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감성외장재용 전자종이 이스킨(E-Skin)'에 이어 '광채와 투과도가 동시에 조절되는 스마트윈도우용 이틴트(E-Tint)'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이틴트 신소재는 기존에 개발출시 한 '광채(글리터) 조절기능'에 '투과차폐(틴트) 조절기능'까지 동시에 가능한 최첨단 신기술 제품이다. OLED, LCD, E-Paper와 같은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표현 불가능한 영롱한 반짝임을 구현함과 동시에, 전기신호에 따라 투명과 차폐까지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기 구축된 전자종이 필름 양산을 적용하여 대면적 구현이 가능하며, 신제품 개발로 스마트윈도우 시장에서는 물론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온리원(Only-One)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핵심기술은 특허 등록까지 완료되어 기술장벽을 구축했고, 전자기기, 전기자동차, 생활가전, 인테리어,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와 협업을 통해 응용시장을 공동 협의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노브릭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강력한 글로벌 경쟁사로 인해 시장확대가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만의 독자적 차별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전자종이 외에 스마트윈도우 시장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주재현 대표는 "20여년간 구축한 회사의 핵심기술을 글로벌 고객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상용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단계별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기매출 중심의 신사업 발굴 및 제휴를 병행 추진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0 09:06:30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전장 급등종목은 에코아이(+19.74%), 중앙첨단소재(+16.19%), 스마트레이더시스템(+9.63%), 두산로보틱스(+8.72%), 에스피지(+6.03%)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3년 3월 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84.68%,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7.68%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 모든 종목의 데이터와 정보들을 시각화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새로워진 종목홈을 무료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여 종목의 기본정보, AI속보, 공시는 물론 크게 보는 일봉차트까지 종목과 관련된 정보로 꽉 채워진 종목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체시스, 흥아해운, 한국무브넥스, 서원, 한화오션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11-22 11:16:59[파이낸셜뉴스] SK㈜ C&C가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의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이 통합 스마트팩토리는 모든 생산 설비와 공정을 실시간 추적해 이상 상황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불량 원인까지 추론해 제품 수율까지 높일 수 있다. 14일 SK㈜ C&C에 따르면,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의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적용한다. 앱솔릭스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기존 인쇄 회로 기판(PCB) 대비 반도체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다. 이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생산, 자재, 설비, 품질, 반송물류 등 전 영역에서 운영 프로세스 표준화 및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전 공정 통합 품질 관리 체계로 생산 오류를 최소화해 제품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와함께 가상 시뮬레이션 검증 체계도 구축해 주요 생산 설비를 가상 공간에서 사전 테스트하고, 향후 운영에 대해 미리 검증할 수 있다. SK㈜ C&C 김성환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제조 라인에서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를 통해 새로운 설비나 공정이 도입되더라도 생산 공정 중단 없이 언제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앱솔릭스가 언제나 최고 품질의 반도체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14 14:39:35[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이 전북대와 LED 스마트팜 기반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화기술 개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제약은 전북대학교로부터 '염생식물을 활용한 항염 및 폐손상개선 물질' 기술을 이전 받고,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그동안 바닷가의 잡초 정도로 여겨졌으나, 항염 효과와 폐손상 개선 기능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능성 식품, 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대는 기술이전과 함께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해 동아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LED식물공장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하면 해외소재의 국내산 전환도 가능하고,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 오염 가능성이 적으면서 성분함량이 균질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제품 연구개발 능력과 마케팅 경험이 전북대 LED 식물공장 및 재배 기술과 만나게 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질병치료, 건강기능향상, 스킨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업화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8 10:16:4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수송기기·소재부품산업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더욱 스마트해진다. 2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대구시 소재 자동차부품산업 수요기업 8개사와 AI솔루션 공급기업 8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AI산업 질주를 위한 신호탄이 될 이 사업은 내년까지 총 67억원 규모로, 2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구지역특화산업인 대구 수송기기/소재부품 산업을 대상으로 △AI융합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 진단 컨설팅 △데이터 수집 및 가공 △AI융합기술 5종(설계지능화, 설비예지보전, 검사지능화, 공정지능화, 공급망관리 지능화)에 대한 솔루션 개발 및 실증 등 AI융합기술을 기업에 현장 적용한다. 또 AI융합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대구시 성서산업단지 디지털융합센터에 실증랩을 구축을 위한 AI개발 관련 인프라 및 데이터 처리 플랫폼도 구축,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 사업의 목표는 지역의 수송기기/소재부품 관련 중견기업 8개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개발, 품질 생산성을 7%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공지능 기술을 지역 내 특화산업 쪽으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수요기업 K사는 설비공정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이를 육안 검사를 통해 불량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매우 1차원적으로 품질을 관리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공정설비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활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량발생을 예측하고, 개선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불량률 감소 및 업무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02 10:02:31한국화학연구원은 조성윤 박사팀이 열을 전기로 바꾸는 성능이 오래가고 인쇄 공정으로 가볍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유기 열전소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성윤 박사는 "유기열전소재가 가볍고 유연해 향후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이나 선박에 적용하면 폐열을 전기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공기 중에 3주 이상 노출돼도 열전 성능을 유지하는 새로운 폴리티오펜 활용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만든 열전 소자를 사용한 결과 300시간 후에도 90% 이상 성능이 유지됐다. 또한 10℃의 온도차에서 18.5㎻㎠의 전력 밀도를 나타냈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인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열전소자 전체 세계 시장규모는 2018년 2억7400만 달러(약 3097억5700만원)에서 2022년에는 7억4600만 달러(8433억5300만원)로 연평균 약 5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기 중에서 장시간 성능이 지속되는 폴리티오펜 열전 소자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폴리티오펜을 활용한 소재는 공기 중의 산소, 수분의 영향을 받아 일주일만 지나도 열전 성능이 80% 이상 떨어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에너지 소재 분야 권위지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 4월호 논문에 게재됐다. 김만기 기자
2021-06-28 17:55:23[파이낸셜뉴스] 합성운모 생산 전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한국의 나노소재 연구개발 전문 스마트나노와 그래핀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나노 그래핀 소재 사업과 관련해 '기술제휴·사업제휴·공동특허' 등 그래핀 매출 신장과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키로 상호 협의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프리미엄급 합성운모 개발 및 생산 전문 회사로, 최근 신사업으로 그래핀 연구개발과 생산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그래핀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의 지분을 인수해 그래핀 생산공정 시스템에 대한 기술 및 특허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스마트나노는 그래핀과 나노메탈의 양산제조, 응용제품 판매 전문 회사다. 고품질의 그래핀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연구해 생산하고 있다. 허위에룬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독자적인 그래핀 기술력을 가진 스마트나노와 협력함으로써 기술적∙사업적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향후에는 중국과 한국 양국에서의 시장 개척에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은 전자 이동성, 열 전도성, 신축성, 투명성 등이 뛰어나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린다. 복합 소재, 전자, 바이오, 에너지, 웨어러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2-19 09:13:08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SBB테크' 로봇커피머신 시연 행사를 가졌다. SBB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기술로 양산한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 주요부품 및 감속기조립 주요공정을 혁신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에 신청해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연계하는 것이다. 구축비 지원 및 삼성전자 전문 멘토를 투입함으로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ㅊSBB테크 로봇커피 머신은 사람이 주문 버튼을 누르면 로봇팔이 추출된 커피를 컵에 담아 주문한 사람 앞으로 컵을 이동시켜주는 장치다. 하모닉 감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로봇팔 움직임을 구현해내는 것이 핵심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SBB테크와 같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재부품 국산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9-23 17:43:37"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서로 손잡고 도와주면 못할게 없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에스비비테크와 같은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소재·부품·장비의 시장화, 글로벌화에 힘쓰겠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0여명 전문가를 투입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부와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30일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와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 김포 에스비비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에스비비테크 외 엠텍과 플라맥스도 1차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과 이후 선발되는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에 방문해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기술 지도를 제공한다.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기술로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의 주요부품 및 감속기 조립의 주요 공정을 혁신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 공장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에스비비테크가 전 부품의 코드화 관리와 부품 단위로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제조 전 공정을 시스템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정밀가공 설비에는 가공물을 측정하는 자동측정 시스템 도입과 작업 동선, 레이아웃 변경, 작업 방식 변화 등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을 외친지 4개월 됐다. 작은 것들이 연결되니 정말 새로운 강한 힘으로 탄생하는 현장을 오늘 보는 것 같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갖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만들고 알고리즘에 의해 미래를 예측하고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게 스마트화 공장의 완성 단계로, 대부분 제조업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화되는 게 중기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와 관련해 에스비비테크 같은 히든챔피언,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기업을 100개 정도 발굴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스타트업 100개를 찾으려 한다"며 "또 테크 브릿지 사업이라고 해서 연구소나 학계에서 갖고 있는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이전시키는 일을 연간 40개씩 6년간 총 240개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부근 부회장은 "중기부, 중앙회와 함께 우리와 거래를 하지 않는 중소기업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최소 350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을 책임자로 해서 200여명 전문가를 투입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할테니 정부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2년째 해보니 이런 모델이 다른 대기업에도 전파·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해 포스코와도 작은 규모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예산을 많이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OBJECT0#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8-30 10:44:28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와 리튬 가격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식부터 석유에 이르기까지 위험자산 가격이 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코발트와 리튬 가격은 바닥 없이 추락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한때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았던 코발트와 리튬은 지난해 이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상품가격 정보 제공업체인 패스트마케츠에 따르면 코발트는 지난 6일까지 올 들어 가격이 30% 넘게 폭락해 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리튬은 사정이 조금 낫기는 하지만 약세 흐름에서는 별 다르지 않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지수는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하며 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일부 투자자들이 초과공급을 예상해 가격조정에 들어갔던 리튬과 달리 코발트는 충격이 더 크다. 전 세계 코발트 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정정불안이 코발트 공급부족을 부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며 가격급등을 불렀지만 코발트 생산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글렌코어, 중국 몰리브덴 등 대형 업체들이 채굴을 확대했고 중소업체들도 가세해 '맨손 채굴' 등으로 공급이 급증했다.여기에 코발트·리튬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사정이 바뀌면서 시장 기반은 더 흔들렸다. 중국의 성장둔화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정책 변화 가능성이 가뜩이나 공급증가로 취약해진 시장을 뒤흔들었다. 투자자들은 중국이 언제까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할지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코발트와 리튬 가격은 폭락세에 들어섰다. 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64% 폭증했다. 전기차 시장을 양분하는 미국과 중국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비록 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 4%에 불과하지만 급격한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핵심 소재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것은 수급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게다가 투자자들이 배터리 기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몸을 사리고 있는 것 또한 시장을 짓누르는 또 다른 배경으로 지목된다. 전기차와 스마트폰용 배터리 수요가 얼마나 빨리 늘지, 기술발전으로 배터리가 이전보다 더 적게 들어가도 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은 정제 코발트가 2022년까지 매년 공급 초과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발트는 호주와 중남미에도 상당 규모가 매장돼 있어 초과공급 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상품 리서치 업체인 CRU의 조지 헤펠 애널리스트는 "DRC의 코발트 채굴 확대 프로젝트들로 인해 상당한 초과공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가격 폭락으로 코발트·리튬 채굴업체 주가도 지난 1년간 50% 넘게 급락했다. 퍼스트 코발트는 주가가 83% 폭락했고, 리튬 아메리카스도 57%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9-02-18 17: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