시설 개선비용 중 21억원을 국비인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최근 드론을 활용해 악취를 개선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인가. ▲조달청에서 혁신기업, 혁신제품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우리 공단에서 신청한 드론을 활용해 악취측정과 포집?감시하는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드론을 이용해 악취 상습 발생지역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악취 민원 발생 시 즉시 드론을 투입해 악취를 포집·분석해 원인을 파악할 수도 있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해 공간적인 악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시설운영과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투명한 악취 정보제공을 위해 8개 사업장의 악취데이터를 등고선 악취지도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하던데. ▲하수처리장 유입 펌프시설의 고효율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사업으로 에너지절감형 중대형 펌프를 개발하고 공단 남항하수처리장에 적용해 전력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의 실현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4월까지 하수처리장에서 상시 가동되고 있는 중·대형 펌프를 대상으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부하변동에 대응이 가능한 가변운전 펌프를 개발하게 된다.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펌프운전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 절감효율이 우수한 펌프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기초시설 인근 주민들을 위한 환경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청라사업소에는 소각처리 중 발생되는 열에너지로 사계절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을 운영 중이다. 온실에서 재배한 초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헌책과 꽃 교환,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도에는 수영장, 헬스장, 인공암장, 스쿼시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실내스포츠시설과 골프장(9홀), 캠핑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이 조성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 환경음악회, 어린이날 가족 운동회 등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인천지역의 대표 피크닉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천환경미디어서포터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미디어서포터즈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 실천과 환경개선 사례 등을 미디어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파하고자 미디어 교육 전문공기업인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KB국민은행 경인지역그룹과 함께 그린제작단 청년 서포터즈 분과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직접 환경과 미디어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과 직접적인 활동비 등 제공을 통해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및 취업기회를 가지며, 청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공단은 24시간 달리는 기관차와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야로 묵묵히 폐기물을 처리하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우리 공단직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올바른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에서 환경문제에 동참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다.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이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특별시 인천' 실현의 지름길이다. 앞으로도 인천환경공단과 인천시의 환경정책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kapsoo@fnnews.com
2022-05-04 17:54:08【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 배곧 신도시와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사업지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8일 송도 및 배곧 일원에는 시흥시, 의회, 한강유역환경청, 전문가, 지역주민, 사업시행자가 모여 합동현지조사에 나섰다. 이번 합동현지조사는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참석해 이들의 의견을 들어달라는 시흥시 강력한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그러나 한강유역환경청은 시흥 및 인천 주민 각각 1인만 합동현지조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게다가 ‘환경영향평가서 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명시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 요청에는 여전히 응하지 않아, 이번 현지조사가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시흥시가 밝혔다. 현지조사에 직접 참여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대교 건설은 배곧, 송도 주민의 오랜 숙원사원인 만큼,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한강유역환경청에 배곧대교 건설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결과 도출과 사회갈등 최소화를 위해 법에서 명시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라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하고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인천 송도 지역주민 대표로 현지조사에 참석한 올댓송도 비대위원장은 “2007년 송도 개발계획에도 송도와 시흥을 연결하는 경제자유구역 광역 기반시설 도로계획이 있었으며, 배곧대교가 이에 해당되는 반드시 필요한 다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댓송도는 불과 50평의 습지 훼손이 아까워서 배곧대교 건설이 무산된다면, 아암대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교통기능이 마비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송도 국제도시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시흥 배곧 지역주민 대표로 참석한 배곧신도시 총연합회 류호경 회장은 “배곧대교는 단순히 두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닌, 두 경제자유구역 시너지 극대화, 제2순환 고속도로의 부족한 도로용량 보완, 아암대로 및 서해안로 정체 완화 및 사망사고 감소 등 그 파급 효과와 편익이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시와 인천시는 습지 훼손을 최소화해 타 해상교량이 습지 및 조류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고, 현재 남동유수지 저어새 번식지 바로 옆에 송도 4교 사장교가 있는데도 번식하는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민은 배곧대교가 심각한 환경훼손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검토와 분석, 근거자료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의견서로 제출했지만, 지금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 합동현지조사가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기를 바랐다. 한편 2019년 진행된 ‘화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살펴보면, 배곧과 환경여건(갯벌 통과)이 비슷한데도 오히려 환경부가 ‘착공 전 민간이 참여하는 영향평가 조사를 추가로 제출’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동의를 한 바 있다. 이런 사례를 근거로, 시흥시 관계자는 “배곧대교는 시와 주민이 오히려 사전에 환경영향평가에 협의회를 구성해 배곧과 송도 주민 의견을 들어달라고 요구하는데도 이를 거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다시 한 번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배곧대교 사업은 환경단체가 습지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고, 배곧과 송도 주민이 환경단체 반대를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흥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현지 환경여건을 직접 인지하는 지역주민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작년 11월29일 ‘환경영향평가서 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따라 합동현지조사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9 09:02:29【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 배곧대교(가칭) 설치를 두고 배곧동 입주민으로 구성된 배곧신도시총연합회(배곧총연)와 인천 환경단체 사이에 논쟁이 뜨겁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호대책위원회(환경단체)다. 환경단체는 지난 4일 “시흥시는 떼쓰기를 중단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을 부동의하고 인천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맞서 배곧총연은 “환경단체가 오히려 객관적인 근거 없이 비판하며 떼쓰기를 하고 있다”며 “인천환경단체는 떼쓰기를 멈춰야한다. 배곧대교 반대 입장을 주장하려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단체라면 “아암대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도로 위에서 매일 수천대의 차량이 공회전하며 내뿜는 배기가스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배곧대교를 반대할 명분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시흥시는 건설공법을 변경하는 등 습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오히려 배곧대교 건설로 인한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입장이다. 시흥시는 “배곧대교 건설로 인한 습지 훼손 최소화를 위해 교각수를 대폭 줄이는 공법으로 변경해 실제 습지훼손면적(3403㎡→167㎡)을 줄였고, 조류와 갯벌의 건강을 위해 바닥조명(라인조명)으로 변경했다”며 “교각마다 비점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습지훼손에 대한 책임과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람사르협약에서 습지를 축소할 경우 새로운 보호지역을 설정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실제 훼손 면적의 만배인 약 50만평을 후보지로 결정해 국제협약을 절대 무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과거 명지대교(현 을숙도대교)도 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하면서 환경단체가 공사중지가처분 소송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법원은 명지대교 건설에 따른 사회적 총비용과 총 편익을 비교 계량한 결과, 환경상 이익보다 명지대교 건설의 공익성이 더 높다고 판단해 환경단체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시흥시가 진행한 용역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곧대교로 인한 총 편익은 30년간 운행될 경우 통행시간, 차량운행비용, 교통사고비용, 환경오염비용 등 항목에서 ‘총 1조 5894억’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6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검토 결과는 배곧대교로 인해 5813억’의 편익이 발생되며, 1㎢ 당 연간 17억~20억의 습지보존가치(출처 해양수산부 연안습지 기초조사자료)보다 사회적 총비용과 편익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4038억의 생산유발효과, 1653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994명의 고용창출효과, 3382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며 △30년간 배곧대교를 운행할 경우 아암대로의 지정체로 발생되는 대기오염을 방지해 약 1257톤의 대기오염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시흥시가 인천시 송도갯벌의 모니터링 및 사후영향평가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서식면적은 줄었으나 서식면적당 개체 수는 증가해 오히려 조류의 종-개체 수는 유지 또는 증가세로 나타났다. 갯벌건강도 2017년 기준 ISEP 3±2로 매립이전(1994년, ISEP 4±2)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상교량에 대한 영향 역시 수질-저질, 해양생물-조류 등 공사 전과 중, 후 모두 큰 변화가 없다며 결국 습지 보전과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시흥시와 배곧대교 사업시행자는 “환경단체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훼손면적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배곧대교 건설에 따른 습지훼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체습지보호지역을 비롯한 기존 습지보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충분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곧대교 건설은 배곧주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만큼 환경단체는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곧대교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1904억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4년 시작됐다. 2016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검토를 통과하고 2020년 2월에는 사업시행자인 현대엔지니어링(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심의 중에 있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9월 3개월간 경기도에 접수된 3만5900건 민원 중 배곧대교 시도노선 지정 요구 관련 민원은 1만1500건으로, 전체 32.8%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4 10: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