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잠실점을 리뉴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까사미아 잠실점은 연면적 1071㎡로 지상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2개층으로 구성돼있다. 이곳에서는 까사미아의 인기 침실, 거실, 주방 가구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식기류, 침구류, 수납용품, 패브릭 등의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또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까사블랑’과 ‘ 까사미아가 독점수입하고 있는 뉴질랜드 생활소품 브랜드 ‘시타디자인’ 등 모든 패밀리 브랜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까사미아는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 된 잠실점에서 ‘스마트 상담 코너’를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스마트 상담 코너’는 그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던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을 오프라인에서도 전문 코디네이터와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기존 까사미아의 가구는 물론 다양한 까사온 가구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됐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최근 노후화 된 매장들을 재정비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번 잠실점은 그 동안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상담 코너가 신설된 만큼 고객들로부터 좋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까사미아는 이번 잠실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방석, 휴지통, 티팟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소품을 9900원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는 ‘해피 프라이스’ 행사를 실시한다. 28일까지는 4주간 욕실, 주방, 침실용품에 걸쳐 매주 다른 품목들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또한 ‘쿠킹타임’ 높은렌지대, ‘클링’ 리클라이너, ‘심플리’ 티테이블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6-08-12 11:13:21삼성전자 모델이 '팝아웃 브러시(POP-OUT Brush)'를 적용해 구석 청소효율을 높인 로봇청소기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석 청소능력을 향상시킨 로봇청소기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을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에는 본체 밖으로 나와 작동하는 '팝아웃 브러시(POP-OUT Brush)'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제품이 청소 중 장애물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브러시를 내보내 구석구석 청소를 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의 경우 브러시가 고정돼 있어 구석을 청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제품에는 '듀얼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다. 덕분에 제품이 스스로 청소영역을 인식, 최단·최적의 청소 동선을 설정해 움직인다. 먼지가 많은 부분은 알아서 한 번 더 청소하는 '스마트 터보' 기능도 적용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탱고 톡'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사용가능하며 '청소', '좌회전', '우회전' 등 기본 동작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장애물 감지 능력이 25% 가량 향상된 '이미지 센서' △204㎜ 길이의 '와이드 브러시' △탈 부착 가능한 '초극세사 걸레' △세계 최저 수준(79㎜)인 '초슬림 디자인' 등을 갖춰 완벽한 청소능력과 뛰어난 사용성을 자랑한다. 이번 제품의 가격은 '스마트 탱고 톡'이 가능한 고급형의 경우 89만원 선, 일반형은 84만원 선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구석에선 브러시를 뻗어 청소하는 등 보다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혁신 제품"이라며 "진일보된 스마트 생활가전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3-01-01 11:37:55SK증권은 올해 말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500만원의 잔고를 유지하고 월 1회 이상 모바일 거래하면 갤럭시S 할부금 전액과 통신비 1만원 지원, 휴대폰 분실보험, 가입비 면제 등의 혜택을 주는 ‘휴대폰 요금 통크게 SAVE’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및 휴대폰 보유 고객에게는 동일 조건 충족 시 SK텔레콤 통신비 월 2만원씩을 24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용 프로그램 메뉴얼도 특별 제작해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 증권 프로그램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데 이어 ‘스마트트레이딩FAQ’ 코너를 신설, 평소 스마트 트레이딩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간편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매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자문서비스 ‘SAY’와 결합을 통한 콘텐츠의 품질 향상, 스마트 기능 강화를 통한 편의성 증대, 아이패드나 S패드 등 새로운 기기에 대한 개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SK증권은 최근 전 임직원에게 스마트폰 갤럭시S를 지급,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오픈(개방형) 시스템에 기반한 ‘모바일 오피스(이동형 사무실)’ 구축에 나설 정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에 앞장서고 있다.
2010-08-18 18:52:42[파이낸셜뉴스] 렌털전환(RX)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 A(Pre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리딩캐피탈,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의 시드(seed) 투자 유치에 이은 두 번째 투자 유치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옛 파킹클라우드)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 매각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그는 아이파킹에서 주차관제 렌털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렌털업무ERP(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부터 렌털사업에 필수인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렌털전환(RX·Ren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을 개발했다. 렌털회사는 물론, 렌털·구독사업을 도입하려는 제조·판매 강소 기업도 매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매출 성장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신상용 대표는 프리핀스가 영업을 시작한 2024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사재를 투입해 렌털전환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는 등 올해 100조원까지 커진 렌털·구독 시장에서 제2의 아이파킹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매년 외부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핀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렌털사업자의 운영·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매칭해주는 프리핀스 렌털전환 플랫폼(FRP)의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 투자하는 등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솔루션 가치를 높여 렌털·구독전환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프리핀스는 키오스크·테이블오더·서빙로봇 등 스마트 무인기기, 디지털 사이니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프랜차이즈 업체 등 약 200여개 기업에게 렌털·구독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핀스 신상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에 없었던 렌털전환(RX)이라는 시장을 1년 만에 의미 있는 규모로 키우고,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조·판매 강소 기업의 렌털·구독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금융사에게 안정적인 신규 투자 시장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의 가치를 높이는 렌털전환 밸류체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5 08:38:54【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공감 시정'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감' 콘서트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이나 정책 제안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시민들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운영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연극·마술·스트리트 댄스가 혼합된 아이큐브 창작매지컬 공연, 광명시립합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정책과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다. 사전에 실시한 시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관심도와 공감도가 높은 정책을 선별했고, 박 시장이 현장에서 직접 해당 정책 취지와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설문 결과, 시민들의 관심 정책을 묻는 '내가 광명시장이라면?'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도로·교통' 분야였다. 출근 시간 교통 체증 해소,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교통 대책 수립, 도로 및 대중교통 확충 등의 요구가 높았다. 이어 2순위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보편적 서비스를 확대하는 '복지' 분야, 3순위는 가계경제와 골목경제 살리는 지원 정책 등을 포함한 '민생경제' 분야, 4순위는 문화·체육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을 바라는 '문화·체육' 분야로 나타났다. 가장 공감 가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스마트버스정류장 확대 설치'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운영', '청춘곳간 조성' 등이 시민 공감을 얻었다. 또 당일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톡톡 시민 생각' 부스에 메모지로 남긴 정책 제안이나 민원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으며, 박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 질문에 직접 답하는 '즉문즉답' 코너도 마련돼 실시간 소통이 이뤄진다. 박승원 시장은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만들어가는 열린 시정, 공감 시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7 10:03:00'개그콘서트'의 특별한 웃음이 도착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는 새 코너 '극단적 극단'을 선보였다. 이 코너는 2017년 방영된 동명의 코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작의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 트렌디한 감성을 추가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공략했다. '극단적 극단'은 관객의 반응에 따라 극단적으로 공연 내용이 바뀌는 한 극단의 연극을 보여준다. 첫 방송에서는 유일하게 객석을 채운 커플 관객 장현욱, 황혜선의 반응에 따라 즉석에서 내용이 달라지는 형사물을 보여줬다. 특히 취조하는 모습이 "너무 폭력적"이라는 관객의 말에 형사가 피의자에게 볼 뽀뽀를 해주고 "뮤지컬 보러 가고 싶다"라는 투정에 뮤지컬 톤으로 '누가 죄인인가'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인기 코너를 리메이크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코너로는 '황해 2025'가 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이 코너는 2013년 방영한 '황해'를 12년 만에 리메이크한 코너다. 원작에서는 보이스 피싱, 다시 말해 전화 통화로 상황을 전개했지만, '황해 2025'의 오민우와 장현욱은 정범균을 대상으로 2025년 현실에 맞게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한 어설픈 사기행각을 보여준다. 지난 방송에서는 워터파크 이용권이 싸게 나왔다고 정범균에게 접근했지만, 엉뚱하면서도 의심스러운 연간 이용권의 내용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영양제가 싸게 나왔다고 한다든지, 최신형 휴대폰으로 바꿔주겠다든지 실제로 있을 법한 피싱 수법을 소재로 삼아 관련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까지 기대하게 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과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코너들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웃음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과거의 코너를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이 아닌 2025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검증된 과거 콘텐츠와 현재의 트렌드를 조화시킨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개그콘서트'만의 차별화된 웃음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밤 11시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5-06-25 15:58:51[파이낸셜뉴스] 복권 당첨금을 여자친구에게 맡겼다가 먹튀당한 한 남성이 소송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거주하는 로렌스 캠벨은 지난달 여자친구 크리스탈 앤 매케이와 복권 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캠벨은 지난해 1월 19일 '로또 6/49' 복권을 구매했고, 당시 지갑을 분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여자친구인 매케이에게 이를 잠시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며칠 뒤 그는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스캔하고 깜짝 놀랐다. 총 500만 캐나다 달러(약 49억원)에 당첨된 것이었다. 캠벨은 곧장 인근 마트로 향해 당첨 확인 영상을 촬영했고,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지갑을 잃어버린 캠벨에게 정부 발급 신분증이 없었기 때문에 상금을 직접 지급받을 수 없다는 복권 공사 측 통보를 받은 것이었다. 복권 공사 측은 여자친구인 매케이에게 수령을 위임하라고 조언을 했다. 그렇게 당첨금은 매케이에게 지급됐다. 당시 매케이는 "매우 흥분되고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당첨 후 며칠 지나지 않아 매케이는 캠벨과 함께 머물던 호텔로 돌아오지 않았다. 캠벨이 수소문한 끝에 그녀를 찾았을 땐, 다른 남성과 함께 있었다. 매케이는 캠벨에게 "새로운 남자와 함께하고 싶다"며 이별을 통보했고, 이후 캠벨의 전화와 메시지를 차단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연락을 끊었다. 또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까지 신청했다. 캠벨은 복권 공사 측이 복권 위임에 따른 법적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잘못된 조언으로 인해 당첨금을 빼앗기게 됐다고 주장하며 공사도 함께 고소했다. 이에 매케이의 변호인 코너 윌리엄슨은 "의뢰인은 소장에서 제기된 주장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반박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5 06:55:35"너무 신기해요." 29일 경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한 켠, 오락실 게임 코너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 모형을 둘러싼 관람객들은 연이어 감탄을 내뱉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눈앞에 있는 카메라에서 실제 차량이 스르륵 움직인다. 운전대를 돌리자 곧바로 카메라 속 차량이 왼쪽을 향한다. 운전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했지만, 실제 차량이 주행한 곳은 약 30km 떨어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이었다. ■원격주행·주차로봇 등 기술 눈길 29일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참여한 자율주행 기업 에스유엠(SUM)의 원격주행 시스템 'SMOBI-ToD' 시연 장면이다. 이 기술은 초저지연 통신을 이용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다. 법규 미비 등 문제로 상용화 전이지만, 회사는 향후 원격주행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유엠 관계자는 "아직 원격주행에 대한 법규가 없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단계"라면서도 "자율주행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항만에서의 물류 운송 등 렌터카 인도 및 반납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L로보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전 11시 "파키 시연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오자, 순식간에 HL로보틱스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허청회 ITS코리아 회장은 "전날 아시아, 태평양 각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파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교통 문제는 보통 도로가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파키로 주차 대기가 사라지게 되면 이 같은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선팅 뚫고 안전띠 인식하는 기술도 짙은 선팅을 뚫고 차량의 좌석별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알려주는 기술도 돋보였다. 지앤티솔루션의 매다(MEDA) 시스템은 주행 차량 내 1열은 물론 2열의 좌석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까지 알아낸다. 적외선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 덕분에 짙은 선팅은 물론 시속 100km로 달려도 문제없다. 이미 서울 내 한 톨게이트에서 설치되는 등 성능은 입증된 상황이다.지앤티솔루션 관계자는 "전자석 안전띠가 2018년부터 의무화됐음에도 앞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80% 이상으로 높지만, 뒷자리는 20% 수준"이라며 "매다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기업 핀텔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 교차로는 AI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 신호와 연동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교차로에 좌회전 대기 중인 차량이 많을 경우 좌회전 신호 시간을 좀 더 추가하는 식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수원, 원주, 익산, 고양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9 18:17:40[파이낸셜뉴스] "너무 신기해요." 29일 경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한 켠, 오락실 게임 코너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 모형을 둘러싼 관람객들은 연이어 감탄을 내뱉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눈앞에 있는 카메라에서 실제 차량이 스르륵 움직인다. 운전대를 돌리자 곧바로 카메라 속 차량이 왼쪽을 향한다. 운전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했지만, 실제 차량이 주행한 곳은 약 30km 떨어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이었다. ■초저지연 원격주행, 주차로봇 등 기술 눈길 29일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참여한 자율주행 기업 에스유엠(SUM)의 원격주행 시스템 'SMOBI-ToD' 시연 장면이다. 이 기술은 초저지연 통신을 이용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다. 법규 미비 등 문제로 상용화 전이지만, 회사는 향후 원격주행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유엠 관계자는 "아직 원격주행에 대한 법규가 없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단계"라면서도 "자율주행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항만에서의 물류 운송 등 렌터카 인도 및 반납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L로봇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전 11시 "파키 시연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오자, 순식간에 HL로보틱스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곧이어 납작한 직사각형 모양의 로봇 2대가 전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바퀴 폭을 측정하고는 하부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이후 로봇의 팔이 나오더니 차량이 번쩍 올렸다. 최대 3t까지 들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차량을 들어 올린 로봇은 차를 빙글빙글 돌리다가, 사선과 직각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차량을 주차구역에 이동시켰다. HL로보틱스 관계자는 "파키를 이용하면 10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에 130대를 주차할 수도 있다"며 "주차가 쉬워질 뿐 아니라 주차장에서 기다리거나 '문콕' 할 염려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키는 전날 행사장을 찾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장차관급 인사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허청회 ITS코리아 회장은 "전날 아시아, 태평양 각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파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교통 문제는 보통 도로가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파키로 주차 대기가 사라지게 되면 이 같은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선팅 뚫고 안전띠 인식, '스마트 교차로' 기술도 짙은 선팅을 뚫고 차량의 좌석별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알려주는 기술도 돋보였다. 지앤티솔루션의 매다(MEDA) 시스템은 주행 차량 내 1열은 물론 2열의 좌석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까지 알아낸다. 적외선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 덕분에 짙은 선팅은 물론 시속 100km로 달려도 문제없다. 이미 서울 내 한 톨게이트에서 설치되는 등 성능은 입증된 상황이다. 지앤티솔루션 관계자는 "전자석 안전띠가 2018년부터 의무화됐음에도 앞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80% 이상으로 높지만, 뒷자리는 20% 수준"이라며 "매다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기업 핀텔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 교차로는 AI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 신호와 연동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교차로에 좌회전 대기 중인 차량이 많을 경우 좌회전 신호 시간을 좀 더 추가하는 식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수원, 원주, 익산, 고양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30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9 16:03:5924일 오전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올리브영과 함께 한국여행 때 반드시 들러야 할 쇼핑 필수로 꼽히는 이곳은 2층 한 공간이 모두 뷰티제품으로 채워졌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도 2층 뷰티매장은 쇼핑하는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활기가 넘쳤다. 히잡부터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머리 색깔에 각기 다른 말을 쓰는 외국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찾은 필수 쇼핑 아이템과 다이소 매대에 있는 제품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비교하며 매장 내에 비치된 다이소 메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다. 박스를 뜯어 진열하는 직원의 손길이 분주했다. 화장품 매대 한켠에 빼곡히 쌓인 빈박스가 K뷰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틴트제품 진열대에는 재고 소진으로 곳곳이 비어 있었다. 이날 찾은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도 지하 1층 화장품 코너는 물건을 한창 재진열하느라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화장품 코너 한 켠에는 보라색 패키지의 LG생활건강 제품들로 채워졌다. 물건을 진열하던 직원은 "(LG생활건강 입점) 홍보가 잘 됐는지 많이들 찾는다"며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 광채 아이앰플이 제일 잘나간다"고 말했다. ■다이소가 쏘아 올린 저가 뷰티붐 다이소가 쏘아 올린 '저가 뷰티붐'으로 뷰티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뷰티 대기업인 LG생활건강도 다이소 외의 유통채널과 기획상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균일가 뷰티 전쟁에 뛰어들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주목받기 시작한 중저가 뷰티시장에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판도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8일 LG생활건강이 이마트와 단독 기획으로 내놓은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이다. 신제품 8종이 모두 4950원 균일가로 출시됐다. 콜라겐과 바쿠치올 등 피부 탄력 관리 성분 등을 담아 토너와 세럼, 크림, 아이앰플 등으로 나왔다.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는 '저렴한 대기업 화장품' 컨셉트에 출시 날인 지난 18~23일까지 6일간 이마트의 스킨케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부 점포에서는 준비한 상품이 모두 품절됐다"며 "25일 점포별 추가 물량을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뷰티 대기업도 저가 시장 참전 뷰티 대기업이 다이소를 제외하고 직접 균일가 브랜드를 선보인 건 이례적이다. 다이소 뷰티로 입증된 중저가·균일가 시장성이 크고, 무시 못 할 소비자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유통채널에 입점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접점 확대 차원에서 내놓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불황 장기화속에 중저가 뷰티 시장은 뷰티업계 주류가 된 모양새다. 다이소 뷰티의 무서운 확장성에 이미 뷰티 대기업들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소 전용 브랜드를 내놓기 시작했다. 다이소가 개척한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든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케어존플러스, CNP 바이 오디-티디, TFS, 코드글로컬러 등 전용 브랜드를 따로 내고 다이소에 잇따라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미모 바이 마몽드(지난해 9월)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에뛰드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인 플레이(PLAY) 101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콜마, 코스맥스 등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들이 성장하며 중소브랜드들이 많이 생겼다"며 "고가의 대형 브랜드 중심에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브랜드를 계속 찾아가는 식으로 화장품 소비패턴도 바뀌면서 다양한 중저가 브랜드들이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4 18: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