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30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 등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통합비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 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과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18:33: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 30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 등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통합비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 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 기술 제조 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과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09:15:3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국립 순천대는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평가 결과 10개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천대는 세계적인 강소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으로 전남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순천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및 지자체 특화 연계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약 1000억원의 국비를 5년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교의 글로컬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순천대는 지난 6월 전국 108개 지원 대학 중 전남에서 유일하게 15개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이후 10월 본지정 평가를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과 대면 심사를 거쳐 이날 지방시대를 열어갈 지역 대학의 첫 혁신 모델이 될 글로컬대학 10개 대학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순천대는 전남도의 지역 산업 전략과 대학이 위치한 순천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의 주요 산업 생태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를 대학 3대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강소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 도약을 글로컬 비전으로 삼아 대학 교육 혁신 모델과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순천대는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기 위해 △3無(무학과, 무학기, 무교재) 도입 △2+1+1(기초-심화-실무·실습) 학사구조 개편 △학생친화적 주거형 캠퍼스 조성 △공동교육 및 공동학위 활성화와 같은 교육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순천시-광양시-고흥군 등 지자체 산업클러스터 인근에 기업 맞춤형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전담할 지·산·학 특화 캠퍼스를 구축해 내·외국인과 성인 학습자를 아우르는 정주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그동안 순천대는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해 발 빠르게 혁신을 준비해 왔다. 대학 주요 보직자와 전남도-순천시-산업계-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글로컬대학 사업추진단(T/F)을 구성하고,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실행 가능한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동시에 학내·외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대상별 사업설명회, 설문조사, 주제별 포럼 및 공청회 등 다양한 방식의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실행계획을 수정·보완했다. 이와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이병운 순천대 총장을 비롯하여 지역 대학 총장, 평생교육 및 산업계 유관기관 대표, 지역 산업계 대표, 대학 내부 위원 등 39명을 순천대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로 구성해 대학 혁신에 대한 의견 청취와 협력 관계 형성을 통해 대학 내·외부 벽 허물기도 활발히 추진했다. 특히 지난 6월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이후 약 3개월 동안 대학 주도의 전남도 발전 모델 창출을 기조로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 등 687개 기업·기관과 맞춤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인과 동문으로 구성된 발전자금유치단을 꾸려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추가 자금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전남도의 1349억원(직접투자 500억원, 공동참여사업 849억원), 순천시의 110억원 및 행·재정 지원 약속을 비롯해 단기간에 기업과 지역민, 동문으로부터 민간 지원금 약 2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글로컬대학 본지정 가능성을 높여 왔다. 특히 포스코퓨처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파루 등 굴지의 기업뿐 아니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 협회, 율촌·해룡산단협의회, 여수산업단지공장장협의회,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등 지역 산업계가 △현금·현물 출자 약정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취·창업 지원 △지·산·학 캠퍼스 구축 T/F 조성 등에 적극 참여하며,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것은 대학 구성원의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지역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지자체, 산업계 등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글로컬대학 준비 과정에서 들려주신 여러 의견을 잊지 않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인 특화 분야 강소 지역 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교육 혁신 모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대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이후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 단행, 학내·외 구성원 대상 실행계획 설명회 개최 등 연차별 실행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전남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성공 정착을 위해 지역의 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5:40:24부산시가 전통적인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스마트화'로 도심형 신산업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시는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으로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확산 △디지털 기반 공급산업 육성 △디지털전환 확산 생태계 구축 세 가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확산을 위해 민간 주도의 자발적 스마트화를 유도하고, 기업의 실정에 맞게 고도화 스마트공장과 기초단계 스마트공장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조선·기자재 산업에는 고중량·다품종 주문생산 특성을 고려해 물류비용, 재고 완화에 방점을 둔 '스마트 공동납품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중소 조선사와 엔지니어링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실물-가상 연계 설계기술 지원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산업에는 '미래차 전동화부품 설계·검증' 및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공동물류지원 기반구축'을 통해 미래차 부품으로 전환 및 물류 지원을 추진한다. 소규모 업체가 많은 신발·섬유 산업에는 주요 거점센터별 장비구축 및 활용을 확대하고 섬유패션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전환 지원 플랫폼, 디지털 시스템 생산공정을 구축해 맞춤 지원할 방침이다. 뿌리산업에는 노후 산단을 중심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반 구축'을 통해 업종별 가공·공정기술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제조공정상 탄소배출량 측정 및 검증 지원을 통해 저탄소·고효율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기반 공급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가상제조 등 기술혁신을 통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로봇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기술공급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제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 스마트 제조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기반기술 창업지원, 주문 연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진해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 연구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전환 확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활용 및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산학 기반의 스마트 제조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파급효과가 큰 뿌리산업 5개 분야 50개의 핵심설비 및 공정에 '산업데이터 기반 테스트베드'를 적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사 중소 제조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인 '디지털전환 추진단'을 구성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서비스로봇 실증, 로봇클러스터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친화 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내 전통적으로 발달한 제조업이 디지털전환을 이뤄내며 스마트 제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전략을 통해 기존 제조업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이고 로봇, 인공지능 등 디지털전환과 관련된 새로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6 18:25:1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전통적인 제조업에 디지털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스마트화’로 도심형 신산업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시는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으로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확산 △디지털 기반 공급산업 육성 △디지털전환 확산 생태계 구축 세 가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확산을 위해 민간 주도의 자발적 스마트화를 유도하고 기업의 실정에 맞게 고도화 스마트공장과 기초단계 스마트공장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조선·기자재 산업에는 고중량, 다품종 주문 생산 특성을 고려해 물류비용, 재고 완화에 방점을 둔 ‘스마트 공동납품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중소 조선사와 엔지니어링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실물-가상 연계 설계기술 지원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산업에는 ‘미래차 전동화부품 설계·검증’ 및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공동물류지원 기반구축’을 통해 미래차 부품으로 전환 및 물류 지원을 추진한다. 소규모 업체가 많은 신발·섬유 산업에는 주요 거점센터별 장비구축 및 활용을 확대하고 섬유패션 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플랫폼, 디지털 시스템 생산공정을 구축해 맞춤 지원할 방침이다. 뿌리산업에는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반구축’을 통해 업종별 가공·공정기술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제조 공정상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검증 지원을 통해 저탄소.고효율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기반 공급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가상제조 등 기술혁신을 통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로봇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기술 공급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제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 스마트 제조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기반기술 창업지원, 주문 연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진해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 연구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전환 확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활용 및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산학 기반의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파급효과가 큰 뿌리산업 5개 분야 50개의 핵심 설비 및 공정에 ‘산업데이터 기반 테스트베드’를 적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사 중소 제조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인 ‘디지털전환 추진단’을 구성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서비스로봇 실증, 로봇클러스터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친화 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내 전통적으로 발달한 제조업이 디지털전환을 이뤄내며 스마트 제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면서 “이번 전략을 통해 기존 제조업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이고 로봇,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새로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6 15:02: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기계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에 5년간 272억원이 투입돼 부족한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 지원시설 등을 확충하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인천기계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에서는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2015년 선정)와 부평·주안국가산업단지(2020년 선정)에 이은 세 번째로 일반산업단지 중에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인천기계산업단지에는 183개 업체, 인천지방산업단지에는 578개 업체가 있으며 두 곳에는 모두 95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두 곳의 산업단지 모두 1970년대에 조성돼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및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도 열악한 실정이다. 이는 구인난과 가동률 저하 그리고 산업단지 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자리 문화공간 구현’이라는 비전과 노후화되고 부족한 기반시설 및 지원시설 확충·정비, 뿌리산업과 첨단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구조고도화, 문화산단 및 스마트산단으로 이미지 개선 등의 추진전략을 재생 사업에 담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 재정비를 위해 인천시는 2028년까지 총 272억원(국비 136억원, 시비 1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공공주도의 주차장 및 공원조성, 도로환경개선 등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해 재생사업의 거점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민간개발을 유도해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자리 문화공간’도 구현할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이번 재생사업으로 노후화된 산단 이미지를 벗고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4 16:10: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이차전지·전기차 등 지역 핵심 산업 분야 16개 기업과 투자금액 1787억원, 고용창출 630여명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14개 협약 체결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머지 2개 기업은 이미 투자 의향을 확정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투자협약 기업은 △오스티오진바이오(미국) △㈜이엘비엔티(경기 하남) △㈜은성중공업(경남 사천) △동진기업㈜(광주) △㈜DH오토리드(광주) △㈜자여(서울) △㈜대진티엔피(광주) △㈜에스제이(전남 나주) △㈜엔공구(광주) △㈜마루이엔지(광주) △㈜동일특장(광주) △㈜다나씨엠(서울) △㈜가리온(광주) △㈜매그나텍(전남 장성) △이케이㈜(전남 장성) △㈜에스에스시스템(광주) 등 16개 기업이다. 광주기업 8개사와 서울 등 외지기업 8개사다. 산업 분야로 보면 전기차 부품, 차량용 설비 제조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이 9개사, 전기장비 제조, 이차전지 셀 제조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4개사,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 기업 3개사 등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다"면서 "기업이 오면 사람이 오고, 일자리가 는다. 기업과 함께 힘을 모아 광주의 뿌리산업과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산업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경자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에너지 분야 34개 기업과 총 3100억원, 고용창출 970여명 등 투자협약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광주경제자유구역 제1호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인 미국기업 오스티오진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치과용 인공뼈(InRoad)가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인공뼈 개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R&D) 기업이다. 광주의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를 위해 광주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광주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개설해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엘비앤티는 전기차 분야에서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현지 한국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위해 광주에 연구개발과 주요 부품 생산·공급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은성중공업은 경남 사천 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 선박 제조업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와 해양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해 자율 운항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진기업㈜은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협력사로 등록돼 있는 광주 소재 기업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용 장비 수요 증가로 광주에 추가 투자해 배터리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DH오토리드는 자동차 생산 설비과 부품 제조 분야에 경쟁력 있는 광주 소재 유망 기업으로, 설비 증설 및 공장 증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여는 ㈜기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PE모듈 생산·공급을 위해 빛그린산단에 신규 공장 구축을 통해 PE모듈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광주의 미래차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진티엔피는 현대기아차 2차 협력기업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기아차에 휠어셈블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제품 다변화를 위해 빛그린산단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확보해 기업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 ㈜에스제이와 ㈜엔공구는 전기장비 공장 신축, ㈜마루이엔지는 자동차 R&D를 위한 연구소 확장, ㈜동일특장은 특수목적 차량 제조 공장 확대, ㈜가리온은 자동차 도장 설비 증설, ㈜다나씨엠은 스마트 산후돌봄 및 육아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 ㈜매그나텍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미 광주에 투자를 결정한 이케이㈜는 스마트공장 자동화설비 제조 설비 증설, ㈜에스에스시스템은 CCTV, 전광판 등 통신장비 제조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지역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경자청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두 개 기업과 별도로 투자협약서를 교환하고 올해 상반기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6 15:07:26【 광주=황태종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미래산업 기회도시'로 광주를 완전히 탈바꿈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강 시장은 세웠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이 내세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2대 도전산업'은 반도체와 데이터산업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기반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5대 전략산업'으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지역의 근간인 '2대 기반산업'인 △광융합·가전 △스마트뿌리 산업을 강 시장은 키울 계획이다. 강 시장은 전날 북구 첨단산단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산업 2030 비전 보고회'에서 "미래산업도시 광주는 '기술, 실증, 인재'로 완성된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먼저, '기술, 실증, 인재' 중심의 미래산업도시 완성을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지원 인프라 구축도 해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총 47개 과제 970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 개발, 시험인증, 제품·서비스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 곳곳에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광주역창업밸리 조성 2400억원 투입,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폭 확대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의 광주 9대 대표산업 육성 방침에 맞춰 첨단과학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실행방안도 내놨다. 3대 추진전략은 △R&D 역량 고도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실증 기반 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사람 중심 미래가치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10대 실행방안으로는 우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시험인증 지원 △신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한다. 또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 △호남 최대 창업 거점 조성 및 창업 성공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성장 지원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광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위해 △미래혁신을 선도할 청념 프론티어 양성 △성공과 여유가 공존하는 문화1번지 구축 △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오늘의 꿈을 내일의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기술, 실증, 인재양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장으로서 5000여 공직자와 시의회, 산하기관, 기업, 시민의 손을 잡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2023-05-25 18:25:19【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미래산업 기회도시'로 광주를 완전히 탈바꿈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강 시장은 세웠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이 내세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2대 도전산업'은 반도체와 데이터산업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기반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5대 전략산업'으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지역의 근간인 '2대 기반산업'인 △광융합·가전 △스마트뿌리 산업을 강 시장은 키울 계획이다. 강 시장은 전날 북구 첨단산단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산업 2030 비전 보고회'에서 "미래산업도시 광주는 '기술, 실증, 인재'로 완성된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먼저, '기술, 실증, 인재' 중심의 미래산업도시 완성을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지원 인프라 구축도 해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총 47개 과제 970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 개발, 시험인증, 제품·서비스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 곳곳에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광주역창업밸리 조성 2400억원 투입,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폭 확대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의 광주 9대 대표산업 육성 방침에 맞춰 첨단과학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실행방안도 내놨다. 3대 추진전략은 △R&D 역량 고도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실증 기반 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사람 중심 미래가치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10대 실행방안으로는 우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시험인증 지원 △신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한다. 또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 △호남 최대 창업 거점 조성 및 창업 성공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성장 지원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광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위해 △미래혁신을 선도할 청념 프론티어 양성 △성공과 여유가 공존하는 문화1번지 구축 △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오늘의 꿈을 내일의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기술, 실증, 인재양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장으로서 5000여 공직자와 시의회, 산하기관, 기업, 시민의 손을 잡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5 09:37:3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민선 8기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실현에 나선다. 최근 폐배터리·이차전지·수소차 등 관련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으로 17개 사업, 국비 901억 원을 포함 1718억 원을 확보한 충남도는 135억 원 규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 산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차전지 등 그동안 선정된 공모사업과 현재 대응 중인 공모사업에 대한 설명 및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유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으로 도내 주력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뿌리산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안정적인 산업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대응 ‘총력’ 충남도는 지난해 아산테크노밸리에 이어 용접 및 표면 처리 등 뿌리기업 18곳이 입주한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6대 핵심제조 공정기술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를 활용해 영위하는 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부터 뿌리기업의 집적화·협동화를 통한 국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다음해부터 산업부 공모를 통해 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며, 지원사업 선정 시 기업공동체의 공동활용시설 구축 등 단지 환경개선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 유 실장은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정부 공모를 통해 5년간 135억 원을 지원할 계획도 수립해 놨다”며 “철강·화학산업에서 자동차·디스플레이산업까지 전·후방산업 간 연결고리인 소재가공기술 등 뿌리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모에 선정된 이차전지·폐배터리·수소차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충청권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우뚝’ 먼저, 산업부의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충청권 이차전지 기술실증·평가지원 플랫폼 구축’은 오는 2025년까지 국비 9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이차전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차전지 양산검증 플랫폼을 고도화해 소재·부품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기술 조기사업화 및 기술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충청권 혁신기관 연계 전주기 지원 플랫폼 구축 △양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기반 사업화 지원 △범충청권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 기술교류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이다. 유 실장은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는 초광역 협력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전주기 기술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소형 이차전지 셀 표준공정 확립, 중대형 이차전지셀 표준공정 확립 및 지원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 충남이 ‘선도’ 폐배터리 분야는 2025년까지 국비 150억 원 등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보령시 주포면 관창일반산단 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산업부의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 공모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주요 사업은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기술개발 부문은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개발 △리튬이온전지 재활용 공정 기술개발이다. 기반구축 부문은 △시험설비, 연구인력, 관제시설을 집적화한 종합지원시스템인 산업화 센터 △배터리 해체·분해·추출·전처리 장비 구축 등으로, 전주기 시험평가 체계를 마련해 기술지원을 확대한다. 유 실장은 “선제적으로 그린모빌리티 기반의 배터리 신산업 육성을 통해 탈탄소 기반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차 통합 평가 시험 기반구축 전국 ‘유일’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수소차 통합 평가 시험 기반은 ‘수소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부의 ‘2023 자동차산업기술개발’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한다. 충남도는 2026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서 수소상용차 부품고도화 및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수소상용차 스택 전력변환장치 등 장비 5종 구축 △수소상용차 부품 시험평가 지원 등이다. 충남도는 공모에서 수소상용차 실차.실증 기반구축에 선정된 전북과 연계해 전후방 기업 성장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 기술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예타사업으로 추진한 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소승용·상용차 통합 시험 평가 기반이 구축되면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탄소중립과 연계한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신규 시장 산업경쟁력 확보와 생산유발 160억 원, 부가가치유발 120억 원, 고용유발 64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룡 실장은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사업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업발전기반 조성 및 기술역량 축적 등 충남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11 14: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