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팜'이 2027년까지 수출 8억달러를 목표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2억9600만달러(약 4000억원)에서 3년 내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스마트팜 주요 기술인 '수직농장'의 산업단지 입주를 허용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발전방안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매출 100억원 이상인 스마트농산업 기업을 2021년 23곳에서 2027년 100곳 이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장식 작물 재배 시설인 '수직농장' 설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스마트팜 업체의 산단 입주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산업입지법과 산업집적법 시행령을 각각 정비하기로 했다. 기존 산단에 입주한 공장과의 협업을 통해 폐열을 수직농장 난방에 활용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상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농지 규제로 묶여있던 농지 위의 수직농장 역시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최장 8년에서 16년으로 늘린다. 오는 7월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농촌특화지구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농지에도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과 기업 육성도 지원에 나선다. 기술을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은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생산, 컨설팅 사업을 추가로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수직농장 작물 재배용 기자재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품목 확대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에 특화된 전문인력기관을 육성할 교육기관 2개소도 올해 하반기에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관련 전문적인 교육, 기술보급, 컨설팅을 수행하는 '스마트농업관리사' 제도를 신설하고 2025년부터 자격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육성 인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온실 보급률을 지난해 14%에서 오는 2027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솔루션기업과 농업인, 식품·외식기업 간 상생경영모델을 발굴한다.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 각국과 정부간(G2G) 협력도 강화한다. 또 코트라와 협업해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운영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범온실 조성과 법률, 세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에 대응해 스마트농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미래 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제도 개선, 인력 육성,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6 18:03:57연암대학교의 양계 실습 농장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연암대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양계 평사 시설을 통해 무항생제 유정란인 '연암란'을 생산 중이다. 29일 연암대에 따르면 해당 대학 양계 실습농장은 2021년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 농장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되면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연암대 양계 실습농장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으면서 △무항생제 인증 △HACCP(안전관리인증)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 등 4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앞서 연암대는 학생들에게 선진 양계 사육기술을 제공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확립시키기 위해 스마트 축산 ICT 기반 동물복지형 다단식 평사(Cage-Free) 시설을 도입했다. 환기, 온도, 급이, 급수 등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선진 양계사육 설비 시스템을 도입한 연암대 산란계사는 산란계 암컷 8500마리와 수컷 500마리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동물복지 사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파각검출기 △혈란검출기 △선별기 △난좌집란기 등 스마트 선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실제 경영 규모의 첨단 실습환경을 경험해봄으로써 향후 농장운영과 같은 창업 활동에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환 연암대 실습농장장(사무처장은)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제 경영 규모의 첨단 실습농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축산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축산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계열 전공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통해 국내 축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29 18:56:21롯데슈퍼가 국내 유통사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해 신선식품 차별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식량위기’ 공포가 현실화된 요즘, 안정적인 식자재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또한, 정부에서 미래 농업 핵심 사업으로 손꼽히는 스마트팜 사업에 집중하면서, 유통사와 소비자도 스마트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오는 13일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인다. 내일농장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하여 더 깨끗하고 싱싱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D(상품기획자)가 스마트팜의 시설과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품을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 및 위생, 선도 등이 우수한 스마트팜 상품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내일농장의 첫 상품으로는 고객의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계란으로 선정했다. 일반적으로 근거리 상권에 위치한 슈퍼에서 계란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15입, 대란)은 최첨단 스마트팜 ‘가농 바이오’와 협업하여 출시한다. 가농바이오는 빅데이터를 활용,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해 닭이 우수한 상품을 산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Full Cold-Chain System)으로 생산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단 한 번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 외부 오염 요소를 철저하게 차단해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내일농장 계란 상품들은 최상의 품질과 신선도의 상품들로만 엄선했다.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은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호우유닛(HU) 검사 지수 72 이상으로 계란 신선도 최고등급인 1+등급란이다. 롯데슈퍼는 현재 유통사 최초로 현재 계란류의 검품기준인 ‘호우유닛’을 일반 계란 전 상품에 대해 적용하고 있으며, 호우유닛 검사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상품만 ‘내일농장’ 브랜드의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출시되는 내일농장 ‘무항생제 오메가 계란’(15입, 대란)도 일반 계란 대비 DHA 함유량이 290% 이상으로 오메가 함유량이 매우 풍부하다. 더 나아가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부터 전 점에서 100% 무항생제 계란을 취급하며 안전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버섯,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 상품이 함께 ‘내일농장’ 브랜드로 잇달아 출시한다. 롯데슈퍼는 내일농장의 상품 종류와 품목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 선택에 대한 폭을 넓힐 예정이다. 내일농장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롯데슈퍼 직영점에서 내일농장의 상품을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를 등급별로 최대 50배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온 내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슈퍼 Fresh’에서도 내일농장 상품을 판매하고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샐러드, 토마토, 계란 등 상품 10개를 선보이고 15일부터 17일까지는 내일농장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최대 5000점을 적립해준다. 오는 15일에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내일농장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15입, 대란)’과 ‘무항생제 오메가 구운란’(20입, 대란) 등을 할인 판매하며, 방송 중에는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 추가 할인 및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내일농장 브랜드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내일농장 솔직리뷰단’도 운영한다. 리뷰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내일농장 브랜드 상품을 개선시키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내일농장 솔직리뷰단’은 롯데온 내 ‘롯데슈퍼 Fresh’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기현경 롯데슈퍼 데이터마케팅 팀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소비자들이 내일농장을 통해 과일, 채소 등 고품질의 다양한 스마트팜 신선식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11 08:42:1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생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미래농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팜'을 이끌어갈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을 모집한다도 밝혔다. 교육 신청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며, 전공에 관계없이 스마트팜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1단계 적격심사, 2단계 서류심사, 3단계 면접심사를 통해 7월말에 교육생을 선발한 후,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교육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8월 중에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9월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스마트팜 농업기초,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분석 등의 이론교육과정 2개월(180시간 이상), 보육센터 실습장 또는 스마트팜 선도 농가 등을 활용하여 진행하는 교육형 실습과정 6개월(480시간 이상), 자기 책임하에 전 주기 동안 영농경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경영형 실습과정 1년(960시간 이상)으로 총 20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육형 실습과 경영형 실습 과정에는 스마트팜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국내 스마트팜 선도농가 견학 등을 통해 작물재배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보육센터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스마트팜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3년, 수행실적우수자) 우선 입주,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부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팜 코리아'에 게시된 교육생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후, 궁금한 사항은 스마트팜 콜센터와 각 지역별 보육센터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각 보육센터별로 교육기간, 교육과정 등은 동일하지만, 품목이나 실습 시설 등은 차이가 있으므로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교육생 모집 설명회를 5월 중에 개최하며, 세부 일정은 '스마트팜 코리아'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스마트팜 기초지식부터 농장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많은 청년들이 교육을 신청하기 바란다"고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4-26 14:03:34[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농장이 첫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서부발전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산돌학교는 학교졸업 후 갈 곳이 없어진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자연치유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스마트 케어팜(Carefarm)인 '산돌팜'을 조성했다. 이후 산돌팜은 10월 농업법인 설립을 마치고, 발달장애인들의 업무능력과 작업난이도 등을 고려해 적합 재배작물로 딸기를 선정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시험재배에 나선 결과, 발달장애인 11명은 지난해 12월 당도 11브릭스(Brix) 무게 29g 수준의 '특대품 딸기'를 처음으로 수확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산돌팜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오는 3월 두 번째 딸기를 수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된 농작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으로 분류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작물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딸기잼 등 2차 가공품을 생산하고, 건축물 일부 공간을 활용해 카페와 베이커리를 설치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11명을 추가로 충원해 총 22명의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2-28 22:16:46최근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이 ‘스마트팜(Smart Farm)’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농림 및 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등 단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도나 습도, 이산화탄소 및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 병해충 관리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건설업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한 가지 방편으로 해석된다. 한 관계자는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의 스마트팜 진출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사업 다각화의 한 방편으로 보인다"며 "관련 설비나 건물 등을 짓고 운영하는 노하우가 쌓여 있는 업체가 사업 확장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노하우 및 기술이 사업 확장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정부는 올해 초 ‘농어촌 지역개발 5개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등 농어촌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기술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5조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도 2022년까지 4,080억 달러로 연평균 약 16.4% 성장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18년 정부는 스마트팜을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등 관련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상주, 김제, 밀양, 고흥에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런 환경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호반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사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먼저 호반건설은 액셀러레이터 법업인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8월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쎄슬프라이머스(CeselPrimus)'에 투자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쎄슬프라이머스는 다단재배, 인공광원 기술 등을 통해 면적당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수직농장 플랫폼 구축과 공급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삼고 ‘지능형 수확자동화 플랫폼’ 개발과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및 ‘자율형 로봇 수직농장’ 공급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쎄슬프라이머스가 운영하는 '지능형 수확자동화 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되기도 했다. 팁스는 2013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구조다.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회사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호반건설의 플랜에이치는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전문가들을 영입해 스마트팜 외에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 투자, R&A 연계(TIPS), 판로 개척, 후속 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아파트에 이를 접목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외에도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2025 전략’을 수립하며 스마트팜 사업 진출을 밝혔다. 현대건설인 스마트팜 외에도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GS건설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 항목을 더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고,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낙점하기도 했다.
2020-10-21 17:01:59SK하이닉스가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장 건립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농장 건립을 위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손을 잡았다. SK하이닉스는 14일 푸르메재단에 농장 건립 지원금 25억원을 전달하고 운영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인 이 농장은 건설비 50억원을 들여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 약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유리 온실과 교육장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30억원 상당의 건립 부지는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이상훈, 장춘순 부부가 지난 3월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은 부부의 뜻을 담아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 장애인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향후 이곳에서 일할 장애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교육·치유·돌봄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팜을 건립하는 사업은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면서 "장애를 가진 청년들과 그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농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향후 농장에서 재배되는 농산품 구매와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연계 등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8-14 10:08:34부산 도심에 냉동 컨테이너를 활용해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스마트농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0일 연산동 화신사이버대학교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인 '스마트팜' 제1호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 주민이 직접 경제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를 풀어가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이다. 부산 스마트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냉동 컨테이너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인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도시형 농업인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열악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자리창출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매출액 증대, 자립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시행중인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연구개발(R&D)부문 사업과도 연계시켜 사회적경제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판로확대, 기술고도화, 품질향상 등 사회적경제 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번 스마트팜 사업에는 산학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부산시, 연제구, 부산테크노파크, 학교법인 화신학원, 한국예탁결제원, KCTS(업체명)는 부산지역 도시재생을 통한 사회적 경제 발전과 도시농업인 스마트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 수행 △스마트팜을 통해 수확된 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한 유통, 마케팅 지원 △스마트팜 사업의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업한다. 특히 학교법인 화신학원은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냉동컨테이너(40피트) 2개를 기증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의 스마트팜 사업모델을 확산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활성화되고 사회적경제 분야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2-20 09:23:29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는 식탁 위 작은 무농약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소형 스마트팜 '웰스팜 미니(사진)'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먹거리 및 홈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 등 1~2인 가구 등을 감안해 디자인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웰스팜 미니는 기존 웰스팜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 소형화했다. 지름 36㎝의 큐브 형태의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부피를 최대 49.5%까지 대폭 줄였다. 작고 가벼워 이동이 자유로우며,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배치해 무농약 텃밭을 가꿀 수 있다. 웰스팜 미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채소 모종을 정기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채소 모종이 2개월마다 정기 배송되며, 모종을 물과 함께 기기에 꽂고 LED 조명 등 전원버튼만 누르면 된다. 1개의 기기 당 6개의 모종을 심을 수 있다. 모종 종류는 수확 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채소를 선별해 적소렐, 먹치마, 청경채, 청치마 4종으로 구성했다. 채소 모종은 무균·무농약 환경으로 조성된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키워낸 모종이 배송된다. 택배가 아닌 전문 엔지니어가 2개월마다 직접 방문해 채소 이식과 기기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화이트 컬러의 외관은 각진 형태를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고급스런 느낌을 전한다. 제품 사면이 뚫린 개방형 구조로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채소 수확과 기기 관리도 편리하다. 웰스 관계자는 "신제품은 나만의 작은 실내 텃밭을 가꾸면서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어 MZ세대 등 1~2인 가구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4-10 18:37:39【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축산농가 고령화 및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 설치 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화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424억원을 들여 사료 자동 급이기, 로봇착유시설, 자동포유기, ICT 악취측정기 등을 지원한다. 또 축산 ICT 융·복합사업에 60억원을 들여 축산환경 모니터링, 사료 급이, 음수 관리 등 사양 관리·경영 관리를 ICT 융복합 기술과 접목한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지능형 ICT 신기술 장비 보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스마트화하면 생체정보(IOT) 활용으로 개체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지능형 환경·사양관리로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과 서비스 인프라 등 생산성 향상과 경영합리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양돈 분야 스마트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분만율은 2.5%, 돼지 출하 시 상위등급 출현율은 6.9% 오른 반면 사료비는 9.2%, 노동비는 6.6%, 질병 발생 피해액은 43.9% 줄었다. 또 축사시설 환경 개선 및 환경친화형 축산을 실천하면 축산 분야 악취 및 오폐수 문제로 인한 지역 주민 간 갈등이 해소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심 축산물 생산·공급하게 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유지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축산농가 교육 시 사업 세부 내용과 농가 수범사례 등을 적극 홍보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축산이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배윤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축산 확산을 통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동물복지 축산 실천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체계가 구축되도록 지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2-07 11: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