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주거지에 숙박을 한 20대 여성을 강간하려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9일 오전 7시께 경기 남양주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해 강간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전날 A씨는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자기 주거지의 방 1개를 손님인 B씨에게 제공해 숙박하도록 했다. 당초 B씨는 자신이 예약한 방이 아파트라 가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입실했다. 그러나 남성인 A씨 혼자 거주하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방문을 잠그고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퇴실 준비를 하는 B씨를 강제로 덮친 A씨는 흉기를 꺼내 협박하며 B씨를 강간하려했다. 이에 B씨는 계속 저항했고, A씨는 돌연 B씨에게 "그냥 집에 보내줄게"라고 말하며 보내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숙박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동의한 것으로 생각해 성관계를 맺으려 했다"며 "이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을 뿐 강간을 시도하거나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숙박 공유 플랫폼에서 A씨와 B씨가 나눈 대화 등이 A씨의 진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의 집에 게스트로 온 피해자에게 강간을 시도하다가 피해자의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해 상해를 가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것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0 10:38:34[파이낸셜뉴스] 해외숙박공유플랫폼을 활용, 매출을 올린 사업자 10명 7명은 매출을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2∼2023년 해외숙박공유 플랫폼으로부터 숙박공유 대가를 받은 사업자 141명을 점검해 95명(67.4%)을 적발했다. 혐의가 확인된 사업자들로부터 추징한 금액은 14억원이다. 국가 간 정보교환자료와 외환거래, 자체 수집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매출 과소신고 혐의 사업자를 추려 점검했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 결제대행업체, 전자금융업자 등은 국내에서 판매 또는 결제를 대행하거나 중개하는 경우 관련 명세를 과세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자의 판매·결제대행자료는 국세청에 제출된다. 하지만 국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는 자료 제출 근거가 없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에어비앤비와 같은 해외숙박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숙박업소의 경우 100곳 중 98곳꼴로 세금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정태호 의원은 "매출 점검 대상을 확대하면 적발 사례가 더 늘 것"이라며 "국외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자료 제출 의무를 부과해 세원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23 13:41:01신한카드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전략적 제휴을 맺고 디지털 플랫폼 연계, 마케팅 역량 공유, 신사업 발굴 협력에 나선다. 신한카드의 글로벌 리딩 플랫폼과 제휴는 앞서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에 이어 세번째다. 신한카드는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임영진 사장과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조나단 머튼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리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에코시스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치크가 설립한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191개국 8만1000개 도시에 500만 개의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에어비앤비 숙박 건수만 3억건이 넘는다. 신한카드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양사의 디지털 생태계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란 양사 고객들이 제휴사의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양사는 앞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 지원 금융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규 호스트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신한카드 고객이 국내외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때 차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양사 플랫폼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내·외부 자원의 연결·확장을 통해 견고한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 생존과 미래 경쟁력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에어비앤비와의 디지털 에코시스템 확장으로 양사 모든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6-14 15:00:36"한국형 에어비앤비(Airbnb)를 만들고 싶다. 다만 차별적으로 한옥에 특화된 숙박공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공유경제를 통해 숙박을 넘어 관광 등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 KTB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2의 창업을 꿈꾸고 있는 조산구 코자자 대표(사진)의 말이다. 조 대표는 22일 "누구든지 한국 어디엘 가나 집에서처럼 '코자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전"이라며 "글로벌 에어비앤비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코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최고의 숙박공유 사업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코자자는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숙박공유 열풍에도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 공유경제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옥이란 전통 콘텐츠를 활용한 한옥 스테이는 그런 전략의 일환이다. 코자자의 영문을 해석해 보면 설립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영문명 'KOZAZA'는 한국(KOrea)에서 잠자는 데(ZZ) 서비스와 가격에서 최고(A+A)를 제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빈 방이나 자동차 등 유휴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주목받는 '공유경제'의 성공 노하우를 코자자에서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공유경제는 대기업 임원으로 있을 때부터 공유경제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착실히 준비해 왔다"면서 "렌터카 등도 있지만 우선 숙박 분야에 발을 먼저 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코자자는 한국형 커뮤니티 숙박공유 서비스다. 빈 방을 가진 누구나 코자자에 숙소를 등록하면 이를 통해 수익도 올리고 친구도 사귈 수 있다. '공유경제에서 수익은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진 조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에서도 집주인(호스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며 공유경제와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폭 있다"면서 "펀딩에 가입하면 수수료를 저렴하게 한다거나 노출 빈도가 높아 홍보가 크게 될 수 있게끔 지원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호스트가 참여하면 수익도 같이 공유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다시 한번 방문할 수 있는 진성고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전략이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함께 '한옥스테이'를 추진하고 있는 코자자는 대한민국 대표 숙박공유 기업으로서 한국형 에어비엔비를 꿈꾸고 있다. 조 대표는 "코자자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500여개의 한옥 네트워크를 연결해 보유한 한국형 숙박공유 플랫폼으로 2020년까지 10만 호스트(숙박공유), 50만 객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11-22 17:39:39"하나 트래블로그는 여행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특히 환전의 디지털화를 성공한 것이 혁신이다. 사용자(손님)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환율에서 환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결정력'을 줬다. 500만 가입자 때 슬로건처럼 하나 트래블로그는 '환전독립만세'다." '하나 트래블로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실무진이 29일 밝힌 하나 트래블로그의 성공 요인이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무료 환전'과 '해외 결제'를 앞세워 올해 금융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하나 트래블로그는 출시 13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400만명, 8월에는 60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빠른 속도로 후발주자를 따돌렸다. 내년 하나 트래블로그의 목표는 '1000만 가입자'다. 신한·KB·우리·NH농협 등 모든 금융그룹이 하나 트래블로그를 따라잡기 위해 해외결제카드를 출시하고, 지주 차원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점유율은 약 50%에 육박한다. 2023년 1월 이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하나 트래블로그를 통한 환전액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하나 트래블로그가 쏘아올린 '무료 환전'은 금융권의 바꿀 수 없는 흐름이 됐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에서 운영한 가상의 돈주머니 앱인 '하나머니'에 무료 환전 기능을 얹었다. 여기에 트래블로그 의미인 '여행을 기록하다'는 MZ세대를 겨냥한 감성이 코로나19 엔데믹과 엔저현상을 만나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하나 트래블로그를 사용한 MZ세대가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고 낸 입소문으로 가입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하나 트래블로그가 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키자 올해 1월 부서명도 트래블로그부로 변경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력은 100명이 넘는다. 이들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특별한도 300만원(3월)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4월) △오픈뱅킹(4월)△여행경비 정산(7월) △여행모드(7월) 등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금융권의 대표 혁신상품이 된 하나 트래블로그는 내년에는 국내결제의 강자인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가입자 1000만명을 모아 트래블로그 성공 신화를 지속한다는 포부다. 다음은 하나 트래블로그 성공의 주역인 카드 트래블로그부 강기훈 차장(상품개발), 김충영 차장(외부 홍보), 김지윤 주임(외환마케팅)과의 일문일답이다. ―혜택이 정말 많다. 경쟁사와 가장 차별화한 포인트는. ▲강기훈 차장=우리가 경쟁사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하는 비결은 바로 하나머니 앱이다. 하나머니 앱은 가볍다. 가벼운 만큼 해외결제 시 빠르다. 하나머니 앱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여행모드를 켜면 해외에서 환전과 결제만 된다. 가장 가벼운 버전을 구현한 것이다. 타사 해외결제 체크카드는 외화예금과 은행앱을 기반으로 한다. ▲김충영 차장=오픈뱅킹이다. 지난 4월부터 다른 은행 기반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오픈뱅킹 기반으로 트래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김지윤 주임=고객을 모니터링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성공비결 아닐까. 모든 여행카페에서의 이슈를 다 체크한다. 외화송금, 외화 여행경비 정산, 자동충전 모두 고객들의 어려운 점을 모니터링해서 전체 부서에 공유하고 개선된 점이다. ▲강 차장=맞다. 수많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씩 다 보고 수용한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대규모 마케팅이 아니라 '바이럴'됐다. 자발적으로 들어온 회원이 160만명에 달한다. ―하나 트래블로그의 탄생 과정이 궁금하다. ▲강 차장=글로벌월렛 태스크포스(TF)의 출발은 2명이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코로나19로 해외가 닫혀 있었으니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기와 운이 잘 맞아 떨어졌다. ▲김 차장=코로나19가 끝날 무렵이라 당시 모든 금융그룹의 공통과제가 'MZ세대를 어떻게 고객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해외에 특화된 비바체크카드가 있었다. ▲강 차장=트래블로그의 모판은 '비바X'카드다. 여기에 무료환전(환전 수수료 100% 우대)이 추가된 것이다. 다만 비바X는 카드로 내가 원하는 환율을 고를 수 없었다.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MZ세대가 타깃이니 하나머니앱에 추가 기능을 붙인 것이 트래블로그다. ▲김 차장=트래블로그의 핵심 기능은 2개다. 환전과 결제다. 환전과 결제는 원래 하나금융이 잘하는 것이고, 디지털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강 차장=처음 가칭은 트래블월렛이었다. '여행에 기록을 더하다'라는 트래블로그 의미로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했다. ―트래블로그 돌풍 계기는 무엇이었나. ▲강 차장=엔저 현상이 부스터 역할을 했다. 트래블로그 사용자가 가는 여행지는 50만~100만원 예산으로 즐길 수 있는 일본 소도시였다. 원·엔 환율이 떨어졌을 때 가입자가 폭증했다. ▲김 주임=원·엔 환율 900원이 깨졌을 때 하루 환전금액이 100억원씩 들어왔다. ▲강 차장=해외에서 트래블로그를 경험한 친구가 여행을 같이 가는 다른 친구에게 "이게 트래블로그야"라고 소개했다. 편리하다는 소문이 '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히도록 했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졌다. ▲김 차장=MZ세대가 해외 자유여행을 가면서 현지에서 결제 비중이 커졌다. 여기에 경쟁사들의 참여도 부스터 역할을 한 것 같다. ▲강 차장=해외결제카드로 판이 커지면서 오히려 트래블로그가 더 홍보됐다. ―트래블로그 사용자는 누구인가. ▲김 주임=데이터분석을 하면 2030 여성이 가장 많다. 이들은 소비 수준이 높고, 오랜 기간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높다. ▲강 차장=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젊은 세대가 시중은행을 쓰지 않는다. 회사 내부에서도 트래블로그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10~20년 후의 미래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하나 트래블로그의 수익화 전략을 알고 싶다. ▲강 차장=올해 상반기부터 내부 기준으로 트래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화 곡선에 접어들었다. 수익화는 론칭한 트래블버킷에서 항공, 숙박 예약을 우리 플랫폼과 연계해서 수수료 수익을 내고 있다. 다른 회사가 수익화에 고전하는 이유는 환헤징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이 모태로 환헤징에 노하우가 있다. 국내에서 취급하는 환 종류가 가장 많다. 환 단위로 모든 통화를 다 헤징한다. 즉 환전에 있어서 손실비용이 없다. 실제 다른 은행에서 "그 많은 통화를 어떻게 헤징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만약 환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많게는 수백억원을 손해볼 수도 있다. ―'원조' 서비스로 앞으로의 계획과 내년 목표가 궁금하다. ▲강 차장=혁심금융서비스로 올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서비스를 모두 내놨다. 개인 간의 외화송금에다 통화별로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로 늘렸다. 자동충전은 트래블로그에 연계된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환전되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거래해도 자동충전된다. 몇 년 전이면 정말 상상도 못할 기술이다. 그 어려운 기술을 구현했다. 이제 환율 우대, 이용수수료 면제, 인출 수수료 면제는 표준화된 서비스가 됐다. 우리 서비스는 편의성이나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게 바로 하나 트래블로그의 차별화 전략이다. ▲김 차장=서비스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올해 환전 가능한 통화도 58종까지 확대했다. ▲강 차장=내년 목표는 가입자 1000만명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돼 있다. MZ세대를 넘어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올해 안에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카드가 출시된다.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결제시장, 국내 결제 서비스에서 보폭을 넓힐 것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다. 트래블로그는 '해외여행'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어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이주미 기자
2024-10-29 18:43:2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영등포구청 수사 의뢰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문 씨는 영등포역 인근에 있는 본인 소유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불법 운영한 의혹을 받는다.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지난 2021년 6월 23일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문씨가 단독 소유주로 돼 있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구청은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받아 실사를 진행했으나 문이 닫혀 있어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구청은 전날 경찰에 문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24 16:14:1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됐다. 제주도에 이어 서울 시내에서도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4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규남 서울시 의원은 문씨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불법 관광숙박업 실태 확인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질의를 위해서다. 문씨의 단독소유로 확인된 오피스텔은 국민신문고와 민원 등을 통해 영등포구청에 지속해서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2일 관할 구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뒤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문이 잠겨 추가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해당 오피스텔 투숙객으로부터 "사촌 집에 있다고 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는 제보 등 정황증거가 나온 상태다. 영등포구는 이를 바탕으로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영등포경찰서는 문씨의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 단독주택에서도 불법 공유숙박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림읍 내 펜션 운영 건 역시 제주자치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국내에서 합법적인 공유숙박업소 운영을 위해서는 각 소관부처에 사업자를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불법 숙박업소 운영 혐의가 입증되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문씨의 출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시의회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 200~5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도 증인으로 요청됐다. 최근 폐업한 안씨의 레스토랑 '모수'가 서울미식주간 선정 음식점에 4년 연속 뽑힌 것과 관련해 '서울미식 100선'의 홍보 공정성을 묻기 위해서다. 서울미식주간의 '서울미식 100선'은 국내 미식 전문가 45명의 추천으로 선정해 서울시 누리집과 지도 플랫폼 등에 위치·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올해도 5년 연속 선정된 곳이 28곳에 이르며 선정 과정과 예산 활용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성석우 기자
2024-10-24 08:48:1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영등포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3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후 4시께 영등포경찰서에 문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구는 전날 오후 2~3시께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해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사를 진행했으나, 문이 닫혀 있어 확인하지 못했다. 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미 언론 보도로 불법 숙박업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 추가로 숙박 영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현장 실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것은 시간 낭비고 실효성이 없다고 봤다"며 "구청은 수사권이 없으니 CCTV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찰서에서 수사를 하는 게 맞다 생각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청에는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지난 2021년 6월 23일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문씨가 단독 소유주로 돼 있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정경수 기자
2024-10-23 17:07:5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영등포구는 23일 영등포경찰서에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제기된 불법 숙박업 의혹이다. 구는 전날 오후 4시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오피스텔을 찾아 실사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 방문 당시 문이 닫혀있어 숙박업 운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추가로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하진 못했으나 사안이 시급해 우선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선 불법 숙박업 운영 여부를 단정할 순 없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구청에는 문씨가 이곳에 실제 거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23일 매입했으며, 단독 소유주로 등재돼 있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에 대한 숙박업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제주시는 지난 19일 해당 주택이 에어비앤비 등 숙박 플랫폼에 등록돼 운영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와 영등포 두 곳에서 제기된 불법 숙박업 의혹에 대해 면밀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피해 택시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6:48:12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사진)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불법 숙박업 의혹에 휩싸였다. 문씨는 제주도 소유 주택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미신고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문씨의 불법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결과 이전에 고발이 들어가면 경찰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선 조만간 문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2일 영등포구청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씨는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지난 2021년 6월에 매입했다. 소유주는 문씨다. 그러나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으로 숙박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측은 이런 내용의 신고와 민원을 접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텔의 경우 한옥체험업장이나 민박사업장으로 쓰일 수 없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며 "투숙객이 있을 경우 숙박업을 했다는 증거를 받아 경찰에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아무도 없거나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면 숙박업을 안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이날 오전 현장조사에 나서려 했지만 취재진이 현장으로 몰리면서 계획을 연기했다. 구청은 조만간 비공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문씨의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 단독 주택도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들어갔다. 이후 해당 지자체는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씨는 이 주택을 농어촌민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주경찰 역시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본다는 방침이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숙박업 미신고자가 숙박업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문씨가 이용한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문씨 관련 회사의 입장은 따로 없다"며 "숙박업을 등록하지 않고 운영을 한 이용자에 대해 등록을 위한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유예기간 후에도 등록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정이 삭제돼 퇴출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검찰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아직 최종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의 경우 수사를 다 마치면 검찰로 관련 내용을 송치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끝나봐야 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문씨는 용산구 이태원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었지만 문씨 측과 합의 후 경찰에 상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가 없으면 교통사고특례법 제외한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문씨는 사고 13일만인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경위와 타 교통법규 위반 여부 조사 등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경찰서를 떠났다. 문씨는 입장문을 통해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걱정하지 않도록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2 18: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