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월 교역조건지수에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지만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월보다 13.6%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했다. 한은은 이날 '2018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보다 0.9% 하락한 것은 수출가격(7.0%)에 비해 수입가격(8.0%)이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월 순상품교역지수는 지난 12월과는 동일했다. 지난 1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비 13.6% 상승한 것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1월 무역지수 가운데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7% 상승했고 수입물량지수는 12.9% 올랐다. 수출물량지수가 지난 1월 기준으로 14.7% 오른 것은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금액 1월지수 역시도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22.7%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가 12.9% 상승한 것은 제1차 금속제품 감소에도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1.9% 상승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2-26 09:52:282017년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3.5%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은 수입가격(10.4%)이 수출가격(6.6%)에 비해 더 크게 오른 점에 기인해 교역조건지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2.1% 하락했다. 1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하였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했다.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하였으나 전기및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요인에 기인해 전년동월대비 8.4% 올랐다. 하지만 11월 기록한 8.7%, 17.2%보다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수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의 등락률은 2016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수입물량지수 및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0%, 15.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일반기계,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고,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일반기계 등 증가에 힘입었다. 2017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대적으로 악화된 12월 교역조건에 영향을 받아 전기대비 마이너스 0.8%를 기록했다. 연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5.3%, 14.6%,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각각 8.4%, 18.9% 상승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2018-01-26 10:20:28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점차 전월 대비 둔화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글로벌 달러의 약세 가속화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왜냐하면 달러 약세는 원·달러의 하락과 유가의 상승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작년 4·4분기 평균 환율은 1364원(2008년 3·4분기 평균환율 1066원)이나 현재는 1168원이다. 또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해 4·4분기 평균 수준이 58달러(2008년 3·4분기 평균 119달러)이나 현재는 73달러이다. 두 가지 모두 현재 수준이 지난해 4·4분기보다 부정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환경은 교역조건 지수의 하락과 함께 경기선행지수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을 둔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2009년 기업실적 전망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악화를 반영해 9월 말을 고점으로 둔화되고 있다. 이것은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흐름과 달리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급력히 하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4·4분기 경기와 실적모멘텀의 둔화는 외국인에게 매매패턴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자기술(IT)업종의 순매수강도는 줄이고 철강업종과 은행업종 등의 매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과 은행, 건설 같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환율에도 불리하지 않는 경기 민감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미국도 모멘텀의 영향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미국경기도 일부 재정정책의 약화로 경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은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금은 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미 증시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왜냐하면 다우산업지수의 구성종목 기준, 중요 기업들의 실적시즌 피크가 향후 2주 동안이라고 해도 점차 경기부양 강도의 둔화를 반영한 경제지표와 3월 저점 후 50% 이상 상승한 부담 등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주의 중요 미 경제지표는 기존 주택매매를 비롯해 기존 1가구 주택매매의 중간가격 지표이다. 지난달 하순 미 증시는 8월 기존 주택매매의 예상 밖의 감소로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11월 말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상 세액공제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주택지표의 강한 회복세가 주춤해질 우려가 있다. 현재 S&P 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초순 수준이다. 반면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11월 수준보다 저조하다. 물론 증시가 경기대비 선행한다는 특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월 저점 후 60% 이상 상승한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경제지표의 개선속도보다 증시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고용지표,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해 산업생산은 올해 1∼2월과 5월 수준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연구위원 최재식
2009-10-21 18:41:54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의 여파로 한 단위의 수출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수입물량이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1대를 팔아 수입할 수 있는 원유량이 줄었다는 얘기로 그 만큼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6일 한국은행은 ‘3·4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통해 올 3·4분기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는 7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 떨어졌고 전분기 대비로도 1.7%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2005년 1·4분기에 81.3, 2·4분기 78.9, 3·4분기 77.6, 4·4분기 78.2, 올 1·4분기 75.1, 2·4분기 72.4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로 이 지수가 낮을수록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든다. 한은은 3·4분기 중 수출단가는 2.9% 상승한 데 비해 수입단가 상승률은 4.7%로 수출단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아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4분기 수출물량지수는 209.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 상승했으며 수입물량지수는 154.5로 11.5% 올라갔다.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9.2를 나타내 전년 동기보다 7.3% 상승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6-11-16 17:25:38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의 여파로 한 단위의 수출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수입물량이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1대를 팔아 수입할 수 있는 원유량이 줄었다는 얘기로 그 만큼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6일 한국은행은 ‘3·4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통해 올 3·4분기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는 7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 떨어졌고 전분기 대비로도 1.7%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2005년 1·4분기에 81.3, 2·4분기 78.9, 3·4분기 77.6, 4·4분기 78.2, 올 1·4분기 75.1, 2·4분기 72.4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로 이 지수가 낮을수록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든다. 한은은 3·4분기중 수출단가는 2.9% 상승한 데 비해 수입단가 상승률은 4.7%로 수출단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아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4분기 수출물량지수는 209.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 상승했으며 수입물량지수는 154.5로 11.5% 올라갔다.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9.2를 나타내 전년 동기보다 7.3% 상승했다./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2006-11-16 10:53:38[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4달러를 하회하면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결과다. 수출물가도 5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까지 떨어지자 전월 대비 3% 넘게 떨어지면서 두 달 연속 주저앉았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7%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5% 하락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2.7%, 2.3%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월 배럴당 67.74달러에서 올해 5월 63.73달러로 전월 대비 5.9%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2% 떨어진 수치다. 환율 하락 여파에 수출물가도 하락했다. 5월 원·달러 환율은 1394.49원으로 4월(1444.31원)보다 3.4% 하락했다. 이에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3.4% 하락하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2.4% 하락했다.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7.5%)이 수출가격(-4.3%)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23개월 연속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3.4%)와 수출물량지수(2.5%)가 모두 상승하면서 6.0%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6-16 15:50:38[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7달러까지 떨어지며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결과다. 수출물가도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까지 떨어지자 전월 대비 1% 넘게 떨어지면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9%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3%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3% 상승 및 0.4%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배럴당 72.49달러에서 올해 4월 67.74달러로 전월 대비 6.6%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0% 떨어진 수치다. 환율 하락 여파에 수출물가도 하락했다. 4월 원·달러 환율은 1444.31원으로 3월(1456.95원)보다 0.9% 하락했다. 이에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2% 하락하며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0.7% 상승했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5.3%)이 수출가격(-4.2%)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7.7%)가 모두 상승하면서 9.0%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15 16:38:41[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근처까지 떨어진 여파다. 반면 수출물가는 3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서며 전월 대비 1% 가까이 오르면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하락했고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0.9% 올랐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3월 원·달러 환율은 1456.95원으로 2월(1445.56원)보다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9.5% 상승한 수치다. 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77.92달러에서 올해 3월 72.49달러로 전월 대비 7.0%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9% 떨어진 수치다. 한은은 이달까지 수입물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4월의 경우 두바이유는 전월 평균보다 5.4%가량 하락했고 환율은 0.3% 정도 소폭 상승했다"며 "국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유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수입물가에 그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환율 상승 여파에 수출물가는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3.4% 상승한 수치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3.2%)이 수출가격(-2.4%)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21개월 연속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0.8%)와 수출물량지수(3.4%)가 모두 상승하면서 4.3%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15 16:03:35[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전월보다 3%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고 원·달러 환율도 1% 가까이 떨어진 결과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0.2%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80.41달러에서 올해 2월 77.92달러로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떨어진 수치다. 2월 원·달러 환율도 1445.56원으로 1월(1455.79원)보다 0.7%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8.5% 상승한 수치다. 환율 하락 여파로 수출물가도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하며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6.3% 상승한 수치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5%)이 수출가격(-1.4%)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하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2.8%)가 모두 상승하면서 3.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3-13 16:48:43[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전월보다 10% 가까이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고 원·달러 환율도 1450원을 넘어선 결과다. 특히 소비재 부문의 수입물가 상승폭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즉각적인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상승하며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6%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4%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8%, 1.0%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배럴당 73.23달러에서 올해 1월 80.41달러로 전월 대비 9.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1월 원·달러 환율도 1455.79원으로 12월(14343.42원) 보다 1.5%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0.0%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세에 소비자물가도 상승 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소비재 부문의 수입물가 상승은 비교적 빨리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간재나 자본재의 경우 생산에 사용되는 재화들의 수입물가 상승폭이 시차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전가되는 시기는 기업들이 경영 상황 등 여건에 따라 비용 부담 증가분을 얼마나 빠르게 가격에 전달할 지 달라져서 구체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국내 수출입물가 변동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팀장은 "국가 간 관세정책 변화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 가격이 변동된다면 국내 수출입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아직 관련 불확실성이 커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 여파로 수출물가도 올랐다.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2% 상승하며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8.5% 상승한 수치다.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3.4%)이 수출가격(-0.4%)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올랐으나 수출물량지수(-10.7%)가내려 7.9%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하락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2-13 16:5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