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우리 경제에서 수출과 수입을 합친 대외거래 비중이 다시 3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천연가스(LNG)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 의존도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부가가치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취업자수는 전년보다 70만명 넘게 늘며 2500만명을 돌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입 의존도 확대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2022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작성 결과'를 보면 2022년 한국 경제의 재화와 서비스 총공급(총수요)은 680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5% 확대됐다. 대외거래 비중은 상승했다. 지난 2022년 대외거래는 2143조5000억원으로 총공급액의 31.5%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28.8%에 비해 2.7%p 확대된 것이다. 대외거래는 지난 2010년 33.1%에서 2015년 30.1%로 하락한 이후 2020년까지 26.5%로 하락을 이어온 바 있다. 한은은 대외거래 비중 확대의 배경에 원유, 천연가스(LNG) 등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확대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입 비중을 보면 지난 2021년 14.0%에서 2021년 16.0%로 2.0%p 상승했다. 수입의존도도 같은 기간 12.5%에서 14.9%로 높아졌다. 이는 중간투입률 상승과 국산화율 하락으로도 연결됐다. 총산출액 대비 중간투입액 비중은 지난 2022년 59.9%로 전년 57.1%에 비해 2.8%p 상승했다. 전체 중간투입액에서 국산품의 중간투입액을 뜻하는 국산화율은 75.1%로 지난 2021년 78.2%에 비해 3.1%p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부가가치율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같은 제품을 만들 때 100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가정할 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20원의 비용이 든다면 그만큼 부가가치율은 하락하게 된다. 전산업 부가가치율(총산출액 대비 부가가치)은 지난 2022년 40.1%로 전년(42.9%) 대비 2.8%p 하락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과 석유제품 등 공산품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중간투입률 상승에 부가가치 창출력 하락세이같이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부가가치율이 하락하면서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떨어졌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어떤 상품의 최종수요가 1단위 발생했을 때 이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부문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를 뜻한다. 지수가 하락했다면 그만큼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가 된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지난 2015년 0.774에서 2020년 0.806로 상승했다가 2021년 0.775로 주저앉은 뒤 2022년 0.729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입의존도 상승폭(2.4%p)보다 중간투입률(2.8%p)이 더 큰 폭 상승하면서 생산유발계수는 같은 기간 1.806에서 1.818로 늘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산업통계부장은 “2021~2022년 중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중간재 투입률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며 “제조업의 산출액이 늘어나면서 부가가치가 떨어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전업환산 취업자는 2543만명으로 전년보다 71만명 증가했다. 특히 상용직 비중이 지난 2021년 58.6%에서 2022년 59.6%로 1.0%p 늘어났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6.0%에서 15.4%로 감소했고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도 25.4%에서 25.0%로 하락했다. 성별로는 전체 취업자 중 여성 비중이 전년 대비 0.5%p 상승한 39.8%로 집계됐고 특히 상용직 내에서는 여성 비중이 0.8%p 오른 38.7%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비중이 71.0%에서 71.1%로 늘었다. 이에 최종수요 10억원 발생 시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취업유발계수는 8.1명으로 나타났다. 이때 서비스의 취업유발계수(10.0명)가 공산품(4.9명)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26 11:28:2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2025년도 예산안으로 7943억원을 편성했다. 25일 홍천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88% 증액된 7943억원을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7193억원, 특별회계는 750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편성 방향은 지역개발, 도로·교통 분야 SOC 사업 등 군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집중했다. 우선 군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는 △도로망 확충 등 도로 부문 299억원 △하천관리 등 수자원 부문 126억원 △마을안길 포장, 교량 설치, 마을회관 신축 등 지역 및 도시 부문 548억원 △재해예방 및 복구지원, 풍수해보험 지원 등 재난 방재·민방위 부문 84억원 등을 투자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는 △폐기물 부문 285억원 △수도시설 개량, 배수관로 확장 사업 등 369억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또한 농촌 인력 지원 및 농가 경영비 절감, 소득확대 지원 사업 951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123억원 등 중소기업과 농어업인 지원을 위해 10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민생안정을 위해 홍천군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에는 △노인 부문 1014억원 △보육 부문 287억원 △기초생활보장 부문 272억원 △취약 계층지원 부문 197억원 등 총 1993억원이 편성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내년에도 어려운 재정 여건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향후 홍천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 의회와 협력해 경제으뜸도시 홍천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5 10:45:40[파이낸셜뉴스]폭염 등 기상 악화로 무섭게 올랐던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을 배추 출하가 확대되고 시금치 등 채소류의 생육이 회복된 결과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119.02(2020년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올랐다가 6월에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7월(0.3%)에 다시 상승했으나 8월(-0.2%)부터 9월(-0.2%), 그리고 지난달(-0.1%)까지 3개월 연속 주저앉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 상승하며 전월 상승폭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농림수산품에 기인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0.5%) 및 축산물(-9.1%)이 내려 전월대비 8.7% 떨어졌다. 4개월 만에 하락세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배추가 전월보다 46.1% 내렸고 시금치도 62.1% 떨어졌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9월과 비교할 때 각각 16.7%, 7.8%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가을에 배추 출하가 확대되고 작황 회복이 이어지면서 배추 가격이 하락했고, 시금치 등 채소류 생육이 회복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며 "축산물의 경우 돼지고기의 도축량이 늘면서 출하물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전력(2.7%) 및 증기(2.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0%), 음식료품(0.4%)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및 부동산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8% 오르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는 9월보다 0.1%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올랐다. 원재료(-2.1%)가 하락했으나 중간재(0.4%) 및 최종재(0.1%)가 상승한 결과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보다 0.2%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농림수산품(-8.4%) 등이 하락했으나 공산품(0.6%)이 상승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19 16:36:10[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성 측면의 경영 성과와 의지를 담은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7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는 올리브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5가지 주제로 꼽은 협력사와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환경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올리브영은 중소 인디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과 라이브 플랫폼을 지원하고 상생 펀드를 운용하는 등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은 안전한 성분과 친환경 패키징 등 가치를 추구하는 '클린뷰티' 카테고리와 K뷰티 대표 제품군 강화를 위한 '마스크팩 패드' 시장 육성 등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모색한 사례를 보고서에 담았다. 또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확대,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패키징 환경영향 및 물류 폐기물 저감 노력 등에 대해서도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를 제시했다. 창립 25주년에 나온 보고서인 만큼 지난 1999년부터 K뷰티 인디 브랜드를 발굴, 육성해 온 올리브영의 성장사도 대내외 수치와 외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정리했다고 올리브영은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표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 인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이사는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성을 경영 전반에 깊이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7 11:13:0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30년까지 암 치료 등을 위한 방사성의약품의 핵심원료인 동위원소를 100% 자급하고, 신약 후보물질 3종 이상을 개발해 임상을 거쳐 신약개발까지 모든 단계의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4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을 포함한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글로벌 방사선-바이오 시장이 2032년에는 2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방사선-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4대 전략을 살펴보면, 핵심 동위원소 자급체계를 마련하고,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또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제도를 지원키로 했다. 우선 국민안전과 산업발전을 위해 '국가 동위원소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주기를 총괄 관리한다. 국내 동위원소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인프라 향상은 물론 새로 구축해 루테튬이나 몰리브덴 등 차세대 유망 동위원소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더불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유도체, 합성최적화, 차세대 신약 등 3대 중점기술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비임상-임상-출시 후 지원까지' 신약개발 전주기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에는 신약개발실증, 동남권은 동위원소산업, 서남권을 기초·융합연구 등 권역별 클러스터를 조성,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고 권역별로 구축된 인프라 특성을 고려해 방사선-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방사선-바이오 산업 진흥센터' 운영을 통해 민간 수요 기술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와동시에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등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은 국내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력 향상과 신약 개발 지원 인프라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개발 경쟁에 맞서 우리도 기술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7 09:20:40【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신영재 홍천군수가 29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의에 앞서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하기 위해 관계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갖는 등 국비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날 신영재 군수는 유상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영·송기헌·한기호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항체산업 비즈니스 센터 건립 사업, 중소형 CDMO 육성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 비위생 매립지 정비,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신 군수는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홍천군의 생활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2025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항체 산업 비지니스 센터 건립은 홍천군이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 홍천'의 비전 실현을 위한 기업 공간 및 정주 환경 마련으로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주요 현안 사업임을 강조하고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사업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5년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국내 항원항체 소재 뱅크 인프라가 전무한 점과 바이오의약품 산업 글로벌 의존도 탈피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공공 영역의 표준화, 안정적 샘플 제공의 필요를 강조하며 특화단지 조성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치료 소재 국산화 및 중소형 CDMO 육성에 필요한 국비 반영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와함께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소재 비위생 매립지의 침출수 유출에 따른 지하수 토양오염으로 주민의 생활 환경 침해가 우려되는 매립지의 정비가 시급한 점을 적극 건의했다. 이밖에도 △미이용 산림 자원화센터 △국도 56호선(군업~장평) 도로 개량 △국도 31호선(노동~자운) 도로 건설 △글로벌 항염증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 등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적극 활용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홍천군에 꼭 필요한 현안 사업에 국비가 반영돼 군민 숙원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14:26:45[파이낸셜뉴스]폭염 등 기상 악화로 채소 가격이 크게 뛰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배추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넘게 뛰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생활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19.17(2020년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올랐다가 6월에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7월(0.3%)에 다시 상승했으나 8월과 지난달에 모두 0.2%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주저앉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 상승하며 전월(1.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생산자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5.3%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5.7%), 축산물(8.2%)이 모두 오른 결과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배추가 전월보다 61% 뛰었고 토마토도 51.1% 상승했다. 상추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78% 뛰었다. 양나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연휴까지 폭염 등 기상 악화 영향이 계속돼 배추, 토마토를 중심으로 채소 가격이 상승했다"며 "축산물의 경우에도 폭염 영향을 받았고 도축 일수가 감소한 부분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3.9%) 및 산업용 도시가스(0.8%) 등이 올라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2%)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및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8% 오르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는 8월보다 0.8%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종재(0.1%)가 상승했으나 원재료(-3.5%) 및 중간재(-0.8%)가 하락한 결과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보다 0.7%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농림수산품(5.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3%)이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21 16:59:58단지 인근으로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어 이른바 ‘안심 학세권’으로 불리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심 학세권’ 단지는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각종 통학길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학교 외 학원, 도서관 등의 관련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기 유리하다.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 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학교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자녀들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시설도 조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안심 학세권’ 단지를 찾기 마련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춘 학세권 일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10만5,179건)’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단지 인근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 등 학교시설이 밀집한 안심 학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또 올해(9월 27일 기준) 1순위 청약자 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11만6,621건)로, 이곳 역시 여울초, 동탄초, 이산중•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안심 학세권을 자랑하는 곳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안심 학세권 단지는 어린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유해시설도 없어 정주여건 자체가 우수하다”라면서 “특히 지난해,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안심 학세권 단지가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올해 하반기에 등장하는 안심 학세권 단지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분양을 앞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이 수요자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인근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도 들어서 있다. 다양한 유형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오고 가기에도 편리해 ‘안심 학세권’ 입지를 갖춰 눈길이다.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세대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를 제외하면, 부평구 및 삼산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예정이 없는 만큼 이 단지를 통해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에겐 놓칠 수 없는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이용을 통해 수도권 및 기타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과 더불어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 예정으로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주거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독서실,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골고루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풍부한 조경시설을 갖춰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법정 주차 대수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세대당 1.2대)도 제공된다. 특히 차별화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지난해 ‘위브(We’ve)’ 브랜드 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위브 갓 에브리띵(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과 5가지 콘셉트를 재정립하여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두산건설의 브랜드 위브(We’ve)와 제니스(Zenith)의 B.I(Brand Identity)를 담은 패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단지 외벽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예정이며, 오픈을 앞둔 현장 모형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두산건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위브(We’ve)’ 브랜드 프리미엄이 한층 높아지면서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 분양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5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39일만에 분양을 완료한바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그만큼 단지 안팎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실제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인접한 부천시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입주와 동시에 단지 가까이에서는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 단지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 다양한 인프라 이용도 쉽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에 대한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마련될 계획이다.
2024-10-04 15:29:02[파이낸셜뉴스]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로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와 배추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20%, 70% 넘게 뛰며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119.41(2020년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올랐다가 6월에 보합세를 보인 뒤 지난 7월(0.3%)에 다시 상승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품 전월 대비 5.3%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산물이 4.9% 내렸으나 농산물(7.0%), 축산물(4.2%)이 모두 오른 결과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시금치가 전월보다 124.4% 뛰었고 배추도 같은 기간 73% 상승했다. 한은은 이달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나 채소값과 과일값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달까지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채소는 폭염 영향으로 8월에 올랐는데 과실은 햇과일 출하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8월에는 9월 추석 영향도 있었기 때문에 이달에 농산물이 전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가격 조사가 이뤄진 뒤에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올라 전월보다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0%), 제1차 금속제품(-1.5%)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운송 서비스(0.4%)가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서비스(-1.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8% 오르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는 7월보다 0.5% 떨어지며 전월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했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중간재(-0.8%) 및 원재료(-0.3%)가 하락한 결과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는 전월보다 0.7% 하락하며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23 16:31: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도민이 행복한 환경·산림복지 실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 환경산림 분야 예산으로 총 167개 사업 7163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해 기후 위기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미래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사업 방향은 △탄소중립 및 대기질 개선 △하수도 정비 등 공공수역 수질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쾌적한 환경보전 및 생활환경 조성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 산림복지 향상이다. 먼저, 환경 분야의 경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청정 대기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756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6112대, 수소차 832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를 8개소에서 15개소로 조기 확대해 친환경차 중심 사회를 구축한다. 또 212억원을 투입해 운행차 배출가스 및 중소·영세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을 추진해 대기오염 핵심 배출원을 개선한다. 맑고 깨끗한 강·하천 조성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에도 나선다.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 비점오염 저감 시설 설치 등 강과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 시설에 4481억원(11개 사업)을 들여 공공수역 수질오염을 방지한다.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자연생태계 보전 및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94억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 시설을 설치·정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재활용 시설 확충과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률을 2020년 35%에서 2025년 47%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자연생태계 보전 및 기반 구축과 야생동물 보호 등 생물다양성 증진에 148억원을 투입하고, 도민의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과 교육·홍보 등 도민 건강보호를 위한 전남 환경보건센터도 올해 신규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산림 분야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림재해 예방·대응을 강화한다.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산불예방체계 구축과 사방사업 등에 449억원을 들여 재해에 꼼꼼히 대비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 확충과 도민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숲 조성, 지속 가능한 정원·휴양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경관·소득 숲 등 다양한 숲 조성과 국가정원 관리 및 지방정원 조성 등에 609억원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정원과 도심 녹지를 조성해 생활권 녹색 인프라를 확충한다. 아울러 환경·산림 분야 핵심사업으로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원활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광양 공업용수도 4단계 공급사업(3024억원)과 국내 최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1475억원)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국가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와 국비 확보 노력을 통해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면서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도민이 행복한 환경·산림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8 09: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