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주행 중 쇳덩이가 날아들어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SBS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경기 시흥의 한 도로 4차로에서 건축물 자재로 추정되는 쇳덩이가 날아들어 달리던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 A씨는 유리 파편을 뒤집어쓴 채 119구급대에 실려 갔다. A씨는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차량 차주인 B씨는 가해 차량을 찾으려 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가해 차량을 찾으려 했으나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도 새벽 시간대라 보이지 않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로 바깥쪽 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건축용 외장재인 듯하다"며 "빔 구조물을 운반한 차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화물 운송 사업자는 적재된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 고정 장치 등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적재된 화물 추락을 방지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람을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2 07:10:22[파이낸셜뉴스] 출근시간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 100kg의 쇳덩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굉음과 함께 갈고리 모양의 50cm 크기 쇳덩이가 떨어졌다. 도로 위로 떨어진 쇳덩이는 인도 옆 차도 한가운데에 깊이 5cm의 구덩이를 남겼고, 차도는 흙먼지로 뒤덮였다. 사고 당시 차도에는 어린이들을 태운 통학버스와 승용차가 서행중이었으며, 버스정류장에는 대여섯명의 시민이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A씨가 날아온 도로 파편에 어깨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고 순간을 목격한 뒤 과호흡 증상을 보인 3명도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남구·소방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인부들이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50여m 높이 크레인에 매달린 연결고리가 노후화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남구는 이날 오후부터 구청장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4 06:46:32[파이낸셜뉴스] 마트에서 산 냉동만두 봉지 안에서 18㎝ 길이의 쇳덩이가 나왔다. 제조업체 측은 해당 쇳덩이가 만두 포장 기계 부속품은 맞지만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JTBC에 따르면 주부 이모씨는 지난 8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사온 냉동만두 봉지를 열었다가 손바닥 한뼘 길이 정도 되는 큼지막한 쇳덩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씨는 "(당시) 너무 넋 놓고 쇳덩이를 바라보다가 굽고 있던 만두를 다 태웠다"라며 "어디서 어떻게 돌아다니던 물건인지 겁부터 덜컥 났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이 18㎝의 해당 쇳덩이는 구부러지고 흠집도 다수 발견됐다. 혼란스러웠던 이씨가 업체에 알리자 "제조 과정에선 나올 수 없는 물건"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업체측은 이어 "회사에 앙심을 품은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고도 했다. CCTV 영상을 확인해 달라는 피해자 측 요청에 업체는 "그때는 CCTV가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고 대응했다. 업체는 범인을 찾겠다고 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런 와중에 해당 업체 홍보 영상에서 비슷한 기계 부속품이 포착됐다. 만두를 포장할 때 봉지를 붙드는 역할을 하는 부속품이었다. 그러나 업체 측은 "발견된 쇳덩이가 만두 포장 기계 부속은 맞지만 우리 부품과는 다르다. 직원들도 이런 건 못 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2 09:12:13【파이낸셜뉴스 부산=최용준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한국 기후·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초대형 국제 박람회에서 그린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해상풍력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전해 기술을 통해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이를 연료전지 및 폐기물 자원화까지 연결하는 '완결적 순환 체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린수소로 탄소중립 실현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SK그룹 전시관이 마련됐다.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6개 멤버사가 참여했다. 그룹관은 가로 약 30m, 세로 약 20m 규모였다. 이중 3분의 1이 SK에코플랜트 부스였다. SK그룹 전시관 도슨트 투어 마지막 종착지는 SK에코플랜트 부스였다. SK에코플랜트 부스 전반을 차지한 것은 '그린수소'였다. 그린수소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수전해를 통해 생산한 수소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부스는 그린수소를 생산·운송·활용하는 모든 밸류체인을 시각화했다. △그린 시티 △미래 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그린디지털솔루션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해상풍력→그린수소→폐배터리·폐기물·수처리로 요약되는 탄소중립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순서대로 볼 수 있었다. 부스 한가운데 놓인 디오라마는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환경 사업 전반의 흐름을 하나의 미니 도시로 표현했다. 신선경 프로는 "국내 1000여개 산업단지에서 국내 온실가스 배출 3분의 1이 발생한다"며 "앞선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전력생산 및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탄소중립산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9t 무게 노란색 쇳덩이였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후육강관의 일부다. 거대한 철골이 바다 속에 잠겨 지지대 역할을 한다. 약 15cm 두께 철판을 동그랗게 구부려 만든 후육강관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인수한 SK오션플랜트의 기술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거센 파도를 버텨야하기 때문에 하부구조물이 얼마나 견고한지가 기술력이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2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린수소 및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수전해 실물 절개 모형도 있었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블룸에너지와 협업을 통해 기술을 확보했다. 배성준 에너지전략 부사장은 "현존 최대 효율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를 통해 만든 그린수소를 운반하는 데 쓰일 암모니아 생산과 수송한다. 이를 다시 수요처에서 수소로 전환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로 전기를 만든다"며 "최근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6조원 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SOEC 방식 최초로 상업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솔루션으로 통합 관리 그린수소로 생산된 전력은 향후 수처리, 소각로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및 폐기물 자원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조재연 DT담당 부사장은 "에너지와 폐자원 데이터를 분석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최적의 처리시설로 보내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스에는 컴퓨터로 관리하는 IT기술도 전시됐다. △폐기물의 배출-수집-운반-처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데이터화하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솔루션 '웨이블' △AI 가이드를 통해 소각로 대기오염 물질은 줄이고, 에너지 회수율은 높이는 'ZERO4 wte' △이를 수처리 시설에 적용한 'ZERO4 wwt' 등이 대표적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그린시티는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미래 도시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 환경 사업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총체"라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28 19:25:48[파이낸셜뉴스] 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 위로 쇳덩어리가 날아와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한문철 변호사는 “인근 시공 중인 아파트 현장에서 날아온 것임에도 (해당 아파트는) 끝내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 시간을 드리겠다. 인정하지 않으면 아파트 이름을 걸겠다”고 경고했다.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지난달 14일 오후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씨는 모 아파트 신축 현장 옆 도로를 지나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철제 고리에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차에는 A씨를 포함한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철제 구조물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보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현재 경찰서에서는 아파트 현장에서 낙하물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파트 측은 자기네 물품이 아니라고 발뺌한다. 보험회사에서도 (아파트 현장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규명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난감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맞은편 차량이 바닥에 떨어진 쇳덩이를 밟아 튕겼다면 차량쪽이 아니라 아파트 공사 현장 측으로 튀어야 한다”면서 “공중에서 떨어진 쇳조각이 바닥에 튕겨 제보자의 차량으로 날아온 것 같다”고 추론했다. 이어 “사람이 안 다친 게 정말 다행이다. 아파트 공사업체 이름이 공개돼야 회장님이나 높으신 분들이 볼 것이냐”면서 “1주일 시간을 더 드리겠다. 다음 주까지 아파트 공사 현장 측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공사업체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7 17:26:34롯데제과 아이스크림에서 쇳덩이가 나왔다는 고발성 후기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왔다. 지난 13일 다음 내 모 대형 카페에는 아이스크림 이물질 검출과 관련해 업체 측에 항의를 하자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대답을 받았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약 12만 조회수와 함께 170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논란을 불러왔다. 글쓴이는 이번 달 6일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옥동자 모나카'를 구입해 먹던 중 딱딱한 이물질이 씹혀 확인했더니 쇳덩이가 들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아이스크림에는 너트와 철제 부품이 아이스크림 속에 들어가 있다. 또한 "앞니도 조금 깨졌다"는 피해를 호소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롯데제과 측은 소비자보호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받았다. 직원이 이를 수거했고 "제조공정 중 들어간 게 맞는 지 확인하고 보상하겠다"고 대처했다. 그후 아이스크림 제조를 맡은 하청업체와 통화했지만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은 걸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음식에서 비닐이 나와도 배상해주는 판국에 내 돈과 시간을 써서 병원을 갔다와야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분노했다. 글쓴이와 글쓴이의 어머니는 업체 측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지만 결국 소비자 구제신청을 접수한 걸로 전해졌다. 해당 피해글을 접한 카페 이용자들은 "아이스크림을 콱 깨물었으면 어쩌려고 그랬나", "롯데제과는 하청업체에 맡기고 나몰라라 하는 게 아니냐"며 업체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14 10:03:08우연히 길에서 발견된 개의 목에 쇳덩이가 채워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개는 물에 흠뻑 젖어있는 것으로 보아 수장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뒤로 추측된다. 지난 1일 유럽 리투아니아의 프리에나이에 사는 아드라 페트라샤키네((Audra Petraškienė) 씨는 한적한 길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에서 물에 흠뻑 젓은 채 떨고 있는 개를 발견하고 차를 세워 가까이 다가갔다. 무언가 심상치 않을 느낀 페트라샤키네 씨는 이때부터 영상 촬영을 시도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 개는 물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으며 목에는 어선의 닻을 연상케 하는 쇳덩이가 달려 있었다. 쇳덩이는 약 6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페트라샤키네 씨는 가여운 마음에 "누가 이런 짓을 했어"라며 울먹였다. 이후 그는 개를 집에 데려왔다. 그리곤 목에 결려있는 쇳덩이리를 제거하고 털을 말린 뒤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개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연은 페트라샤키네 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현재 1만7천여회 공유가 일어나면서 사회 문제로까지 인식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한 동물보호단체는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 동물보호단체의 감독 Monika Mužaitė 씨는 "누군가가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개를 죽이려고 한 잔인한 가학 행위"라고 비난했다. 현재 개를 동물 보호소에 맡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6-06 11:16:35【 창원(경남)=최진숙 기자】 지난 9월 27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내 단조공장. 1만3000t 프레스로 가는 길목 가열로가 철컥 열렸다. 순간 모습을 드러낸 붉은 쇳덩이 2개가 내뿜은 열은 1250도. 3m 떨어진 곳에서도 후끈했다. 천장의 크레인이 이 쇳덩이를 서서히 낚아채 프레스로 옮겨갔다. 단조설비 규모나 효율성 면에서 세계 몇 손에 꼽히는 이곳엔 총 3종류 프레스 기기가 있었다. 1600t, 4200t, 1만3000t. 연말이면 여기에 1만7000t짜리 프레스가 추가된다. 1만7000t 프레스는 성인 남자 80만명이 누르는 힘과 비슷한 능력의 설비다.두산중공업 창원공장 관리부문 정다운씨는 "한국형 신형 경수로 APR1400에 들어가는 대형 원자로 제작을 위해 필요한 프레스"라고 말했다. 'APR 1400'은 한국표준형 원전 'OPR-1000'보다 수명기간이 20년 긴 반면, 안전이 강화된 3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로부터 APR1400 원전 4기를 수주한 바 있다. 거대한 집게 모양의 매니퓰레이터가 수백톤 무게의 쇳덩이를 움켜쥐자 1만3000t 프레스는 이를 가볍게 찍어내렸다. 쇳덩이는 이내 찰흙 뭉개지듯 찌그러졌다. 프레스는 두드리고, 다듬고, 매만지는 '대장간' 작업을 연속으로 했다. 이 과정을 거쳐 쇳덩이는 터빈, 로터, 크랭크샤프트,원자로 같은 각종 첨단 설비 기자재의 기초 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터빈공장에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1조원 규모로 수주한 베트남 송하우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 저압 터빈 선반작업이 한창이었다. 바닥에는 1500여개 블레이드(날개)를 몸에 단 로터(회전자)들이 여기저기 뻗어있었다. 수십미터 길이의 로터에는 블레이드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부착됐다. 원자력 공장에 들어서니 지름 6m, 길이 20m짜리 원자로 십여개가 줄지어 있었다. 한꺼번에 30여개 불꽃을 뿜어내는 용접기가 원자로, 증기발생기에 달라붙어 작업중이었다. 이곳에 이뤄지는 작업은 대부분 용접으로, 기계적 조립은 거의 없다. 1000t까지 운반 가능한 크레인은 원자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두산중공업은 1976년 한빛 1.2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21기 원전 주기기를 공급해왔다. 보일러 공장은 6베이 구조로 코일, 파이프, 패널 등의 제조공정이 차례로 진행됐다. 탈질설비(SCR),탈황설비(FGD)를 만드는 곳도 여기였다. 친환경설비는 두산중공업이 최근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에 속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발전설비에 친환경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SCR은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로,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전환시킨다. FGD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아황산가스를 없애준다.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직접적으로 막아주는 기술(CCS) 개발에 지금 총력을 쏟고 있다. CCS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다 및 땅속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창원시청 남서쪽 바닷가 138만평 부지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은 주단조부터 터빈, 보일러, 원자력 설비 제조까지 모두 한곳서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드문 중공업 시설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수주난을 겪었던 두산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다시 부활하고 있다. 올해 수주는 8조∼9조원대, 영업이익은 1조원대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창원공장 이경호 팀장은 "베트남으로 설비 공장이 옮겨간 해수담수화 플랜트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창원을 포함 세계 4곳에서 수처리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수처리, 친환경.고효율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jins@fnnews.com
2016-10-03 17:00:10두산중공업이 혹서기 지원방안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실시하는 수박타임에서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수박을 맛있게 먹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혹서기 지원 방안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수박과 빙과류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여름 나기를 돕고 있다. 매일 1000도가 넘는 온도로 달궈진 쇳덩이들과 씨름하는 주조·단조공장의 무더위가 가장 극심하다. 주조공장에서 근무하는 박종귀 차장은 "너무 무더운 나머지 덥다는 사실도 잊게 된다" 면서 "일주일에 한번 회사에서 챙겨주는 수박 타임, 아이스크림 타임은 시원한 소나기와 같이 반갑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단조공장 최남수 공장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직원들이 무리한 작업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식 시간 등을 챙기고 있다"면서 "이동용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작업장에 설치해 틈틈이 땀을 식혀가며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력수급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혹서기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피크시간대에 온수히트와 용수펌프와 같은 생산간접설비의 가동을 중지하며 냉방온도를 26도 이하로 설정할 경우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지게 했다. 또한 올해도 한국전력이 시행하는 '주간 예고 수요 조정제도'에 참여해 피크 시간대 전력사용을 조정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력을 많이 쓰는 주조 공장 100t 전기로 등의 조업을 30분간 정지하고 피크시간대 이후로 가동시간을 조정하는 만큼 직원들은 무더운 시간대에 휴식 시간을 갖기도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3-07-23 04:14:05두산중공업이 혹서기 지원방안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실시하는 수박타임에서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수박을 맛있게 먹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혹서기 지원 방안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수박과 빙과류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여름 나기를 돕고 있다. 매일 1000도가 넘는 온도로 달궈진 쇳덩이들과 씨름하는 주조·단조공장의 무더위가 가장 극심하다. 주조공장에서 근무하는 박종귀 차장은 "너무 무더운 나머지 덥다는 사실도 잊게 된다" 면서 "일주일에 한번 회사에서 챙겨주는 수박 타임, 아이스크림 타임은 시원한 소나기와 같이 반갑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단조공장 최남수 공장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직원들이 무리한 작업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식 시간 등을 챙기고 있다"면서 "이동용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작업장에 설치해 틈틈이 땀을 식혀가며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력수급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혹서기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피크시간대에 온수히트와 용수펌프와 같은 생산간접설비의 가동을 중지하며 냉방온도를 26도 이하로 설정할 경우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지게 했다. 또한 올해도 한국전력이 시행하는 '주간 예고 수요 조정제도'에 참여해 피크 시간대 전력사용을 조정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력을 많이 쓰는 주조 공장 100t 전기로 등의 조업을 30분간 정지하고 피크시간대 이후로 가동시간을 조정하는 만큼 직원들은 무더운 시간대에 휴식 시간을 갖기도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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