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65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보완해 동해시(1단계)와 삼척시(2단계)를 지역별로, 재원조달 시점을 구분해 단계별 신청하는 등 신속히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시, 삼척시,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중투심 통과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안정화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초로 발표 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동해·삼척지역에 2028년까지 총 3177억원을 투입해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수소액화플랜트 등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하반기부터 동해지역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 수소액화플랜트 SPC 구성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2026년에는 착공을 위한 공사발주 및 사업자 선정과 장비구축 등 단계적인 추진을 통해 2028년도 준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동해안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앞으로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안을 국내 최고의 수소 산업기지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1 14:36:1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이달말까지 동해시 지역을 우선 재신청하기로 했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동해시와 삼척시에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1단계 동해시, 2단계 삼척시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총 사업비 3177억원의 72%에 해당하는 민자 조달에 대해 지역별 재원조달 시점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는 동해시에 수소클러스터 산업진흥과 기술검증 기반인 기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며 지방비 투입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 31일까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우선 신청하기로 했다. 2단계는 삼척시에 수소 공급기반인 수소액화 플랜트가 건설되며 이를 위한 SPC 설립과 민자 투자를 통한 재원 조달 등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일섭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동해와 삼척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중앙투자심사 통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8 16:32: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전남도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신규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 수소특화단지 예비타당성조사 과제 선정을 위해 전남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는 서부권 유일의 무탄소 원전 전력과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영광 수전해 성능시험센터와 연계해 수전해 스택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 전력 공기업 등 앵커 기업과 켄텍, 고등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서부권 유일의 원전 전력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서부권 수소경제 벨트' 조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수소(생산)와 수소모빌리티(활용) 등 분야에 대해 10일까지 지자체로부터 과제 제안을 받고 심사·평가를 통해 이달 말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선 사전타당성 용역(국비 2억5000만원)을 직접 수행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0 14:33: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 묘도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5개 기업과 3조9200억원 규모의 기회발전특구(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제스퍼 하이켄스 에코로그(ECOLOG) 최고사업책임자 등 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 묘도에 청정수소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처분, 청정수소를 활용한 열과 전기 생산까지 이뤄져 전남에 전주기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클러스터에 투자할 예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서 LNG 저장 및 공급 시설을 신설하고, 이를 기화해 수요기업에 제공하고 △린데코리아㈜는 LNG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며 △에코로그는 이 과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해외 폐가스전에 저장한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묘도열병합발전㈜에서 수소 혼소 LNG열병합발전에 사용하고 △묘도연료전지발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열 및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묘도에 수소 생산, 저장·운송 및 활용까지 수소산업 핵심 생태계가 조성돼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탈탄소 전환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후방 산업 집적화에 따라 기업별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 예정인 린데코리아㈜는 세계적 산업용 가스 제조회사이며, 에코로그는 글로벌한 해운 회사로서 이산화탄소 수집 및 운반에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다. 이들 기업 유치를 성공함에 따라 클러스터 조성 이후 성공적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향후 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분야에서 한발 앞서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광양 수소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클러스터가 조성될 묘도에는 기반 시설이 우수한 산업용지도 갖추고 있어 향후 첨단·신성장 관련 기업 투자유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묘도 청정수소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광양만권 수소 융복합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 도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 개발 지원과 연구 및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묘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회발전 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범지구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남에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가 조성돼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면서 "광양만권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반 시설 구축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협약을 했던 린데코리아㈜와 2020년 5월 투자사들과 협약을 한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예전 협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9 17:37:5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했으며 기획재정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경제성(B/C),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분야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이날 최종 통과됐다.이 사업은 산업육성 공간인 동해와 수소공급 공간인 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국비 439억원, 지방비 423억원, 민자 2315억원 등 총 3177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은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와 삼척 LNG 인수기지 인근 등 2개 지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산업육성 공간인 동해에는 산업진흥 기반 시설인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와 기술검증 기반 시설인 실증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수소 저장·운송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과 다양한 수소형태별 기업제품의 성능평가, 기술·제품의 안정성 시험·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수소 저장·운송용 탱크, 밸브, 배관 등 관련 63개 기업의 입주공간 마련, 미래 경제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공급 공간인 삼척에는 하루 30t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고 LNG 인수기지의 냉열을 활용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클러스터 예타조사 통과로 수소분야 3대 핵심사업인 수소 클러스터,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를 모두 달성한 최초의 광역자치단체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정부 결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기반이 열악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과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06 11:35:56【용인=장충식 기자】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해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로 용인시를 최종 선정했다. 용인시는 이번 공모에서 용인 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과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수소 에너지 자족 소도시나 단지를 조성해 수소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도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kg, 연간 182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890㎾ 규모의 수소 혼소 발전(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하는 방식)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사업 참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주)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월 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본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 충전소 구축, 하수슬러지 가스화 등의 후속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소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 이외에도 평택시와 안산시도 수소경제에 집중하고 있다. 평택시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식을 최근 갖고 세계적 '수소항만' 구현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준공식에는 국토부, 해수부, 경기도,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68억원, 시비 36억원, 참여기관 25억원 등 총 129억원이 투입됐다.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조성됐다. 총 5000㎡ 규모의 해당 기지에는 물류트럭-카캐리어-하역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시설이 구축됐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인근 수소생산시설과 배관망으로 연결돼 운송비가 줄어들어 수소가 저렴하게 공급된다. 이를 통해 평택항 및 포승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송 분야에서의 수소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및 현대글로비스와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카캐리어 실증사업과 평택항을 거점으로 물류트럭 및 하역장비 전환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평택시는 수소트럭 등의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충전시설 이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과 편의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구축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시 운전 기간을 거쳐 11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움직임도 있다. 경기연구원은 수소 관련 기업들의 집적 이익을 위해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각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남부에서는 평택시 수소 특화단지와 평택포승(BIX)지구,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와 양감면 H-테크노밸리, 안산시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벨트를 지목했다.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소부장기업단지,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 조성해 향후 수소 시장을 지배할 그린수소 생산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양주시의 경우 은남일반산업단지에, 파주시는 거곡리·석곶리 일대,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 군용지 중 한 곳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추진해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한 친환경에너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 허브 10곳, 수소 생산량 1천300t, 수소 배관망 300㎞, 수소충전소 200곳, 수소연료전지발전량 1.5GW, 수소 기업 1500개사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22 09:50:20[파이낸셜뉴스]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함께 1조원을 쏟아 전남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4일 한양은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전남도와 함께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달러(1조616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양 김형일 대표,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여수시 김종기 부시장,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린데는 산업용가스(수소, 질소 등) 생산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위치한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2030년까지 총 8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연간 8만t 규모 수소 생산시설,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 광양만권은 물론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양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및 LNG, 수소 등으로 에너지사업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양 김형일 대표이사는 “수소의 생산, 저장, 공급은 물론 탄소포집 시설 등을 포함하는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04 11:00:32【파이낸셜뉴스 삼척=서백 기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19일 강원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수소안전분야 에너지 융합대학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수소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국비 47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융합대학원은 수소안전공학과 정책·법제·경영을 융합하여 수소정책·기술경영·탄소중립 등 44개 교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철규 의원은 “강원도 삼척을 수소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한마음으로 강원도, 강원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노력하여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이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삼척에서 추진되고 있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 도시,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와 연계 할 수 있도록 융합대학원을 삼척캠퍼스 중심으로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산학연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19 11:0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수소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경제허브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제4차 수소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진행상황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2년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수소생산 기지를 당초 계획에서 수도권매립지와 검단2산업단지를 제외하고 청라국제도시로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폐자원수소생산을 비롯 바이오수소 생산부분을 제외하고 청라국제도시에는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실증 인프라 등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크게 수소 생산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2733억원이 투입된다. 수소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고순도 청정수소의 생산·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으로 관련기술의 실증 및 고도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면 연간 3만t의 부생수소(SK인천석유화확, 2023년 이후)와 연간 1400t(청라, 2025년 이후)의 분산형 청정수소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정부 수소R&D 사업 발굴 추진, 주민주도·이익공유형 수소마을기업 조성, 수소 대중교통시대 전환 사업 추진,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포럼, 세미나를 비롯한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에 변경·보완된 내용의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생산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4797억원, 미세먼지 저감 편익 5824억원, 온실가스 저감 편익 4277억원 등 총 1조6047억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의 노후된 산업구조를 수소 중심의 전후방 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는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모비스는 1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청라국제도시에 구축할 방침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수도권 수소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만큼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7 15:06:20【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에 국내 최대 수소연료단지 발전 클러스터가 들어서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하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863억원(국비 704억, 지방비 606억, 민자 553억)을 투입해 조성된다.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및 시스템 기업 30개사 이상 유치로 기업집적화 단지 조성 △셀/스택, 개질기, 전력변환장치, BOP류 등 핵심부품 성능 및 신뢰성 평가센터 건립 △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 및 내구성 실증 단지 조성을 통해 포항을 수소연료전지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지역 특화모델 발굴과 분야별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국비 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2019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마침내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본 예타를 준비하게 됐다. 본 예타는 기획재정부에서 조사수행기관(KDI·조세연)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조사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본 예타 최종 통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배터리와 바이오에 이어 수소연료전지까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를 집중 육성해 포항을 국내 최대 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만들 것이다"면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가 본 예타에 최종 통과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장비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및 검인증 지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장비 고도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연간 50㎿의 수소연료전지 완제품 생산공장 유치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 등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26 10: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