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2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506억원이다. 작년 말 순자산액이 16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월 새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적 요인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 정성적인 지표까지 활용해 40종목 내외로 편입종목을 선별한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66%), 영원무역홀딩스(9.62%), 세아제강(6.78%), 더블유게임즈(6.32%), SK가스(5.84%), 다우기술(4.32%), 쿠쿠홀딩스(4.1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량기업 중에서도 주주환원 성장성을 고려한 종목 선별은 ETF 분배금 상승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해당 ETF는 상장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을 높이고 있다. 2023년 4월 첫 분배금 지급 당시에는 좌당 240원의 분배금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좌당 380원, 올해 4월에는 좌당 50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3.61%와 20.78%로 집계됐다. ETF 주가 수익률에 분배금을 반영한 총수익률(Total Return)은 18.14%(6개월)와 25.21%(1년)에 달한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은 "국내 증시는 사회적·제도적·기업 내부적 변화가 맞물리며 '주주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특정 업종이 아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성장모델과 기업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편입한다"며 "해당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손쉽게 자본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4 08:51:4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일명 '주주가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종의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2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657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382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2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상품으로, 견고한 재무지표와 장기 성장성을 갖췄음에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 발굴은 10년간 13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이 담당하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특히 밸류업 ETF를 포함한 국내 상장 주주가치 관련 ETF 18개 중 가장 높은 연초 이후 수익률(9.99%)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4.95%와 15.75%로 집계됐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이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의장이 이끄는 운용사로, 기업과 투자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적인 주주권한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와 라이프자산운용이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주주환원이 우수한 종목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편입종목 주주권한 행사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조를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2개 상품의 차이는 편입종목에서 나타난다. 전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54%) △영원무역홀딩스(7.83%) △더블유게임즈(7.48%) △세아제강(6.34%) 등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이름을 올린 반면,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에는 △DN오토모티브(8.54%) △오리온(8.39%) △BNK금융지주(5.47%) △한국금융지주(4.70%) 등이 편입돼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종의 ACE ETF를 활용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대형주부터 중소형주까지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시장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3 08:55:17[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160여종이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로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팔리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PLUS고배당주' 등 163개 ETF에서 iNAV 산출 오류가 발생했다. 실제보다 iNAV가 부풀려진 것이다. iNAV 해당 종목의 순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해당 ETF를 실제보다 비싼 가격에 주고 샀다는 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이날 장중 괴리율이 -1.31%까지 벌어졌다 대규모 오류가 발생한 것은 펀드 사무관리사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파트너스)가 배당금을 중복 계산했기 때문이다. 한국펀드파트너스가 기준가 산출을 담당하고 있는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이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의 iNAV 산출 오류가 이렇게 큰 범위로 나타난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 일단 문제가 있었던 ETF에서 관련 공시를 했고 정확한 피해 현황 확인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28 19:47:25[파이낸셜뉴스]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 ETF가 출시 이후 1년 동안 ‘일간 순자산가치 무(無)손실’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이목을 끈다. 2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중인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가 지난 해 4월 26일 국내 최초로 상장된 이후 1년 동안 단 하루도 수익 하락이 발생하지 않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 ETF가 첫 선을 보인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기록이라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일간 무손실 기록은 KODEX KOFR금리 액티브가 기초자산인 무위험지표금리 KOFR을 안정적인 자금공여형 구조로 추종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실제로 다른 방식으로 KOFR을 추종하는 일부 상품의 경우 이미 일간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KOFR은 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을 의미하는 듀레이션이 1일인 상품을 다루기 때문에 금리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되는 무위험지표금리지수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은 실물 운용을 통해 KOFR을 추종할 경우 상황에 따라 순자산가치가 손실될 수도 있는 만큼 거래 상대방을 지정해 담보부 합성 계약을 맺고 기초지수인 KOFR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해 꾸준히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실제 최근 1년 수익률은 연 2.77%로 KOFR 기초지수 연간 수익률 2.72%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23.04.25 기준)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1년간 단 하루도 손실이 없는 ‘손실일 제로 ETF’로 국내 ETF 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게다가 지난 1년간 꾸준히 기초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거두면서 금리형 ETF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 ETF는 지난 1년간 기관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되는 특장점으로 유동성 관리 목적의 기관투자자 참여율이 높았고, 투자 대기 자금을 단기간 파킹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의 장내 거래도 활발했다. 상장한 지 두 달도 안돼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으며, 상장 5개월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총액 3조원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이 ETF의 순자산은 3.5조원 규모로 전체 703개 ETF 중 순자산 3위다. 1년간 개인 순매수는 654억 원, 일평균 거래량은 11만3687주에 육박한다. 특히, 이 ETF는 안정적인 유동성공급(LP)으로 하루 평균 변동 호가가 1호가(5원)에 그칠 정도로 변동폭이 매우 작다. 이처럼 KODEX KOFR금리 액티브 ETF는 풍부한 호가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금액에 안정적으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을 피해갈 수 있는 ‘파킹형 ETF’로서 가장 적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KOFR 금리는 익일물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무위험에 가깝고 실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해 조작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국예탁결제원이 KOFR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4/25 기준의 KOFR 금리는 연 3.541 %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6 08:56:1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국내 액티브 펀드 수탁고는 감소한 반면 이 펀드의 규모는 올해 800억원 넘게 커졌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는 최근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적극 투자 기준으로 삼는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배구조(G) 요소와 함께 자본 이익을 도모하는 환경(E), 사회적 책임(S)에 대한 주주가치 확대 요소를 운용 방침에 반영한다. 국내외 연기금 등도 장기 투자 관점에서 ESG를 기업가치 판단에 있어 중요 요소로 판단하는 상황이다. 최근 구성 종목으로는 골프존(7.67%), 네이버(5.16%), 현대차(4.34%), 유니드(3.75%), 삼성물산(3.71%) 등이 편입돼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12.71%), 금융(9.31%) 등 순이다. 최근까지 성장주 위주 시장에서 가치주 펀드가 외면 받아 왔지만 장기 투자 원칙에 입각한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쓴 결과 지난 2018년 3월 설정 이후 61.5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4.7%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성과다. 정용현 KB자산운용 밸류운용실 실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가치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업의 내재가치분석뿐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0-01 09:51:48[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 순자산은 전일 종가 기준 1034억원을 기록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토대로 장기 경쟁우위를 가진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뜻하는 ‘넓은 해자(Wide Moat)’를 지닌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자(Moat)’란 적으로부터 성(城)을 보호하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을 뜻한다. 워런 버핏은 기업이 경쟁사로부터 경쟁우위를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넓은 해자(Wide Moat)’를 가진 기업에 투자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경쟁사가 침범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을 토대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춘 기업이 ‘넓은 해자(Wide Moat)’를 가진 기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닝스타가 워런 버핏의 ‘경제적 해자’ 개념을 투자 기법으로 체계화해 산출하는 지수다. 모닝스타는 기업의 해자(Moat) 보유 수준과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 정도를 단계적으로 평가해 장기 경쟁우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한다. 먼저 각 섹터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무형자산, 비용우위, 전환비용, 네트워크효과, 효율적 규모 등 5개 요인을 기준으로 미국 기업들의 경제적 해자 보유 수준을 평가한다. 20년 이상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만을 ‘Wide Moat’ 종목으로 분류한다. 이후 해당 종목들의 적정가치를 산출한 뒤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만을 지수에 편입한다. 지난 8월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웰스파고은행, 구글, 페이스북, 맥도날드, 보잉 등 총 10개 업종 48개 종목이 동일 가중 방식으로 담겨 있다.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2018년 10월 출시 이래 높은 장기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8월 말 기준)은 31.65%로 같은 기간 S&P500 수익률(29.21%)을 웃돌았다. 최근 2년 수익률은 53.52%, 상장 이후 수익률은 82.59%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9-08 08:44:01[파이낸셜뉴스]SK텔레콤의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신설투자회사 'SK스퀘어'가 오는 11월 본격 출범한다. SK스퀘어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미래를 이끌 투자전문회사로 오는 2025년 순자산가치 75조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SK스퀘어는 특히 반도체·ICT 영역에서 △적극적 투자·인수합병(M&A) △뉴 ICT 포트폴리오 성장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통해 순자산가치(NAV)를 2025년에는 현재의 3배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투자회사의 사명을 SK스퀘어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한다.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분할기일인 11월 1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새롭게 탄생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각각 통신 기반의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SKT 2.0 시대라는 더 큰 미래를 열게 된다. 신설회사의 사명 SK스퀘어에는 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 및 ICT 산업에서 투자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미래를 향한 자신감과 의지가 담겨 있다. 광장 또는 제곱 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퀘어는 다양한 ICT 산업을 아우르고, 이를 기반으로 융합과 혁신을 통해 사회·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보여준다. SK스퀘어는 반도체부터 미래혁신기술까지 다양한 ICT 포트폴리오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 및 기술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초(超)협력을 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펜데믹 이후 가속되고 있는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당부했으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해왔다. SK스퀘어는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M&A 추진 등을 통해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중인 K반도체 벨트 조성에 힘을 쏟고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뉴 ICT 영역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 이끌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츠 등 고성장 미래혁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미래기술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박정호 CEO는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11월 공식 출범하는 SK스퀘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정호 CEO는 "새롭게 출범하는 SK스퀘어는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8-17 15:44:35[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은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휴업 여파로 순자산가치(NAV)가 급락했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18.9% 하향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그룹 내 사실상 중간 지주사이나 탈원전 정책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당분간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두산의 지배구조상 2가지 단점이 있는데, 하나는 두산중공업 자체의 재무부담으로 밥캣과 인프라코어의 자금이 두산으로 흘러가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매분기 1300원의 주당 배당금으로 자회사 투자 재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급락으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며 "하지만 NAV 급락, 솔루스 및 퓨얼셀 분할상장으로 할인률을 확대 적용해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3-12 07:52:51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패널 레벨 패키징(PLP) 사업 양도로 인해 순자산가치가 약 9.7% 상승할 것으로 2일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4.3% 낮춘 9710억원을 새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가 2·4분기까지는 감익이 이어질 것이지만, 3·4분기에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업황 정상화, 카메라 모듈 매출 회복, PLP 양도에 따른 기판부문 적자 축소 등으로 3000억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4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기의 PLP사업을 삼성전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 금액은 7850억원이다. PLP는 반도체 칩을 만들 때 패키지용 기판(PCB)을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를 메인 기판과 바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기존 패키징 기술보다 원가 절감 효과가 크고, PCB를 없앤 만큼 기기 두께가 얇아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6년 강사윤 PLP솔루션사업팀장(부사장) 등 삼성전자 출신들을 데려와 반도체 원칩화를 위한 PLP사업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기의 PLP 관련 인력들은 6월 1일자로 소속을 옮긴다. 한편, 삼성전기는 1·4분기 매출 2조1305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 영업이익률 9.0%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이미 낮아진 눈높이에는 부합했다”면서 “3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02 08:15:20NH투자증권은 11일 롯데지주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순자산가치(NAV) 모멘텀이 지속해서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롯데지주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으로부터 롯데케미칼 지분 총 23.24%를 2조2천274억원에 매입했다"면서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케미칼 지분 인수대금은 단기차입(2조3500억원)과 롯데건설 지분 8.6% 전량 매각(2033억원)으로 마련하기로 했다"며 "롯데건설 지분은 롯데케미칼에 처분해 롯데케미칼의 롯데건설 지분율은 35%에서 44%로 올랐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 동시에 롯데지주는 자사주 10% 소각을 결정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NAV 모멘텀이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기대되는 지배구조 개편 이벤트로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요건 충족을 위한 금융계열사 처분, 비상장 계열회사의 순차적 상장, 계열사들의 부동산 개발, 중장기적으로 호텔롯데 상장 및 롯데지주와의 합병 등을 꼽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0-11 09: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