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와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입니다." 한진기 이음 대표(사진)는 9일 "파두 연구진과 함께 오는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CXL(Compute Express Link)' 스위치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음(EEUM)'은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파두가 지분 69%를 보유한 자회사다.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다. 이음은 기존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에 이어 차기 반도체 상호연결(인터페이스) 방식으로 떠오르는 CXL 스위치 사업에 주력한다. CXL 스위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D램 메모리 등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다양한 반도체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파두는 최근 이음에 CXL 스위치 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 63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거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분야 전문가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기반 보조기억장치다. 그는 국내 유수 기업들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SSD 전문업체에서 활동했다. 한 대표는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에서 일하며 PCIe에 이어 향후 CXL 방식이 데이터센터 등에 일반화할 것으로 확신한 뒤 창업을 결심했다"며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파두 경영진을 만나 의기투합해 CXL 스위치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한 대표는 파두와 함께 2023년 10월 이음을 창업했다. 그는 미국 현지 반도체 연구인력들과 함께 CXL 스위치에 적용할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구조(아키텍처) 등을 만들고 있다. 이후 파두 연구진과 함께 CXL 스위치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한 대표는 향후 CXL 스위치를 국내외 유수 빅테크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챗GPT' 등 현재 AI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LLM(Large Language Model·대형언어모델)' 방식이 아닌, 앞으로 새롭게 떠오를 'SLM(Small Language Model·소형언어모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현재 400GB 용량 이상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AI 분야에는 LLM 모델이 적합하고, 10GB 용량 이하 부문에서는 '온디바이스AI'가 자리를 잡는 추세"라며 "하지만 그 중간에 50∼80GB 용량을 필요로 하는 SLM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 업체들이 LLM 모델을 적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엔비디아 GPU를 비롯해 'HBM(High Bandwidth Memory·고대역폭메모리)' 등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투자 부담이 클 경우 LLM 대신 SLM 모델을 채택하려는 수요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주목받을 SLM 시장에 대비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AI 산업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머지않아 열리게 될 SLM 시장에 대비해 NPU와 메모리반도체, 소프트웨어, CXL 스위치 등 다양한 업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9 18:10:21[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5월 컴백을 앞두고 지난 28일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가운데,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새로운 이야기 방식을 통해 또 다른 자아를 꺼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브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아이브 스위치'는 '또 다른 나'를 보여주는 확장의 신호탄으로, 뚜렷한 컬러를 선보여 온 아이브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첫 번째 트랙인 '해야 (HEYA)'를 시작으로 '아센디오(Accendio)', '블루 하트(Blue Heart)', '아이스 퀸(Ice Queen)', '와우(WOW)', '리셋(RESET)'까지 총 여섯 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더블 타이틀곡 '해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해야 해야 해야'라는 강렬한 가사와 랩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남녀노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가 포인트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아센디오'는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을 마주한 치명적인 감정을 노래한다.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낸 '블루 하트'는 아이브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표현했고, 중독성 있는 훅과 당당한 느낌의 '아이스 퀸',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와우',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의 '리셋'까지 하이라이트 음원을 다채롭게 채웠다. 한편 아이브는 오늘(29일) 발매 직후 아이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보 ‘아이브 스위치’ 발매 기념 컴백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를 통해 컴백 소감은 물론이고 앨범 언박싱, 수록곡, 타이틀곡 ‘해야’ 뮤직비디오 소개까지 팬들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29 10:06:16[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이 빌딩 테크놀로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3개 부문 본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은 풀터치 스위치와 생활정보기로 구성돼 있으며, 스위치 하나 만으로 손쉽게 라이프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또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모던한 스타일로 리뉴얼했다. 회사 관계자는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은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토털디자인을 적용했다”며 “고객들이 편리한 푸르지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분양 사업장에 전폭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22 08:48:27[파이낸셜뉴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투자기업인 스위치원(대표 서정아)이 BNK금융지주 ‘Storage B Tech 프로그램’ 1기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torage B Tech 프로그램은 핀테크와 스타트업의 육성 단계부터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으로 BNK 계열사와 스타트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서 대표는 “BNK금융지주가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스위치원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Storage B 프로그램을 계기로 BNK와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시장에서 검증하고, 국내 외환 투자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스위치원은 환테크 및 외환 투자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B2C 온라인 환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위치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서비스 런칭 이래 현재까지 누적거래액 27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월간 스위치원 서비스를 통한 고객 거래액은 230억원 규모이며, 현재 8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2 14:23:47[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집에 혼자 있던 반려견이 전기난로를 작동시켜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5일 서울 중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6분께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5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주민 10명이 대피했다. 오피스텔 2층에서 흰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 당국은 인원 47명과 차량 15대를 투입해 화재 신고 26분만인 오후 6시4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해 전기난로 인근에 있던 수납장 등 가재도구가 일부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집 안에 있던 푸들 1마리가 연기 흡입으로 죽은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집 안에 푸들만 있었고 스위치 방식의 전기난로 전원이 켜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반려견이 스위치 방식으로 작동되는 전기난로 전원을 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05 10:02:25가수 ONLEE(이승환)가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첫 페이지를 연다. 온리(이승환)는 2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아티스트 온리로 새롭게 스위치를 켠다는 확실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담은 첫 미니앨범 ‘Switch ON’은 시작을 뜻하는 ‘ON’과 삶을 마주하는 우리들의 익숙한 모습들이 내포돼있다. 온리는 사랑, 추억, 후회 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노래로 해석해 앨범에 담아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까지 기획과 작사 등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온리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자신만의 음악적인 색깔로 소화해 선보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스튜어디스 걸’ 뮤직비디오에서는 온리의 성숙해진 비주얼은 물론 파워풀한 섹시미를 자랑하는 퍼포먼스까지 끝없는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온리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튜어디스 걸(stewardess girl)’ 외에도 유튜브로 선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은 ‘괜히 프로필만 보다가’, 쓸쓸하고 그리운 감정을 호소력 짙은 보컬로 풀어낸 알앤비 곡 ‘온리 유(Only U)’,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순수’를 키워드로 온리가 직접 작사한 ‘파이어플레이스(너와 내 사이 속에)(Fireplace)’가 수록됐으며 한국어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의 ‘스튜어디스 걸’ 영어 버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KURO, 이한울, 16, J-men, 마티(MATHI) 등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앨범을 작업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낸 온리의 데뷔 첫 미니앨범 ‘Switch ON’은 27일(오늘)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올블루레코즈
2023-11-27 13:30:06[파이낸셜뉴스] 완구기업 손오공이 코가도 스튜디오의 스토리 어드벤쳐 리듬게임 '스타멜로디 유메미드리머'의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6일 손오공에 따르면 스타멜로디 유메미드리머는 'AS~엔젤릭 세레나데'와 '심포닉 레인' 등 다수의 대인기 미소녀 게임을 제작한 코가도 스튜디오의 쿠로네코상 팀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리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시나리오 업체 '공방 겟코'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TV 애니메이션 각본가 '타자와다이스케'를 필두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그래픽은 소셜게임, TCG등에서 미소녀 캐릭터를 디자인 한 일러스트레이터 '앗키진' 작가가 맡았다. 스타멜로디 유메미드리머는 오는 11월 9일 스위치 버전으로 발매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사전 예약 판매는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판과 한정판으로 구성됐다. 한정판 패키지의 경우 한국어판 게임 팩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프리미엄 북렛, 한정판 코인 등 타이틀 구성품이 포함됐다. 손오공 게임 브랜드 담당자는 "닌텐도 유저분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코가도 스튜디오와 협업하게 됐다"며 "코가도 스튜디오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미소녀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06 08:28:3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음식을 많이 먹고도 지방을 태워 살빼는 뇌 속 스위치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비만이었던 실험쥐에 계속해서 고지방 음식을 먹이고도 별세포를 조절하는 신약으로 지방을 분해하고 체중을 감소시켰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팀은 1일(한국시간) 뇌 속 별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지방 대사 조절 원리를 찾았다고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이창준 단장은 "이번에 개발한 비만 치료 신약 'KDS2010'으로 식욕 억제 없이 효과적인 비만 치료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약은 지난 2019년 뉴로바이오젠으로 기술 이전해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또 오는 2024년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1세기 신종 감염병'으로 분류할 만큼 세계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정돼 있으며, 현대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뇌 중앙에 있는 시상하부의 측면은 공복감과 체내 에너지 균형을 담당한다. 연구진은 지방조직과 연결돼 있다고 알려진 측면 시상하부 신경세포들을 집중해 살펴봤다. 분석결과 측면 시상하부에서 억제성 신경물질 '가바(GABA)'의 수용체를 뚜렷하게 나타나게 하는 신경세포 군집 'GABRA5'를 발견했다. 또한 비만 실험쥐에서 GABRA5 신경세포의 주기적 신호전달이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진은 화학유전학적 방법으로 실험쥐의 GABRA5 신경세포 활성을 억제하면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이 감소해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중이 증가했다. 반대로 측면 시상하부의 GABRA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체중이 감소했다. 그결과 GABRA5 신경세포가 체중 조절 스위치라는 것을 알아냈다. 즉 측면 시상하부 속 별세포가 GABRA5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는 마오비(MAO-B) 효소를 나타나게 만들어 속성 가바를 다량 생성함으로써 주변의 GABRA5 신경세포를 억제했다. 반응성 별세포의 마오비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가바 분비가 줄어 GABRA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을 촉진함으로써 식사량 조절 없이 체중이 감소했다. 이는 반응성 별세포의 마오비 효소가 비만 치료의 효과적 표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01 00:03:14[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사제어연구센터 김원곤·배광희 박사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재명 교수팀이 갈색지방을 태우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아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물질보다 상위 개념의 것으로 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비만은 물론 비만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LETMD1'이라는 단백질이 에너지를 열로 전환하는 조절인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지금까지 갈색지방조직의 열 생성 유전자로 알려진 'UCP1'를 작동하게 하는 단백질인 것이다. 인체는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열을 만들지만 이것만으로는 체온 유지가 어렵다. 그래서 골격과 내장에 있는 모든 근육들이 움직이고, 갈색지방조직에서도 추가로 열을 내 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갈색지방조직은 지방 저장 기능을 가진 백색지방조직과 달리 지방을 태워 체온을 유지하고 추위를 견디게 하는 작용을 한다. 갈색지방조직은 이 기능 때문에 비만과 반비례 관계여서 비만이나 대사질환 제어의 새로운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백질 'LETMD1'은 지금까지 다양한 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돼 종양 억제와 관련된 유전자로 알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갈색지방조직의 발달 과정에서 선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로 이 단백질을 제거한 쥐를 추위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결과, 기존 갈색지방조직을 태우는 유전자로 알려진 'UCP1'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인해 갈색지방조직이 타지 못한 실험쥐는 체온과 호흡을 유지하지 못했다. 즉 새로 발견한 단백질 'LETMD1'이 UCP1보다 상위에서 열 생성에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원곤 박사는 "이는 착한 지방인 갈색지방조직의 열 생성 조절인자로 널리 알려진 UCP1보다 LETMD1 단백질이 상위에서 작용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며, "향후 LETMD1 단백질 제어를 통해 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치료와 예방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새로 발견한 단백질 'LETMD1'을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26 11:09:56[파이낸셜뉴스] 괴한으로부터 납치된 여아가 닌텐도 스위치를 이용해 극적으로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해외 매체 ABC15는 지난해 8월 미국연방수사국(FBI)이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애리조나주에서 실종된 15세 소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연방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소녀는 온라인상으로 알게 된 에단 로버츠(28·남)에게 납치당해 성착취를 강요받았다. 당시 로버츠는 7개월 동안 소녀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그녀의 집 위치를 알게 됐고, 버지니아까지 찾아가 납치를 계획했다. 실종 당일 소녀는 2000마일이 넘는 거리를 이동한 버스에 탑승해 있었다. 소녀의 가족들은 그 사실도 모른 채 전단지를 돌리며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런 소녀를 구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닌텐도 스위치였다. 당시 소녀는 로버츠에게 닌텐도 스위치 사용을 요구했고, 소녀는 게임을 다운로드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다. 이때 소녀가 온라인 상태인 것을 확인한 그녀의 친구가 당국에 알리면서 FBI는 닌텐도와의 협력으로 소녀의 스위치 IP 주소를 수집했다. 위치 추적 결과 소녀가 집으로부터 3200km 이상 떨어진 애리조나주 틀레슨의 아파트에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실종 11일 만에 그녀를 찾아냈다. 현장에서 검거된 로버츠는 △미성년자 온라인 유인 △미성년자 납치 △아동 포르노물 수령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 4월 연방 교도소에서 30년형을 선고받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9 14: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