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국내 최대 화학산단인 여수국가산단에 255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방폭 및 화재안전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2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남 여수 스마트 그린산단 스마트 플랜트 방폭 및 화재안전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선정돼 국비 165억원을 확보했다.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여수산단 내 미래혁신지구에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255억원을 투입, 석유화학 플랜트 방폭 및 화재안전 관련 시험·인증·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혁신지구 내 전남여수산학융합원, 전남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등의 기관과 연계해 'KCs(안전인증) 인증기관 및 국내.외 방폭 인증 컨설팅 지원', '방폭 분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산단 내 사고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여수시는 이번 사업 추진에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폭발·화재 사고에 노출돼 있는 여수국가산단에 방폭 산업 기술 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2 13:23:05[파이낸셜뉴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건설산업 스마트화에 앞장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 센터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건설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건설기계 업계와 대형건설사의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 개발 및 실증 협력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MOU를 통해 건설 생산성, 안전 및 품질 혁신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먼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를 활용,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그대로 가상 환경으로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포함해 토공 물량 분석, 관제, 작업관리 등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기능을 개발한다. 현장에 투입된 장비들과 플랫폼의 정보 연계가 가능한 3D 머신가이던스 등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스마트 건설 기술들이 실제 현장에 오차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데이터와 시공 노하우, VOC(Voice of Customer) 등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 실증 테스트 현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산성 및 안정성 등을 높일 수 있는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이끌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고도화시킨 스마트 건설 기술은 향후 SK에코플랜트가 운영하는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된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노동인력 감소, 근무시간 단축, 안전사고 지속 발생 등으로 인해 건설 현장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건설사업단에서 발표한 ‘스마트 건설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 규모가 전체 건설 시장의 10%인 19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이동욱 부사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이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로 전환 시키는 열쇠가 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 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사이트 클라우드는’ 2020년 출시한 국내 유일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이다. 현장을 드론으로 3차원 측량함으로써 토공 물량 산출에 수십 일이 걸리던 업무를 단 며칠 만에 끝낼 수 있다. 굴착 자동화 기술로 초보운전자의 작업 생산성을 40%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제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 공사 두개의 공구 (전체 면적 약 130만평, 여의도의 약 1.7배)를 드론으로 측량한 결과, 기존에 보름 걸리던 작업을 단 이틀만에 측량 및 분석보고서 (캐드 및 토적표)를 산출할 수 있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24 10:20:0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한수원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적용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상용 업무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발전시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인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해 해당 구간에 대한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플랜트는 5세대(5G) 통신, 양자암호통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다. SK텔레콤은 5G, 양자암호, 사물인터넷(IoT) 등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팔당 수력발전소 프라이빗 5G 적용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 및 모바일 인프라 구현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전송 기술 및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 보안의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구현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IoT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구현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6-25 11:00:39[파이낸셜뉴스] 유진기업과 2016년 유진그룹에 포함된 동양이 기술부문에서 첫 성과물을 내놓았다. 유진그룹은 향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진기업은 13일 동양과 공동으로 모듈화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 '모듈러 타입 이동식 배처 플랜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배처 플랜트는 시멘트, 골재, 물 등을 알맞은 비율로 혼합해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모듈러 타입 이동식 배처 플랜트는 설치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던 기존 배처플랜트와 달리 일주일 이내에 설치를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재 운반과 설치에 필요한 비용, 인력 등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선 방식의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설비 내부의 고정된 운전실에서 생산 패널을 조작해야 했던 기존 현장 배처 플랜트와는 달리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운전실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서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무선으로 모니터링하며 원격 조작할 수 있다. 기존 설비에서는 항상 필요했던 전담 운전원 없이도 설비 운용이 가능하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스마트한 기술개발로 레미콘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건설인프라가 부족한 해외건설현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04-13 14:38:49"RFID와 ICT 기반의 스마트한 의약품 생산 공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대표 제약기업 한미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역시 최고 수준이었습니다."(틸렌 우르반식,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약학대학) 한미약품은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 13개국에서 모인 해외 약대생들이 지난 9일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약학대학생연맹 프로젝트의 교류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의 약학연구 및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 약대생 20여명도 이번 견학에 동참했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은 80여개 국가의 35만여명 약학 대학생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세계의 공중 보건환경 및 약학 교육 계발을 목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단체다. 세계에서 선발된 약대생 방문단은 '한국 제약산업과 기관'이라는 주제로 대학병원, 지역 약국 및 식약처 등 공공기관을 견학했으며, 제약회사로는 한미약품의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찾았다. 한미약품은 이들 약대생들에게 스마트 플랜트 소개와 함께 ICT 기반의 의약품 공정 과정, RFID를 통한 물류?배송 시스템 등을 교육했으며, 자국의 제약산업과의 비교를 통해 미래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전무는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은 물론,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한미를 실현하는 전진기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약품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전세계 약대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팔탄스마트플랜트는 연면적 3만6492㎡,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최대 60억정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7-16 10:42:48RFID 기반 첨단 ICT 기술로 구현한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각국 사절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4세대 기술 기반의 고형제 제조공정 과정을 습득하고 본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동유럽 벨라루스의 보건부 차관 및 경제부·산업부 차관 등 14명이 한국 기획재정부 주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한 행사로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찾았다고 2월 28일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중동 바레인의 보건최고위원회 의장 및 사무총장과 한국 심평원 관계자 등 5명이 양국이 추진중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견학했다. 바레인의 샤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칼리파 보건최고위원회 의장은 "플랜트 내 각종 설비와 인터넷의 결합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다시 산업 현장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놀랍다"며 "직접 확인한 한미약품의 선진적인 ICT 기술을 바레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의 보리스 안드로슈크 보건부 차관은 "벨라루스는 올해 물류 분야 혁신 과제로 RFID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RFID를 기반으로 한 ICT 접목으로 스마트플랜트를 구현한 한미약품 사례가 무척 인상 깊어, 향후 벨라루스 국영기업의 스마트화 정책에 적극 활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ASEAN 국가들, CIS 국가들의 고위 정책결정자와 실무자 및 국내 정부 부처와 학계, 기업인들의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다녀간 국내·외 방문자 수는 1400여명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기획과 생산, 설계, 판매, 유통 등 전 공정을 RFID 기반 첨단 ICT 기술과 접목했다. 단순히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공장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축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생산 최적화 및 지능화를 구현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규모와 생산량 측면에서도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연면적 3만6492㎡,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017년 완공됐으며, 연간 최대 60억정의 약을 생산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스마트플랜트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위수탁 개발·생산(CDMO)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DMO는 단순히 주문을 받아 생산을 대행하는 CMO와는 달리, 발주기업이 요구하는 의약품의 기획 및 연구, 개발, 상용화에 따른 대량생산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포괄적 사업 영역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전무(팔탄 공장장)는 "한미약품의 통합적 ICT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글로벌 브랜드 강화와 해외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2-28 09:38:10정부가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과 관련,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중국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순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사업을 넘어 스마트시티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위험의 경우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신설하고, 총 6조원 규모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통해 '건설 플랜트 및 스마트시티 정책펀드(가칭)' 조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우선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3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IND는 이미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KIND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KIND는 자본시장법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리·모니터링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공사(KIC)와 한국수출입은행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는 모펀드-자펀드 구조로 추진된다. 실제 집행 형태는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혼용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 펀드에 여신 추가 지원까지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KIND는 트랙 레코드가 부족한 만큼 정부 재정자금이 투입되는 목적에 맞게 모니터링·관리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펀드 운용에 있어 현재 모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해온 민간 운용사들의 협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를 조성하더라도 4차산업 기반과 기술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스마트시티는 5G기반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드론을 포함한 무인택배, 자율주행차량과 연계된 우버나 디디추싱 같은 차량공유경제 기반, 빅데이터 구축 및 자유로운 활용 그리고 심지어는 원격진료를 포함한 스마트병원 등과 연계해야 한다. 한국은 여러 부분에서 아직 규제에 묶여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수출에서 최대 경쟁자인 중국은 최대 IT기업 알리바바가 있는 항저우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5G기반 최첨단 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출경쟁력은 정부의 희망과 무관하게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2-10 17:21:52한화토탈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모색한다. 한화토탈과 LG유플러스는 2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경영회의실에서 한화토탈 대산공장장 윤영인 부사장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공준일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P-LTE)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1년간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활용해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신규 사업을 함께 발굴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국내 유화업계로는 최초로 단지 내 P-LTE망을 도입하며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한화토탈과 신뢰를 쌓았다. 현재 공정지역 내 방폭 스마트폰 사용, 이동형 CCTV 설치, 드론을 이용한 설비점검 등에 P-LTE망을 활용하고 있는 한화토탈은 이번 MOU를 통해 무선통신환경의 활용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유량 계측, 가스 탐지, 펌프 가동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기술이나 P-LTE망으로 구축된 무선업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등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토탈이 추진 중인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IT 전문기업의 조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공준일 전무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석유화학 업종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IoT 솔루션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LG 유플러스의 IT기술과 한화토탈의 현장 노하우를 접목하여 LTE전용망(P-LTE)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플랜트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장 윤영인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 체결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IT기업의 시각으로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를 보다 자세히 점검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마트 플랜트의 선제적인 도입이 한화토탈의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6-27 14:04:26한화토탈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한화토탈과 LG유플러스는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P-LTE)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1년간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활용해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신규 사업을 함께 발굴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국내 유화업계로는 최초로 단지 내 P-LTE망을 도입하며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가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구축했다. 현재 한화토탈은 공정지역 내 방폭 스마트폰 사용, 이동형 CCTV 설치, 드론을 이용한 설비점검 등에 P-LTE망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무선통신환경의 활용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량 계측, 가스 탐지, 펌프 가동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기술이나 P-LTE망으로 구축된 무선업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등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한화토탈이 추진 중인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IT 전문기업의 조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장 윤영인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 체결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IT기업의 시각으로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를 보다 자세히 점검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마트 플랜트의 선제적인 도입이 한화토탈의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6-27 11:30:26【 울산=조지민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정유공장이 세워졌던 곳에서 에너지.화학 업계 최초의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생산 거점인 SK 울산CLX가 바로 그곳이다. 석유화학과 ICT기술을 융합시켜 생산성 혁신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여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울산CLX의 스마트 플랜트는 SK이노베이션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업계 최초 '스마트 플랜트' 도입15일 찾은 SK이노베이션의 울산CLX는 24시간 설비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분주함 속에서도 혁신을 위한 준비를 차분히 추진하는 모습이다.에너지.화학산업은 산업 특성상 첨단 ICT 기술 융합이 어려운 분야 중 하나다. 장치산업인 탓에 대부분 공정에 이미 자동화를 의미하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구현된 상태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에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 중이다. 지난 1962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정유공장이 4차 산업혁명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SK에너지 공정국 릴라이어빌리티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최적화 작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기법을 성공시킨 노하우가 있다"면서 "스마트 플랜트 도입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 덕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하며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공정 안정성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다. 기존 인력을 대체하기 보다는 첨단 ICT기술을 융합해 인간의 오차를 줄이고 조기 위험감지와 이상징후 발견을 통한 공정운전 안정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진행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약 6개월간 적용 가능한 분야를 확인한 후 △안전.보건.환경(SHE) 분야의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공정안정운전 분야의 '회전기계 위험예지'와 '스마트 공정운전 프로그램' △일하는 방식의 혁신 분야에서 '스마트 워크 퍼밋(Smart Work Permit)'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4개 과제별로 현장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1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스마트 플랜트 도입 후 현 단계에서만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를 통해 약 30명이 한 달 동안 일할 수 있는 시간 지연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 퍼밋으로 연간 약 15만건에 달하는 작업허가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해 작업자 한 명당 평균 30분 가량의 시간 절약 효과도 보고 있다.■일하는 방식 혁신...3년후 전체 사업장 적용SK이노베이션이 스마트 플랜트 도입 등 혁신 추진에 있어 다른 기업보다 한 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후, SK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신에너지를 포함시키고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출범 시킨바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하는 김준 사장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일을 바라보는 사고의 획기적인 전환으로 인해 고정관념과 관성적 사고에서 탈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에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 스마트 플랜트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장 적용엔 약 3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플랜트 4개 과제를 더욱 진화.발전시켜 생산.설비 등 전 분야에 걸쳐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1년의 기간 동안 테스트를 거친 4개 추진과제들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SK 울산CLX 전 공정 및 SK이노베이션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2017-06-15 20: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