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후송전망 교체 수요에 세명전기가 강세다. 초고압직류송전기(HVDC) 송전선 금구류 수주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30원(+6.86%)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미국의 전력망 강화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조 바이던 미국 대통령은 향후 5년 내 미국의 노후 송전망 16km를 교체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윌리 필립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의장은 5월 송전망의 병목현상과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FERC가 전력망 강화에 나선 것은 인공지능(AI)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급증, 화석연료에서의 전환 등으로 국가 전력 시스템이 환골탈태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송배전망 확충이 최우선순위에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의 발전 용량은 1279GW지만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는 용량은 2598GW다. 접속 소요 기간은 평균 5년에 이른다. 한편 세명전기는 최근 국가 핵심 전력 프로젝트인 초고압직류송전기(HVDC) 송전선 금구류 개발을 완료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HVDC는 기존의 교류를 사용하는 그리드와 대조적으로 직류를 대량으로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특징은 소스와 부하 간의 링크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전력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장애에서도 시스템을 안정화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1 09:45: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확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명전기가 국가 핵심 전력 프로젝트인 초고압직류송전기(HVDC) 송전선로 금구류 개발을 완료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명전기는 500kV HVDC용 금구류 제품 개발을 끝내고 수주를 받아 제작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개발 및 시제품 출시가 모두 완료된 상황으로 개발 전과정은 마무리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전력의 승인 역시 품목 등록만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출시까지 다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개발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라며 "일부 품목과 관련해서는 수주도 받아서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세명전기가 개발한 500kV HVDC 송전선로 금구류는 한전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로 서울-수도권에서 동해안에 이르는 230km 송전사업 규격이다. 500kV급 HVAC는 현재 상용화된 전력 송전선로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미국과 유럽,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미래 전력망'으로 인식된다. 도입이 본격화되면 세명전기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세명전기의 이번 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HVDC는 장거리 전력 송전에서 전력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어 효율적이다. 서로 다른 전원 주파수를 연계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등은 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과 별도의 지원 방안이다. 반도체 업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필요한 110여km 송전선로 구축에 수조원대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고 있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7 09:19:0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용인시에 위치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확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세명전기 등 관련주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3.33% 오른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이 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과 별도의 지원 방안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업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필요한 110여km 송전선로 구축에 수조원대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여년 전 삼성전자가 평택 캠퍼스 가동을 위해 23km 거리의 송전망을 구축할 때 투입한 비용이 4000억원이었다.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고 있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이 회사는 송전 손실 및 교류 송전의 단점을 극복한 전력전송 방식인 초고압직류전송(HVDC) 500kV 대용량 송전선 금구류를 개발 중이며 'RE100' 등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따라 효율적인 송전 시스템 설치가 더욱 필요해 수혜를 기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5 10:51:39[파이낸셜뉴스] 정부 차원의 신공항 문제 해결 의지가 거듭 나오면서 관련주에 다시금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5.32% 오른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 '경제 전시 상황'을 언급하고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위기 국면에서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부지 선정을 놓고 수년간 갈등을 빚어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언급한 거란 해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세명전기는 앞서 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확산된 바 있다. 김해공항과 약 10km 거리의 부산시 사상구 대동로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의 건설 경기부양을 위한 송전선로 신설과 노후 공사 추진 시 금구류 수요 증가도 기대요인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4-29 09:36:0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가 부산경남 지역 유세에서 신공항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주에 다시금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6.20% 오른 3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후보는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 중구·영도(김비오 후보), 부산진구갑(김영춘 후보)·진구을(류영진 후보), 사상(배재정 후보)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산진구 서면역에서 "신공항 문제를 포함해 부산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정부와 함께 민주당이 풀어나가겠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앞서 신공항 관련주로 주목받은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다. 세명전기는 앞서 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확산된 바 있다. 김해공항과 약 10km 거리의 부산시 사상구 대동로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의 건설 경기부양을 위한 송전선로 신설과 노후 공사 추진 시 금구류 수요 증가도 기대요인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4-09 09:33:13부산 사상에 본사를 둔 금속가공 전문기업 세명전기공업(대표이사 권철현)이 올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형 히든챔피언'이자 장수기업인 세명전기공업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제3회 명문장수기업'으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을 발굴, 존경받는 기업 문화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의 총 10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세명전기공업은 금속가공 전문기업으로 1962년 설립 후 송배선로와 전차선로용 가설금구류 제품의 개발과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전선로용 철탑과 애자 금구류 등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85년에는 '서륭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세명전기공업은 기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부산시 혁신성장 강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의 핵심사업인 '부산형 히든챔피언'에 선정되기로 했다. 부산시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LSCC용 강램프의 드릴 공정개선용 장착설비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LS전선과 함께 대만에 약 120억원의 금구류를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에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서'가 발급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각종 지원사업(정책자금·수출·인력 등) 참여 시 우선 선정, 가점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세명전기공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국가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명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4-08 16:24:35대한전선그룹의 광통신케이블 전문 계열사인 대한광통신이 광복합가공지선(OPGW) 수출 지역 다각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대한광통신은 에디오피아 전력청으로부터 60만 달러 규모의 OPGW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중동, 동남아, 중남미에 이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 지역이었던 아프리카 진출까지 성공한 것.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신규 가공송전선로 공사로 대한광통신은 인도 지역의 공사업체를 통해 이 공사에 필요한 OPGW와 금구류를 납품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강세지역인 중동지역 이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3-01-25 14: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