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제 가죽 가방을 40만원 주고 샀다가, 좋지 않은 상품 상태에 속상함을 토로하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죽공방에 주문제작 했더니 '우글우글' 가방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문 제작한 가죽가방..이게 맞는지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누리꾼 A씨가 구매한 가죽 가방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죽 공방에 주문 제작을 의뢰했다. 분명 '형태 유지 중요'라고 의뢰했는데 결과물이 이렇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늬가 아니라 실제로 가죽이 우그러졌다"라며 길들이면 괜찮아질 줄 알고 2주간 완충재 가득 채워놨는데, 없어지긴커녕 주름이 더 짙어졌다"라고 호소했다. 어머니도 "이건 못 들겠다"... 공방은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나, 공방 측은 해당 가방을 두고 "패턴 특성상 생기는 주름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는 "가죽 가방은 보통 매끄럽고 단단한 일반 가죽 가방을 생각하지 않냐. 이런 주름이나 구겨짐에 대해서는 의뢰하면서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결국 저런 구겨진 가방은 못 들겠다며 버리라고 하셨다"라며 "생신 선물이랍시고 큰마음 먹고 40만원이나 준 주문 제작 가방인데 너무 속상하다"라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는 끝으로 "제가 가죽 관련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라 이상하게 여기는 건지 고견 부탁드린다"라고 물었다. "20년 장롱에 박혀둔 줄" 누리꾼들 혹평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방이 무슨 20년간 장롱에 박혀둔 건 줄 알았다", "안타깝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제 가방을 주문한 것 같은데 현실은 전혀 아니다", "줘도 안 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주문제작은 이런 게 문제다. 제작상품들은 원하는 제품이 안 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질 나쁜 판매자에게 걸린 걸로 밖에 안 보인다"라며 "차라리 직접 가죽 사서 수선집에서 제작 의뢰하는 게 훨씬 낫다"라고 조언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1 10:54: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5일 제79회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웹툰을 추천한다고 14일 밝혔다. ‘곱게 자란 자식’부터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퓨전극 ‘경성탐정사무소’, 조선시대 문종을 주인공으로 만든 웹툰 ‘블랙조선기업’ 등까지 3작품이다. 카카오웹툰 ‘곱게 자란 자식’은 팬들 사이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작품’으로 평가될 만큼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과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출, 징용, 위안부 등 민족사의 비극을 밀도 높게 쌓은 서사로 큰 울림을 전하며 2019년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인공 간난이는 일제강점기 속 순사의 감시와 공출 등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 친구와 함께 소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소녀다. 그러나 앞잡이의 핍박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까지 시력을 잃으며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간난이의 세 오빠를 비롯한 마을의 젊은 남성들은 일본군 병사로 강제 징용되고, 여성들은 위안부로 징집돼 전쟁터에 끌려가며 비극이 시작된다. 지난 2013년 연재를 시작해 2018년 완결됐으며 현재 누적 조회수 약 1억 30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가족, 친구, 나라. 모든 걸 빼앗겼던 일제강점기. 수탈의 시대를 살아간 우리의 아픈 기억과 정서가 생생하게 담겨있어, 작품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경성에 ‘탐정사무소’가 존재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카카오페이지 웹툰 ‘경성탐정사무소’는 박하민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가정부 박소화는 집주인의 심부름으로 가방을 전달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을 받지만,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탐정 정해경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가방 속 물건이 사라지면서 소화는 절도범으로 체포되고, 해경은 누명을 뒤집어쓴 소화를 구하기위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경성탐정사무소’는 소화의 누명 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간다. 이를 추리해가는 과정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롭게 펼쳐지는 한편,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겪은 수모나 경성 풍경 등 시대 고증을 잘 살린 작품으로도 호평 받고 있다. 세종대왕의 아들이자 측우기, 혼천의, 간의대 등 발명으로도 유명한 왕이었던 조선시대 문종을 소재로한 역사 웹툰도 있다. ‘블랙기업조선’은 21세기 천재 발명가 김진호가 조선시대 문종으로 환생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증기기관차, 비행기, 범선 제작 등에 재능을 가진 천재 발명가 김진호는 어느 날 그가 발명한 수제 폭탄이 갑작스레 폭발하면서 죽음을 맞고, 15세기 조선시대 문종으로 눈을 뜨게 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문종이자 김진호는 발명가로서의 지난 지식을 활용해 세자 책봉이 된 7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조선에 혁신을 불러오기 시작한다. 의복, 궁궐 등 조선시대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을 뿐 아니라, 현대의 신기술이 조선에 수백 년 앞서 도입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만나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14 09:27: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맞아 10일 시청 열린청사에서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현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 부의장, 광주광역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소속 황성호 광주하나센터장, 이은희 광주하나문화교류센터장, 부덕임 (사)솔잎쉼터 이사장 등 북한이탈주민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해 제정된 날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1997년 7월 14일)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기념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시식 행사·토크 콘서트 등 북한이탈주민과 시민들의 소통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성공적으로 정착해 광주시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은 '함북냉면', '속도전떡', '언감자떡', '인조고기밥' 등 북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함께한 시민들과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또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직접 제조한 국수, 수제청, 커피 등을 소개하고 판매했으며, 이날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2025년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신학기 책가방 지원을 위해 광주하나센터에 기부했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공연과 장기자랑을 통해 시민들에게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북한이탈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온 향수를 달랬다. 토크 콘서트에서도 '동행'이라는 주제로 탈북 과정의 아픔을 나누고, 광주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한 북한이탈주민은 "시청에서 북한이탈주민이 모여 행사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자녀들한테는 엄마가 북에서 왔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탈북민이라는 말을 편견 없이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포용도시 광주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경제적 자립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 세계의 평화를 함께 이뤄내자"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0 15:58:38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 직원 온종일 돌봄사업 등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시행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3일 KB여의도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길 바란다"라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KB스타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안전카드와 안전우산, 접이식 책상과 함께 수제쿠키를 선물로 건넸다. 안전카드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었을 때 학부모들과 쉽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어 책가방에 고리 형태로 걸거나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전우산은 비오는 날 운전자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KB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용품 세트, 접이식 책상 등을 선물했다. 양 회장이 어린이집을 찾은 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최근 KB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 조성과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금융은 임직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3개 계열사가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82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같은 취지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춤으로써 어린이들이 낯선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남성 직원들의 출산휴가, 육아 휴직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인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 지역에 문을 열기도 했다. 김나경 기자
2024-05-07 18:17:52[파이낸셜뉴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 직원 온종일 돌봄사업 등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시행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3일 KB여의도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길 바란다”라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KB스타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안전카드와 안전우산, 접이식 책상과 함께 수제쿠키를 선물로 건넸다. 안전카드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었을 때 학부모들과 쉽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어 책가방에 고리 형태로 걸거나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전우산은 비오는 날 운전자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KB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용품 세트, 접이식 책상 등을 선물했다. 양 회장이 어린이집을 찾은 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최근 KB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 조성과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금융은 임직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3개 계열사가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82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같은 취지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춤으로써 어린이들이 낯선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남성 직원들의 출산휴가, 육아 휴직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인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 지역에 문을 열기도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7 11:29:10【 대구=김장욱 기자】 1970년대 대구의 입구라는 뜻에서 유래된 관문(關門)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960~1970년대 남구 대명동 서부정류장 일대는 달성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합천군 일대에서 대구로 드나들던 교통로이자 길목이었다. 서민들의 왕래가 활발하니 정류장이 들어서고, 물자가 모이면서 장터가 열렸고, 대구 남부의 물자 집산지로 유명해졌다. 그러면서 대명동 일대는 인구 증가로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주택단지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에게 농산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공급하기 위해 관문시장(대지면적 5564㎡, 173개 점포)이 1972년 4월 민영 상설시장으로 문을 열었다. 1980년대 달서구 송현동과 상인동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면서 관문시장을 찾는 고객이 급증했고, 관문시장 인근 도로 주변으로 상가가 하나둘 증가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은 2005년 시장으로 인정받아 관문상가시장(토지면적 1만4242㎡, 점포 290개)으로 등록됐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관문시장보다는 관문상가시장이 번성하고 있으며, 일반인은 관문시장과 관문상가시장을 합쳐서 관문시장으로 통칭하고 있다. ■대구의 동묘시장, 패션피플의 성지 구제골목서울 종로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구제시장인 동묘벼룩시장이 있다면 대구에는 이에 버금가는 전국에서 옷을 사러 오는 구제시장인 관문시장이 있다. 인터넷에 관문시장을 치면 제일 많이 노출되는 단어가 구제골목이다. 구제골목에서는 만원권 지폐 몇 장이면 누구나 패션 피플이 될 수 있다. 구제골목은 관문상가시장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3지구 동쪽에 형성된 시장이다. 이곳에는 패션, 의류, 명품 간판을 단 옷가게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 30여년 전 몇몇 상인이 점포도 없이 노점으로 시작한 이 골목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상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일부 마니아들은 여기를 대구의 동묘시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구의 최대 구제골목답게 화려한 패턴의 옷부터 스포츠 의류, 구두, 가방, 벨트, 스카프 등 품목도 매우 다양하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형태의 전환으로 할인상품, 재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제골목에는 옷가게들이 인근 주택가까지 늘어나고 있어 시장과 인근 주택가 가게까지 합치면 구제가게는 400곳을 훌쩍 넘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가격대가 다양하다. 물품 상태나 브랜드에 따라 2000원이면 구입 가능한 티셔츠부터 5000~1만원이면 구입 가능한 청바지류, 구찌 같은 명품 옷이나 구두 등은 몇십만원까지도 거래되고 있다. 과거에는 40~50대 중년 이후의 고객이 골목의 단골이었지만 요즘은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0대와 20대들은 빈티지 패션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찾아오고, 40대와 50대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의류를 싸게 사기 위해, 60대는 알뜰쇼핑을 위해 찾는다. 노후화된 건물로 2004년 시장정비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재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의류, 구두, 가방 등이 세탁과 수선을 거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는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전국적 구제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넓은 규모, 편리한 교통, 다양한 품목의 종합시장관문시장은 모두 5개 지구로 나눠 있다. 1·2·4·5지구는 반찬, 먹거리, 농수산물, 식당, 옷가게 등 다양한 점포들이 입점해 있고 3지구는 구제 물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의류신발 78곳, 농수축산물 47곳, 가공식품 28곳, 음식점 16곳, 기타 가정용품 판매 35곳으로 204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대형 가전제품을 제외하고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거의 다 판매하고 있다. 특히 농수축산물은 매우 신선하다. 이것은 과거 대구 근교에서 갓 생산된 과일·채소와 지리적 조건을 배경으로 부산·경남권에서 반입되기 쉬운 신선한 해물이 거래되던 전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외 관문상가시장은 채소, 생선, 과일, 반찬, 식료, 즉석요리, 패션 등 전통시장이 갖출 모든 요소들을 구비하고 있다. 여느 시장처럼 음식 군것질거리 역시 풍족하다. 시장 요리는 대부분 즉석요리로 수제(手製) 간식들이 주를 이루며, 음식 재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조리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오감으로 느끼면서 맛을 즐길 수 있다. 관문시장에는 강정, 어묵, 칼국수, 족발, 돼지국밥 등 소문난 맛집들이 있다. 시장 대표 맛집으로 소문난 관문강정 가게 앞에는 각종 방송 다수 출연을 자랑하는 플래카드로 도배가 돼 있다. 장사 잘되느냐는 질문에 사장님은 전국적으로 입소문이나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명절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자랑이다. 이 외에 관문시장 곳곳에는 방송에 출연하지는 않은 숨겨진 맛집도 많아 기회가 된다면 지인들과 관문시장을 방문해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 등 추진 박차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주변 도로의 여건 또한 좋아 접근성이 좋은 시장의 입지조건에 맞춰 2005년과 2009년 시장 내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또 2005년과 2009년 제1공영주차장과 2014년 제2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용고객과 매출 증가 추세에 발맞춰 고객과 상인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용고객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의 일환으로 2011~2012년 고객지원센터도 건립했다. 지상 1층 규모 건물로 놀이시설, 운동시설, 현금지급기, 화장실 등을 조성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야외에서 주변 경관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삼수 상인회장은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에 밀려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관문시장은 일찍부터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시장이 매우 활성화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2014년 상인대학 운영, 2015년 상인조직 역량강화 지원사업, 2017~2018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2019년 냉방형 펜 설치, 2022년 화재로부터 안전성 강화를 위해 화재감지기를 연기감지기에서 화재감지력이 좋은 불꽃감지기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의 등장 및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온라인 판매의 성행으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잃고 많은 상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관문시장 상인회와 함께 고객 유치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과 경영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문시장 주변에는 앞산공원과 두류공원을 찾는 이용객의 방문이 많고, 앞산 축제 및 이벤트,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치맥 페스티벌 시즌 방문객이 급증한다. 또 인근에는 남구의 관광자원인 앞산 케이블카, 앞산공원 전망대, 앞산 해넘이 전망대, 앞산 빨래터공원, 안지랑 곱창골목 등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체험자원도 풍부하다. 이에 남구청과 상인회는 남구의 관광자원, 구제골목과 연계해 관문시장을 활기가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활성화 지원사업 중 특성화시장육성(문화관광형시장)사업에 도전 중이다.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특화상품 개발, 쇼핑환경 개선, 고객편의 시설 확충, 상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로 고객서비스 향상, 온라인 판매 확대, 젊은 층 고객 유치 등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남구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문시장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2024-01-14 19:10:41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펫(pet·반려동물) 편집숍'을 선보인다. 20일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문 자체 편집숍 '위펫'(We pet)을 론칭하고 더현대 서울 5층에 첫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102㎡(약 31평) 규모로 오픈하는 이번 1호점은 펫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반려동물 관련 토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위펫'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온라인에서 완판템으로 입소문 난 펫 브랜드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을 대거 유치했는데 '마르디 메르크디(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4DOGS)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펫 수제 간식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페피밀'과 '수수펫푸드' 등 총 3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한 매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신상품 출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입점 브랜드의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의 중소 브랜드인만큼 판로 개척과 인지도 확대 등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2023-09-20 18:05:19[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펫(pet·반려동물) 편집숍’을 선보인다. 20일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문 자체 편집숍 ‘위펫’(We pet)을 론칭하고 더현대 서울 5층에 첫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102㎡(약 31평) 규모로 오픈하는 이번 1호점은 펫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반려동물 관련 토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위펫’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온라인에서 완판템으로 입소문 난 펫 브랜드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을 대거 유치했는데 ‘마르디 메르크디(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4DOGS)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펫 수제 간식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페피밀’과 ‘수수펫푸드’ 등 총 3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한 매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신상품 출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입점 브랜드의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의 중소 브랜드인만큼 판로 개척과 인지도 확대 등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9-20 10:42: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개최된 '한가위 인 뉴욕' 행사장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홍보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가위 인 뉴욕'은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럽·아시아 등 각지의 외신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는 외신 기자들과 함께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등 한인 스타트업 팝업을 함께 둘러보며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부산 포장마차'에서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 음식을 먹어보며 "한국보다 더 맛있다"라며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김 여사는 이날 “우리는 수십 년 전 공산 침략으로 치열한 3년간 전쟁을 겪었고, 한때 부산만 남겨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다”라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 산업, 반도체 산업, 이차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뤄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도시였다. 한국은 부존자원 없이 원자재를 수입해 생산품을 만들어 수출함으로써 성장했다”라면서 “부산은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도시로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김 여사의 손가방에는 하트문양과 ‘BUSAN’이 적힌 스카프가 둘려 있고,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키링이 달려 있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8:18:38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편집숍 라움웨스트에서는 한낮의 디제잉 파티가 열렸다.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의 국내 론칭을 축하하는 팝업 스토어 현장으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팝업 스토어를 찾은 이들은 햄버거와 미국 수제맥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랜덤골프클럽의 국내 론칭을 축하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옷을 입어보고 미션 스탬프를 모아 경품을 뽑고, 또 한켠에서는 미니 퍼팅게임도 열렸다. 그 중에는 랜덤골프클럽의 창업자 에릭 안더스 랭도 있었다. 에릭 대표는 랜덤골프클럽 옷을 착장하고 참석자들과 셀피를 즐기며 그 스스로가 셀럽이 돼 브랜드를 홍보했다. ■규칙 없는 골프웨어 '랜덤골프클럽' 코로나19를 계기로 골프에 유입된 2030세대들이 골프웨어 트렌드도 확 바꿔놨다. 깃 없는 셔츠나 반바지 등이 금기시되던 기존 골프 문화가 변모한 것이다. 움직임이 편안하면서 기능성도 갖춘 골프웨어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번에 LF가 론칭한 랜덤골프클럽 역시 기능성 소재에 여유로운 핏을 접목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표방한다. 랜덤골프클럽은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To Play Golf)'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Random)'이라는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현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다양한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했다. 디자인적으로는 펀(fun)한 감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경쾌한 패턴과 위트 있는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브랜드 이니셜인 'RGC'를 포인트로 활용한다. 색상은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높은 채도의 색상 대신,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톤 다운된 컬러를 다채롭게 활용한다. 랜덤골프클럽 론칭을 주도한 장민준 LF 패션온라인사업부 팀장은 "편하게 입고 출근했다가 곧바로 골프장으로 가도 손색 없는 옷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일상에서도 충분히 입을 수 있으면서 골프라는 운동에 방해되지 않는 기능성을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골프웨어 같지 않은 골프웨어' 열풍은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열었다. 지난 2021년 8월 한국에 첫 론칭한 말본골프는 단 1년만에 백화점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면서 골프웨어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번에 론칭한 랜덤골프클럽의 창업자 에릭과 말본골프 창업자 스티븐 말본은 친구 사이다. 201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말본골프는 골프의 상징인 골프공이 모자를 착용한 모습의 캐릭터 '버킷(BUCKETS)'을 만들고 이를 시즌 컬렉션 테마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의 획일화·정형화된 골프웨어를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캘리포니아풍의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담은 스타일리시룩을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와 문화를 아우르는 이종업계 간의 협업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독창적으로 풀어내기로도 유명하다. 오픈 런 등 화제를 일으킨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골프 협업을 비롯해, 일본의 가방 장인 요시다 기치죠가 설립한 브랜드 포터의 'POTR(피.오.티.알)' 등과 같이 매 시즌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베어, 왁 등 토종 브랜드도 가세 국내 브랜드도 여유로운 핏과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새로운 골프웨어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지난 2016년 선보인 브랜드 '왁'은 '반드시 승리하라'는 'WAAC(Win At All Costs)'의 앞글자로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시작부터 MZ세대 골퍼를 타킷으로 삼으면서 그래픽과 위트 있는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악동을 모티브로 탄생한 왁의 공식 캐릭터 '와키(WAACKY)'를 활용한 상품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더 올드 스쿨(THE OLD SCHOOL)'을 테마로 왁의 감성으로 클래식과 빈티지함을 재현해냈다. 맨투맨 티셔츠, 폴로셔츠, 조거팬츠 등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가 없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대거 출시했다. 코오롱FnC는 왁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왁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분리했으며 지난 2019년 일본, 2021년 중국에 이어 2022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코오롱FnC의 또다른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도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젊은 골퍼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스트리트 문화를 담은 골프웨어 브랜드로 2030세대 영골퍼가 주요 소비층이다. 스트리트 무드를 가미한 오버 핏, 와이드 패턴의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특히 티꽂이, 글러브 킵퍼, 볼포켓 등 테크니컬 시그니처 요소들을 반영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여성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골든걸즈' 캠페인을 전개해 모델, 타투이스트, 댄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쌓아온 강인하고 진취적인 여성들을 선정해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14 18: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