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체인점 스타벅스 직원이 화이트 초콜릿 모카를 시킨 고객에게 "당뇨병이 여기있다"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됐다. 11일(현지시간) 야후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오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 고객은 16온스짜리 화이트 초콜릿 모카를 주문했다. 열량은 470칼로리. 59g의 설탕이 들어가고 음료 위에는 휘핑크림이 얹어져 있는 음료다. 스타벅스는 주문을 받은 뒤 테이크아웃 컵 라벨에 주문 사항을 써 붙인다. 그런데 이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남성에게 이름대신 "여기 당뇨병이요"라는 메시지를 썼다. 익명을 요구한 남성은 인터뷰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건 당뇨병을 앓고있는 내 두 여동생들 이었다"라고 말했다. 남성은 종이컵에 "두명의 여동생들이 당뇨병입니다. 전혀 재밌지 않아요"라는 코멘트를 남기고 떠났다. 해당 메시지가 알려지자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들이 있는 반면 심각한 질병을 소재로 이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 측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사고가 일어나다니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에게 즉시 사과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4-12 09:11:32미국 CNN 방송이 한국 내 남녀간의 성대결이 극한의 '젠더 전쟁'(gender war)'으로 치닫고 있다고 평가했다. 3일 CNN 이날 '왜 한국 기업들은 손 제스처에 불안해하나'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남성 혐오와 관련한 논란을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 손가락 모양을 놓고 남성 혐오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고 CNN은 전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집게 모양으로 벌린 모양이 남성의 성기 크기를 조롱하는 의미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올해 5월 초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홍보 포스터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터에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벌려 소시지를 집은 모습이 남성을 비하하는 그림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GS25는 사과했다. CNN은 "한국에서 수년 동안 '젠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 전쟁이 최근 극한 상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5월부터 한국에서 20개가 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이 제품 등에서 페미니스트의 상징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것들을 삭제했고 이 가운데 최소 12개 기업이나 기관이 남성 고객들을 달래기 위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8월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로스트 아크'에서 검지와 엄지손가락이 거의 닿을 듯이 가깝게 보이는 아이콘이 논란이 됐다. 로스트 아크의 일부 사용자들은 이 아이콘이 남성을 겨냥한 성적 모욕을 뜻한다며 삭제를 요청했다. 또 7월에는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커피의 한국 내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동서식품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홍보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뜻한다는 일부 네티즌의 항의를 받았다. 이 밖에 경기 평택시가 공모전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손가락 모양이 포함됐다는 논란을 빚었다. CNN은 남성 혐오 손가락 모양 논란은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한국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정서가 커졌다는 것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0-03 14:35:06"여성은 들어오지 마세요(PLEASE NO ENTRY FOR LADIES)" "그대신 운전기사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SEND YOUR DRIVER TO ORDER THANK YOU)" 사우디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여성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됐다. 2일 한 트위터 유저는 자신의 계정에 사진과 함께 "이 매장은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주문받는 것을 거절했다. 그 대신 남자를 들여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썼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유포된 사진에 누리꾼들은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2016년에 이런 낡은 관습이 남아있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고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펼치는 이도 있었다. 또 한 유저는 수십년전 멕시코인과 흑인의 입장을 금지시킨 미국의 인종차별에 빗대 조롱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은 미혼 고객과 가족의 출입통로를 나누고 있다”며 “남녀 차별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우디의 관습을 존중한다”며 “모든 매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같은 서비스와 메뉴를 제공한다”고 7일 미국 CNN에 해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2-08 12:20:58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직원들이 고객을 뒷담화 하는 내용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이 되고있다.스타벅스 직원들은 고객들을 두고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어 충격을 준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들의 블라인드 앱에서 고객들을 조롱한 내용이 캡춰 돼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 블라인드 앱은 직원계정이 있어야 인증하고 들어갈 수 있다.이 블라인드 앱에서 스타벅스 마니아가 모이는 까페에 올라온 글을 캡춰해 스타벅스 직원들끼리 비난하고 험담한 사실이 드러났다.한 고객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텀블러를 사기위해 줄을 서있다'는 까페 글에는 스토커 취급을 하고 별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위를 '별거지'로 치부하며 무시했다.하루빨리 팥(스타벅스 직원을 지칭하는 파트너를 줄인말)되고 싶다는 한 입사지원자의 글에는 "팥갈아서 단판죽을 만들어버릴라" 등 공격적인 표현으로 조롱했다.심한 욕설도 난무했다. 한 스타벅스 직원은 "에벌래 같은 XX들은 카페에서 평생 쳐 썩어죽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개별 요구사항을 말해서 주문하는 음료를 시키는 고객들은 '진상'이 됐다. 이에대해 스타벅스코리아는 곧 해당 카페에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며, 파트너 교육 등 추후 재발 방지에 대한 여러 대책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네티즌들은 분개했다.한 네티즌은 "스타벅스 대실망이고 스벅 팬들을 순식간에 호갱으로 전락시켜 버렸다"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고 불매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객 글 캡춰해서 다같이 비웃고 년년 거리며 엄청 욕하다니 정말 수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true@fnnews.com 김아름
2015-03-20 1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