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3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30대 손자가 거동이 불편한 70대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렸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층에 거주하고 있던 70대 할머니 A씨와 30대 손자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난 층에는 A씨 등 1가구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서 불이 나자 B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있는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양측 팔과 두누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할머니는 상반신에 2도 화성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전 6시 38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이들은 가족관계로, 화재를 피하기 위해 30대 손자가 70대 할머니를 안고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4 10:50:4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이웃 지자체인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 참사로 인해오는 27일 예정됐던 취임 2주년 기념 언론 브리핑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시와 한 뿌리인 화성시에서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한분 한분의 명복과 안식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이달 27일로 예정됐던 언론브리핑을 잠정 연기한다"며 "사고가 수습되는 상황을 보면서 개최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시와 형제 도시인 화성시와 아픔을 함께하겠다"며 "도울 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 고립된 실종자분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하며,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5 11:31:09[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수원 영통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119에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고, 집 바깥으로 검은 연기가 빠져나오면서 목격자들의 추가 신고가 잇따랐다. 총 47건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인력 8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16층 거주자인 A씨와 18층 거주자 1명이 각각 연기흡입 등 경상으로 병원 이송됐다. 이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3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A씨는 경찰에 "오전 10시께 에어프라이어를 작동시켜 놓고 잠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불이 난 아파트는 지상 20층짜리 연면적 8400여㎡ 건물로 1999년 8월 사용 승인이 난 아파트다. 소방시설 현황 및 정상 작동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8 06:28: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1동에 위치한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건물에서 26일 오전 5시 52분 화재가 발생, 운영이 중단됐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경찰 등 109명이 출동했고, 소방차량 등 28대를 동원해 오전 6시 46분께 완전히 진화했지만 건물은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6대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염태영 시장은 이날 아침 현장을 찾아가 상황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건물 구조안전진단 후 안전이 확인되면 건물을 수리해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영통사회복지관 등 인근 시설을 임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간제보육, 아이러브맘카페, 장남감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조속하게 재정비해 업무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휴관 안내문을 게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2-26 13:14:54[파이낸셜뉴스] 오늘 18일 오전 2시58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4시부터 소방당국에서 인력 138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소방장비 49대, 인력 138명, 화학구조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자원순환센터 내부에 집하돼 있던 플라스틱 재활용품 50톤, 외부에 120톤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진압한 후에 정확한 화재경위와 피해규모를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있는 수원 자원순환센터는 수원 시민들이 사용하고 버린 자원 중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 경제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09-18 07:27: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화재 발생시 스마트폰으로 확인과 조치가 가능한 '스마트 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방재 시스템은 각종 사고와 화재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간과 장소 관계없이 시설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처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기기 간 통신 연동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방재 시스템이 도입되면 스마트폰 하나로 각종 사고와 화재 등 실시가 확인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원시도로교통관리사업소 변전실(변압기·차단기·보안기기가 설치된 곳)과 종합관제실·전산실 등 3개소에 27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방재 시스템을 설치했다. 도로교통관리사업소 변전실의 경우 내부가 협소하고, 시설 내 전기사용량이 증가로 변압기 온도가 상승하는 등 중점 관리가 필요했다. 이어 전산실·종합관제실은 메인 서버, 행정망 운영 장비 등 중요 시설물이 설치된 곳으로 장비 오작동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시설물 전체 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제기됐었다. 스마트 방재 시스템은 주요 시설에 열화상 카메라 및 IOT(사물인터넷) 기반 무선통신을 이용한 센서를 설치해 화재사고·시설물 고장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경보를 발령한다. 수원시 이범식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스마트 방재 시스템 구축으로 빈틈없는 화재 감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3-16 10:55:54소방청은 정문호 청장이 지난 29일 수원시 소재 ‘영동시장’을 현장방문해 소방시설과 소방출동로 등을 점검하고, 시장 관계자들과 안전관리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영동시장은 1919년에 건립되어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의 대표시장이다. 한복으로 특화되어 국내.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시장으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인근에는 팔달문시장, 시민상가시장이 있어 경기도는 이 일대를 2016년도에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소방청장은 시장 및 소방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2016년 대구 서문시장, 2017년 여수시장과 인천 소래포구시장, 지난 1월 강원 원주 전통시장 2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례를 들며, 설을 맞아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관할 소방관서에는 지역시장에 대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서 화재 발생 때 신속히 총력 대응하여 피해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시장 관계자들에게는 소방시설(소화기, 옥내소화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은 항상 작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관리하고, 소방시설 주변에는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시장상인회와 자율소방대는 화재예방은 물론 초동대처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평상시 교육 훈련을 반복해서 유사시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도 당부했다. 영동시장은 화재예방과 초동대처를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재난CCTV 운영 및 비상소화전 설치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올 설 명절 기간 중에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주변에 화재발생 위험요인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1-30 11:35:09【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월 30일 발생한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에서 ‘사망자 제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들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SNS에 ‘1300만 도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4시간 반 만에 화재가 진압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도민들과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소방대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에 가보니 시커먼 유독가스로 가득한 건물에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상황판단 그리고 거침없는 구조 및 진압활동을 벌인 소방대원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라며 “1300만 도민을 대신해 여러분께 마음을 담은 표창 포상으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어 “정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소방인력 확충은 물론 대원들의 철저한 사전훈련 체계, 장비 교체, 근무환경 개선 등을 빈틈없이 살피고 지원할 것이다. 물론 예방에 아낌없이 투자해 사고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망자 없이 화재가 진압 될 수 있도록 공헌한 현장대원 10명과 의용소방대 10명, 지휘통제 관계자 5명 등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휴가를 줄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올 한해 도민 안전을 위해 수고한 화재진압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 각 3명을 선발해 표창과 격려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사망자 없이 진압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관계자의 신속한 대처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의 공조가 원활히 진행됐기 때문이다”라며 “이 지사의 격려로 현장대원들의 사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성공적 화재진압의 이유로 환풍기로 연기가 들어온 것을 발견한 PC방 매니저의 신속한 대피유도와 다수의 인명구조 사항을 판단해 대응2단계를 신속히 발령한 소방지휘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에 나선 수원소방서 대원, 현장지원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의 활약을 꼽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소방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포상 비율을 현재 5.5%에서 2019년 6%, 2020년 7%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2-03 10:23:20【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수백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까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 이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불은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14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골든프라자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하 5층 규모의 지하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물 지하 1∼2층 PC방, 3∼5층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PC방 관계자로부터 "아래에서 연기가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PC방 안에는 250여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긴급히 대피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피 과정에서 3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한때 의식이 없던 1명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인명검색 결과에 따라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화재는 현장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로 건물 바로 옆 매산동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인, 옆 상가와 숙박업소에 있던 시민들도 모두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2시간이 다 되도록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수원시는 오후 4시 45분께 "골든프라자 화재로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1-30 18:34:50【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소방서(서장 배석홍)는 29일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인근 일명 집창촌에 대한 가상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 관리되는 등 노후 된 건물들이 많아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날 훈련은 메시지를 통해 화재상황을 부여하고 관계자 상황전파 및 초기소화활동, 인명대피훈련과 소방대원 도착 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의 단계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집창촌내 설치돼 있는 상수도소화전을 직접 소방차량에 연결해 방수하는 등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훈련 종료 후에는 각 점포 소화기 비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각 건물에 대한 구조와 비상구 위치 등을 확인하면서 피난대피방법 등을 교육도 진행됐다. 현재 집창촌에는 현재 77개의 점포에 14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일면 집창촌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노후 된 건물들과 좁은 골목, 쪽방구조로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소방대는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골목과 건물의 구조 등을 익히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 안전에서 만큼은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5-01-29 13: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