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 아리셀 화재 유족들이 화성시의 숙식 지원 종료 결정에 대해 반발,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돌 과정에서 공무원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밤낮 없이 유족들 지원에 나섰던 화성시 공무원들이 자괴감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4시 27분 한 공무원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우리도 자존심이란 게 있으면'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우리 시는 직원들 밤낮으로 고생하면서 (유족)편의 봐주고 지원해왔는데 이렇게 사람 폭행하는 거 보면 오늘 분향소 다 철거하고 지원 싹 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우리 직원 폭행당하는 영상'이라며 유튜브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근조 리본 달지 말자"는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충돌로 인해 시청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요구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조 화성시지부에 소속된 일부 공무원이 아리셀 대책위에 민주노총 관계자가 포함된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민주노총을 탈퇴하자고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공노 화성시지부장은 '화성시지부 지부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금일 폭행 사고로 인해 상처 입으신 조합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지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대책위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가해자의 사과와 재발 방지도 요구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아리셀 피해가족협의회 측은 "시장실 진입 과정에서 공무원도 다쳤지만 유족들도 다쳤다"며 "사태가 종료된 이후 공무원들과 그 상황에 대해 대화를 했고 어제 저녁 개최한 추모제에서 (충돌에 대해)유감도 표명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성시는 지원근거 부족 등으로 사망자 유족에 대한 숙식 지원을 직계존비속·형제자매 등은 오는 31일, 친인척·지인 등은 10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항의 차원에서 유족들이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공무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0 14:16:06공무원은 임기가 짧아 재임 중 집행한 사업의 성과가 나올 즈음엔 이미 그 자리를 떠난 경우가 많다. 자연히 예산획득에만 신경 쓰고 성과에는 무관심하게 된다. 그러면 재정은 낭비되고, 전시(展示) 이벤트에 몰두하니 행정력도 낭비된다. 그 해결책은 예산사업에 대한 성과관리인데, 그 시작은 적절한 성과지표이다. 목표가 잘못된 사업에선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그러나 문제 있는 성과지표가 너무 많다. 최악은 예산소진 등 투입(input) 중심 성과지표이다. 이런 지표는 성과와 무관하게 돈만 쓰면 된다는 목표를 부여한다. 예컨대 해양수산부의 청년어촌정착지원 사업은 사실상 보조금 수혜자 수가 성과지표이다. 그러면 해수부는 보조금 부정수급을 눈감아 주게 된다. 열심히 색출할수록 수혜자가 줄어 '성과' 달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어촌에 정주하는 청년 수를 지표로 하길 권한다. 이참에 2018년 이후 정부 돈을 받은 청년들이 아직도 어촌에 사는지 해수부는 확인해 보길 권한다. 교육부는 작년 국립대 육성사업을 마감하면서 2017년 대비 2020년의 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3.2% 상승한 것을 성과로 발표했다. 그러나 2015년과 2021년의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비교하면 9개 지방거점 국립대학 중 제주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의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예산 쓰는 것은 성과가 아니다. 과정(process) 중심 성과지표는 전시행정을 부추긴다. 이는 기관평가에서 흔히 나타난다.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는 홍보물 제작, 회의참석 회수 등 주로 과정을 평가한다. 평가 초기엔 나름 의미가 있다. 할 일을 알려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행 18년이나 되었으면 이젠 성과중심 지표로 전환해야 한다. 예컨대 홍보물 제작을 지표로 하기보다는 그 결과인 재난행동요령 숙지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시군구별 비교하는 것이 낫다. 투입이나 과정보다는 낫지만 산출(output) 성과지표는 공무원의 시야를 좁게 만든다. 해양수산부의 귀어학교는 수료생 숫자가 성과지표이다. 그 결과 신청자를 늘리기 위해 학비는 물론 숙식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수준 제고에는 관심 둘 이유가 없다. 그 대신 수료생 중 귀어민 비율을 성과지표로 하길 권한다. 그러면 교육 내용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녹색제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부는 그린카드 발급좌수를 성과지표로 한다. 그 결과 휴양림 이용 등 환경을 훼손하는 수단까지 동원하여 카드발급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할인카드가 있다고 녹색제품 소비가 느는 것은 아니다. 전체 소비액 중 친환경제품 구매비율을 목표로 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타 부처의 성과지표를 매의 눈으로 걸러야 한다. 그러나 가끔 기재부의 판단에도 문제가 있다. 기재부는 12대 핵심 재정사업을 선정하여 특별관리한다. 그러나 그중 2개 사업은 의문이다. 먼저 농수산물 할인사업은 핵심 재정사업으로 부적절하다. 정부의 물가안정 역할은 비축사업 등 공급을 통해 달성해야지 재정을 통한 할인사업은 '핵심'이 아니다. 또 할인사업은 성과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 판매자들이 할인액만큼 가격을 올리고 할인해주는 척하는 행태를 단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병 근무여건 개선도 부적절하다. 사병의 월급이나 급식도 개선해야 하나 한국형 3축체계 등 북핵 대응력 제고가 국방부의 핵심사업이어야 한다. 또 월급인상은 예산을 쓰면 효과가 바로 나오므로 성과관리가 필요 없다. 핵심재정사업은 각 부처의 핵심사업 중 특별한 성과관리가 필요하고 또 가능한 사업으로 선정해야 한다. 각 부처가 예산사업의 투입보다 결과(outcome)를 중시하게 만들려면 기재부가 부처의 사업별 성과지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일단 이번 국회심의에서 예산소진을 성과지표로 하는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삭감되었으면 한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2023-10-16 18:33:4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을 찾은 잼버리 대원 35개국 5000여명 가운데 50여명이 남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이들이 출국할 때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현재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휴먼센터에 하루 더 숙박한 산마리노,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은 이날 오전 출국했다. 이어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기숙사에 머물던 감비아, 보츠와나 등 2개국 16명은 14일 새벽 출국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 특별지시로 이들 대원이 아무런 불편없이 용인에 더 머물면서 출국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공항까지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안내도 했다. 14일 새벽에 출국하는 감비아와 보츠와나 대원들에게도 13일 밤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잼버리대회가 12일 오전 종료된 뒤 용인에 체류하던 5000여명의 대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귀국길에 올랐지만 비행 일정 때문에 12일 출국이 어려운 5개국 50명의 대원들에 대해 용인시는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행정안전부는 12일 오전에 잼버리 공식활동이 끝나는 만큼 대원들을 받아들인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도 12일에 모두 종료하라는 뜻을 10일 오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10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해 "항공편 시간 때문에 12일에 출국하지 못하는 대원들이 꽤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을 12일에 종료하면, 그날 출국할 수 없는 대원들은 하루 이틀 더 머물 숙소를 갑자기 찾아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숙소 지원을 했던 곳과 협의하고 동의를 얻어서 숙식 제공을 하고 공항까지 차량 지원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대한민국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더 체류하는 잔류 대원들도 잘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대학과 협력해 잔류 대원들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삼성생명휴먼센터와 명지대와 협의해 각각 3개국 34명, 2개국 16명에 대해 추가로 숙식을 제공하고 차량지원도 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대원들을 지원할 직원을 배정하고 출국 차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35개국 대원 5000여명이 용인에서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대원들을 적극 지원해 온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대원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시의 공직자들, 공공기관 직원들, 대학·기업연수원·교회 등 15개 숙소 제공 기관 관계자들, 시민 자원봉사단들, 음료수·간식 지원을 해주신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13 14:44:11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지난 11일 폐영식과 함께 종료됐지만, 정부가 잼버리 대응을 위해 꾸린 시스템을 해체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폐영식 이후에도 곧바로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남아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적지 않아, 뒤늦게 지원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리 정부는 잼버리 공식 행사 기간에만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잼버리 대원들은 잼버리 종료 이후에도 캠핑을 지속하면서 한국에 더 머물 계획으로 입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새만금 캠프에서 조기 철수하면서 이같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12일 이후에는 머물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직위에 도움을 요청한 대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12일까지만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에 더 머물려던 일부 스카우트 대원들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자 정부가 이들 남은 대원들이 마지막 출국 때까지 상황 기능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체험·관광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면서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잼버리 조직위에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잼버리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잼버리 공식 일정은 마무리 되나 일부 대원들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제일 원칙으로 하면서 숙박·급식·이동·체험·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지금 해주셨던 것과 같이,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께서 직접 꼼꼼히 챙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조직위 등은 당분간 상황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부처나 지자체와의 협조 필요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지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8-12 10:30:24[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새만금에서 철수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지원에 나선다. 코오롱그룹은 8일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잼버리 대표단 130여명에게 대회 종료시까지 숙식을 제공하고 원활한 스카우트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이날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그룹 인재개발센터를 전면 개방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한다. 코오롱 인재개발센터는 3-4인실로 구성돼 2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숙박 인원 전체에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이 머무르는 동안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모든 상황에 적극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에서 출자한 파파모빌리티도 경기도 용인 코오롱그룹 인재개발센터에 차량을 상주시켜 원활한 이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K-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제공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번 잼버리 대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따.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08 14:56: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대원들을 위해 13곳의 숙소를 제공한다. 대학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활용해 3200여명의 관계자들이 12일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긴급업무협조를 통해 대학기숙사, 연수원 등 10개 자치구 내 13개 숙박시설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12곳의 대학기숙사와 연수원 1곳이 포함됐다. 시는 대원들이 한 곳에서 단체생활을 할 수 있고 부대시설을 갖춘 곳을 우선적으로 제공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방학으로 비어있는 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장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 서울 대표 문화시설 9개소를 야간 개장해 서울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는 8일부터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서울 대표 문화시설을 오후 9시 또는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세종충무공이야기, 서울도서관 밤의 여행도서관 등은 오후 9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한성백제박물관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시는 대원들의 원활한 안전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 잼버리 대책본부'를 꾸렸다. 시설별 지원인력 배치와 의료인력 및 물품 확보, 관광·문화체험 헬프데스크 운영 등 종합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잼버리 행사 종료시까지 서울로 이동한 참가자들의 숙식과 잼버리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세계청소년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하고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08 14:38:16[춘천=서정욱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강원도 행정운영본부 (본부장 송석두 행정부지사)가 지난 1월 30일부터 패럴림픽대회 종료 시까지 현장 상황체제로 운영하여 분야별 행정지원에 들어갔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장상황실은 지난 테스트이벤트 행정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숙식, 환경, 교통 등 주요 상황관리와 상시 제설대책 추진 등을 운영한다. 대회지원 강원도 종합상황실은 강릉시청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직위원회의 경기장 CCTV, 주요도로 영상 CCTV를 연계하여 주요상황을 실시간으로 스크린하며 각종 문제점 발생 시 신속한 행정지원 및 조치에 집중한다. 대회기간 강원도의 운영인력은 일일 200여명 규모로 조직위원회, 개최 시.군,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행정지원을 한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가적 행사인 2018 동계 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회가 되도록 개최도로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2-01 09:46:51아직 기말고사가 시작되려면 2-3주의 여유가 있지만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알바 구직의 적기다.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일찌감치 인력 세팅을 마치고 겨울 시즌 특수를 누리려는 업체들의 발 빠른 준비 때문에 겨울 시즌 알바 구인시기가 해마다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올 겨울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구직자를 위한 눈여겨 볼만한 추천 이색 알바를 꼽아 소개한다. ◆겨울알바의 꽃, 스키장 알바 겨울 이색알바를 말하는 데 스키장 알바가 빠질 수 없다. 스키장 알바는 2016~2017 동계시즌 동안 스키장에서 머물면서 주어진 직무의 아르바이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때문에 인근 거주자를 모집하거나 숙식을 제공하는 등 근무 기간 내내 스키장 근처에서 거주할 수 있는 지원자를 모집한다. 식음, 매표, 객실 관리, 렌탈 등 서비스 업무부터 의무실, 패트롤, 강습, 제설 등 전문 분야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 직무에 따라 급여가 차등 지급되며, 특정 직무의 경우 전공과 자격증 등 까다로운 자격제한이 적용되기도 한다. 근무 기간 동안 숙식 제공 외에 휴일을 활용한 시설 무료 또는 할인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 매력! 스키장에서 직접 근무하지 않더라도 스키장 인근의 주요 편의시설이나 렌탈샵 등에서 모집하는 아르바이트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알바몬은 올 겨울방학 기간 동안 '스키장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25일을 기준 곤지암리조트, 파인리조트, 하이원리조트, 한솔오크밸리, 비발디파크 등 국내 주요 스키장을 중심으로 1,110개의 채용공고가 알바생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알바몬 스키장알바 채용관은 알바몬 PC웹과 알바몬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레포츠 마니아를 위한 동계 레포츠 알바 만약 거주지를 벗어나 합숙하며 일해야 하는 스키장 알바가 부담스러운 스포츠 마니아라면 동계 레포츠 알바를 노려보자. 특히 겨울을 맞아 시즌경기가 몰리는 농구, 배구 등의 실내 스포츠와 관련한 알바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 안내 매표, 안전 요원, 안내 요원, 매점 관리 등의 기본 업무부터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경기장 바닥에 떨어진 땀과 이물질을 닦는 마핑 보이나 카메라 라인 작업 과 경기기록을 보조하는 중계방송보조 같은 이색 직무도 있다. 일반적으로 일급 형태로 급여가 지급되며 모집 직무에 따라 지원 자격과 급여가 상이하다. 경기의 열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업무 종료시점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현재 알바몬에는 채널원의 프로농구 중계방송 보조, 창원LG세이커스의 경호요원 보조, 원주동부농구단의 매표알바, 고양 오리온스 의전도우미 등 다양한 관련 채용공고가 등록돼 있다. ◆일년에 딱 한 번, 연말정산 알바 일년에 딱 한 번, 겨울방학에만 할 수 있는 사무보조 아르바이트가 있다. 바로 연말정산 알바.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 근무자를 선호하는 사무업무의 특성 탓에 사무보조 알바로는 보기 드문 단기 아르바이트라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사의 세무처리를 도와주는 세무법인이나 관련 증빙 발급이 증가하는 보험사, 병원 등을 중심으로 연말정산 행정지원, 서류 접수 및 검토, 안내 및 상담 업무 등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업무 특성상 엑셀 등 OA프로그램 활용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경영이나 세무, 회계학 등 관련 전공자거나 관련 알바 경험자를 우대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급여는 월 급여를 기준 160~180만원 대에서 형성되며, 보통 두 달 내외로 근무한다. ◆체험프로그램 인기 속 체험관 알바 증가 직업체험부터 전시, 스포츠, 놀이, 한복까지 각종 체험을 통한 교육, 여가 활동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관련 알바도 자주 등장한다. 시기를 가리지 않고 관련 체험 알바가 이어지지만 어린이 및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단위 이용객이 증가하는 방학시즌을 앞두고 관련 알바의 모집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현실(VR) 체험 등 체험존 내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거나 체험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체험 운영을 위한 각종 보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업무 난이도에 따라 최저시급부터 시간당 8천원 이상까지 급여도 천차만별.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의 테마에 따라 자신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려 우대받을 수 있을 만한 적합성을 찾아 지원하는 게 경쟁력을 높이는 팁이라고 알바몬 담당자는 조언한다. 한편 알바몬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선 알바 구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겨울알바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알바몬 겨울알바 채용관에서는 호텔/리조트 알바와 테마파크알바, 사무직 알바 등 겨울에 많이 찾는 아르바이트만을 모아 별도의 검색 없이도 쉽고 빠르게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알바몬 PC웹은 물론 알바몬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11-28 10:09:15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풍성한 겨울을 선사할 올 겨울 이색 알바들을 소개했다. ◆ 계절 만끽, 동계시즌 알바겨울에는 스키, 아이스링크가 인기를 모은다. 11월 초순을 시작으로 12월 초중순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주요 스키장과 콘도, 리조트에서 겨울 스키장 알바생 모집이 일제히 이루어진다. 여기에 스키장이 형성된 인근 지역의 렌탈 하우스나 펜션 등에서도 알바생 모집이 이루어지면서 겨울 방학에만 반짝 근무할 단기 알바가 줄을 잇는다. 알바몬에는 현재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곤지암리조트, 에덴밸리리조트 등 주요 스키장과 리조트들이 채용공고를 내고 15/16 동계시즌 알바생을 모집 중에 있다.업무내용도 다양해 직접 스키장의 눈을 만들고 빙설을 관리하는 제설부터 관련 장비를 빌려주고 관리하는 렌탈, 안전관리와 사고 수습, 순찰을 담당하는 패트롤, 기타 객설 및 시설관리, 스키강사, 리프트, 매표, 주차관리 등의 직무를 담당하게 된다. 근무 기간 중에는 스키장 일대에 마련된 숙소에서 숙식을 제공받으며 직무와 근무시간에 따라 차등된 월 급여를 받게 된다. 보통 주말에 이용객이 많은 스키장의 특성탓에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 휴일이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휴무를 이용해 스키장 등 시설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는 등의 부가 혜택으로 인해 레포츠를 즐기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알바다.근무지가 먼 스키장 근무가 부담스럽다면 눈썰매장, 아이스링크 아르바이트를 주목해보자.◆ 실내 스포츠의 계절, 프로 농구/배구 알바봄, 가을에는 야구가 있다면 겨울에는 농구와 배구가 있다.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알바는 시즌 개막부터 마감까지 주요 경기에 투입되는 단기 알바의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경기 시작 전부터 근무하기 시작해 경기 종료시간까지 근무하는 탓에 근무 시간이 불규칙하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느끼며 일할 수 있고,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집분야도 다양하다. 경기 전후 관람객을 안내하고 동선을 관리하는 안전요원이나 경기장에 떨어진 땀방울 등을 닦는 마핑보이, 경기를 취재하는 기자석에서 제반 업무를 돕는 기자석 진행요원, 매표/좌석/매점 관리 등이 있다. 아예 구단에 소속되어 이벤트 진행을 돕거나,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 측에 고용되어 라인 정리 등 중계방송 보조 업무를 담당할 수도 있다. 의전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바지 등의 활동이 편안한 근무복장을 권장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되도록 많은 경기에 참석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동심 지킴이, 산타 알바해마다 12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최고의 이색 알바 중 하나가 바로 산타 알바. 즐거운 성탄절을 기대하는 어린이의 동심을 자극하며 아이들과 더불어 한껏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산타 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어린이를 만나 기념촬영, 선물 증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크리스마스 행사 프로그램에 투입되기도 한다.유치원 및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주로 모집하며 백화점이나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및 이벤트 기획사에서도 모집한다. 신체 건강한 2~30대 남성을 위주로 모집하지만 산타 언니, 루돌프 등을 위해 여성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가정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행사가 많다 보니 운전면허증이 있는 경우 우대되기도 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이들 산타알바는 근무기간이 성탄절을 앞두고 약 2주 사이로 제한되기 때문에 모처럼의 방학을 아르바이트로만 보내기는 부담스럽다는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추천했다. 급여는 대부분 건당 페이로 지급되며, 방문 행사 건당 5만원 내외에서 책정된다.◆ 방학시즌 청소년 대상 캠프알바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이, 청소년 대상 캠프 관련 아르바이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캠프기간 동안 보조교사 및 프로그램 보조 인력으로 투입된다. 안전/인솔을 위한 교사 업무의 보조, 프로그램 운영 중 진행 보조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캠프 기간 동안 혹은 캠프 시작 전 교육 기간부터 함께 숙박하며 업무를 진행, 일당 단위로 급여가 지급되며 캠프 기간에 따라 일주일 내외의 기간 동안 근무하고 일당 최대 10만원의 높은 급여를 얻을 수도 있어서 단기간만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머지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대학생에게 적합하다.캠프의 테마에 따라 영어, 교육학, 사회체육 등 관련 전공자나 자격증 취득 여부가 우대 요건으로 작용하기도 하므로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펴보고, 더 유리한 부문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시상식부터 송년회까지, 연말연시 행사 알바 수두룩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주요 시상식과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를 위한 보조 인력 모집도 이어진다. 이벤트 기획사, 호텔 전문 아웃소싱 회사 등에서 주로 모집한다. 행사장 시설 설치 및 철거, 행사 준비 및 내방객 안내, VIP 의전, 연회 홀서빙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근무 직무에 따라 복장이나 용모 제한이 다양한데 가령 시설 설치 및 철거 업무로 투입되는 경우 움직임이 편한 운동화 및 청바지 차림을, 의전이나 연회에 투입되는 경우 단정한 머리모양과 검정색 하의 등 지정한 옷차림을 요구 받는다. 또 연회알바 등 음식이나 식재료를 취급하는 직무를 담당하게 되는 경우 보건증 제시 등의 별도의 자격제한이 따르기도 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12-01 09:19:25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가 12월13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긴급구호대는 영국과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적응 훈련 후 12월29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정부는 우리 보건인력이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 유럽지역의 에볼라 치료시설로 후송해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선발대의 현지 활동 결과와 영국과의 협의를 토대로 우리 보건인력 본대 파견을 위한 구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 형식으로 파견될 긴급구호대 1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에 영국이 설치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가더리치 ETC는 현재 영국이 시에라리온에 건설 중인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치료전문 ETC이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국적의 개인자격 의료진들과 협진하게 된다. 긴급구호대 1진은 복지부와 국방부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의사 4명, 간호사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민간 의료진은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이 포함된다. 정부는 총 3회에 걸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긴급구호대는 12월13일 한국을 출발해 일주일간 영국 런던 인근 우스터 에볼라 대응 훈련소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12월21일 가더리치 ETC에 입소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1주일간의 현지 교육 및 적응훈련 이후 12월2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정부는 영국과의 MOU 협의 결과, 영국측이 운영하는 ETC에서 우리 구호대의 숙식, 의료품, 개인구호장비등을 지원키로 결정했으며, 가더리치 ETC의 운영경비 일부를 우리가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보건인력의 에볼라 감염시 EU측이 운영하는 민간항공기 및 군용기를 활용하여 에볼라 치료가 가능한 유럽지역 병원으로 후송하는 EU 패키지를 사용키로 영국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보건인력이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 일단 한국으로의 후송은 안전차원에서 제외키로 결정하고, 유럽지역의 에볼라 치료시설로 후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긴급구호대로 파견된 보건인력은 활동 종료이후 21일간 국내 안전지역에서 격리 관찰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11-26 15: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