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월 31일 자진 사임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취임한지 불과 사흘 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사임 관련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 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김 부지사 취임일인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김 부지사,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가 함께한 만찬에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격분한 김 부지사가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고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는 일이 발생했다"며 김 지사에게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곽 대표는 당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2022-07-31 21:18:42[파이낸셜뉴스] '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월 31일 자진 사임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취임한지 불과 사흘 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사임 관련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 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김 부지사 취임일인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김 부지사,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가 함께한 만찬에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격분한 김 부지사가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고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는 일이 발생했다"며 김 지사에게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곽 대표는 당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31 20:26: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술잔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나흘만에 전격 사퇴했다. 경기도의회 파행으로 민생 대책을 담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처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문제로인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김 부지사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합니다'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자치 영역에서만큼은 정치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보다 주민들의 삶과 밀착된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가 가능함을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한계를 느낀다"며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다.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고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경기도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고 또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김 부지사는 취임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원 구성 관련 논의를 벌이다 말싸움 도중 갑자기 소주잔을 곽 대표 옆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다음날인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경제부지사에 공식 취임했으며, "소주잔도 아니고 특정인을 향해 했던 행동도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사과했지만, 사퇴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이에 대해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가 하면, 김동연 지사에게 '즉각 파면'을 요구했었다. 김 지사는 논란의 사건 이후 줄곧 침묵을 지켜왔으며, 김 부지사는 취임날 사퇴 요구를 받은 데 이어 나흘만에 경제부지사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부지사의 사퇴로 도의회 파행의 해결 가능성이 열렸지만, 첫 번째 측근인사가 논란으로 마무리 되면서 김 지사의 정치력에도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31 17:01: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취임 하루 전 경기도의회 대표 의원들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술잔을 던져 취임 첫 날 파면 요구를 받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용인시의 한 식당에서 도의회의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 방향으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로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었다. 당시 회동은 김 부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도의회 원 구성과 도-도의회 협치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당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이에 격분한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사건을 담당할 수사팀을 배정했다"며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29 12:06:46【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경기도의회가 한달 넘게 파행을 겪어오다 정상화 되면서, 오는 9일 전국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마지막으로 원구성에 들어간다. 당초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대 78 동수를 이루며 시작부터 의장 선출 방식과 상임위 증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결위 분리 등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됐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명한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취임 전날 양당 대표를 만나는 과정에서 '술잔 투척' 논란을 빚으면서 도의회 파행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하지만 김 전 부지사가 취임 4일만에 사퇴하고, 김 지사 역시 공식 사과하면서 지난 4일 김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단과의 첫 회동이 성사돼 도의회 정상화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과 더불어 경기도가 제출한 1조4387억원 규모의 민생 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우선 9일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현재 4선의 민주당 염종현(62) 의원과 3선의 국민의힘 김규창(67) 의원이 후보로 나섰으며, 투표 결과 동수가 나올 경우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김 의원이 의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의장은 의석수가 지금처럼 78대 78을 유지할 경우 전반기 의장이 나오지 않는 정당에서 하는 것으로, 사실상 전후반기 의장을 나눈 셈이다. 하지만 2년 후 총선에 출마하는 의원들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낙마하는 의원들이 나올 수 있어 하반기까지 의석수 동수가 유지 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더불어 핵심 갈등 요소였던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구성도 합의했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전반기 의장을 맡지 않는 정당이 운영위원회를 포함해 총 3개 상임위 우선 선택권을 갖기로 했으며, 양당 모두 교육행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등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원들 배정 신청이 몰린 일부 '인기 상임위원회'에 대해서는 상임위 배정 인원을 16명까지 확보하는 방안 등을 두고 막판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상임위 증설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 절차 요청 등 시간이 필요한만큼 차차 협의회 나갈 예정이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예결위 분리 문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jjang@fnnews.com
2022-08-07 17:43: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경기도의회가 한달 넘게 파행을 겪어오다 정상화 되면서, 오는 9일 전국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마지막으로 원구성에 들어간다. 당초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대 78 동수를 이루며 시작부터 의장 선출 방식과 상임위 증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결위 분리 등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됐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명한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취임 전날 양당 대표를 만나는 과정에서 '술잔 투척' 논란을 빚으면서 도의회 파행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하지만 김 전 부지사가 취임 4일만에 사퇴하고, 김 지사 역시 공식 사과하면서 지난 4일 김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단과의 첫 회동이 성사돼 도의회 정상화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과 더불어 경기도가 제출한 1조4387억원 규모의 민생 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우선 9일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현재 4선의 민주당 염종현(62) 의원과 3선의 국민의힘 김규창(67) 의원이 후보로 나섰으며, 투표 결과 동수가 나올 경우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김 의원이 의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의장은 의석수가 지금처럼 78대 78을 유지할 경우 전반기 의장이 나오지 않는 정당에서 하는 것으로, 사실상 전후반기 의장을 나눈 셈이다. 하지만 2년 후 총선에 출마하는 의원들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낙마하는 의원들이 나올 수 있어 하반기까지 의석수 동수가 유지 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더불어 핵심 갈등 요소였던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구성도 합의했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전반기 의장을 맡지 않는 정당이 운영위원회를 포함해 총 3개 상임위 우선 선택권을 갖기로 했으며, 양당 모두 교육행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등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원들 배정 신청이 몰린 일부 '인기 상임위원회'에 대해서는 상임위 배정 인원을 16명까지 확보하는 방안 등을 두고 막판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상임위 증설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 절차 요청 등 시간이 필요한만큼 차차 협의회 나갈 예정이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예결위 분리 문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7 10:13: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내정했다. '술잔 투척' 파문으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가 사퇴한 지 이틀만이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임 염태영 부지사 그리고 경기도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신임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과 함께 도민, 도의회와 맞손을 잡고 경기도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새로운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염 경제부지사 내정자에 대해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염 내정자는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으며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처음 수원시장에 당선된 뒤, 수원시 역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역과 현장 주도형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여 많은 성과를 내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경기도 정책 자문 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위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산업, 벤처, 혁신 전문가다. 변화의 중심 경기도, 혁신경제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 확신한다”고 소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2 13:11: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술잔 투척'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김용진 경제부지사에 대해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 도의회가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도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도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며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초심의 자세로 도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지난 7월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후 김 부지사가 취임 나흘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파행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함에 있어 김 지사의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도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1 11: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