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수소 산업과 관련해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토니 자피아(Tony Zappia) 의장 일행이 울산항만공사(UPA)를 방문했다. 18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UPA 김재균 사장은 전날 울산항몬공사 대회의실에서 토니 자피아 의장과 혼 데이비드 길레스피 부의장을 접견하고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UPA는 친환경 에너지 특화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초 준공된 북신항 액체부두에 2030년 까지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을 계기로 수소 수출을 목표로 하는 호주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5월 호주 청정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억 호주 달러 우리 돈 약 1조 7716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대 수소 생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주에서는 현재 세계 수소 프로젝트의 40%인 100여 개의 수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수소 허브 사업을 본격화하며 넓은 토지에서 생산된 재생 전력으로 만들어진 그린수소의 수출을 위해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2050년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UPA 김재균 사장은 "글로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호주와의 지속 논의를 통해 앞으로 울산항과 친환경 에너지 교역을 확대 해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지난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되며 차세대 선박 연료의 선제적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벙커링과 맞닿아 있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해 해수부 관계자도 이날 울산을 찾아 호주와의 협력 지점을 논의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8 08:09:15부산시가 지역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수소항만 조성, 수소선박 실증사업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안을 마련하고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부산수소산업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가 지난 2021년 12월 수소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마련한 '부산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부산연구원을 통해 착수한 용역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소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를 포함하는 실태분석과 부산 지역에 맞는 산업 특화도 분석을 통해 수소 전주기에서 부산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부산의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소산업 육성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부문별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수소항만 조성 등 3개 과제 △도전과 혁신을 통한 수요창출과 기반구축을 위한 수소선박 실증사업 등 7개 과제 △실용성과 혁신성 중심 기술확장과 인재양성을 위한 연료전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등 7개 과제 △융합형으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생산 거버넌스 조성 등 5개 과제 등 총 22개의 사업을 제시했다. 또 지역에 맞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 구상과 수소 활용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을 확대하도록 계획했으며 사업 추진과제 사업비와 재원 조달방안을 제시해 계획 수립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달 부산수소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특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이행사항 점검과 평가, 환류를 통해 부산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9-21 18:11:0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빈틈없는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40년까지 총 14곳에 수소항만을 조성한다. 26일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를 통해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원칙적으로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30년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 2040년에는 15분 이내에 수소충전소 이용이 가능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계별로 수소차 보급 초기단계(~2025년)에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거점지역 중심으로 충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이어 수소차 보급 성숙기(~2040년)에는 민간주도의 충전소 확충을 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수소차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 고속도로, 교통물류거점 충전소를 조속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존 에너지 인프라(주유소·LPG·충전소 등) 전환과 사업용 차량(버스·화물차 등)의 수소차 전환을 위한 수소복합충전소,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등 대용량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항만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2040년까지 총 14곳에 수소항만을 조성해 연간 1300만t의 수소를 공급하는 내용의 '수소항만 조성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산(2) △광양(2) △부산 △평택당진(2) △군산 △인천(2) △삼척 △새만금(2) △제주 등이다. 항만은 선박과 화물차 등이 모이는 물류거점으로 수소의 수입과 생산 그리고 저장에 유리하다. 앞으로 수소추진선박, 수소화물차 등 수소를 활용한 운송 수단이 확대되는 등 수소경제가 활성화된다면 수소의 주 소비처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 참여의향이 높은 울산항, 광양항, 부산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등 5개 항만에서는 수소항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5개 선도사업 외에도 전국 무역항의 수소항만 조성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입지와 인프라 개발계획 등을 담은 '수소항만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제시한 '수소선도국가 비전' 실현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달성을 위한 핵심인 청정수소경제 확산과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26 16:00:30[파이낸셜뉴스] 민관이 협력해 국내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SK와 ‘탄소중립·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이 참석했다. 수소항만은 '2050 탄소중립' 정책 내용 중 해양수산업 탈탄소화의 핵심이다. 수소의 생산, 물류(수입, 저장, 공급), 소비 및 활용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을 의미한다. 항만은 수소를 생산·수입하고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는 수소생태계의 최적지다.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관문이자 LNG를 수입해 개질수소 또는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데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 물류 모빌리티 등 수소연료 소비지로서의 풍부한 수요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해수부와 SK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 구축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 △항만 친환경 청정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소항만 구축과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노력하고, SK는 그룹의 수소사업 주력 계열사인 SK E&S를 통해 전국 주요 항만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과 항만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수소 에너지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검토하고, 2040년에는 한국 수소 총 소비량의 60% 이상이 수소항만을 통해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SK는 선도사업으로서 여수광양항에 항만형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한다는 사업계획을 지난주 공식적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제안했다. 수소 야드트랙터(YT) 등 항만장비의 수소연료 단계적 전환 등 항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증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앞으로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등 주요 항만의 특성에 맞는 수소복합 스테이션 모델을 개발해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중장기적으로 항만 내에 연 20~30만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항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소항만에 대한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9-14 10:26:11[파이낸셜뉴스]SK E&S가 친환경 수소항만 조성을 위해 정부와 손을 잡았다. SK E&S는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와 '탄소중립·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항만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K그룹 내 수소 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의 단장을 맡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다. 수소항만은 수소 생태계의 축소판으로, 수소의 생산·수입부터 저장, 공급, 활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와 해양수산부는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충전소) 구축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 연료 전환 추진 △항만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3가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SK E&S는 전국 주요 항만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과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을 검토하고,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SK E&S는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여수광양항만에 국내 최초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은 수소충전소와 상용차 차고지,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SK가 생산한 액화수소를 항만 및 배후단지에 공급하는 거점으로,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한다. 아울러 항만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대형 물류 트럭과 항만 내 하역·운송 장비 등의 연료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수소로 전환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14 09:44:25[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요 항만이 수소 기반으로 전환을 시작한다. 평택·당진항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부산항, 울산항 등까지 수소에너지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6일 평택항 탄소중립항만 비전선포 행사에서 평택·당진항을 2040년까지 탄소중립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 기반 탄소중립 항만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업무협약이다. 평택·당진항은 부산, 광양, 울산, 인천항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양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126만대를 처리하는 등 국내 주요 수출입 거점 항만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수소의 생산부터 이송, 소비에 이르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 기존에 구축돼 있는 ‘평택 LNG 인수기지’와 연계해 블루수소를 생산한 후 이를 배후도시, 산업단지, 물류 모빌리티를 통해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수소기반 탄소중립 항만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부터 △평택·당진항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항만 수소차량 확대 보급 및 실증사업 추진 △그린수소 수입 계획 수립 △수소선박 및 항만 수소설비 실증사업 추진 △수소 관련 인력 양성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평택·당진항은 수소의 생산, 물류, 소비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항만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항만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전국 주요 항만에 수소에너지 생태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범정부적인 2050 탄소중립 실현 정책에 따라 해운, 항만 등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26일 진행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는 수소항만, HMM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7개 추진전략과 국제 협력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6 09:12:21[파이낸셜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6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올해 안에 수소 항만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해운의 탈탄소화와 녹색 해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우리나라에 부여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LNG와 같은 저탄소 선박 보급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와 같은 무탄소 선박을 완전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소유한 관공선을 모두 친환경선박으로 건조하도록 의무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1차 기본계획을 수립해 친환경선박의 개발·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문 장관은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해 HMM을 필두로 우리 해운산업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적선사인 HMM은 이날 ‘HMM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문 장관은 "올해 중으로 수소항만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2040년에는 한국 수소 총 소비량의 60%인 연간 300만톤 이상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항만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다의 온실가스 흡수원을 적극 확충하겠다"면서 "향후 갯벌 복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5만4000ha 이상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해양수산 탄소중립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담은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며 "기술과 혁신을 통해 다시 한번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6 14:03:3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 선박, 수소항만 등의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해수부는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이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을 주제로 26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기본세션은 30~31일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24~29일 녹색미래주간에 분야별로 10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해수부의 해양특별세션은 26일 두 세션으로 구분해 각각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먼저 친환경 선박 세션에서는 P4G 파트너십인 ‘탄소배출제로연대’를 중심으로 무탄소 선박 기술 및 무탄소 연료 등 탄소배출제로의 미래 해운업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임기택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보다 푸른 미래를 위한 IMO의 협업 노력’이라는 주제로 IMO의 2050년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목표, 공해상 선박에 대한 저유황유 연료 사용 의무화 규제 등 정책을 소개하며 해양 분야의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기조연설을 통해 해양 분야 탄소배출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장기적으로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에너지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거점을 목표로 수소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2040년에는 한국 수소 총 소비량의 60% 이상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갯벌복원·바다숲 조성 등 온실가스 흡수원을 확대, 2050년에는 10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블루카본으로 흡수하겠다는 해수부의 정책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우리 국적선사인 HMM은 ‘HMM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연료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를 사용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해양쓰레기 세션에서는 현재 해양플라스틱 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는 만큼, 해양 플라스틱 관리문제의 패러다임 전환, 포스트 플라스틱 사회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해양특별세션은 해수부 및 2021 P4G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P4G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 가상행사장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문 장관은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모두 바다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 이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통찰력을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4 09:53:56[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손잡고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의 개발·실증,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정착 및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 등 시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까지 2대를 우선 도입 후 2024년에는 10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거리 약 320㎞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 약 2000㎡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1개소 구축을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부터 스위스 'H2Energy'에 엑시언트 기반의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수소전기트럭을 수출할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20-02-16 09:59:43[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2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와 윤준호의원(부산 해운대을)과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마린컨퍼런스 2019의 심포지엄 세션으로 열렸다. 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해 항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부산항을 ‘CO2-Free 클린 수소에너지 항만’으로 구축, 부산시를 수소에너지 항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부는 천강우 한국선급 센터장이 'Zero-Emission 항만 수소 구축에 따라 요구되는 탈탄소화 규제 대응 수소 선박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정책 전문가를 비롯한 산학연 패널들이 모여 클린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을 토론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준호 국회의원은 "해양수도 부산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은 환경과 미래 산업을 향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3월 수소선박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을 발의하는 등 정책 수립에 따라 한국선급과 같은 해양항만 분야의 기술 핵심인력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부산항만공사와 '수소기반 에너지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해 All-Battery 전기추진선박 건조 및 항만의 수소에너지 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가 수소경제 조선분야 로드맵 수립에도 참여하는 등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10-23 16: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