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키폴공항과 '스마트 인프라 관리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와 스키폴공항은 상호 벤치마킹을 위한 리딩공항 프로젝트(2011년),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MOU(2022년)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관리 및 서비스 개선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2001년 개항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시설자산관리 및 여객 서비스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스마트 공항운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키폴공항과의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1916년 개항한 스키폴공항은 100년 이상의 공항 운영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인프라 관리, 공항운영 및 여객 서비스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사는 내년 초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시설생애주기 개선 및 자산경영관리 △최적의 인프라 관리 △공항운영 비상상황 대응 △공항시설 리뉴얼 등 세부주제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하물관리 등 상대 공항 심층 사례조사, 정례회의 개최 및 우수사례 공유 등 상호협력을 확대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항 운영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해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식 이후 공사 이학재 사장은 △IoT 활용 여객동선 분석 및 수요예측 시스템 △수하물 처리 보조 로봇 △통합공항운영 협력적 의사결정시스템(TAM) 등 스키폴공항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디지털 서비스를 살펴보며 인천공항 내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였다. 공사는 이번 스키폴공항과의 협약 외에 향후 디지털 전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해외 유수공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하여 인천공항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인천공항의 중장기 디지털 전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공항 경쟁에서 인천공항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항운영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며 "2024년을 인천공항을 디지털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디지털 대전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선보임으로써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15 09:31:31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오른쪽)이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스키폴공항그룹 요스 네이헤르스 사장(가운데), 파리공항그룹(ADP) 오거스틴 드호마네 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파리공항그룹,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공항그룹(ADP) 및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과 4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은 공항 운영과 해외사업 분야의 오랜 전통과 노하우, 폭넓은 항공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유럽의 양대 공항전문기업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8연패에 빛나는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비결을 높이 산 데 따른 것이다. 세 공항은 향후 4년에 걸쳐 공항-항만 연계시스템, 허브 전략, 물류 정보처리시스템, 공항운영 혁신 및 공항 확장 등 총 8개 분야에서 다각적이며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유럽 일류 공항과 다방면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뿐 아니라 화물, 상업, 인사관리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진정한 리딩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ADP는 프랑스 관문 공항인 샤를드골공항을 비롯해 프랑스 내 3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 26개 공항의 운영, 관리 및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키폴공항그룹은 95년의 역사를 지닌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을 포함해 4개 공항을 운영하고 해외 10개 공항에 지분투자 및 공항 운영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ADP와 함께 세계적인 공항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1년 양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글로벌 선진공항과 공항운영 노하우 및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4-01-19 17:37:19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왼쪽)이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스키폴공항그룹 요스 네이헤르스 사장(가운데), 파리공항그룹(ADP) 오거스틴 드호마네 사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파리공항그룹,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공항그룹(이하 ADP) 및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과 4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공항 운영과 해외사업 분야의 오랜 전통과 노하우, 폭넓은 항공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유럽의 양대 공항전문기업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8연패에 빛나는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비결을 높이 산 데 따른 것이다. 세 공항은 향후 4년에 걸쳐 공항-항만 연계시스템, 허브 전략, 물류 정보처리 시스템, 공항운영 혁신 및 공항 확장 등 총 8개 분야에서 다각적이며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유럽 일류 공항과 다방면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뿐 아니라 화물, 상업, 인사관리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진정한 리딩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ADP는 프랑스 관문 공항인 샤를드골공항을 비롯해 프랑스 내 3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 26개 공항의 운영, 관리 및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키폴공항그룹은 95년의 역사를 지닌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을 포함해 4개 공항을 운영하고 해외 10개 공항에 지분투자 및 공항 운영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ADP와 함께 세계적인 공항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1년 양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글로벌 선진공항과 공항운영 노하우 및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4-01-19 14:47:42도심형 개인 이동수단 '만도풋루스'가 유럽의 국제 공항 면세점에 입점,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세계 속 프리미엄 전기 자전거로서의 위상 확립에 나섰다. 한라마이스터는 만도풋루스가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 내 전자제품 편집매장인 '카피(CAPI)'에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피는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뮌헨, 헬싱키 등 유럽 주요 공항을 포함한 총 10개 공항 면세점 내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만도풋루스가 해외 면세점 매장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에는 네덜란드의 최고급 백화점인 '바이옌코르프(Bijenkorf)'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호화 요트 유통 브랜드 베네토(Beneteau)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한라마이스터는 카피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 판매망을 조속히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향후에도 해외 백화점 등 다양한 프리미엄 매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자전거로서의 이미지 확립과 함께 해외 공략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도풋루스는 기존 자전거의 체인과 다이아몬드 형태의 프레임을 없애고, 구동 자체를 100% 전자식으로 제어하여 자유롭고 편리한 도심형 개인 이동수단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4-03-27 10:15:34해외여행을 하다보면 공항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료한 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유럽 최대의 공항인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선 최근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공항 내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국립박물관 암스텔담 스키폴에서 문화에 심취해 본다. 암스텔담의 유명한 국립박물관은 스키폴 공항에 부속관을 두고 있다. 공항내에서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관하며,일년에 수 차례 상설 전시회가 개최된다. 둘째, 프리비엄 회원이된다. 가령 우주시대 여행을 경험해 보려면, 스키폴 공항의 프리비엄 서비스 센터로 가서 프리비엄 프로그램에 신청해 본다. 주차 혜택과, 18개의 항공사가 참여하는 데스크에서 비지니스 클래스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최첨단의 홍채 인식 기술을 사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과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셋째, 버브 스톱(Buff Stop)에서 반짝 반짝 윤을 내본다. 여행객들은 버프 스톱에 들러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구두닦이 소년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아일랜드의 전문 구두닦이 회사는 출입국 대기실 두 군데에서 버프 스톱을 열고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본료는 5.00유로(3.60파운드)다. 넷째, 공을 굴리고 회전시키는 룰렛게임을 즐겨본다. 스키폴 카지노의 룰렛 테이블에서 항공료나 휴가비를 마련해 본다. 전문적으로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도박사들도 비행기를 놓칠 염려는 없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키폴 카지노엔 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튜울립 사이를 조심스레 산책한다. 네덜란드 특산물인 튜울립을 비롯, 구근식물, 치즈, 초콜렛등은 홀랜드가에 있는 ‘See Buy Fly’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은 슁겐협정국(벨기에, 룩셈브루크,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객들을 위해 새로 확장한 면세점이다. 홀랜드 투어를 이용하여 암스텔담이나 네덜란드의 작은 역들을 둘러본다. 홀랜드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여행 후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공항까지 다시 데려다 준다. 여섯째,잠시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다. 스키폴에서는 가장 작은 방에 방문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된다. 16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는 화장실은 운하 가옥이나 튜립농장, 유명한 그림과 자연 풍경등,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풍경으로 장식되어 있다. 해변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는 화장실에 들르면 해변가의 갈매기 소리와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일곱째, 크리스탈 궁전에서 옛 시절을 감상해 본다. 스키폴 크리스탈 궁전에서,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 가죽 가구들, 티파니 풍 창문으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세기 말 ‘그랜드 카페’ 분위기에서 아페리티프(식전 술)를 음미해 본다. 암스텔담의 가장 유명한 궁전을 재 건축한 것으로, 원래의 크리스탈 궁전은 영국의 크리스탈 궁전에 의해 영감을 얻어 지어진 것이다. 여덟째,전통적인 암스텔담의 술집에서 직접 양조한 생맥주 하이네켄 한 두 잔을 음미해 본다. 맥주를 좋아하지 않으면 와인 바나 커피숍, 또는 생과일 쥬스 가게도 있다. 시장기가 느껴지면 라 브라세리(La Brasserie-예약하는 것이 좋음)에서 세 가지 코스의 미식가 요리부터, 그 유명한 파티세리 체인(프랑스풍 파이), 폴에서 불란서 바베큐 요리의 참맛을 마음껏 즐겨 본다. 아홉째, 활력을 되찾는다. 활력회복 마사지는 여행을 시작할 때 또는 여행을 마무리할 때 받아 볼 만 하다. 10분 마사지(15유로-11파운드)나 20분 마사지(25유로-약18파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활력 회복 마사지사는 오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손님들은 옷을 입은 채 인간 공학적으로 디자인 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어깨와 머리, 목, 등, 손, 팔등을 마사지를 받게 된다. 열째,전세계가 연결 되어 있다. 공항의 통신 구역 내에서 집이나 사무실로 소식을 보내려면 Wi-Fi 직통라인에 연결한다. 노트북이 없는 경우라도, 모든 라운지에 100대의 고정 터미널이 설치되어 있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15분이용 3유로-2.15파운드, 1시간에 9유로-6.45파운드) 무선랜과 WIFI의 비용은 24시간에 10 유로이다. 공항을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며 여러 가지 재미를 만끽하고 나면 피곤이 서서히 밀려 들 것이다. 공항의 편안한 의자나 공항 여권관리소(Passport Control) 내에 있는 터미널 호텔에서 잠시 눈을 붙여 보는 것도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 글·사진 허용선(여행 칼럼니스트) yshur77@hanmail.net / 자료문의 주한 네덜란드 관광청(www.holland.com/kr. 011-701-8052)
2004-10-27 12:04:0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2024년 인천공항 항공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 항공보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다. 국내 항공보안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19회째를 맞은 올해 세미나는 '최신 항공보안 기술 및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처음으로 홍콩, 싱가포르, 나리타, 스키폴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 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세미나로 확대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의장 등 정부기관, 학계, 항공사 등 국내외 항공보안 전문가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서는 인천공항, 홍콩공항, 싱가포르공항, 나리타공항, 스키폴공항, 국제공항협의회(ACI)의 보안 담당자가 참여해 각 기관이 보유한 차별화된 항공보안 전략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6 15:47:1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FTE 수하물 혁신 전문가그룹 포럼'에 참가해 스키폴공항 등 글로벌 선도공항과 함께 '수하물 혁신 협동 프로그램'을 공동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FTE는 세계적인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미래 항공산업 혁신을 위한 기술교류, 전문가 그룹운영, 정보지 발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협동 프로그램명은 '부스트(Boost)'이다. 인천공항 등 각 공항이 추진 중인 기술개발 및 혁신사업의 과정과 결과 등을 교류해 기술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미래 수하물 처리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핵심 참여 공항인 인천공항,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노르웨이 아비뇰공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동 프로그램 역할 △기술·정보교류 범위 및 방법 △지적재산이용 등을 골자로 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공사에서는 박금암 기계시설처장 및 실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공사는 협약서 서명에 이어 진행된 각 공항별 혁신대상 사업 발표 세션에서 대형 위탁수하물 처리로봇 시스템의 실증계획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가 도입 추진 중인 이 시스템은 로봇이 대형 수하물을 수하물 운반장치로 옮겨준다. 수하물 조업자의 작업강도 경감과 수하물처리 운영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동 프로그램 참여로 공항 수하물 처리 분야 글로벌 선도 공항과의 협력을 강화해 공사가 추진 중인 수하물 분야 혁신기술 도입 및 디지털 전환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 처리 정확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 유수공항과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안정적인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항 운영 분야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지각 수하물 발생률은 100만개 당 1.62 개로, 세계공항 평균(61개)과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 처리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4 15:12:11【로테르담(네덜란드)=이설영 기자】 유럽 출장 중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거 귀국을 결정, 이날 오후 4시 10분 귀국한다. 오 시장은 피해 시민의 후송과 치료에 집중할 것을 김의승 행정1부시장에게 지시했다. 서울시는 29일(현지시간) 오세훈 시장이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상사고 대응을 위해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한국 시간 30일 오전 4시 20분) 대한항공 KE926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오후 4시 30분경(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30분) 사고 소식을 접해 귀국을 결정했다. 직후 현장을 떠난 오 시장은 차량을 이용해 로테르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했으며, 스키폴공항에서 귀국편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 도착 시간은 30일 오후 4시 10분이다. 오 시장은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재차 통화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피해 시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후송과 치료"라고 강조하고 "용산 방향 교통 통제 등을 통해 응급 의료 차량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치료가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 의료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으로부터 사망자 및 부상자 병원 이송 현황을 유선보고 받은 후, 이후 상황도 실시간으로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도 통화해 시 행정1부시장에게 지시한 현장 사고 수습 내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오 시장은 귀국 즉시 공항에서 사고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사고 현장으로 직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0-30 02:22:07【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영권 기자】19일(현지시간) 찾아간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은 최근의 '수하물 분실', '무한 대기' 등 악명과는 달리 어느정도 정리된 모습이었다. 탑승까지 최대 4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나와 일찍 수속을 시작한 영향이었는지 게이트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우려와 달리 귀국후 함께 도착한 수하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들어 스키폴 공항은 주요 국가의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방역 완화 등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객이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에 따르면 스키폴 공항은 직접 연결성 순위에서 유럽내 1위이며 허브 연결성 순위에서는 전세계 5위를 기록했다. 직접연결성 순위는 취항도시 및 취항편수 기준으로 산출하며 허브 연결성은 직접연결성 및 환승 편의성 등을 고려해서 산출한다. 스키폴공항의 직접연결성은 2019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프랑크푸르트(79%), 파리(82%) 등 역내 공항 대비 대단히 빠른 편에 속한다. 항공여객의 경우 2022년 7월 518만명을 처리해 2019년 동월 대비 77% 수준까지 회복했다. 검역완화 등의 긍정적 움직임을 발판으로 국적 항공사인 KLM 및 저비용항공사(LCC)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네트워크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018년 기준 총 여객 7100만명중 환승객은 2600만명으로 36.6%에 달한다. 또한 환승 및 네덜란드 방문 수요 유치를 위해 항공사는 물론 네덜란드 관광 및 컨벤션청(NBTC), 네덜란드 투자진흥 네트워크(NFLA) 등과 협업해 공격적 수요증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여객실적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최대 2019년의 85% 수준인 6000만명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간의 여객 급증으로 인한 파열음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보안검색 등 인력들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항공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일찍 공항에 도착해도 탑승수속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대기하기 일쑤였고, 일부는 항공기를 놓치는 사례마저 나타났다. 때문에 네덜란드 현지 가이드들은 과거 2시간 정도로 얘기하던 스키폴 공항 대기시간을 최근에는 3시간에서 4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한 한국인 가이드는 "최근 사람들이 몰릴때는 탑승수속을 위해 공항 밖까지도 긴 줄이 늘어선 적이 있다"면서 "귀국날 일정의 경우 빠듯하게 움직이기 보다 넉넉하게 3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공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는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물류 부문에서도 고된 업무를 이유로 수하물 분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같은 인력난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기존에 근무하다가 떠난 인력들은 이미 새로운 직장을 찾았는데 동일한 임금으로 더 고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력 다수를 충원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스키폴공항은 현재 궁여지책으로 슬롯을 제한하는 등으로 여객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은 코로나 장기화로 전년대비 여객이 90%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엔데믹 시대 여객수요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인력을 95%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방역기준 완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여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ACI로부터 전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고객만족 부문 최고등급인 '5성급' 공항을 인증받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9-21 14:28:58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유럽 최대 패션 이커머스 업체 '잘란도'가 임차하는 물류센터(사진)를 인수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이커머스의 성장을 고려하면 물류센터의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신축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했다. 약 2900억원 규모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125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 및 현지 금융기관의 대출로 인수금액을 조달했다. 펀드 설정액은 NH투자증권이 총액 인수했다. 물류센터는 14만3000㎡ 규모로 잘란도가 100% 장기 임차한다. 잘란도는 기본 10년에 옵션으로 15년이 연장 가능한 마스터리스(책임임차)다. 잘란도는 이 물류센터를 서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적 허브로 쓰기로 했다. 이 물류센터는 유럽 최대항구로서 네덜란드 주요 물류권역인 로테르담 권역에 위치해 있다. 유럽 화물처리량 4위인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과도 가까워 물류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기간은 5년이다. 목표수익율은 순내재수익율(IRR) 기준 약 7% 중반 수준이다. 현지 자산 관리는 유럽 액티브 종합 부동산 운용사 와르부르그 HIH가 맡는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부동산투자본부를 재정비한 후 해외 주요 시장을 면밀히 검토하며 안전성과 미래 성장성을 가진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1-04-14 18: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