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일본 현지 1위 업체 다이센과 약 1억5000만엔(약 13억 4300만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일본 사가현에서 진행되는 첨단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에 필요한 농업 설비를 다음 달 초 공급할 예정이다. 총 4160평 규모의 첨단 온실이 조성돼 토마토 재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다. 그린플러스는 이미 다이센과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그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에 설비 공급을 넘어 스마트팜 설계·생산·시공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그린플러스는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 단일 스마트팜 공급 계약이었다. 박정기 그린플러스 상무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일본 수출 실적은 전년도 수주액(4억7000만엔) 포함 8억엔가량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7 16:06:53[파이낸셜뉴스]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호주 농업시장을 공략한다. 23일 그린플러스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호주법인 ‘GREENPLUS AUS’가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그린플러스 창립 이래 최대 규모 단일 스마트팜 공급 계약이다. 퓨어그린은 지난 2017년 설립된 호주 온실 전문 운영 기업 RedKokonuts Pty Ltd가 운영하는 스마트팜이다. 이번 계약과 함께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과도 총 10년간 독점 딸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린플러스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동부 투움바(Toowoomba) 지역 약 5만㎡ 부지에 딸기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향후 퓨어그린은 그린플러스와 독점으로 추가 5헥타르(1만5125평) 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해 총 10헥타르(3만250평)의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린플러스는 이번에 자체 특허 시스템인 △업다운 재배 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스템 △자동 수확 카트 등의 첨단 시스템을 공급한다. 업다운 시스템은 기존 고설 재배 방식에 비해 동일 면적에서 2배 이상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특히 호주 정부는 기후변화 및 자국 농업 생산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장려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지 농업은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및 스마트팜의 비율은 10% 미만이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호주 스마트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퓨어그린 외에도 다수 민간기업과 스마트팜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3 10:17:45[파이낸셜뉴스] 그린플러스가 전라북도에 청년 스마트팜을 짓는다. 그린플러스는 36억원 규모 청년 스마트팜 신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전북 김제시 청하면 관상리 일대에 12540㎡(3800평) 규모의 완숙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건설된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스마트팜과 혁신밸리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기존 농업기술에 ICT(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공급의 불안정, 원자재 상승과 인력 부족 등의 농업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식품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꾸준한 스마트팜 기술 향상을 통해 국내 농업의 문제점 개선과 함께 가용 노동인구의 증가를 위해 힘써왔다”며 “향후에는 청년 스마트팜 신축을 통한 청년농업인 육성이 미래농업 발전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플러스는 앞으로도 농업의 안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29 15:02:56[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스마트폰·테블릿 등 모바일을 이용한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가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대전·세종을 시작으로 연내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를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9월2일 부산·대구·울산·경상이 시행되고, 10월1일 광주·강원·충청·전라·제주에서 가능해진다. 12월2일부터 전국적으로 허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국민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브라우저에 '주택임대차계약신고'를 입력하고 간편 인증으로 접속하면 된다. 기존에는 주택 임대차계약을 신고할 때 주민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PC)만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중개업소 등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 임차인이 모바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시범 운영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수요와 시스템 안전성을 예측하고 기능을 개선해 오류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개선해 자발적인 신고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국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9 08:58:02[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산업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따.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에 개설된다.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학과 내 모든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사전 조사를 토대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으며, 주요 교과목은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전략, 안전 IoT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등이다. 현장 중심의 안전 리더 양성을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심리, 리더십 수업 또한 운영된다. 숭실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교과과정 외에도 학술활동 참여 기회 제공,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현장견학, 논문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의 연구활동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우리나라의 안전융합 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초석이 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가 현대자동차와 숭실대 상생발전의 새 지평을 열고, 인재양성을 통해 중대 재해 예방 및 선진적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김걸 기획조정실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대학교와 현대차그룹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첨단융합 안전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3 10:20:16정부가 사과·배 수급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린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새 사과 생산지로 부상한 강원도에 스마트 과수원을 조성하고, 사과 재배면적의 1%가량에 불과한 재해예방시설도 30% 수준으로 늘린다.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경로를 1∼2단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과수산업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고품질화 중심에서 기후변화 대응 강화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급불안에 대비해 수급안정용 계약재배 물량을 6만t으로 전년 대비 22.4% 확대한다.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은 각각 2030년 생산량의 30%가량인 15만t, 6만t까지 확대한다. 통상 계약재배는 명절 성수품 공급에 주로 활용돼 평시 수급관리에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는데 사과의 경우 물량을 확대해 명절 수요의 50%, 평시 수요의 25%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부 물량은 출하 시기뿐만 아니라 출하처와 용도까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지정출하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정 유통경로의 급격한 가격 등락에 대응할 방침이다. 과잉생산 때는 남은 물량을 가공용으로도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정부가 비축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비축 인프라를 조성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지정출하를 통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정출하 방식은 사실상 정부가 직접 컨트롤하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냉해, 태풍, 폭염 등 3대 재해 예방시설 보급률도 크게 늘린다. 사과·배 기준 현재 재배면적의 1~16%인 3대 재해 예방시설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재해예방시설 30% 확충 시 재해는 약 31%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로 부상한 강원도를 새 사과산지로 육성한다. 지난 2005년만 해도 강원 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은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0.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비중이 5.0%로 늘었다. 이에 강원 5대 사과산지 재배면적을 지난해 931㏊에서 2030년 2000㏊로 확대한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도 확대해 생산성을 높인다. 스마트 과수원이란 나무 형태와 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생산효율을 높인 과수원이다. 농식품부는 20㏊ 규모로 단지화해 내년 신규 5개소, 2030년까지 60개소(1200㏊)까지 늘릴 방침이다. 유통구조를 1∼2단계 줄여 유통비용을 약 10%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산지와 소비지(소매상) 직거래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생육관리와 중장기 생산체계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유통구조 개선, 소비 트렌드 반영 등을 통해 국산 과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이보미 기자
2024-04-02 18:22:1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 방식을 적용한 다수공급자계약(MAS) 업무자동화(MSC·MAS Smart Contract)시스템 적용 품명을 3개에서 119개로 크게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 시스템은 계약절차를 최대 10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그간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때 불편했던 복잡한 절차 및 많은 서류 준비 등 행정 비효율을 없앤다. 또한, 사전심사 및 적격성평가 등도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 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50일에서 최대 5일 이내로 크게 단축돼 다수공급자계약 업무가 쉽고 빨라졌다. 문경례 조달청 공정조달국장은 "MSC 시스템 이용으로 조달기업이 다수공급자계약을 위해 투입하는 시간 및 비용이 절감돼 업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수공급자계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MSC 시스템을 전체 품명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교육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7 09:22:4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에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 방식을 적용한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MSC·MAS Smart Contract)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차선분리대와 진공청소기, 밸브 등 3개 품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우선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에는 100개 품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다수공급자계약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했지만 참여기업들은 복잡한 절차와 많은 준비서류, 담당인력 부족으로 업무 처리 기간이 지연되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MSC 시스템은 계약심사를 위한 종이서류 제출생략, 계약절차 간소화 및 계약소요기간 단축 등 조달거래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조달기업은 기존 우편·팩스로 제출하던 계약심사서류(공장, 인증, 시험성적서 등)를 외부시스템과 전산연계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해 수시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또 최대 10단계의 계약절차 중 단계별로 반복되던 검토·승인절차가 일괄 처리해 3단계로 간소화된다. 아울러 평가 등을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해 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50일에서 재계약인 경우 5일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다수공급자계약은 물품구매실적의 40% 이상 차지하는 중요한 계약제도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MSC 시스템 이용으로 다수공급자계약을 위해 투입하는 시간 및 비용이 절감돼 기업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1-25 11:01:5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이 전라북도에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주)늘품과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늘품은 김제와 익산에 대규모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경법인으로 ”엑서지21”은 익산에 위치한 약 5천평의 면적의 스마트팜에 설치될 예정이다. (주)엑서지21의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은 화석 연료가 아닌 심야전기를 이용하여 기존 시설대비 54%~85%의 에너지 절감율을 발휘하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냉난방 설비이다. 이를 통해 ‘엑서지21’은 2021년부터 용인, 광주, 부산, 김제 등 전국 스마트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엑서지21’을 설치한 버섯, 허브, 파프리카 재배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있다. 특히 금번 ㈜늘품의 익산 스마트팜 설치는 지난 8월 김제 스파트팜에 이은 두 번째 설치로 고객의 ‘엑서지21’의 대한 신뢰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팜은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생육환경을 원격,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된 농장이다. 한국은 수년전부터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업의 정체 현상을 겪고 있으나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은 이러한 농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농림부는 상주, 김제 , 밀양, 고흥 등에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조성하여 청장년 농업인구 양성과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배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용흥 ㈜엑서지21 대표는 "전국 채소류 생산시설은 대부분 화석연료를 사용하기에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냉난방비 절감이 가능한 엑서지21을 도입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특히 매년 5% 이상의 성장율로서 2022년 약 6조원의 시장이 예상되는 국내 스마트팜 시장에서, 엑서지21은 최고의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으로 스마트팜 냉난방 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비젼을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22 14:32:56[파이낸셜뉴스] 삼에스코리아(이하 3S)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건물설비용 동적 가변환경 조성이 가능한 스마트 HVAC 환경챔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일 이 같이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5억600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3월 6일까지다. 이번에 계약한 환경 챔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이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기관이다. 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KRAIA), 홍익대, 연세대, 화성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HVAC은 공기질 관리를 포함한 냉난방공조기술을 말한다. 최근에는 기존 방식의 정태방식 냉난방공조 기술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동태로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인식하고 실시간 환경을 인지하게 됐다. 이를 통해 냉난방과 공기정화 등 복합운전 및 예측운전으로 사용자 편의를 최대화하며 에너지 절감을 이룩하는 이른바 스마트 HVAC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제품의 스마트화가 HVAC 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필수라고 생각하는 국내외 대기업들은 이미 스마트 HVAC 제품 연구에 많은 투자와 진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대부분은 스마트 HVAC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정부에서도 이런 스마트 HVAC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이 기술의 편의성과 에너지절감 실질 효과에 대한 평가방법 개발, 실증 시스템 구축, 스마트 HVAC 기술 인력양성에 나서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적 시험환경구현이 가능한 환경챔버가 구축돼 총 7종으로 가정용, 상업용, 건물설비용 가변환경 구현 환경챔버 3종, 미세먼지 냉난방 복합 환경챔버 소형, 대형 2종과 AI 실증 장시간 훈련 및 검증을 위한 음성인식용 소음실 복합챔버, 비전인식용 테스트봇 연동챔버 각 1종으로 구성돼 있다. 구축된 7종의 환경챔버를 통해 스마트 HVAC 제품에 대한 △가변환경 △미세먼지·냉난방 △AI 등의 실증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이미 가정용, 상업용, 건물설비용 챔버의 경우 2020~2021년도에 3S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어 이번에 건물설비용을 계약하게 됐으며 비전인식용 챔버 및 미세먼지용 챔버 2종은 내년에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S는 30여년간 HVAC 시험설비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업체다. 그동안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과도 많은 사업을 진행해왔었고 국내외 대형 가전사 등에도 관련 설비를 공급했다. 최근 2~3년 사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전기자동차용 부품 개발 및 생산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험설비를 국내외 주요 부품업체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 또한 50%를 넘어가면서 기존 가전 중심에서 전기자동차용 시험설비 중심으로 매출구조가 변화했다. 이와 관련해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2차전지 관련한 시험설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3S도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2차전지 시험설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3S 관계자는 “향후 IoT, AI 기반의 스마트 HVAC 시장 진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있어 의미가 있다"라며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 시험설비 분야에도 확장해 해당 분야에서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0 13: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