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2회째를 맞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발돋움했다. 신인 아일릿의 설렘과 ‘30년 차 현역’ 박진영의 관록, 서툰 한국어로 힘찬 인사를 건넨 ‘J-팝 신성’ 요아소비 그리고 ‘K-팝 아이콘’ 세븐틴의 폭발력이 한 곳에 모였다. 지난 6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AliExpress 2024 Weverse Con Festival, 이하 위콘페)’이 4만 명의 음악팬과 호흡했다. 출연 아티스트는 지난해 20팀에서 올해 24팀으로 늘었고, K-팝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J-팝, 인디 뮤지션까지 참가해 다양성을 높였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9팀을 비롯해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 14개 팀, 트리뷰트 아티스트 박진영까지 출연하며 이른 바 '토털 라인업'을 완성했다. 관객들의 관심도 뜨거워 양일간 총 2만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실외(위버스파크)와 실내(위버스콘) 공연을 온종일 관람할 수 있는 1DAY 패스는 조기 매진됐다. 또 1만 8000여 명의 전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봤다. 온·오프라인 합산 관객은 지난해(2만여 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객비중은 현장 관객이 51%, 온라인 스트리밍이 63%로, 온·오프라인 전체 관객 중 외국인이 56.5%를 차지했다. 올 2월 말 위콘페 개최 공지 이후 공연 종료일인 6월 16일까지 X(옛 트위터)에 게재된 위콘페 관련 글로벌 포스트는 약 153만 건에 달했다. ■ 데뷔 30년 박진영부터 82일차 아일릿,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J-팝 요아소비까지 한 자리에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공연 ‘위버스콘’은 한마디로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도시의 마천루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과 만나 더욱 빛났고, 전장 68.5m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은 아티스트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는 단연 위콘페의 백미였다. 세븐틴 우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소개로 등장한 박진영은 엄청난 무대 장악력으로 ‘리빙 레전드’의 품격을 입증했다.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총 9팀의 후배 아티스트들과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그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선발한 더 뉴식스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각각 ‘나로 바꾸자’, ‘니가 사는 그 집’의 커버무대를 헌정했고, 보이넥스트도어·아일릿·TWS·백호·프로미스나인 지원·엔하이픈 전원 및 희승·제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와 각각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특히 둘째 날에는 박진영의 오랜 ‘음악 동반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깜짝 무대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기타 연주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자 객석에서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진영은 ‘이 기타 리프를 만든 사람이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소개하며 “22년만에 다시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며 감회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god의 ‘거짓말’, ‘촛불 하나’ 등 히트곡을 방시혁이 건반으로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웠다. 엔하이픈 제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기타로 협연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진영과 방시혁 두 사람의 협연은 지난해 10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 현장에서 박진영을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섭외한 직후부터 계획됐다. 위콘페 무대를 마친 박진영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시간을 내 정성껏 무대를 준비해준 것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자신의 음악 스타일과 달라 쉽지 않았을텐데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고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일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부연했다. 이어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지인 시혁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 이 무대를 10년 뒤에 볼 생각하니 보람 있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국내외 톱티어 뮤지션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첫 날 출연한 아일릿은 “처음으로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고, ‘J-팝 센세이션’ 요아소비는 “안녕하세요, 우리는 요아소비”라고 한국어로 외치며 총 4곡의 열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쌓아온 ‘공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둘째날에는 TWS와 JD1·플레이브·프로미스나인·엔하이픈·세븐틴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빈 틈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객석과 자연스럽게 소통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른 세븐틴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의 격에 걸맞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의 신’과 ‘Left & Right’로 흥겹게 포문을 연 세븐틴은 유닛별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쳐 이틀간 열린 위콘페의 대단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진 ‘올 라이브 밴드’ 무대… AR 기술로 즐거움 더한 ‘위버스 부스’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진 ‘위버스파크’는 야외 공연의 여유로움과 어쿠스틱 사운드만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만끽하는 자리였다. 모두 라이브 밴드로 진행됐는데, 평소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팀들도 이번만큼은 기존 히트곡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며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날 위버스파크의 포문을 연 보이넥스트도어는 “저희를 처음 보는 분들이 얼굴을 다 기억하도록 만들겠다”며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이성경도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DAY6의 ‘예뻤어’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10CM는 관객들과 유쾌한 호흡을 이어가며 페스티벌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준수는 라이브 밴드는 물론이고 댄서팀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공연장을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TEAM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밴드 라이브에 어울리는 곡들로 무대를 재구성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튿날에도 츄·저스트비·빌리·은광&현식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위버크파크 무대를 빛냈다. 특히 SNS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히트메이커가 된 J-팝 스타 이마세는 ‘나이트 댄서(NIGHT DANCER)’ 등을 부르며 한국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위버스파크의 피날레는 김재중이 장식했다.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위버스의 기술력은 한층 고도화됐다. 위버스파크 인근 위버스 부스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부스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제공되는 포토카드에는 육안으로는 보이지않는 워터마크(*디지마크 기술 공급: 프랙티컬메쏘드)가 적용됐다. ‘위버스 렌즈’로 촬영하면 디지털 포토카드 형태로 위버스 내에 저장할 수 있어 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팬들이 아티스트가 되어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위버스 라이브 AR 포토월’도 필수 인증샷 장소로 사랑받았다. ‘위버스 줄서기’로 체험부스를 대기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받으며 2만 4000회 사용됐다. 이러한 서비스를 포함, 이틀간 위버스 접속자는 700만명에 달했다. 평시 월 평균 접속자(MAU) 1000만명의 70%가 이틀동안 몰렸다는 의미다. 네컷 사진촬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위버스 부스 이용자도 지난해 대비 2배 불어난 2만명에 육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16:38:13'꿈속에 보았던 신비한 세계/모두가 오고 싶던 곳/사랑의 낙원이에요/누구나 만나면 친구가 되는/꿈의 나라 모험의 세계/여기는 롯데월드' 환상적인 모험과 사랑을 강조한 이 노랫말은 지난 1989년 7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최초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유명한 로고송 일부다. 국민 소득 증대와 더불어 한국 레저산업의 태동기를 맞이한 1990년대에 들어 롯데월드는 산업화를 위해 달려오느라 지친 시민들에게 '꿈과 낭만'을 일깨워주는 쉼표 역할을 했다. 당시 테마파크라는 개념은 물론 어드벤처라는 말이 낯설어 잠실 놀이공원이라 부르는 이들도 많았지만 '롯데월드'라는 네 글자만큼은 모두의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됐다. 경제성장률만큼 달라지는 국민들의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해온 롯데월드가 다가오는 2024년 새해 35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29일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를 론칭하고, 카운트다운 축제로 고객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한다. 불과 3일 남은 올해 마지막 모험을 즐길 절호의 기회다. 새해 시작 화려하게 밝힐 '아듀 2023, 웰컴 2024' 롯데월드는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시작을 앞두고 힘찬 응원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이 공존하는 31일에는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고 특별공연과 이벤트를 펼친다. 방문객들은 공연에 앞서 후렌치 레볼루션, 스페인 해적선, 신밧드의 모험 등 인기 어트랙션을 포함한 어드벤처 시설을 심야 시간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밤 11시부터는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아듀 2023, 웰컴 2024' 축제가 시작된다. 올 한해 동안 열심히 지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2024년이 복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진행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로, 대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과 특수효과로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5인조 보이밴드 2Z(투지)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서정적인 가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쿠스틱 밴드 '자전거 탄 풍경',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 공연인 '월드 팝 밴드 쇼(사진)'의 브라스 밴드 라이브 연주가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흥이 절정에 다다를 즈음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024년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라이팅쇼가 펼쳐진다. 사방으로 퍼지는 환한 빛과 함께 방문객들은 '청룡의 해'를 더 희망찬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다. '더 웅장해진' 35주년 기념 매직캐슬 맵핑쇼 2024년은 롯데월드가 개장 3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 '루미너스 메모리즈 오브 더 매지컬 월드(Luminous Memories of the Magical World)'를 29일 오픈한다. 롯데월드가 미디어를 활용해 선보이는 세번째 상설 미디어 콘텐츠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월드는 그동안 미디어를 활용한 상설 콘텐츠를 꾸준히 기획해왔다. 지난 2019년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가 첫 시작이었다. 당시 어드벤처 내부의 베수비오스 화산에서부터 어트랙션 '파라오의 분노'까지 약 180m의 길이와 최대 높이 18m의 공간이 맵핑 영상의 스크린으로 활용됐다. 이어 2020년 8월에는 3D 미디어 맵핑쇼 '매직캐슬 라이츠 업(사진)'을 공개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겨줬다. 디지털 신기술과 레이저, 조명 등 특수효과를 더해 입체감 있는 영상, 또 신비로운 분위기로 모험의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했다. 이번 맵핑쇼는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비주얼을 자랑한다. 크리스티사의 미스틱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과 생동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롯데월드가 지난 35년간 펼쳐온 모험들과 앞으로 계속될 환상의 여행을 콘셉트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어드벤처의 모습을 2개 파트로 나눠 보여준다. 첫 파트는 캐릭터 로티·로리가 모험을 통해 수집한 빛들을 모아둔 매직캐슬이 열리면서 롯데월드 대표 어트랙션인 '신밧드의 모험', '혜성특급', '아트란티스' 등으로 빠져 들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어 두번째 파트에서는 그동안 쌓인 모험의 추억들이 찬란한 빛이 되어 매직아일랜드를 가득 채운 뒤, 희망으로 영원히 빛날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고 높이 41.3m의 매직캐슬에 입혀지는 3D 입체 영상은 매직캐슬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매직캐슬 외벽의 입체감과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리얼)레이저를 활용해 실시간 초점을 조정, 다채롭고 역동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여기에 신비한 효과음과 강렬한 오케스트라 음악을 더해 영상미를 극대화했다. 맵핑쇼는 매일 저녁 8시40분 야외 매직아일랜드 내 '메인브릿지', '오버브릿지 전망대', '오버브릿지' 세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메인 관람 공간인 메인브릿지에서는 쇼의 몰입감을 높여줄 고급 사양의 스피커 10대가 설치돼 있다. 모든 스피커들은 메인브릿지에 음향을 집중시키는 입체 사운드 터널을 만들어 더욱 섬세하고 웅장한 음향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하늘 위, 가장 로맨틱한 해돋이 감상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도 새해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31일 자정을 넘긴 1월 1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하는 한편, 118층 전망대에서 '2024 카운트다운 3!2!1!' 행사를 진행한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새해의 첫 순간을 로맨틱한 감성으로 만끽할 수 있다. 2024년 새해 첫 일출을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서울스카이가 마련한 '해돋이 패키지' 이용도 추천한다. 고급 떡 패키지와 음료를 즐기며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일출패키지'와 '123라운지'에서 떡국 반상에 다과를 먹으며 일출을 감상하는 '123 일출패키지' 등 2종이 마련됐다. 이번 패키지는 1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운영하며, 서울스카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8 19:31:47[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가 고객들과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에브리 모멘트 위드 에버랜드 2023' 행사를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연말 스페셜 위크 주간으로, 판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먼저, 이달 초 진행한 판다 할아버지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아쉽게 놓친 팬들을 위해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를 29~31일 앙코르로 선보인다.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출연해 판다 가족에 얽힌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려준다. 앙코르 토크 콘서트는 따뜻한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육사 강연 외에 인기 판다 영상 관람, 사육사 즉석 Q&A, 사진 촬영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콘서트 참가 신청은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진행하며, 1인당 참가비 5000원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솜사탕 멤버십 포인트 5000솜으로 전액 돌려준다. 한편 겨울 축제를 맞아 반짝반짝 요정 테마정원으로 변신한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판다 가족의 사계절 모습을 담은 바오패밀리 특별 영상이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매일 저녁 상영된다. 눈밭에서 떼굴떼굴 구르는 푸바오, 나무 타는 러바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출산한 아이바오 등 올해 촬영된 판다 가족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영상 상영 후에는 올 한해 에버랜드에서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는 스페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에버랜드의 대표 야간 공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불꽃쇼로,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과 특수효과, 영상, 화약 등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화려함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연말 특별주간에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슈팅 워터펀, 해피 땡스기빙 파티 등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의 하이라이트 모습과 직원들의 새해 인사를 담은 영상이 LED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스페셜 멀티미디어쇼가 약 10분간 진행된다. 영상 내용에 맞춰 레이저, 파이어 등 다양한 특수효과와 입체 음향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공연 마지막에는 평소 대비 2배 많은 8000여 발의 화약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오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다양한 포토존과 스노우 액티비티 등을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현재 글로벌페어 중앙광장에 조성된 12m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와 6종 5000여마리의 나비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 나비체험관',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6 09:06:39배우 고원희가 고스트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고스트 스튜디오는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 제작과 웹툰 및 뉴미디어 콘텐츠, 게임까지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고원희가 연기파 배우 집합소인 고스트 스튜디오에 새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고원희는 그간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 '소월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흔들리는 물결', '걱정말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죄 많은 소녀', '개그맨' 등의 작품에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최강 배달꾼',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으라차차 와이키키', '당신의 하우스헬퍼', '퍼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드라마 스테이지-오우거', '유별나! 문셰프', '드라마 스페셜-일의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작품에 녹아든 듯한 이입과 인상 깊은 열연을 보여줬다. 특히 드라마 '백수세끼'에서는 자발적 백수 은호 역을 강단 있고 패기 넘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에서는 미란(김옥빈 분)의 절친이자 하우스 메이트인 나은으로 분해 사랑에 주저함이 없는 모습으로 러블리함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여기에 '킹더랜드'에서 킹에어 승무원 평화 역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점차 성장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자아내며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고원희는 연기파 배우 집합소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스트 스튜디오와 함께 새 출발을 알리며 역대급 조합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고원희가 지닌 재능과 잠재력이 고스트 스튜디오의 체계적인 관리와 시스템을 만났을 때 터뜨릴 시너지에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2023-12-22 12:45:53[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가 드디어 오늘(15일)과 내일(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서울'을 개최하고 전세계 팬들과 만나는 대장정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본 핑크'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특별한 콘서트가 준비됐다. YG 공연 노하우가 총 집약된 화려한 연출, 완성도 높은 사운드, '본 핑크'를 상징하는 여러 오브제들을 한데 모아 블랙핑크만의 음악 세계를 공연장에 구현해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블랙핑크는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세트리스트 구성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대 곳곳에 녹였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꿔온 시간이다. 블링크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쁜 추억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블랙핑크의 위상에 걸맞은 제작진이 모였다.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탄생시켰던 스태프들이 디자인, 세트, 영상 등 전방위적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YG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베테랑 국내 제작진도 의기투합했다. 화려한 무대 장치에 디테일까지 살렸다. 중앙에 위치한 LED 스크린에는 감각적인 모션 티저, 공을 가득 들인 감각적 영상미의 VCR이 연신 펼쳐져 무대의 몰입감을 배가한다.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호흡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반영된 T자 형태 돌출 스테이지는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적 요소도 꽉 잡았다. 수많은 공연에서 활약했던 정상급 세션들이 합류했다. 히트곡들의 멜로디 라인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곡 구성 자체에 심혈을 기울여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됐다. 팬들의 심박수를 뛰게 할 기존 히트곡의 장점은 유지하는 동시에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이 더해진 셈. 이에 블랙핑크의 퍼포먼스에도 다채로운 변화를 줘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서트를 함께해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정규 2집 수록곡 무대를 이날 최초 공개한다. 콘서트 흐름에 맞게 배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4인 4색 멤버들의 각기 다른 고유의 매력, 개인 역량을 응축한 무대가 다수 준비됐다. 기존 솔로곡은 물론이고 새로운 커버 등을 더해 한층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그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10월 25일·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15 12:19:09[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관객분들도 마음껏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을 열고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가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며, 국내 콘서트로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이후 7개월 만이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BTS '옛 투 컴' 인 부산'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 등 세계인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빅히트 뮤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RM은 "단 한 번의 특별한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재미있는 무대도 있을 예정이고, 오랜만에 부르는 곡들도 있다.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같이 뛰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은 "오랜만의 콘서트여서 심장이 불타고 있다"라며 "모두가 아시는 곡으로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 주시면 좋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슈가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함성이 가능한 콘서트를 열게 돼 기대된다. 여러분들의 함성을 들을 생각에 설렌다"라며 "페스티벌 형식의 자유로운 공연인 만큼 관객들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이홉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감도 있지만, '많은 분들과 즐기고 오자'라는 자세로,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를 다 보여 드릴 예정이니 즐겨 주시면 고맙겠다"라며 "일곱 명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포인트이고, 다양한 모습을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지민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공연을 보여 드리고 싶다. 관객들도 저희와 함께 마음껏 즐겨 달라"라고 밝혔다. 뷔는 "전 세계에서 함께하는 관객들을 위해 저희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멋진 공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고, 정국은 "오랜만의 공연이라 긴장되고 설렌다. 후회 없는 공연을 만들고 싶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면 좋겠다. 새로운 퍼포먼스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TS '옛 투 컴' 인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뿐 아니라 JTBC, 일본 TBS 채널1을 통한 TV 중계 송출과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LIVE PLAY(라이브 플레이)'를 통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 가능하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외에도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전시회: 프루프', 공연의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개 호텔의 테마 패키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 등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도 진행돼 콘서트 전후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15 12:08:38'부산행'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서양의 좀비를 업그레이드해 스크린에 매운맛 'K좀비'를 등장시켰다. 매년 10월 할로윈이 다가오면 출몰하는 'K좀비' 명소는 이태원이었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롯데월드, 에버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가을 한층 더 무섭고, 재밌는 좀비 콘텐츠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꿈과 희망'의 나라 테마파크에 추가된 '좀비 공포'를 동시에 맛보면 무서움과 즐거움도 각각 2배가 된다. ■ 롯데월드 '워킹데드' 뺨치는 좀비 퍼레이드 오후 8시15분, 해가 지고 하늘이 붉으스름해지자 사람들이 롯데월드의 시그니처 어트랙션인 일명 바이킹(스페인 해적선)인근으로 몰려 들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안내선 바깥에 자리를 잡자 희뿌연 연기와 함께 음산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후 수 십명의 좀비들이 서서히 거리를 채우며 진격을 시작한다. 좀비들을 퇴격하기 위해 무장한 군인들이 출동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좀비들의 한끼 식사가 된다. 이후 좀비들의 숫자는 점점 더 불어나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세자리 숫자까지 늘어나는 듯 했다. 이후 유명 DJ가 선곡한 듯한 일렉트릭 음악이 흘러 나왔고 좀비들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할로윈 밤, 이태원 클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롯데월드는 지난달부터 매일 오후 '좀비어택'과 '통제구역A'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후 7시30분에는 가든스테이지 위에서 '좀비어택'을 진행한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연출과 스토리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단계다. 이후 8시15분에는 스패인해적선 주변에서 '통제구역A'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좀비 시리즈의 대명사 '워킹데드'를 연상시킬 만큼 압도적인 규모와 스케일을 자랑한다. 좀비 퍼포먼스와 함께 롯데월드 전체가 할로윈을 테마로 거대한 사진 명소로 탈바꿈한다. 매직캐슬을 비롯해 다양한 어트랙션은 미디어 맵핑, 핏빛 조명 등을 활용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마파크 곳곳에 초대형 좀비와 강철부대 연기자들이 출연해 사람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포토 타임 시간은 매일 오후 6시30분, 7시15분, 8시15분 총 3회 진행된다. 커플이라면 롯데월드 인근에서 교복을 빌려 입고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추억을 소환하는 것도 재미다. 롯데월드 곳곳에서 좀비분장을 할 수 있다. 롯데월드가 올해 심혈을 기울인 할로윈 어트랙션 두가지는 '좀비 서브웨이'와 '좀비 프리즌'이다. '좀비 서브웨이'는 좀비아일랜드를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탈출 수단인 지하철에 탑승해 공포체험을 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있으면 영상과 함께 좀비들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방탈출 형태의 '좀비 프리즌'은 '좀비 서브웨이'보다 '간 큰' 사람을 위한 어트랙션이다.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방식으로 4~6명의 사람들이 줄을 잡고 감옥을 헤쳐 나가는 콘텐츠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이킹의 맨 끝에 타는 것처럼 맨 앞과 맨 뒤가 가장 무섭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경우 전통적인 성수기는 여름과 겨울이었지만 할로윈과 함께 진행하는 좀비 이벤트를 통해 가을이 새로운 성수기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에버랜드 커피 2잔 값에 즐기는 극강 공포체험 롯데월드에 '좀비 프리즌(감옥)'이 있다면 에버랜드에는 '호러 메이즈(미로)'가 있다. 무서움의 정도를 라면에 비유하자면 '좀비 프리즌'이 '신라면', '호러 메이즈'는 '핵불닭볶음면'이다. '호러 메이즈'는 좀비들이 사는 어두운 미로 공간을 3~6명이 줄을 잡고 손전등에 의지한 채로 탈출하는 공포체험이다. '좀비 프리즌'과 비교해 훨씬 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나가는 동안 좀비들이 인체실험을 하는 시험장을 통과하고, 얼굴을 스치는 시체의 머리카락과 축축한 바닥을 통과하다 보면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의 경우 중간에 직원에게 포기 의사를 밝히고 빠져나가기도 한다. '호러 메이즈'는 자유이용권과 별개로 추가 1만원의 이용료가 든다. '좀비 프리즌' 이용료의 2배지만 공포 역시 2배다. 에버랜드 류수정 팀장은 "'호러 메이즈'의 경우 유료 시설임에도 중도 포기율이 5.5%에 달할 만큼 극강의 공포를 제공한다"며 "올해 블러디시티의 큰 스토리는 악인인 다크X가 중앙역을 점령하고 화이트X라 불리는 생존자들이 199기차를 타고 탈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의 장점이 서울 근교, 실내 어트랙션에 있다면 에버랜드는 압도적인 스케일이 장점이다. 특히 올해는 '오징어게임'의 미술감독과 협업을 통해 에버랜드의 전체적인 좀비 월드를 완성시켰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기차역 풍경을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공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구현했다. 채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채 감독은 "영화 작업이 아닌 테마파크 미술 작업은 처음이었다"며 "에버랜드가 그동안 쌓아온 블러드 시티, 다크X의 스토리와 함께 공포는 물론 미래적인 느낌 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실제 기차 2량을 특별 공수해 좀비들에게 파괴된 열차로 연출하고, 좀비 분장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블러드시티6'를 진행한다. 올해 블러드시티6의 콘셉트는 '익스프레스 199'다. 좀비들이 창궐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를 타고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199'라는 숫자는 에버랜드의 주소인 '용인시 에버랜드로 199'에서 따왔다.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롯데월드가 테마파크 전체를 좀비의 습격 장소로 꾸몄다면 에버랜드는 공연을 통해 스토리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06 17:58: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인 ‘스크린으로 즐기는 명작공연’을 콘셉트로 2013년 처음 기획된 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2020~2021년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총 4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53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작품의 탄생 배경과 줄거리, 연출자나 출연자들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 해설지가 배부돼 이해를 돕는다. 기존 400석 가량의 좌석 외에 잔디존과 테이블존이 운영된다. 8월 31일에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다.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2022 스테이지 온 스크린’의 관객들을 유혹한다. 9월 1일에 선보이는 발레 ‘백조의 호수’는 안무가 리암 스칼렛이 안무를 맡아 2018년 6월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버전이다. 낭만발레의 특징이 부각되는 작품으로 로열발레의 프리마돈나 마리아넬라 누에즈가 우아하고 청초한 백조 오데트와 요염하고 강한 흑조 오딜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스타급 연기와 테크닉을 선보인다. 푸치니 예술세계의 최정점으로 손꼽히는 ‘투란도트’가 9월 2일 관객을 찾는다. 명연출가 안드레이 세르반이 연출을 맡아 강렬한 색채와 무용을 활용한 위력적인 무대를 선보인 2013년 로열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실황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2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작으로 로빈 티치아티가 지휘를 맡아 생기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17 10:07:28[파이낸셜뉴스]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실황을 스크린으로 만끽할 수 있는 영화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오늘(20일) 예매를 오픈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이 막을 내린 상황이기에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CJ CGV는 그동안 '빌리 엘리어트'(2014),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2016),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2020) 등 해외 유명 공연실황 영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는 국내 뮤지컬을 직접 공연실황 영화로 제작, 개봉하여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베르테르'(2021)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정서에 맞게 무대로 옮긴 ‘베르테르’의 20주년 공연실황 영화. 풀 HD 카메라 7대를 동원하여 공연의 현장감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편집기술을 활용해 시각적 재미와 섬세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어 1만 명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모았다. 3월 개봉해 1만7000명 관객을 모은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2021)는 '몬테크리스토’의 10주년 공연실황 영화. 8K 시네마틱 카메라 14대로 온-스테이지를 밀착 촬영해 대극장의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국내 뮤지컬 공연실황 개봉 영화 최초로 4DX 포맷으로 개봉했다.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2021)는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의 공연실황 영화로 지난해 12월 개봉해 1만1,000명 관객을 만났다. 기존 공연실황에 영화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 기술을 접목시켜 뮤지컬의 웅장함과 생생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압도적인 영화적 순간도 선사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80년대 영국 노샘프턴 브룩스 신발공장의 스티브 팻맨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동명의 영화 '킹키부츠'가 원작이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2013년 3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2014년 국내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고, 2022년 올해 7월, 5번째 시즌을 맞는 히트작이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신디 로퍼가 작곡/작사를 맡고, 배우 출신 작가인 하비 파이어스틴이 각본을,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이 연출로 가세하며 초연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에 담긴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의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6년 로렌스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의상상 및 왓츠온스테이지(英)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CGV극장 40개관에서 만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4-20 08:47:19[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4회차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약 5만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4일에 걸쳐 개최된 대면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에서만 약 20만명의 아미(ARMY)를 만났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마지막 날 공연은 1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40만2000명이 시청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 '라이브 플레이'도 병행됐는데, 1~4회 공연의 총 관객수는 약 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따르면, 4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고 4회 공연을 통해 20만여명을 동원한 뮤지션은 개장 이래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콘서트로 시작된 투어 시리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로스앤젤레스, 서울에 이어 이번 라스베이거스까지 총 12회 펼쳐졌다. 대면 공연을 비롯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라이브 플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투어 콘서트를 관람한 누적 관객수는 약 40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16일 4회차 공연 말미에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한 것. 방탄소년단의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찬란한 순간들이 담긴 영상과 함께 "우리는 방탄소년단", "2022. 6. 10"이라는 날짜를 명시됐다. 새 앨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4-18 08:58:06