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대통령이 해외순방 다녀오셔서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신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형식은 어떻게 되든 간에, 그쯤 되면 한번 논의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과 회동을 연일 촉구하고 있어 이에 대해 답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만일 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기소 뒤 냉각된 정국에 다소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 회동에,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에 무게를 두고 있어 회담 형식을 둘러싼 교통정리가 과제가 되고 있다. 또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가 다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심문 결과로 권한이 정지될 우려 등 변수도 남아 있다. 이 수석은 영수회담 용어에 대해 "누누이 얘기하지만, 대통령은 영수회담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과거에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영수회담이라는 얘기가 일리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계속 쓰지 않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 대표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하자는 이른바 '쌍특검' 요구에 대해선 "특검을 하려면 여러 조건과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을 거치는 것조차 합리적이지 않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도) 2년간 할 만큼 했잖나. 뭐가 또 나온다고 하자는 얘긴가"라고 일축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9-14 16:18:1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해 8일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을 한다. 이에 따라 후반기 국회 공백 상태가 해소되고 상임위 가동에도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회는 5월 30일 0시로 임기가 종료됐지만, 여야간 이견에 지방선거 일정까지 겹치면서 후반기 국회를 꾸리지 못한 상태다. 7일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송언석,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8일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양당 수석부대표가 원구성협상을 논의키로 했다. 여야 모두 국회 공백 사태 장기화는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어 이견을 좁혀가며 해법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 몫을 어느당에 배분할지를 놓고 이견이 여전해 진통도 예상된다. 민주당은 우선 국회의장단부터 선출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과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까지 일괄타결하자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6-07 14:50:0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만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40분 가량의 첫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관련 논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추경은 정상적으로 진행 될 것이고, 16일 시정연설이 국회 일정에 나와있기 때문에 일정에 따라 진행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진 수석부대표도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은 대선 때부터 저희 당도 약속했던 바고, 빠르게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경안이 내일쯤 국회에 제출 될 예정인데, 들여다보며 당에서 국민을 위해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 그런 점들도 양당이 협의해서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추경안 처리에 협조 의사를 밝혔지만 초과 세수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추경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한 대국민 약속을 함께 실천하는 첫 걸음"이라며 긍정 평가했지만, "53조원의 천문학적 초과 세수는 국가 살림의 근간을 흔들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다. 예산당국과 세정당국의 의도성을 철저히 따져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첫 당정 협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게 1인당 600만원+α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차 추경 규모는 33조원+α가 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5-11 16:02:28[파이낸셜뉴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회동을 통해 2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11일 오후 본회의 직후 회동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피해지원 추경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이 추진해온 것으로 연말·연초 여야 이견속에 신경전이 이어져왔다.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2022년도 새해 정부 예산안이 처리된 직후로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만 추경 편성을 위해선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여 조건부 추경 수용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의 조속한 국회 처리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1-10 17:17:41【도쿄=조은효 특파원】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 발족 후 첫 회동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14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개최가 성사되면 다음주께 미국 워싱턴에서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주요 이슈는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남북·북미 대화를 둘러싼 정세 파악과 공조 방안 논의가 될 전망이다. 또 한일 관계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도 주목된다. 통신은 "대북 제재 완화가 검토할 때가 됐다"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회의에서 제재와 관련한 향후 방침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봤다. 3국 북핵 수석 대표는 지난 달 14일 일본 도쿄에서 대면한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0-14 17:03:02[파이낸셜뉴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3자 회동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주 도쿄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는 일정을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만난다면 6월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회동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한미가 그간 협의해온 대북 인도적 지원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21-09-07 14:30:13[파이낸셜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등으로 검찰 인사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 속에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종민 의원이 18일 회동을 가졌다. 박 장관과 윤 위원장, 법사위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가 파행된 뒤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지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동 이후 김종민 의원은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법사위 회의가 있는 날이다 보니 번개 형식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서로 안부를 묻는 정도였다. 현안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말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법사위원장과 검찰인사의 핵심인 박 장관, 당 수석최고위원이자 법사위원인 김 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장시간 오찬 회동을 가진 것만으로도, 최근 불거진 검찰 인사 논란 대책이 논의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범계 장관과 민정비서관이 신현수 수석을 건너뛰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검사장급 인사를 재가 받아 발표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박 장관과 윤 위원장, 김 의원이 인사 단행 배경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란 지적 또한 나온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 장관이 신 수석 사의표명 등 검찰 인사논란에 답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이용구 법무차관의 불참으로 회의가 파행돼 미뤄지는 상태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현수 민정수석 문제와 관련, "일단 잘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청와대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서 자세히 안 물어봤다"고 말한 바 있다. 신 수석 패싱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일단 인사 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 같다"고 답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에 대해 "제가 인사과정 제청권자로서 설명을 드릴 수가 없는 일"이라며 "현재 민정수석께서 사의를 갖고 계신다고 해 안타깝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법무부 청사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과 여러차례 만났다"며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2-18 14:54:50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 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원구성을 위한 첫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5-24 17:02:45[파이낸셜뉴스] 21대 국회 여야 협상을 이끌어갈 원내수석부대표들의 첫 번째 회동이 이뤄졌다. 24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남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협상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상생'과 '협치'를 강조했지만 미묘한 기싸움도 빠지지 않았다. 김성원 수석부대표는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간 상생과 협치로 똑바로 일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21대 개원 협상을 시작으로 여야가 협치해서 국민 신뢰도를 향상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1대 국회에서는 서로 양보하면서, 또 여당의 통 큰 양보를 기대하면서 함께 협치를 이뤄나가겠다"면서 "국회법에 정해진 국회 개원 일수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대야소' 정치지형 속에서 슈퍼여당의 정치적 양보와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진 수석부대표는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5월 29일까지 합당을 완료하고 그에 기반해서 21대 국회가 정상적으로 출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4.15 총선 결과를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민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며 "견제와 균형의 균형감각을 잘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국회법에 명시된 국회 개원일자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나가는 합의를 이끌어내겠다. 일 잘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들이 집권여당에 177석이라는 절대 의석을 몰아준 만큼, 국회법이 보장하는 권한과 절차에 따라 속도감 있는 입법과제 이행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에 김성원 수석부대표는 "일하는 국회 말고 함께 상생하고 협치하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5-24 16:09:42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이견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여야 3당이 이번 주 '호프 회동'에 이어 원내대표 회동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만간 합의문을 작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이원욱·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현재 여야 간 이견이 있는 선거법 및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향후 합의처리 방안과 내달 종료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한 연장 등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안건들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원내대표 회동을 재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해졌다. 이동섭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빠른 시기에 원내대표 회동을 갖는 방안을 원내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또 민주당이 한국당을 배제한 채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고 , 한국당은 이에 반발해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한 만큼 서로 유감 표시를 해야한다는 뜻을 각 당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를 앞두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이뤄질 경우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유감 표명을 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여야 5당이 합의 처리하겠다는 수준 정도로 합의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수석부대표는 "여야가 합의하기 위해선 (현재 각당이 합의안으로) 추진하는 것을 약속 받는 선에서 국회 복귀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국회가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기간 연장 반대 등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을 무력화하기 위한 안건들을 여당에 요구를 하고 있어 향후 합의 과정에서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청와대와 한국당이 '외교 기밀 유출'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도 국회 정상화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민감한 요인 중 하나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9-05-24 1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