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공항에서 여성의 체중을 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은 승객이 수화물 저울 위에 올라가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해당 여객기의 탑승을 기다리는 다른 승객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영상은 지난 3월 틱톡에 올라왔지만 해당 항공사가 비만 체형의 승객을 차별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조회수가 130만회까지 치솟았다. 이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이 여성이 자신의 체중을 130파운드(59kg)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항공사 직원이 체중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형 여객기는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너무 못되게 굴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 "필리핀에서 비행기를 탈 때 나도 비슷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는데 그렇게 당황한 적이 없었다" 등 대부분 항공사를 탓했다. 반면 "저 승객의 거짓말은 다른 승객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원래 소형 여객기는 무게 제한에 민감하다" 등 항공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021년 미국연방항공청이 과체중 승객에게 몸무게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형 항공기가 허용 중량 제한을 초과하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신 저울 위에 올라가더라도 몸무게 정보가 다른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0 13:16:32[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고속버스 수화물 서비스를 동원해 필로폰을 사고판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 배송 및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하고 이를 매수·투약한 피의자 69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는 필로폰을 판매한 21명, 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피의자 48명 등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자 2명을 긴급체포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1년 넘게 집중수사한 끝에 판매책과 투약자를 순차 특정·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판매·투약 목적으로 소지하던 마약류(필로폰 374g, 대마 160g, 로라제팜 204정)를 압수했다. 범죄수익금인 현금 2000만원을 압수했다. 필로폰은 1회 투약량이 통상 0.03g인 점을 고려하면 1만2000여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판매책 중 일부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로폰이 은닉된 가방을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인 명의의 통장(대포통장)을 이용해 대금을 계좌이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 매수자들의 경우, 대부분 판매책과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거래를 했으며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건네받았다. '던지기'는 특정 장소에 마약을 미리 놔두고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비대면 거래 방식이다. 경찰은 미검 상선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수사팀은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병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유통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로,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는 동시에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니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집중단속과 연계, '인터넷·SNS, 가상자산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연중 상시단속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19 11:25:59[파이낸셜뉴스]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자신의 수화물에 폭발물이 들어있다는 거짓 주장을 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 예정이던 승객 A씨가 "수화물에 폭발물이 들었다"고 승무원에게 주장했다. 승무원은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 공항경찰대 폭발물 전담처리반과 항공사 측은 항공기 내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후 "거짓말을 했다"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물 수색으로 인해 해당 항공기는 출발 시각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출발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A씨에게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공항 #폭발물 #수화물 #거짓말 #소동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04 15:14:38[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항공 수하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도에서도 청정 제주양돈산업 보호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이중삼중 차단방역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시 한림항과 애월항을 잇달아 찾아 화물선과 반입 물품에 대한 방역초치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수하물은 모두 검역 전용 엑스레이를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중이나 인천·김해공항에선 전수조사가 아닌 샘플링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진다고 알려져 우려가 된다”며 “타 지역에서도 수화물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난 22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 영상회의를 통해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항만 방역현장 관계자들에게는 빈틈없는 차단 방역 조치를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방역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설비 등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투입해 청정 제주를 지킬 것”이라며 “영세 농가들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고 방역 시설에 대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단 한군데의 사각지대도 놓치지 않고 방역 해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도민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원 지사는 “도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타 지역 출입 차량·사람·물품 등의 매개체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항만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한림항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료와 생활비품 등이 반입됨에 따라 한림읍사무소와 함께 2명의 상주인력을 배치해 반입 차량과 컨테이너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중이다. 애월항도 차선 유도봉이 설치된 가운데 3명의 상주인력이 반입 차량에 대해 검역초소에서 사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에서는 방역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예비비 14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양돈농가와 밀집단지 소독시설 보완, 긴급 방역약품 농가 공급, 공·항만 방역인력 추가 배치 등 아프라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25 19:57:08미국 연방항공사무청(FAA)이 모든 여객기 위탁 수화물에 랩탑 컴퓨터 적재를 금지하는 것을 정식 요청할 것이라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A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한 문서에서 랩탑 컴퓨터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다음주 열리는 ICAO 회의에서 위탁 수화물 적재 금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실험 결과 랩탑 컴퓨터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열될 경우 가까이 있는 인화성 분무제품이 폭발하면서 기내 소화 장치를 마비시키고 경보 작동 없이 화재가 확산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FAA는 옷가방에 완전히 충전된 랩탑 컴퓨터를 집어넣고 온도를 높이는 시험 10가지를 진행했으며 위탁 수화물로 허용되는 분무제품이 40초만에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빠르게 확산됐다고 밝혔다. 폭발이 항공기 기체를 구조적으로 파괴할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화물칸의 소화장치가 감지를 못한다데가 폭발로 진화용 물질인 할론이 유출되면서 불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험에서는 손소독제와 알코올, 매니큐어를 지우는 네일리무버 같은 물질도 폭발은 아니지만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FAA는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10-20 14:22:4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비행기 내 좌석 머리 위에 있는 기내수화물 칸 이용에 추과 요금을 부과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 등은 6일(현지시간) 이 다음에는 기내 산소를 마시는데 요금을 부과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근 2017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요금 규정을 신설했다. 항공사 측은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보다 저렴한 '베이직 이코노미' 클래스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기내수하물 칸을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한 뒤 다른 선택지가 있는 것처럼 포장했다'며 분노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수 있겠다며 '발상의 전환'이라는 이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굳이 선반을 이용할 필요 없이 짐을 좌석 밑에 넣을 수 있다'며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면 그것대로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2-14 08:43:41스코틀랜드의 한 10대 소년이 기내 수화물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수십 벌의 옷을 껴입었다가 더위로 기절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스코틀랜드의 밴드그룹인 '리와인드'의 멤버 제임스 맥엘바(19)가 기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와 리와인드 멤버들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가기 위해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를 타려던 제임스는 곧 공항 직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유는 제임스가 수화물 규정 기준을 초과하는 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공항 직원은 제임스에게 "45파운드(약 7만8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지 않으면 짐을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임스는 자신의 옷을 가방에서 꺼내 하나씩 껴입기 시작했다. 셔츠 6벌과 점퍼 4벌, 바지 3벌, 모자 2개 등 수십 벌의 옷을 껴입은 제임스는 결국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너무 더웠던 나머지 제임스는 기내에서 곧바로 옷을 벗었지만 이미 급속도로 올라간 체온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로 제임스는 응급실에 실려가 의식을 되찾았다. 소모성 열사병 때문에 의식을 잃었던 제임스는 "악몽이었다.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졌고 심장이 마비된 줄 알았다"며 당시를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제임스는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7-11 17:17:00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가 2015년 특가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25일 에어아시아는 "오늘(25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에어아시아의 주요 노선에는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와 방콕 노선이 11만 9000원부터, 인천에서 세부와 칼리보, 마닐라 노선이 10만 5000원부터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에어아시아 부산출발 직항도 쿠알라룸푸르 9만 9000원부터, 부산에서 칼리보까지 10만원부터 예매가 가능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은 여행기간은 2015년 3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여서 예매에 앞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화물, 스케줄 변경, 취소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니 이 점 또한 염두해야 한다. 에어아시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어아시아, 이번에 갑자기 항공 스케줄 취소돼서 낭패봤다", "에어아시아, 진짜 싼 맛에 타는 비행기", "에어아시아, 싸다고 혹해서 사지 마시길..스케줄 변경도 안돼고, 수화물 추가에 이것저것 하면 다른 항공과 비슷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어아시아 /온라인뉴스팀 news@fnnews.com
2014-08-25 13:58:16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별로 초과수하물에 대한 요금 차이가 최대 6.2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내국인 방문자수가 많은 6개국 노선, 17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이 30kg일 경우 초과수하물 요금을 비교조사한 뒤 20일 이 같이 밝혔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별 무료 수하물 용량은 20kg내외(15kg~23kg)로 초과분에 대해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조사결과 인천-도교 노선 입국편의 경우 일본항공은 추가 요금을 따로 받지 않았지만, 제주항공은 19만917원을 받았다. 또 인천-마닐라 노선 입국편의 경우 세부퍼시픽항공은 3만3000원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0만3740원으로 6.2배나 차이가 났다. 같은 항공사라도 출국편과 입국편의 초과수하물 요금도 최대 3배 넘게 차이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천-도교 노선 출국 시에는 요금이 각각 5만원과 6만원이었지만 입국 시에는 약 16만원과 19만원으로 3.2~3.3배 차이가 났다. 현재 초과수화물 요금은 동일 구간·동일 무게라도 환율·공항 수수료 등 항공사 비용에 따라 자율로 책정할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항공사가 출국편과 입국편의 요금을 동일하게 부과하고 있고, 소비자 또한 예상치 못한 요금차이로 당황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한편 대부분 항공사는 자체 운송약관에 따라 2인 이상 단체 여행객의 경우 무료수하물 허용량을 합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안내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관에 따라 짐이 많은 여행객은 짐이 적은 사람의 남은 허용량만큼 추가로 짐을 더 실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권 구입 시 초과수하물 요금 규정에 대한 안내와, 단체여객 수하물 합산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고지 방안을 마련하도록 업계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7-20 13:49:25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해치백 'i30' 모형을 인천국제공항 수화물 수취소에 전시하는 이색 옥외광고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6개소의 컨베이어 벨트 상단에 'i30' 모형을 설치, 트렁크에서 짐이 나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i30의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이색 전시는 수화물 수취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이색 옥외광고로, i30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렉스 스티어, 히든 후방 카메라 등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프리미엄 해치백 i30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번 옥외광고를 마련했다"며 "인천공항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i30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사진설명=현대차 모델들이 20일 인천공항 수화물 수취소에 전시된 현대차 프리미엄 해치백 'i30'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1-12-20 17: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