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 생맥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주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점 주점 프랜차이즈 생마차는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맥주와 협력해 삿포로 생맥주를 제공한다. 1876년에 탄생한 삿포로맥주는 일본 최초의 맥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삿포로맥주는 품질 유지를 위해 부드러운 거품(Creamy), 깨끗하고 투명한 맛(Clear), 시원한 온도(Cold)라는 '3C' 원칙을 고집한다. 생마차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3C 원칙을 고수한 맥주를 선보인다. 생마차는 현재 17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당 하루 평균 1케그(20L) 이상의 삿포로 생맥주를 판매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국산 맥주는 1900원, 수입 맥주는 4900원 등 불경기 가성비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삿포로 맥주 관계자는 "3C 원칙을 지키면서 하루에 1케그 이상의 맥주가 판매될 정도로 회전율이 높은 브랜드"라고 전했다. 생마차 관계자는 "모든 매장에서 삿포로맥주의 신선하고 깊은 맛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1 13:36:48[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이달 23일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 매출을 모두 뛰어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생레몬 하이볼은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방식으로, 캔을 따는 순간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 생레몬이 들어간 첫 하이볼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이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담배를 제외한 CU 전체 상품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생레몬 하이볼보다 매출이 앞선 제품은 카스 후레쉬(500ml)가 유일하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 매출이 3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CU는 소개했다. CU에 따르면 생레몬 하이볼의 하루 최대 판매량은 6만캔이 넘는다. 출시 이후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캔이 전량 소진됐고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캔 역시 하루 만에 발주가 마감됐다.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시음 후기가 속속 올라오는 등 관심이 뜨겁다. CU의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내세워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9 09:42:16[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칭다오 맥주가 이른바 '방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 중국 맥주 수입이 40% 넘게 줄어든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3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2.6% 줄었다. 수입액은 192만7000달러로 37.7% 감소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10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파문이 확산하자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영상 속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급증세가 이어졌다. 지난 10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2.7%나 증가했다. 수입액은 613만9000달러로 377.4% 늘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국내서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점점 약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국내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8753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수입량이 7243t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해 1위였다. 이어 중국(20281t), 네덜란드(2224t), 체코(1549t), 독일(1367t), 미국(923t) 등 순이었다. 지난달 국내 맥주 수출량은 7494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8.3% 증가했고, 수출액은 573만5000달러로 47.7% 늘었다. 맥주 무역수지는 1161만3000달러 적자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6 09:36:00[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의 4대 맥주 중 하나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국내외에서 논란이 인 가운데, 올해 들어 칭다오 등 중국 맥주가 370억원어치 수입돼 중국이 맥주 수입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2728만5000달러(약 37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를 차지하는 수치다. 중국 수입 맥주는 주로 칭다오 맥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은 일본(3596만5000달러)과 네덜란드(2774만3000달러)에 이어 3위였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1269만1000달러), 폴란드(1185만달러), 독일(1085만2000달러), 아일랜드(1021만달러) 등 순으로 수입 규모가 컸다. 맥주 수입량의 경우 올해 1∼9월 3만3903t(톤)으로 일본(4만3256t)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가 3만1377t으로 3위였다. 지난해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이 3644만2000달러와 4만6504t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모두 줄었다. 한편 최근 중국 유명 맥주 칭다오의 생산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방뇨하는 영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로 보이는 곳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그는 헬멧을 쓰고 작업 복을 입은 채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주변을 살피며 소변을 본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오줌 맥주 아니냐” “나도 먹은 것 아닐까” “다른 맥주를 먹어야겠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내고 “칭다오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을 생산한다. 논란이 된 3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한다. 국내 유통 맥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관련 공장에서 제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공장은 해외 제조업소로도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해당 영상 공개 이후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어 칭다오 등 중국산 맥주 수입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어 충격은 더 큰 상태다. 실제 알몸 김치 파문으로 2021년 우리나라의 중국 김치 수입액은 1억4073만7000달러로 전년보다 7.7%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물가 상승으로 저렴한 중국 김치를 다시 찾으면서 수입액이 1억6939만3000달러로 20.4% 늘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24 10:40:57[파이낸셜뉴스] 맥주 성수기인 올 여름 최고 인기템은 '아사히 생맥주캔'이다. 캔을 따면 풍성한 거품이 흘러나와 생맥주를 마시는 듯한 청량감을 주는 이 제품은 오픈런을 해도 구하기 힘들 정도다. 노재팬 분위기가 희미해지며 아사히 생맥주캔을 필두로 전반적인 일본맥주 판매량도 훌쩍 늘고있다. 여기에 사케까지 가세하며 신상사케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올 여름 주류업계는 일본술 열풍이다. 다시 늘어나는 일본맥주 판매량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여전히 아사히 생맥주캔 물량 확보전이 치열하다. 구하기 힘들다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수입 물량은 아직 이를 쫓아가지 못하면서다. 편의점에서는 제품발주가 일주일에 한번씩만 가능할 정도로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아사히 맥주 뿐만 아니라 노재팬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 수입액은 456만달러(58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4%, 291% 늘었다. 전체 맥주 수입량 가운데 일본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에 달한다. 사케도 인기, 신상사케도 출사표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맥주에 이어 일본사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올 초 슬램덩크 극장판이 개봉한 뒤 일명 정대만 사케로 불리는 '미이노고토부키 쥰마이긴죠'의 인기가 급등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 재고 소진에 따른 판매 중단이 이뤄진 후 다시 판매가 재개되기도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사케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났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국내 판매가 상승하고 있는 일본 사케,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로를 가정 시장을 기반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시콰사 리큐르 '라쿠엔 시콰사'를 국내에 들여온다. 이 제품은 일본 오키나와섬의 특산 과일 시콰사가 함유돼 상큼한 과즙과 향기가 특징인 리큐르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음료로 많이 활용되던 시콰사가 최근 주류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응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주류들을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니혼슈코리아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스파클링 사케 '송죽매 미오(MIO)'도 최근 편의점 이마트24에 납품하며 판매망을 넓혔다. 이 제품은 미사케 특유의 부드러운 감칠맛에 스파클의 청량감이 더해진 새로운 스타일의 사케로 알코올 도수가 5%로 비교적 낮아 마시기에 부담없고 과실맛과 함께 적당한 산미, 청량감을 가지고 있어 가벼운 음식과 매치가 좋은 게 특징이다. 미오는 론칭 후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위주로 판매해왔지만 이번에 편의점에서 판매하게 된 것은 젊은 수요자들이 편의점을 통해 주류를 구입해 야외활동을 많이 즐긴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재팬 분위기에 급감했던 일본맥주와 사케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있다"면서 "특히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본주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자연스레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7-23 16:18:32[파이낸셜뉴스] 퇴근 후 맥주 한 캔을 즐기던 '혼술족'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수입맥주 4캔 할인 묶음 가격이 4개월 만에 또다시 오른다. 지난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 맥주(500mL) 1개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다. 가격 인상의 이유는 OB맥주가 다음 달부터 수입맥주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입 원가와 물류비가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자연스럽게 소비자 판매가도 오르게 된다. OB맥주는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 인기 수입맥주를 들여오고 있다. 이에 따라 OB맥주로만 4캔 구입 시 할인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르는 것이다. 편의점 수입맥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하이네켄코리아가 수입맥주 가격을 4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린 뒤 4개월 만이다. 다만 다른 수입맥주의 경우 가격 인상 계획이 없어 4캔 1만10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수입맥주뿐 아니라 '서민 술'로 불리는 막걸리도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주류 업계는 ‘톡생막걸리’와 ‘가평잣생막걸리’의 편의점 판매가가 다음 달부터 각각 17.9%, 24.3%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30 07:10:57[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편의점 수입맥주의 4캔 가격이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CU가 업계 유일 맥주 교차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CU는 국산과 수입맥주를 섞어서 구매하더라도 종류에 상관 없이 4캔 이상 구매 시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컨대 하이네켄 2캔과 카스 2캔 구매 시 CU에서는 각각 4캔 할인 가격인 하이네켄 2750원, 카스 2500원으로 총 1만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하이네켄 3900원, 카스 2700원으로 총 1만3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CU에서는 국산·수입맥주의 교차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과 수량을 구매하더라도 가격이 20% 가량 더 저렴하다. 맥주 한 캔 가격인 2700원이나 더 저렴한 셈이다. 특히 4캔 이상 구매하면 1개 단위 추가 수량에 대해서도 할인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구매 수량이 많을수록 절대적인 가격 차이는 더 커진다. 8캔을 구매하면 5400원, 12캔 구매 시에는 8100원 차이가 난다. 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산과 수입 맥주 구분 없이 교차 할인 판매를 하는 이유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 수요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 점포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편의점 맥주 구매 고객의 약 70%는 4캔 이상 다량 구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CU의 교차 할인은 맥주 가격 인상 여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CU만의 차별점이다. 실제 올 초 하이네켄·칭따오·버드와이저·기네스 등 수입 맥주들이 잇따라 4캔 행사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렸으며 국산 맥주들도 오는 4월 주류세 인상에 맞춰 상반기 내 가격 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어 고객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가격 인상으로 편의점 맥주의 4캔 1만원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상황에서 CU는 교차 할인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이 주요 트렌드가 됨에 따라 주류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2-16 08:57:4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홈술문화'로 와인이 수입주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11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와인이 3억3000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수입을 견인했다. 수입량은 5400만 리터로 와인병(750mL) 7300만 병에 해당된다. 올해 1~7월 와인 수입액은 이미 역대 최대인 지난해 연간 수입액에 근접한 상태다. 반면, 맥주는 일본산 수입 감소 및 국산 수제맥주 인기로 수입이 2억2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9.2% 줄었다. 일본 맥주 수입비중을 보면 2018년 25.3%→ 2019년 14.2%→ 2020년 2.5%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다만,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무알콜 맥주의 수입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코로나로 인한 회식, 모임 자제 영향에도 불구 전년대비 8.2% 증가한 11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와인의 수입이 늘며 전체 주류수입을 견인한 결과 와인, 맥주, 양주(위스키, 브랜디)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수입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1~7월 누적수입액도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하며 주류 수입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주류 수출은 3억7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3% 줄었다. 다만, 소주, 혼성주 수출액은 작년 1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7월 수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한 1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를 보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8-30 15:34:19[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는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인 '칼스버그'를 정식 수입·유통한지 3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칼스버그는 세계 4대 맥주 회사인 '칼스버그 그룹'에서 생산하는 175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 프리미엄 라거 맥주다. 2018년 5월부터 '칼스버그'의 국내 공식 판매를 진행한 골든블루는 국내 소비자들이 '칼스버그'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제품의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칼스버그'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홈술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가정용 채널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칼스버그는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최근 랭킹 톱 10에 올랐다. 빠르게 성장하는 비알코올 맥주 시장에 발맞춰 올초에는 비알코올 라거 맥주 '칼스버그 0.0'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는 음주 문화와 홈술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올 여름 맥주 성수기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5-20 10:24: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한 수입식품은 과·채가공품, 김치, 맥주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 실적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과·채가공품 수입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1% 증가한 28만1222t을 기록했다.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타트 체리 및 석류, 당근 등을 원료로 한 과실·채소류 농축액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입 김치는 2019년까지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5.5%씩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늘었으나, 지난해엔 전년 대비 8.3% 줄어든 28만1021t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단체급식 및 외식이 줄면서 김치 수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김치는 중국에서 99.9% 수입된다. 수입 맥주는 2019년 36만2027t으로 수입 실적이 1위였으나 지난해엔 22.8% 감소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일본맥주를 비롯해 수입맥주 판매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주종 다변화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등의 영향으로 와인 등 과실주 수입량은 2019년 5만 3231t에서 지난해 6만 9413t으로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품목에 들지 않았지만 커피(음료, 조제커피 등)의 수입량은 2019년 2만3845t, 2020년 2만4265t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내 생산량은 수입량 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내 생산 시 원료로 사용되는 '커피 원두'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국으로는 브라질(21.3%), 베트남(19.6%), 콜롬비아(18.2%), 에티오피아(7.7%), 페루(5.6%)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식품의 다양한 동향 분석을 통해 수입 증가 품목은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위해정보에 신속 대응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2-14 09: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