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수송함, 상륙함정, 경비함정 분야의 대표 모델을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대 대형수송함이자 해군의 지휘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고속상륙정(LSF-II), 해역함대의 전초 전력인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및 500톤급 해경 경비구난함으로 부스를 꾸린다. HJ중공업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에 참가한다. HJ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강점인 함정의 전시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번 MADEX는 국내에서 HJ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가대표급 해양방산업체들이 모두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KAI,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선급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업체와 록히드 마틴, 롤스로이스, GE, 탈레스 등 해외 유명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HJ중공업은 1974년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통해 설계와 건조,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함정의 생애주기에 걸쳐 1200여 척이 넘는 다양한 최신예 함정과 경비함, 군수지원 체계 사업을 수행해 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함정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모두 건조했다. 이들 대형수송함에 탑재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II)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사다. 실제로 HJ중공업은 해군이 발주한 고속상륙정(LSF-I, LSF-II) 8척을 모두 수주, 건조했다. 이들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까지 완벽히 수행하면서 인도한 지 20년 가까이 된 고속상륙정 1~2번함이 현재까지 제 성능을 발휘할 만큼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50여 년간 국내외 함정 건조와 MRO 사업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결과, 해양방위산업체의 종가(宗家)이자 명가(名家)로 인정받고 있다. HJ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양방산 선도기업으로서 입지와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에는 국내 중형조선사와 부산기자재협동조합 간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 및 공동납품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30일에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사절단의 영도조선소 방문 환영 행사를 주관해 수출시장 재진입을 위한 해외 방산 네트워크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벌써부터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함정 관련 문의와 함께 영도조선소 견학 요청이 쇄도하는 등 관심이 높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0:07:3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군사 화물 수송 목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LK삼양 등 수혜주에 장중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LK삼양은 전 거래일 대비 5.01% 오른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스페이스X 내부에서 스타십 관련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타폴’(Starfall)에 직원들을 추가 배치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십을 이용해 전세계에 군사 장비를 신속히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적인 활용 노력과 연계돼 향후 영향력 확대에 증권업계 관심이 쏠린다. LK삼양은 광학 전문기업으로, 열화상 카메라 및 머신비전 렌즈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항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별추적기를 오는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할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7 10:21: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11차례에 걸쳐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12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조정이 결렬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시는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비상수송 대책으로 전세버스 투입, 도시철도·부산 김해경전철 증편, 택시 집중 운행, 승용차 요일제 및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 등을 추진한다. 전세버스는 도시철도와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을 위주로, 임시정류소에서 인근 도시철도역까지 승객을 수송한다. 46개 임시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요금은 무료다. 도시철도와 경전철은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평일 기준 도시철도는 50회, 부산 김해경전철은 10회를 증편 운행한다. 택시는 파업 기간 운휴 차량을 최대한 줄여 승객 운송을 늘리고, 버스정류소를 택시승강장으로 개방한다. 한시적으로 승용차요일제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도 해제해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기업, 기관, 각급 학교에 출퇴근 시간의 자율적인 조정을 요청해 대중교통 혼잡시간대를 분산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7 09:24:04[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인천~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약 8만9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이 노선의 전체 여객(약 84만5000여명) 대비 약 10.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취항 전인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이 노선의 총 여객 수는 약 68만9000여명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후인 1년 간 약 22.6% 증가했다. 미주 복합 여정 수요도 급증했다.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다구간 항공권(출국과 귀국 경로가 다른 여정 등)을 구매한 고객은 총 1만1787명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1122명) 대비 951% 증가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등을 연계한 미주 여행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1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1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노선 대상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3월28일까지다. 왕복 총액 기준(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148만2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63만200원부터 판매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으로 미주 여행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미주 지역 신규 노선 확대와 인터라인 제휴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2 08:40:17임금협상 결렬을 맞은 서울 시내버스의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27일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안전운행'을 넘어선 '운행중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각지의 22개 지역 노조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서울 시내버스 뿐만아니라 고속·전세·마을버스 등 전국 4만대 규모의 버스가 운행을 중지하게 된다. 11일 서울시 및 서울시 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서종수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지난 8일 전국 대표자 회의 후 "각 지역 노조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조정 기간(15일) 최선을 다해 교섭하기로 했다"며, "27일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22개 지역 버스 노조(고속·전세·마을버스 등 포함)가 모두 포함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전국 버스 노조의 동시 파업이 현실화된다. 당시 노조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포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서 발의된 것에 반발해 전국 버스 회사들과 같은해 11월 22일 첫차부터 무기한 운행을 중단했다. 문제는 11시간여만에 파업을 중단한 과거와 달리 올해 임금협상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상률을 적용받는 총액이 커지는 만큼 임금을 부담해야 하는 사측은 쉽사리 동의를 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연휴 동안의 물밑 협상에서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준공영제'를 운영하며 세금을 투입하고 있는 서울시 역시 노조의 편을 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준공영제' 운영 지역의 지자체와 공동 대응에 나서며 노조의 반발이 격해지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가 왜곡된 주장을 펴며 즉시 파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분위기도 생겨났다"며, "노동위원회에서도 노조 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조정안을 제시했다"고 토로했다. 부산, 울산 등 주요 지역 버스노조는 오는 1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다. 서울 등 조정절차가 진행 중인 지역은 별도 조정신청 없이 27일까지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안전운행' 수준의 쟁위행위도 지속할 방침이다. 조정기한 만료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28일 첫차부터 '운행 중지'로 쟁위행위의 수위를 올리기로 했다. 각 지자체도 초유의 전국 파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준법투쟁 기간에도 고의적인 배차 지연 등 행위는 모니터링하고 지하철 증차, 자치구 셔틀버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노사 간 조정에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는 조정신청 결과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충북 역시 긴급 차량과 비조합 차량 등 대체편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 등 이미 마련해둔 파업 대비책은 준비돼 있다"면서도 "최대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1 18:45:20[파이낸셜뉴스] 임금협상 결렬을 맞은 서울 시내버스의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27일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안전운행'을 넘어선 '운행중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각지의 22개 지역 노조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서울 시내버스 뿐만아니라 고속·전세·마을버스 등 전국 4만대 규모의 버스가 운행을 중지하게 된다. 11일 서울시 및 서울시 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서종수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지난 8일 전국 대표자 회의 후 "각 지역 노조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조정 기간(15일) 최선을 다해 교섭하기로 했다"며, "27일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22개 지역 버스 노조(고속·전세·마을버스 등 포함)가 모두 포함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전국 버스 노조의 동시 파업이 현실화된다. 당시 노조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포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서 발의된 것에 반발해 전국 버스 회사들과 같은해 11월 22일 첫차부터 무기한 운행을 중단했다. 문제는 11시간여만에 파업을 중단한 과거와 달리 올해 임금협상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상률을 적용받는 총액이 커지는 만큼 임금을 부담해야 하는 사측은 쉽사리 동의를 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연휴 동안의 물밑 협상에서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준공영제'를 운영하며 세금을 투입하고 있는 서울시 역시 노조의 편을 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준공영제' 운영 지역의 지자체와 공동 대응에 나서며 노조의 반발이 격해지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가 왜곡된 주장을 펴며 즉시 파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분위기도 생겨났다"며, "노동위원회에서도 노조 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조정안을 제시했다"고 토로했다. 부산, 울산 등 주요 지역 버스노조는 오는 1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다. 서울 등 조정절차가 진행 중인 지역은 별도 조정신청 없이 27일까지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안전운행' 수준의 쟁위행위도 지속할 방침이다. 조정기한 만료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28일 첫차부터 '운행 중지'로 쟁위행위의 수위를 올리기로 했다. 각 지자체도 초유의 전국 파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준법투쟁 기간에도 고의적인 배차 지연 등 행위는 모니터링하고 지하철 증차, 자치구 셔틀버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노사 간 조정에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는 조정신청 결과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충북 역시 긴급 차량과 비조합 차량 등 대체편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 등 이미 마련해둔 파업 대비책은 준비돼 있다"면서도 "최대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09 13:14:28[파이낸셜뉴스] 에스알(SR)은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 휴일까지 최대 엿새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맞아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본부에는 △철도 안전 관리 △여객 수송 △차량 정비 등 각 분야별 비상대책반이 구성된다. SRT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례사항 발생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SR은 가정의 달 연휴 기간 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주요 시간대 SRT를 추가로 투입해 공급 좌석을 확대한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6일 대체휴일에 각각 20량 복합연결열차를 28회 추가해 1만148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SR 이종국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SRT가 즐거운 철도 여행의 시작이 되도록 최선의 준비와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30 10:50: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진행한 쟁의행위 투표 결과 파업이 결정됐다. 노조 측은 오는 29일까지 임금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날인 30일부터 전면 쟁의행위를 예고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 현실화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으로 대응에 나섰다. 28일 서울버스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총 투표인원 1만5941명 가운데 찬성 1만5359명, 반대 538명, 무효 44명으로, '파업 찬성'이 96.3%를 득표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열고 쟁의행위 전 마지막 합의안 도출에 나선다. 조정기한 만료 시점인 29일 자정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30일 첫차부터 준법근무와 파업 등 쟁의행의에 돌입하게 된다. '준법근무'에 들어간 버스는 운행 시 중앙차로를 제외하고 가변차로만 이용하고, 정류장 승객 확인을 철저히 하는 한편, 우회전 일시정지, 신호없는 횡단보도 앞서 우선 멈춤 등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사실상 기존 시간표에 맞춘 운행이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준법근무 시 배차 간격은 노선 당 왕복 2시간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조 측은 이후에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운행을 중지하는 파업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면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역시 미리 마련했다. 서울시·자치구·버스조합이 구성한 비상수송대책 본부는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통혼잡 지역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버스 중앙차로 구간 내 운행 지연 발생 시 후속 버스의 추월 조치 허용하는 등 서울경찰청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173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도 지원한다. 지하철까지 이동수단 역시 서울 25개 각 자치구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에서는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500여 대를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급적 전면적인 쟁의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사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8 18:11:02[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지난 26일 부산-오사카 노선 취항 15주년을 맞이했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2010년 4월 에어부산이 국내 LCC 중에서 최초로 취항한 노선이다. 에어부산의 창립 이래 부산-후쿠오카에 이은 두 번째 국제 정기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취항 4년째인 2013년 해당 노선 여객 점유율을 30% 중반대까지 끌어올리며 선두에 올랐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여객 점유율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부산-오사카 노선의 누적 탑승객은 2016년 100만 명, 2018년 200만 명, 2024년 300만 명을 각각 돌파했다. 취항 이래 올해 3월까지 누적 340만여 명을 수송했다. 운항 횟수는 누적 2만 회를 넘어섰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현재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함께 에어부산의 대표적인 주력 노선이라는 평가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팬데믹 수요가 폭발했던 2023~2024년에는 매해 탑승객 40만 명을 넘어서며 연도별 역대 최다 탑승객 기록을 경신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15년이라는 풍부한 노선 운영의 업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을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7 07:20:23[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과거 베트남에서 역사적 순간을 공유했던 맹호부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진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 제3묘역에서 묘역 주변 청소,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한진은 이날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에 부대 위문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참전유공자 자녀인 한진 직원도 참여했다. 한진은 1966년 베트남에서 물류 사업을 시작할 당시부터 60년 가까이 맹호부대와 인연을 이어왔다. 한진은 1945년 창립 이래 수송보국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물류 산업을 선도해온 종합물류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택배와 컨테이너 운송을 도입하는 등 물류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진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사내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머나먼 타국 땅에서 사업을 개척해야 했던 한진은 당시 베트남에 있던 맹호부대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으며 현지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이후 현지에서 전역한 맹호부대원들을 채용하고 파병 한국군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교류를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5 10: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