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출 효자' 반도체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수출금액지수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월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124.62(2015년=100)로 전년 동월대비 6.3% 하락했다. 석달 연속 하락세다. 정보기술(IT)경기 부진으로 컴퓨터, 전자기기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28.81로 전년 동월대비 12.2% 하락해 석달째 하락했다. 2년7개월래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반도체인데 12월 반도체 가격은 급락했다. D램 수출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8.9%, 낸드플래시는 37.1%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도 12.9% 떨어졌다. 같은 달 수입물량지수는 134.21로 전년 동월대비 1.1% 하락했다. 11월까지 5개월째 상승하다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는 166.41로 전년 동월대비 2.4% 하락, 2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유, 천연가스와 관련된 수입은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감소하면서 2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관련 수입 물량과 가격이 늘었음에도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입경기마저 악화된 셈이다.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9% 하락한 83.36이었다. 수출가격(-6.2%)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해 교역조건은 '최악' 수준이었다. 수출보다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8.1% 떨어진 85.11로 1988년 통계 작성 후 3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폭으로 따지면 2011년(-11%) 이후 최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1-31 15:42:19글로벌 경기둔화에 수출 악화가 나타나면서 수출물량과 금액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8월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순상품교역 조건지수는 19개월째 하락했다. 11월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116.43(2015=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3.4% 하락했다.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 8월 3.7% 하락한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운송장비(20.5%) 등이 증가했지만 화학제품(-9.6%), 석탄 및 석유제품(-12.4%) 등이 감소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125.02)도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해 2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지난 2020년 8월 9.3% 감소한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운송장비(19.6%) 등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0%),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했다. 반면 10월 수입물량지수(130.29)는 전년 동월대비 5.3% 상승해 넉달째 상승했다.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165.10)도 전년동월대비 9.8% 상승하며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했다. 수출상품과 수입상품의 한 단위당 가격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 19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출가격(-3.5%)은 내리고 수입가격(4.3%)은 올라가며 전년 동월대비 7.4%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1.5% 상승해 다소 개선됐다. 10월 소득교역 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7.4%)가 모두 하락해 전년동월 대비 10.6%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1-30 18:08:5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국제유가하락과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수출입금액지수가 하락했다. 다만 12월 수출입물량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4개월째 상승했다. 반도체 등 공산품 수입 증가에 수입금액지수도 9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에 따르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저유가와 수요부진으로 석탄및석유제품(-16.0%), 기계및장비(-6.8%)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21.3%), 화학제품(13.9%) 등이 비대면 사업 확대에 따른 연관산업 수요 증가세로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6% 상승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탄및석유제품(-35.5%), 기계및장비(-7.2%)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 의약품 및 가전제품 수출 호조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7.1%), 화학제품(18.0%), 전기장비(17.3%) 등이 증가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8개월째 수출지수가 증가했다. 물량지수는 32.5% 상승하고 금액지수도 27.8%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20년 한해동안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대비 1.1% 상승한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대비 5.7% 하락했다. 물량 지수는 수출금액지수가 하락했지만 달러기준 수출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0.6%)와 화학제품(7.6%)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금액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석탄및석유제품(-39.5%), 운송장비(-14.4%), 기계및장비(-9.2%)으로 하락했다. 12월 수입 물량지수는 전월동월대비 10.0% 상승해 역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광산품(-3.3%), 석탄및석유제품(-28.1%) 등이 감소했지만 국내 연관산업 수요 회복으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9.1%), 기계및장비(35.5%) 등이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9.7%), 기계및장비(39.0%) 화학세품(17.7%)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2020년 연간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대비 3.2% 상승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대비 7.2% 하락했다. 물량지수는 금액지수가 하락했지만 달러기준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면서 기계및 장비(16.1%),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9.0%) 중심으로 상승했다. 금액지수는 코로나로 국제유가하락과 수요부진이 나타나면서 광산품(-28.6%), 1차 금속제품(-15.1%), 석탄및석유제품(-23.2%)이 부진했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하락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수출입금액지수가 하락했다"며 "다만 12월 수입금액지수는 반도체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화학제품 등 공산품 수입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9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0.3%)이 상승하고 수입가격(-6.5%)이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7.2% 상승했다. 1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9.3%)가 상승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7.2%)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7.2% 상승했다. 2020년 연간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전년대비 3.8% 상승했다. 수출가격이 6.7%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이 -10.1%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또 소득 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1.1%, 순상품교역조건지수 3.8% 각각 상승하면서 4.9% 상승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1-28 09:36:55[파이낸셜뉴스] 11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해 석달째 상승했다. 비대면 근무 연관 산업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수출지수는 7개월째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에 따르면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해 석달 연속 상승했다. 저유가로 석탄및석유제품(-27.9%), 기계및장비(-12.7%)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12.2%), 화학제품(12.6%) 등이 비대면 근무확산과 일부국가의 연관산업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49.1%), 기계및장비(-13.1%)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 의약품 및 가전제품 호조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6.9%), 화학제품(11.0%)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8% 상승 전환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7개월째 수출지수가 증가했다. 물량지수는 18.7% 상승하고 금액지수도 14.8% 상승했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기계및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비대면 근무 확산과 일부 국가의 연관산업 수요 회복으로 증가하면서 금액기준 상승 전환하고 달러기준 수출물가가 1.7% 하락해 물량기준 5.7%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수입지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화학제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수입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유가하락 및 국내 연관산업 수요 부진으로 광산품과 석탄및석유 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물량지수는 전월동월대비 9.1% 상승해 역시 석달째 상승했다. 광산품(-6.9%), 석탄및석유제품(-18.6%)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2%), 기계및장비(25.9%) 등이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1%), 기계및장비(29.4%)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33.6%), 석탄및석유제품(-35.9%) 등이 감소했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8.9%)이 수출가격(-1.7%)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7.8%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했다. 11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7%)가 상승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7.8%)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4.0% 상승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12-29 09:05:09[파이낸셜뉴스] 6월 우리나라 수출물량지수가 감소폭을 축소하고 수입물량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봉쇄조치가 이어지고 유가하락이 지속됐지만 반도체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컴퓨터와 의약품 등 공산품 수입도 늘어난 영향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104.74)는 화학제품(19.6%),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9%) 등이 증가했지만 운송장비(-35.3%)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이지만 지난달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26.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이후 하락폭을 크게 개선했다. 이 같은 수출 개선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물량 기준 6.7%, 금액 기준으로 4.9% 상승했다. 또 월별로는 지난 4월 크게 하락한 이후 5월과 6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5월 물량기준 12.6%, 6월에는 1.6% 각각 상승하고, 금액기준으로는 5월과 6월에 각각 12.6%, 1.8%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유가 하락이 지속됐지만 반도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컴퓨터와 반도체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하락폭이 다소 즐어들었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가 수출 회복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수입물량지수(109.18)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상승했다. 지난 3월 8.7% 상승 이후 석달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광산품(-15.8%), 제1차금속제품(-15.7%)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및장비(26.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9.5%)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컴퓨터와 의약품 등 일부 공산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수출금액지수(92.64)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9%) 등이 증가했지만 운송장비(-36.6%), 석탄 및 석유제품(-46.7%)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0.5%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98.51)도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계및장비(27.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8%)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50.0%), 석탄및석유제품(-43.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6% 하락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말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6.7%)이 수출가격(-9.2%)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해 6월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3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출물량지수(-1.4%)가 하락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9.0%)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7-28 11:32:29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추석이 9월로 앞당겨지며 영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금액지수도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다만 유가의 영향으로 수입 교역조건 11개월째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68.11로 전년동월대비 25.8% 상승했다. 이는 지수로는 역대 최고치다. 등락률로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7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이다. 수출물량은 지난 2월(-0.9%)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9월에 다시 하락(-5.0%)한 바 있다. 9월 하락은 올해 추석이 9월로 앞당겨지면서 영업일 수가 전년보다 4일 줄어서다. 따라서 지난 10월 다시 수출물량이 급등한 것은 앞당겨진 추석연휴로 영업일 수가 예년에 비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이 9월로 앞당겨진 영향으로 10월 영업일 수가 전년에 비해 5일 정도 늘었다. 9~10월 평균으로 수출물량지수 상승률은 월 10% 수준으로 보이고 있다"며 "영업일 수 이외에도 반도체 수출이나 신차효과로 수송장비에서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27.9% 오른 152.11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등락률로도 지난해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국제유가가 지난 10월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4.3%), 화학제품(36.2%) 등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입물량지수는 10월에 141.93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14.5% 올랐다. 광산품(12.6%)와 화학제품(21.4%)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다. 지난 10월 수입금액지수는 27.6% 상승한 138.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10월 92.78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8% 하락했다. 지난 2014년 11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하고 있다. 원유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겨 교역조건을 악화시킨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월 반등했다. 지난 9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7개월만에 악화(-12.5%)된 바 있다. 지난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5.97로 14.7% 상승했다. 지수로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등락률로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8-11-23 10:19:55지난 4월 수출물량지수가 수송장비 등 감소에도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보다 7.3%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25일 밝혔다. 3월(+4.0%)보다 증가폭이 3.3%포인트 늘었고 2개월 연속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수송장비가 감소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보다 11.5% 상승했다. 3월(8.5%)보다 증가폭을 3.0%포인트 높였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지난해 4월보다 5.6% 상승했다. 3월(-1.9%) 마이너스 성장에서 한달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4월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보다 15.7% 상승했다. 전월(4.9%)보다 10%포인트 가량 상승폭을 넓혔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보다 5.2% 하락했다. 최근 8개월 가운데 1월(변동 없음)을 제외한 7개월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9% 하락했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5.2%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 상승에 영향을 받아 전년동월보다 1.7%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였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5-25 11:01:14올해 3월 수출물량지수가 2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는 2016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소 등락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3월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증가해 작년 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올해 1월 14.8% 등락률을 기록한 뒤 2월에는 0.9% 하락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 수출금액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8.5% 올랐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했지만 제1차 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해 작년 동월대비 2.0% 하락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13.2%, 6.1% 오른바 있다. 수입금액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음에도 광산품, 수송장비 등이 증가해 지난해 동월대비 4.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15.9%, 올해 1월과 2월 각각 22.1%, 15%와 비교하면 등락률은 크게 줄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4.9%)에 비해 수입가격(6.9%)이 더 크게 올라 지난해 동기대비 1.9% 하락했다. 2018년 1월 0.9% 하락, 2월 3.2% 하락한 바 있다.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2018-04-25 11:12:13한국 수출물량이 10월 일시적인 하락세를 딛고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8.7% 상승한 155.31을 기록했다. 10월 상승률은 1.9% 하락한 바 있다. 수출금액지수 상승률은 17%를 기록해 전월(5.3%)보다 세 배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증가요인으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정밀기기 등 증가가 꼽혔다. 물량지수는 각각 15.9%, 31.6%, 금액지수는 24.7%, 25.2%로 집계됐다. 올해 11월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의 등락률은 작년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보였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6.3% 상승했다. 지난 10월에는 0.8% 상승에 그쳤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 증가에 전년 동월대비 14.2% 상승했다. 10월 기록한 9.7%보다도 늘어났다. 11월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3%하락했으나 낙폭은 10월(-0.8%)보다 줄어든 모습이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올랐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2017-12-26 10:14:39반도체 수출 호황 지속으로 국내 수출물량이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4.51(2010=100)로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6.2%)부터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무역지수에서는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액이 제외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와 차이가 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감소했지만 일반기계, 정밀기기 등의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일반기계는 19.6%, 정밀기기는 30.0% 전년동월 대비 늘어났다. 일반기계와 정밀기기에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기기 등이 포함된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와 수송장비는 각각 1.5%, 2.1%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및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1.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1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2.1%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가 감소했으나 광산품, 일반기계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1.9% 상승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보합세(0.0%)를 유지했다.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이 동일(8.7%)하게 오른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로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로, 지수가 높을수록 수입에 비해 수출이 많다는 의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7-07-25 11: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