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미래를 바꿀 혁신의 해법을 찾는다!"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엑스코 전관에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4)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463개 기업 2071 부스가 참여해 올해 처음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 플랫폼'이다. 행사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테슬라,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기술 전시와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앞선 글로벌 트렌드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구매 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에 생산유발 9332억원, 부가가치유발 2626억원, 고용유발 3263명 등의 경제파급효과(대구정책연구원)도 전망된다. 홍준표 시장은 "원년 행사인 'FIX 2024'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대한민국 혁신기술 대표 통합 틀랫폼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해 글로벌 행사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세게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엑스코 동관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및 지역의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가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콘셉트 카를 비롯해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미 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현대자동차의 콘셉트 카 'SPACE Mobility', 'CES 2024'에 선보인 현대모비스의 '모비온'(MOBION)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서관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레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의 국내 최초 엑스포 행사인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와 24일부터 25일까지 서관 5층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이외 참관객을 위한 전기차 및 이륜차 시승 행사 등 다양한 체험, 문화공연,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6 10:50:4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탄소중립경제 특별도'인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OECD가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 분야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분석과 권고를 골자로 하는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탄소감축 피해최소화전략 필요" 최근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Korea 2024·사진)’를 통해 OECD는 대한민국에 대한 정책 권고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탄소 감축 △인구 감소 대응 등을 제시했다. OECD는 특히 탄소 감축을 위한 제안으로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에너지 절약 등을 내놓으며 "충남도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이 탄소 감축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산업 다양화, 근로자 지원, 지역사회 지원, 지역 개발을 위한 토지·시설 복원, 이해관계자 참여 등 석탄화력발전 감축 과정에서 단계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또 화석연료 사용 중단은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특정 지역 등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탄소 감축 정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이 같은 지역의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를 위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부지사는 "OECD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38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세계 경제 정책 연구·협력 기구로, 권위와 공신력을 갖추고 있는 국제기구"라며 "OECD에서 우리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탄소감축 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OECD의 호평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절반에 가까운 29기가 지역에 위치한 상황에서 탄소중립 이행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충남도는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피해 우려 지역을 위해 대체 산업 육성, 정부 공모 사업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2045 탄소중립’ 선언 충남도는 지난 2022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보령과 당진, 서천, 태안 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령과 당진 지역을 대상으로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부 공모 사업으로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보령) △수소가스 터빈 시험연구센터(보령) 등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구축(당진)과 암모니아 저장·송출을 위한 부두 개발(당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보령·태안) 및 해상풍력단지 전용 관리부두 지정 추진(태안)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서천에서는 화력발전소 석탄을 운반했던 폐철도 부지를 활용, 테마가로수길과 홍원항 수산콤플렉스 조성, 홍원복합리조트 건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이후 1년 8개월 동안 확보한 국비는 3180억 원(총 사업비 1조 622억 원)으로 집계됐다. "火電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절실" 김태흠 충남지사의 탄소중립 국제 리더십과 활동 등도 이번 평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에 재선돼 앞으로 2년 간 44개국·193개 중앙 및 지방정부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가게 된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도 유치, 각국 지방정부 및 비정부기구(NGO), 기업인 등과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2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OECD와 같은 국제기구도 우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우리나라는 뜨뜻미지근한 상황"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어 "파리 기후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특별법을 통해 에너지 전환 연착륙이 필요하다"면서 "22대 국회를 통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2 12:33:19[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이겨내기 위해 가격을 낮춘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방식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계획의 선봉장은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3다. 기아는 3000만원대 전기차 EV3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EV4와 EV5 등의 중소형 전기차를 순차 투입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자 3000만원대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기아, EV3 성능 높이고 가격은 내렸다기아가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개발한 첫 번째 소형 전기차다. 현대차의 코나, 기아의 니로도 전기차 모델이 있지만 두 차종 모두 내연기관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파생형 전기차여서 '아이오닉·EV'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실내 공간도 좁다는 단점이 있었다. EV3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뒷좌석 바닥이 평평해 공간 활용도는 높아졌고,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501㎞에 이른다. 내년에는 EV3의 고성능 모델도 내놓는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기본가격을 3000만원대까지 낮추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까지 잡았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도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탑재됐다. 그런 면에서 EV3는 현대차그룹에겐 의미가 남다른 전기차다.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 반전을 만들기 위해 개발한 히든카드인 셈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EV3 온라인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저희가 보는 관점에서는 전기차 시장은 당연히 미래에 가야 될 방향이고 또 조만간에 전기차 시장은 다시 성장할 걸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EV6와 EV9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층에서 사랑 받았고, EV3는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ty·약간 먼저 신제품을 수용하는 다수의 사람들)층을 공략하는 차종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가 대중화를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EV3, EV4, EV5가 이런 고객층을 대상으로 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불븥은 '저가 전기차' 전쟁 현대차그룹은 일본 등의 업체와 달리 전기차 전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지난 2021년 E-GMP 기반 아이오닉5와 EV6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완성차들이 최근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대중 전기차를 앞세우는 방식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테슬라 등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도 저가 전기차 출시에 적극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컨퍼런스콜에서 2만5000달러(약 3400만원)짜리 저가 전기차 모델2를 당초 2025년 하반기에서 2024년 말~2025년 초로 일정을 당기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등도 저가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시장 점유율 1위 중국 BYD의 소형 전기차 시걸은 가격이 1만달러(약 1300만원)에 불과하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저가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폭탄을 매기는 등 중국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략은 직진하지만 수익성을 잡기 위해 하이브리드차도 동시에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를 확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수요를 모두 하이브리드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여타 업체와 달리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송 사장은 "내연기관차 수요가 하이브리드로 이동할 거라는 예측은 그 전부터 있었다"면서 "하이브리드 차종은 기아의 경우 현재 6개에서 2028년에는 9개가 된다. 하이브리드 신차를 투입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3 14:21:42[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유치했다. 충남도는 오는 10월 열리는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공공기관 관계자와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선도 정책 모색을 위해 매년 개최 중이다. 亞·太탄소중립확산 협력 논의의 장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장으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는 호주 정부와 남호주주, 인도 서벵골주, 세계은행, 아마존 등 세계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 NGO 대표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 참석해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올해 아시아 기후행정 정상회담 도내 개최를 최종 확인한 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헬렌 클락슨 CEO는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김 지사의 역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다가오는 정상회담과 국제컨퍼런스에 호주,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주관한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은 김 지사와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CEO, 정부 관계자와 NGO 대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 기조연설, 철강 탈탄소화 지지 서명,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국적 기후단체인 클라이밋 그룹은 세계 175개 나라 500개 이상 다국적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철강 탈탄소화, 메탄 저감 등 탄소중립 확산을 이끌고 있다. "충남, 에너지 전환 시급"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후위기 문제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충남도 대한민국 화력발전소의 50%가 위치해 있고, 고탄소 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화 산업 구조로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추진 △에너지 시스템 전환 △산업 구조 전환 △정의로운 전환 등 도의 탄소중립 핵심 전략을 꺼내들었다.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 김 지사는 "2022년 선포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기반으로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건물, 수송 등 8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11개 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범도민 경제사회단체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 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종합계획 추진,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및 발생 메탄 에너지 전환·활용 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에너지 시스템 전환과 관련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활용 복합발전소 건설 △해상풍력 발전단지 및 풍력단지지원 항만 조성 △양수발전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정책에 51조9000억 투입" 산업구조 전환에 대해서는 석탄발전 에너지가 점차 감소됨에 따라 충남도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하고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온실가스 저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4개 정책 추진을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2045년까지 51조 9000억 원으로, 김 지사는 “정책, 기술, 시장에 대한 일석삼조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이어 김 지사는 철강 분야 탈탄소화 국제 캠페인인 ‘스틸제로’ 지지 서한에 서명을 했다. 이후 진행된 한국 재생에너지 로드맵 토론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과 한국지속가능투자포럼 등 NGO 대표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기업, NGO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포럼에 앞서 알리 이자디-나자파바디 블룸버그 뉴 에너지파이낸스 아태지역 책임자와 에스더 안 시티 디벨로먼드 리미티드 지속가능책임자, 헬렌 클락슨 CEO를 잇따라 만나 에너지 전환 등 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1 10:58:2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이하 전시회)가 참관객 2만7578명 등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25개국 300개사가 참가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방향과 효율적인 RE100 솔루션·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특히 경기 침체, 중동발 리스크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참가업체의 30%가 해외 본사에서 직접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Top10 기업 중 8개 사와 태양광 인버터 분야 글로벌 TOP10 중 6개 사가 해외 본사에서 직접 참가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최신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1:1 수출상담회는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등 23개국 83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가, 국내 59개 참가업체의 해외시장 확대를 지원했다. 올해 수출 상담 건수는 전년(306건) 대비 30%가량 증가한 392건을 기록했으며, 수출 상담액은 약 6억8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600만달러가 늘어 수출판로개척의 가능성을 높였다. 참가업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10대 태양광 셀·모듈 기업인 론지솔라와 올해 신규로 참가한 캐나디안솔라는 내년 참가 의사를 밝혀 앞으로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스폰서로 지속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10대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화웨이도 올해 12부스로 참가했지만 18부스로 확대 참가할 것이라며 내년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국내 기업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TOP10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화큐셀과 더불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도 현장에서 내년 참가 의사를 밝혔다. 대구 지역기업인 ㈜비에스텍은 올해 부스를 확대하여 참가했는데, 내년에도 더 확대 참가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태양광·수소 분야 비즈니스 국제행사로 호응을 얻은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는 총 9개의 전문 세션과 12개국 58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시장 동향 및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는 RE100 이행전략과 태양광 산업을 주제로 한 'RE100 특별 세션'을 마련,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창원에스지에너지, LG이노텍이 태양광을 활용한 RE100 이행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수소마켓인사이트(H2MI)는 지난해 로드맵 위주의 논의에서 나아가 올해는 덴마크, 미국, 칠레, 중국에서 글로벌 수소시장의 동향과 실행 사례의 논의로 확장한 데서 의의를 가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9 07:48: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글로벌 미래 에너지산업 트렌드 한눈에 읽으세요!' 개막 대구시와 경북도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엑스코 등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25개국 330개사(1100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이하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 총회' 개최를 계기로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엑스포는 국내 최대,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성장했다. 특히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최대 전시회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21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트렌드 교류 역할을 넘어 국제사회 에너지 문제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문전시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세계 톱(Top) 10 셀·모듈·인버터 기업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기술의 각축전을 펼 예정이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 JA솔라, 징코솔라, 론지솔라, 라이젠 에너지, 캐나디안 솔라, 트리나 솔라, 티더블유 솔라 등 태양광 셀·모듈 분야 글로벌 Top10 기업 중 8개사가 참가를 확정했다.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도 선그로우, 화웨이, 그로와트, 솔리스, 시능, 굿위, 소파 솔라 등 글로벌 TOP10 중 7개사가 참가한다. 또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인도 등 23개국 83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함으로써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 기간 중 국내 유일의 태양광과 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도 함께 개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3 08:52: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수소 컨퍼런스, 바이오 주간 등 5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계성,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 지역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이들 행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행사는 △고양 H2(수소) MEET 컨퍼런스(우수단계) △시흥 한국소재표면기술컨퍼런스(유망단계) △김포 친환경 차세대 자동차 레이싱 컨퍼런스(인큐베이팅단계) △부천 국제만화마켓(인큐베이팅단계) △수원 광교 바이오 주간(인큐베이팅단계) 등이다. 이들 선정된 행사에는 인큐베이팅 단계 5500만원, 유망단계 7500만원, 우수단계 9000만원의 개최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 예산의 50% 이상을 경기도 소재 업체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했다. 또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이 행사의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컨벤션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행사의 개최 지원으로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약 6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25억원, 취업유발효과 65명, 고용유발효과 40명 등 지역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발굴된 부천, 김포 등 지역의 특화 컨벤션이 산업·관광·문화와 연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9 10:15: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미래를 밝힐 혁신기술의 장이 될 대구판 CES(세계가전박람회)인 '미래혁신기술박람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엑스코 전관(약 3만㎡)과 컨퍼런스 룸, 야외광장에서 450개사 2000부스 규모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4)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FIX 2024는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모빌리티, 로봇,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최신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다.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을 DIFA 중심으로 한자리에서 열어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연사가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FIX 2024를 장차 세계 정보기술(IT) 3대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가 신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모빌리티관은 DIFA를 통해 FIX 2024 원년 행사 성공을 견인한다는 의지 아래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2차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최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봇관에는 제조용 로봇, F&B(식음료) 서빙 로봇 등을 비롯해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등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ABB관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ICT, 사이버보안, 비메모리 반도체,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과 사회, 경제를 이끌 ICT를 보여준다. FIX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혁신기술의 공유'와 '세상을 이끌 기술/기업 발굴'의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그 연결고리로 ICT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의 페스티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동시에 조성한다. 분야별 국제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앵커기업 최상급 연사로부터 듣는 미래혁신기술이 기조강연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국내외 저명 연사들을 초청해 분야별 신산업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개별 Tech 세션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본 행사 이후 대구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문화시설과 연계해 전시·공연을 행사 기간 개최한다. 또 신산업투어와 근대골목투어, 김광석길 등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2 11:05:3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일대발(우리가 일해야 대구가 발전한다)!' 엑스코의 브랜드 독창성을 강화해 세계를 품는 엑스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제1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세계를 품는 엑스코'를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수익성 극대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화 △지역 경제와 산업발전 견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표 사장은 올해 민선 8기 대구 산업구조 대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로봇·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통합 비즈니스 전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를 중심으로 그동안 별도로 개최하던 ABB, 로봇 전시회를 한국형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델인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로 통합하고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상담회도 병행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10만명을 목표로 하는 FIX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처럼 해외 및 타 지역 방문객이 전시회 관람 후에도 대구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숙박, 교통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표 사장은 "대구가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변모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엑스코는 대구시가 5대 신산업 중심의 선진도시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코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형 주관 전시회의 질적 성장에도 주력한다. 국내 최대·아시아 3대·세계 10대 신재생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수소전지, 2차전지 등 신규 품목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확대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설비 분야 참가기업과 해외기업 유치 공략을 통한 400개사 1500개 부스 규모가 목표다. 엑스코는 팬데믹과 지난 2021년 전시장 확장·개관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딛고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시장 통합가동률 52.7%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 표 사장은 "'공격경영·확대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약 5억4000만원이던 1인당 매출액을 올해 6억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치로 잡고 일 잘하는 엑스코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표이사 사장의 관용차를 없앴다. 수행비서 역시 실무진으로 전진 배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는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관기관·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화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촘촘한 예산 집행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엑스코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표 사장은 "2025년 창립 30주년,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에 앞서 더욱 촘촘한 준비와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11 18:32: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일대발(우리가 일해야 대구가 발전한다)!'. 엑스코의 브랜드 독창성을 강화해 세계를 품는 엑스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제1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를 품는 엑스코'를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수익성 극대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화 △지역 경제와 산업발전의 견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 사장은 올해 민선 8기 대구 산업구조 대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로봇·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통합 비즈니스 전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를 중심으로 그동안 별도로 개최하던 ABB, 로봇 전시회를 한국형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델인 '(가칭)대한민국 혁신기술엑스포'(KIX)로 통합하고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상담회도 병행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10만명을 목표로 하는 KIX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처럼 해외 및 타 지역 방문객들이 전시회 관람 후에도 대구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숙박, 교통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표 사장은 "대구가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변모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면서 "전시컨벤션은 모든 산업의 선두에서 미래 기술과 산업의 지향점을 제시해 주는 중추적 역할을 해 엑스코는 대구시가 5대 신산업 중심의 선진도시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코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형 주관 전시회의 질적 성장에도 주력한다. 국내 최대·아시아 3대·세계 10대 신재생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수소전지, 이차전지 등 신규 품목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확대한다. 올해 20주년을 맞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 설비 분야 참가기업과 해외 기업 유치 공략을 통한 400개사 1500부스 규모가 목표다. 동시 개최되는 메디엑스포·첨단의료기기산업전은 업계 전문가들을 위한 세미나를 확대해 양질의 정보교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엑스코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지난 2021년 전시장 확장·개관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딛고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시장 통합 가동률 52.7%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 표 시장은 "올해는 엑스코의 성장세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다"면서 "매 순간 경영철학으로 삼아온 '공격경영·확대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약 5억4000만원이던 1인당 매출액을 올해 6억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치로 잡고 일 잘하는 엑스코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표이사 사장의 관용차를 없앴다. 수행비서 역시 실무진으로 전진 배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는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관기관·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화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틈새시장을 타켓팅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유치활동도 확대해 연말까지 전시장 통합 가동률 55% 달성할 계획이다. 또 촘촘한 예산 집행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엑스코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표 사장은 "2025년 창립 30주년,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에 앞서 더욱 촘촘한 준비와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면서 "대구를 세계로, 세계를 대구로 이끄는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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